그때였다.
그녀의 눈에 근심의 기운이 스쳐 지나간 것은.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던 사람들조차
눈치챌 수 없었던 찰나의 순간.
금세 에레브는 다시 밝고 온화한 미소를 지어 보였고
여제의 정원은 따뜻한 햇살을 되찾았다.
하지만 산책을 마치고 돌아가는 그녀의 뒷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평소와 달랐다.
마치 폭풍우가 몰아치기 전의 작은 새들 같은
본능에 의한 떨림
세계의 안위를 보살펴야 한다는 책임감과
메이플 월드의 모든 이들이 바치는 존경의 무게가
되려 그녀의 여린 어깨를 짓눌렀던 걸까.
트라이아 궁의 정원에 멍하니 서있던
나는 알지 못했다.
그녀를 떨리게 했던 위협의 정체를.
그녀의 눈에 근심의 기운이 스쳐 지나간 것은.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던 사람들조차
눈치챌 수 없었던 찰나의 순간.
금세 에레브는 다시 밝고 온화한 미소를 지어 보였고
여제의 정원은 따뜻한 햇살을 되찾았다.
하지만 산책을 마치고 돌아가는 그녀의 뒷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평소와 달랐다.
마치 폭풍우가 몰아치기 전의 작은 새들 같은
본능에 의한 떨림
세계의 안위를 보살펴야 한다는 책임감과
메이플 월드의 모든 이들이 바치는 존경의 무게가
되려 그녀의 여린 어깨를 짓눌렀던 걸까.
트라이아 궁의 정원에 멍하니 서있던
나는 알지 못했다.
그녀를 떨리게 했던 위협의 정체를.
지혜롭고 따뜻한 심성을 지닌 메이플 월드의 정신적 지주와 같은 존재.
우아함과 총명함, 배려심 등 모든 덕목을 갖춘 에레브 여제는 일견 가련한 여인이지만 중대한 일에 있어서는 강단있게 밀고 나가는 추진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메이플 월드의 평화와 안녕을 책임지는 수호 세력의 중심으로서 냉정한 판단을 내려야 할 때가 있지만, 결코 연민과 사랑을 잃지 않는 온화한 성품을 지니고 있다.
본래 지위를 막론하고 모든 이들을 가까이 하여 역대 가장 친근하고 따뜻한 여제로 칭송받으며 많은 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으나 언젠가부터 왕궁의 문을 굳게 닫은 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되었다.
우아함과 총명함, 배려심 등 모든 덕목을 갖춘 에레브 여제는 일견 가련한 여인이지만 중대한 일에 있어서는 강단있게 밀고 나가는 추진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메이플 월드의 평화와 안녕을 책임지는 수호 세력의 중심으로서 냉정한 판단을 내려야 할 때가 있지만, 결코 연민과 사랑을 잃지 않는 온화한 성품을 지니고 있다.
본래 지위를 막론하고 모든 이들을 가까이 하여 역대 가장 친근하고 따뜻한 여제로 칭송받으며 많은 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으나 언젠가부터 왕궁의 문을 굳게 닫은 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되었다.
<칼의 강의>
세이지와 인류의 중개자, 이들이 대대로 '여제'라 불리며 추앙받는다네. 지금의 에레브 여제님도 그 중 한 분인 셈이지. 여제로서의 삶은 하늘의 선택을 받아 운명적으로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에 즉위 이후로는 한 사람의 '개인'이 아니라 메이플 월드의 정신적 지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해. ...음, 사실... 나는 가끔 우리의 안정을 위해 에레브 여제님 개인의 삶을 빼앗은 것이 아닌지,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의문이 들곤 한다네. 아니, 이 말은 못 들은 것으로 해주게나...
세이지와 인류의 중개자, 이들이 대대로 '여제'라 불리며 추앙받는다네. 지금의 에레브 여제님도 그 중 한 분인 셈이지. 여제로서의 삶은 하늘의 선택을 받아 운명적으로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에 즉위 이후로는 한 사람의 '개인'이 아니라 메이플 월드의 정신적 지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해. ...음, 사실... 나는 가끔 우리의 안정을 위해 에레브 여제님 개인의 삶을 빼앗은 것이 아닌지,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의문이 들곤 한다네. 아니, 이 말은 못 들은 것으로 해주게나...
1. 개요
The Empress Ereve
메이플스토리2의 등장 인물. 메이플 월드의 여제이며 이 인물의 이름은 메이플스토리의 지역인 에레브에서 유래된 걸로 추정된다. 메이플 월드의 정신적 지주와 같은 존재.
지혜롭고 따뜻한 심성을 지녔으며 지위를 막론하고 모든 이들을 가까이 하여 역대 가장 친근하고 따뜻한 여제로 칭송받으며 많은 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으나 언젠가부터 왕궁의 문을 닫은 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되었다.
모티브는 전작의 현 여제인 시그너스.[1]
성우는 양정화/브라이얼리 비숍[2]
2. 상세
과거 어둠의 힘에 의해 세상의 균형이 깨질 위기에 처하자 세이지와 전설의 영웅들과 함께 어둠의 힘에 맞서 싸웠다. 세이지들이 스스로를 희생하여 위기를 모면한 뒤 함께 싸웠던 영웅들을 새로운 세이지로 선정하고 라펜타를 수호할 것을 부탁한다.트라이아 궁에서 거처하며 에레브를 수호하는 단체로 왕실 근위대가 있다. 에레브의 신성한 힘이 자신들을 지켜줄거라는 믿는 사람들이 궁전 주변으로 모여 생긴 도시가 바로 트라이아다.
트라이아 궁에 들어가 여제를 만나기 위해서는 4번째 에픽 퀘스트 특별한 임무의 30번째 연계 퀘스트, 알현의 자격을 완료해야 한다.
마왕이 습격했을 당시 딸인 벨라 비드블라임이 끌려가는 걸 보면서도 여제를 지키고자 했던 총리인 칼 비드블라임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투르카에게 지배당하는 벨라를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고자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다.
이후 2019년 12월에 업데이트된 새로운 에픽 퀘스트에서는 바론과 검은 마법사의 이야기를 들은 플레이어가 칼에게 진실을 요구하다가 감금당했다는 소식을 칼에게서 듣게 된다. 당연히 에레브는 플레이어를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쉽사리 믿지 않았고, 감금된 플레이어를 몰래 직접 만나서 꺼내준 뒤, 지하에 감금되어있던 바론과 재회한다. 에레브는 바론에게서 킬리안과 바론이 어둠의 땅을 봉인하기 위해 에레브의 도움을 요청했으나 묵살당했다는 진실을 듣게 되고 칼은 에레브를 지키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그런 선택을 했다고 해명했지만, 여제는 이에 자신은 도움이나 받아야되는 연약한 존재일 뿐이냐면서 분노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힘이 폭주해 시공간의 균열을 만들어내고 정신을 잃게 된다.
3. 기타
- 티저 사이트에서 공개 된 새해 기념 일러스트에서 푸른 말과 함께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 기본적으로 게임 안에서 알현하기 어려운 편에 속한다. 궁궐에 입장하려면 상당한 양의 메인 퀘스트를 클리어해야하기 때문. 덕분에 트라이아 궁 입장은 트로피까지 있다.
- 여담으로 에레브 여제와 함께 싸웠던 라펜타의 수호자들은 현재 전부 죽거나 종적을 감췄으며, 후임들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그런데 그린 라펜타의 후임 수호자인 아시모프의 나이는 이미 초고령.[3]정황상 에레브 여제의 나이는 최소 40세[4], 최대 수백년까지도 올라간다.
- 2015년 12월 31일에 추가된 에픽 퀘스트에서 미카에게 아줌마 소리를 들었다.[5]
그런데 딸까지 가진 사람이니 아줌마가 아닌건 아니다.
[1] 1편의 구 여제는 아리아다.[2] 출처[3] 그린 라펜타의 후임 수호자는 대외적으로는 아시모프지만 사실 아노스가 그린 라펜타를 수호하고있다.[4] 벨라 비드블라임이 납치당할 때도 에레브는 여제였다. 그리고 그때 벨라는 어린아이였다.[5] 미카는 에레브가 여제라는 걸 모르고 그렇게 말한 것. 이후 그 자리에서 여제라는 걸 알자마자 바로 취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