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9:42:18

EMEm

에미에미에서 넘어옴
유희왕/OCG의 덱.

1. 개요2. 사용 방법3. 역사
3.1. OCG
3.1.1. OCG 2016년 1월 금지제한
3.2. 파생 덱 : EM 룡검사
3.2.1. OCG 2016년 4월 금지제한 3.2.2. 부활할 수 있는가?
3.3. TCG
3.3.1. TCG 2016년 4월, 8월 금지제한
4. 관련 문서

1. 개요

유희왕 ZEXAL 시절부터 논란의 중심이 되던 랭크 4 엑시즈 소환의 강력한 성능과 펜듈럼 소환의 특성이 만들어낸 2015년 후반기를 휩쓸었던 OP 덱이다. 국내 유저들이 붙인 별칭은 에미에미. 대놓고 애미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터메이트 터메이지인지라 미라고 부르는 일이 많다.[1] TCG권에서는 PerformapalPerformage의 앞글자를 따서 Pepe로 불린다고 한다.

이름 그대로 EMEm 카드군의 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굿 스터프 덱이자 크라운 블레이드의 발전형. Em 히구루미룡검사 라스터P펜듈럼 존의 카드파괴하는 카드들의 연계로 랭크 4 엑시즈 몬스터를 불러내고 테마에 풍부한 서치를 활용하는 덱이다. Em를 처음 공개했을 때, EM과 같은 약자에 풀네임도 엔터메로 시작하기 때문에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하여 이런저런 추측이 있었는데, 결국 둘이 진짜로 사이좋게 놀더니 아래와 같이 탑티어를 먹어버렸다. 일본 유저들은 EMEm이 입상을 싹쓸이하는 대회를 유희왕 ARC-V 62화의 제목을 따서 '대 엔터메 듀얼대회'라고 부르고 있다.

마스터 룰이 바뀐 현재는 핵심 카드가 제재가 완화되어도 활약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우선 EMEm 및 EM 룡검사 계열은 룡검사 라스터P, 흔들리는 눈빛, 용호상타 등으로 엑스트라 덱에 펜듈럼 몬스터를 모으고 펜듈럼 소환으로 대량 전개를 하는 방식인데, 신 마스터 룰(2017)을 기점으로 엑스트라 덱 펜듈럼 소환에 제한이 생겨 과거의 방식을 그대로 채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핵심 카드가 풀려도 과거와는 매우 다른 형태의 덱으로 등장하거나, 헤비메탈포제 엘렉트럼을 필두로 한 여타 펜듈럼 티어덱에게 핵심 카드가 흡수되는 식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2. 사용 방법

2015년 마스터 오브 펜듈럼의 발매로 탄생한 마술사 덱에서 디멘션 오브 카오스 발매로 분화된 EMEm의 전개 루트가 1장의 표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파일:external/pbs.twimg.com/CLGh5KyUkAANnbg.jpg

위 표의 루트를 차례대로 풀어보자면,

조건: 패 - EM 도크로배트 조커, Em 히구루미, 룡검사 라스터P
  1. 룡검사 라스터P와 Em 히구루미를 펜듈럼 존에 세팅한다.
  2. 라스터P의 펜듈럼 효과를 발동. 히구루미를 파괴하고 덱에서 2번째 히구루미를 패에 넣는다. 그 후 파괴된 히구루미의 효과를 발동. Em 데미지 저글러를 덱에서 특수 소환한다.
  3. EM 도크로배트 조커를 일반 소환, 덱에서 EM 펜듈럼 매지션을 패에 넣는다. 도크로배트 조커와 데미지 저글러를 소재로 라바르바르 체인을 엑시즈 소환.
  4. 라바르바르 체인의 효과를 발동해 엑시즈 소재로 데미지 저글러를 제거하고 덱에서 BF-정예의 제피로스를 묘지로 보낸다. 묘지에서 데미지 저글러를 제외하고 덱에서 Em 미러 컨덕터를 패에 넣는다.
  5. 묘지에서 정예의 제피로스의 효과 발동, 라스터P를 패로 되돌리고 특수 소환한다.
  6. 다시 라스터P와 히구루미로 펜듈럼 스케일 세팅, 라스터P의 효과로 히구루미를 파괴하고 3번째 히구루미를 패에 넣는다. 히구루미의 효과로 덱에서 Em 트릭 크라운을 특수 소환한다.
  7. 트릭 크라운과 정예의 제피로스로 킹그렘린을 엑시즈 소환한다. 미러 컨덕터를 세팅. 스케일 3~5이므로 엑스트라 덱에서 히구루미 2장, 패에서 EM 펜듈럼 매지션 1장을 펜듈럼 소환한다.
  8. 펜듈럼 매지션의 효과를 발동. 히구루미 2장을 파괴하고 덱에서 EM 리저드로우와 도크로배트 조커를 패에 넣는다. 그 후 히구루미의 효과를 발동. 덱에서 데미지 저글러와 Em 햇트릭커를 특수 소환한다. 팬듈럼 매지션과 데미지 저글러, 햇트릭커를 소재로 No.16 쇼크 마스터를 엑시즈 소환한다. 킹그렘린의 효과를 발동. 소재가 된 트릭 크라운을 제거하여 덱에서 지고바이트를 패에 넣는다.
  9. 트릭 크라운의 효과를 발동. 묘지에서 자기 자신을 특수 소환한다. 그 후 패에서 지고바이트를 특수 소환. 2장을 소재로 엑스트라 덱에서 플레시아의 충혹마를 엑시즈 소환한다.

결과물: 룡검사 라스터P와 Em 미러 컨덕터가 세팅된 펜듈럼 존, 상황에 맞는 함정 속으로를 사용할 수 있는 플레시아의 충혹마, No.16 쇼크 마스터, 라바르바르 체인, 킹 그렘린이 존재하는 몬스터 존, 패는 3번째 히구루미와 EM 리저드로우, EM 도크로배트 조커로 3장 유지.

이상의 루트만이 아니더라도 Em 히구루미의 몬스터 효과가 1턴에 1번 제약이 없기 때문에 EM 펜듈럼 매지션, 흔들리는 눈빛 등의 카드로 히구루미의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여 랭크 4 엑시즈 몬스터를 뽑아내는 덱이다. 그것만으로도 No.16 쇼크 마스터테라나이트 프톨레마이오스, 플레시아의 충혹마 등으로 대표되는 강력한 랭크 4 엑시즈 몬스터들로 구성되는 포진이 강력했었으나, 코나미는 상품을 더 팔기 위해 한결같이 브레이커즈 오브 섀도우에서 추가 지원을 감행.

EM 서치카드(EM 멍키보드, 기터틀), 룡검사 서치카드(용호상타), 파괴되었을 때 효과가 발동하며 락을 거는 펜듈럼 몬스터(해방의 아리아드네+신의 통고)를 받아 더욱 더 강력해졌으며, 레벨 6 몬스터인 EM 멍키보드를 채용하는 것으로 영원의 숙녀 베아트리체를 채용하기도 하고, 땅 속성 레벨 4 몬스터인 EM 펜듈럼 매지션에 제한으로 내려온 그로우업 벌브를 튜닝하여 나츄르 비스트를 채용하기도 하고 있다.

당시 오버 파워였던 덱 파워뿐만 아니라 EM 펜듈럼 매지션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주요 메인 덱 카드들이 전부 노멀[2]이라는 가격면에서도 말도 안 되게 저렴한 덱이었다.[3][4] 한국에서도 펜듈럼 매지션이 재록된 일본과 마찬가지로 스페셜 세트 3개를 구입하면 쉽게 맞출 수 있었다. 엑스트라 덱 카드들은 모든 덱들이 그랬듯이 비싸지만.

3. 역사

3.1. OCG

EM은 원래 상대 몬스터를 약화시키면서 자신의 몬스터는 강화시키는 컨셉을 가지고 있었고, 이런 컨셉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카드군이었지만 시리즈 초반이다 보니 중구난방한 감이 있었다. Em은 처음부터 랭크 4 엑시즈 몬스터에 집중되긴 했지만, 데미지를 막는다는 고유한 컨셉이 존재했다. 그러나 EM 펜듈럼 매지션과 리저드로우 이후에 출시된 EM 도크로배트 조커를 시점으로 EM은 랭크 4 엑시즈 소환에 집중하여 서치와 특수 소환으로 컨셉을 교체했으며[5], 마술사가 톱 티어에 오른 2015년 7월, 유독 우승 덱의 분포가 다양한 '춘추전국시대' 양상을 보였는데, 덱 분포도가 다양한 것이 정룡마도가 나오기 직전 같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곧 EMEm의 등장으로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이 덱의 키 카드이자 이 덱이 탄생하게 된 계기가 바로 Em 히구루미.

Em 히구루미 연구 영상.

EMEm이 다른 랭크 4 엑시즈 몬스터 덱들과 다른 점은, 펜듈럼 소환을 이용하기 때문에 제2의 묘지 역할을 하는 엑스트라 덱에서 매번 몬스터가 튀어나온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 덱에 들어가는 펜듈럼 몬스터는 펜듈럼 존의 카드를 파괴하면서 몬스터를 서치하거나 불러오기 때문에 엑스트라 덱 쌓기도 쉽다.

더구나 본래 유희왕에서 거의 언제나 주역을 차지하는 레벨 4인 만큼 범용성 높은 튜너 1~2장을 넣으면 싱크로 소환도 아무 문제 없이 소화할 수 있다. 실제로 그로우업 벌브가 금제에서 내려오자 덱에 그로우업 벌브 1장 넣고 빙결계의 용 트리슈라 또는 나츄르 비스트[6]와 같이 강력한 레벨 5 / 9 싱크로 몬스터 1~2장을 넣는 형태도 보였다.

브레이커즈 오브 섀도우 발매 이후엔 기본형, 해방의 아리아드네형, 용호상타형, 모두 넣는 형으로 다양한 형태가 등장하고 있으며, 드롤 & 로크 버드가 메인 덱에 들어가는 형태도 나타나기 시작했었다.

홀리 라이트닝 등등이 계속 증명해 왔듯 원래부터 사기적이었던 랭크 4 엑시즈 소환 덱인 데다가 저러한 미쳐 돌아가는 펜듈럼 어드밴티지로 인해 명실상부한 2015년 상반기 최강최흉의 탑 덱이었다. 등장하자마자 모든 우승 덱 리스트와 출전 덱 리스트를 혼자서 죄다 싹쓸이했고, 디멘션 오브 카오스 발매에 이어서 마스터 오브 펜듈럼의 발매로 상향된 마술사도 바로 하위 티어로 전락시키며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군림했다. 이 EMEm 덱의 전개력을 견제하기 위해 주로 사이드 덱에나 기용되어왔던 어전시합군웅할거를 메인 덱에 넣는 실정이었다.

이렇게 혼란스러울 때 가끔 튀어나오기도 하는 체인 번 덱도 Em 햇트릭커 때문에 정체를 들키면 이길 방법이 없다. 첫 턴을 이기더라도 그 다음 턴부터 EMEm이 햇트릭커 뽑아놓고 가만히 있으면, 원래는 다른 강한 몬스터를 죽여야 할 파괴륜으로 부수거나 용암 마신 라바 골렘으로 잡아먹지 않는 한 건드리는 것조차도 불가능하다. 서치가 아닌 드로우로 패를 유지하는 체인 번으로써는 정말 운 좋아야 맞설 수 있다. 초반에 방해꾼 트리오를 깔아놓는 데 실패했다면 지는 게 당연할 정도.

이들이 사기적인 이유는 어디까지나 랭크 4 엑시즈 몬스터, 그리고 그것들을 대량 소환하게 해주는 보조 레벨 4 몬스터. EM 펜듈럼 매지션이나 Em 히구루미, 룡검사 라스터P를 쳐내서 EMEm이 주춤하더라도 EM과 Em의 컨셉이 서치와 특수 소환으로 고정된 만큼, EM 멍키보드와 같은 대체재가 두 카드군 내에서 충분히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어디까지나 굿 스터프 덱이기도 하고.

이 사기성에 경악한 많은 사람들이 이 카드군을 전성기 시절의 정룡에 비교하기도 했다. 그 중 한 영상은 여기. 일부 커뮤니티에선 오히려 '전성기의 정룡보다도 더 강하다'는 의견도 있다. 상대 턴에는 하는 짓이 별로 없는 정룡의 약점을 노려 이미 나와있는 고랭크 엑시즈 몬스터들을 랭크 4 엑시즈 몬스터들로 처리해 버리고, No.16 쇼크 마스터 등으로 세 효과 중 하나를 막을 수 있기에 나온 의견이라 추정된다. 사실 선공과 증식의 G를 먼저 잡은 사람이 거의 이겼다고 봐도 된다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오래 살아남을 수 있냐는 측면에서는 정룡이 오래 살아남은 건 핵심 파츠인 어른 정룡들이 제한이나 금지를 늦게 갔기 때문이지, 절대 정룡이 끈질긴 덱인 건 아니다. 실제로 EMEm이 히구루미와 데미지 저글러가 금지 먹은 것처럼 얘들도 어른 정룡 2개가 금지 먹으면 파워가 확 떨어지기 때문이다. EMEm는 EM룡검사로 전환할 수 있기라도 하지 정룡은...

주인공의 덱이 톱 티어에 오른 것 때문에 퀵댄디와 비교하기도 하지만, 퀵댄디는 예상하지 못한 시너지에 코나미가 당황했던 반면에 EMEm은 이 시너지를 보고도 펜듈럼 소환과 랭크 4 엑시즈 소환 지원 카드를 계속 내놓는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랭크 4 엑시즈 소환에 지나치게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듀얼 환경을 근본적으로 고치지 않으면 EMEm과 같은 유형의 덱은 계속 나올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10월 금제를 기대했지만 대망의 10월 금제에서는 다른 티어 덱들이 주력 카드에 폭격을 맞고 몰락하는 와중에 혼자 테라나이트 프톨레마이오스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7월 때처럼 금제가 아니라 엑스트라 팩, 진제왕강림에서 나온 카드들이 밸런스를 맞췄는데, 엑스트라 팩과 진 제왕 강림 발매 후 10월 금제를 적용하고부터는 의외로 EMEm이 계속 독주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엑스트라 덱 테마의 천적인 제왕, EMEm 못지않은 리쿠르트력을 지닌 피안, 그리고 여전히 EMEm이 우승덱을 나눠먹고 있는 중이었으나, 브레이커즈 오브 섀도우에서 EM 멍키보드, EM 기터틀, 해방의 아리아드네 같은 카드들을 내놓은 덕분에 삼파전을 깨버리고 다시 독주.
파일:EMEm.jpg
10월 1일~12월 1일까지 열린 51개의 CS 1위에서 4위까지의 입상표

당시 벨즈와 해황은 현 피안, 제왕과 별로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3.1.1. OCG 2016년 1월 금지제한

2016년 금제리스트에서 마침내 Em 히구루미, Em 데미지 저글러No.16 쇼크 마스터와 함께 금지를 먹었다. 히구루미는 꼬마 정룡들보다 더 빨리 금지가 되어[7] 유희왕 역대 최단 금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조차 바르지 못한 제재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 당시 EMEm은 이미 Em을 버리고 덱을 EM 주축으로 바꾸고 있있기 때문. 덕분에 EMEm이 아닌 Em 크라운 블레이드 계통 덱 유저들에게는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Em 데미지 저글러의 금지로 크라운 블레이드 덱 자체가 망했고, 이 크라운 블레이드에 의존하던 라이트로드나 블랙 매지션 같은 마이너 덱도 있었기 때문. 물론 No.16 쇼크 마스터 금지는 EM에게도 치명타로 들어갔다. 그래도 EM에 제재가 없었기 때문에 EMEm의 계보는 그냥 EM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고 진짜로 그렇게 되었다.

3.2. 파생 덱 : EM 룡검사

파일:emdragon.jpg
96명 엔트리 제7회 트레이드 카드 마켓 CS 팀전 결승 토너먼트 분포도[8]

핵심 카드 2장과 강력한 보조카드 1장이 금지되고 나서도 EM는 아직 독주 체제를 멈출 생각이 없어보였다. 어차피 히구루미와 데미지 저글러를 죽여봤자 현재는 1월 금제에 맞추어 룡검사와 섞은 EM룡검사가 상위권 대회를 휩쓸어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예 EM룡검사덱이 우승 덱에 연속해서 올라오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날 정도. 이 정도면 정말 제2의 정룡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흉악하다.

1월 금지제한을 적용하고서 하는 대회에서도 EM룡검사라는 덱으로 계속해서 활약 중이며 빈 자리에는 패트랩, 용호상타와 용마왕 카드, 엑시즈 유니버스 등을 넣고, No.16 쇼크 마스터 대신 랭크 6~8 엑시즈 몬스터를 사용하는 등의 전략이 보이고 있다. 강력한 신의 통고와 서치 카드인 해방의 아리아드네는 멀쩡하기 때문에 피안, 제왕은 힘을 못 쓰는 상태가 되었다. 게다가 샤이닝 빅토리즈에서 노 디메리트 스케일 8의 EM 오드아이즈 유니콘이 등장해 EM의 독주 체제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부터 룡검사의 성능은 강력하다고 평가받고 있었지만, 진가를 제대로 살려줄 수 있는 펜듈럼 테마로는 마제스펙터, 이그나이트, 다이너미스트, 룡검사 라인 카드군 외에는 전무했다. 하지만 EM과 룡검사의 궁합은 기가 막히게 잘 맞아 떨어졌고, EMEm의 전성기 때도 EM 룡검사는 강한 덱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그 당시에는 EMEm이 너무 강력했기 때문에 묻히고 있었지만, 이제 Em과 쇼크 마스터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EM 룡검사가 그 자리를 꿰차고 올라왔다. EMEm에겐 엑시즈 유니버스가 메타로 활약했었지만, EM 룡검사에겐 엑시즈 유니버스조차 박히지 않게 되어 오히려 이전보다 더 심한 부분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No.16 쇼크 마스터 금지화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드는 전술이 사라졌고, 데미지 저글러의 금지화로 원턴 덱에 취약해지면서 다소 피안을 지난 분기보다 상대하기 어려운 덱이 되었다. 그래도 입상 확률은 전혀 변하지 않았는데, 이는 대회에서의 EM 사용자의 증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월 1일자 개정 변경이 적용된 이후 시점에선, 윗 문단의 골자를 그대로 따온 EM룡검사는 물론이요, 용호상타를 위시한 룡검사 마스터P와 용마왕 벡터P가 일반 몬스터인 점을 이용해 레스큐 래빗을 활용하는 형태의 변칙적인 덱도 나타났다. 이 경우 EM룡검사 덱의 패 트랩으로 사용되는 이펙트 뵐러, 증식의 G의 투입을 줄이거나, 해방의 아리아드네와 카운터 함정을 줄여 일반 몬스터인 룡검사 마스터P, 벡터P를 3장 풀투입하는 강력한 형태의 덱으로 사용한다. 레스큐 래빗으로 특수 소환하고 남는 일반 몬스터 1장을 위해 레벨 4 일반 몬스터 1장을 리쿠르트 해주는 예상외도 채용되는 편이다. 레스큐 래빗으로 특수 소환한 마스터P 2장의 경우, 강룡검사 다이너스터P로도 특수 소환 가능하기에 비교적 레벨 8 몬스터를 소환하기 쉬워 범용 랭크 8 엑시즈 몬스터인 No.38 희망괴룡 타이타닉 갤럭시를 투입하기도 한다. 소환 성공시 강력한 마법 락을 걸 수 있기에 상당히 까다로운 편.

3.2.1. OCG 2016년 4월 금지제한

마침내 2016년 4월 금제 리스트에서 TCG와 같이 파격적으로 룡검사 라스터P, EM 도크로배트 조커, EM 펜듈럼 매지션, 용호상타, 흔들리는 눈빛 제한과 EM 멍키보드 금지 확정. EM룡검사의 독주는 금제 한번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금제를 먹고 나락으로 추락한 EM룡검사의 빈자리는 춘추전국시대. 일본 현지에선 엠피제의 뒤를 이은 BBQ의 입상이 눈에 띄지만 EMEm~EM룡검사 시절보다는 많이 다양한 덱이 올라오며, 아예 섞일 수 없는 테마끼리 괴이한 조합을 이루는 혼종 덱들이 난무하고 있는 중. 히어로+제왕, 피안+마돌체 같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혼종들까지도 2군으로 위상이 상승한 말 그대로 혼돈의 지배 되시겠다.

이후 EM은 오드아이즈, 마술사, 룡검사, 마제스펙터 유니콘 등등 온갖 용병을 끌어다 쓰며 어떻게든 버텨냈다. 일명 EM마제술사로 불리던 시기. 이후 그 사기적인 마제스펙터 유니콘이 금지되고 완벽하게 쫄딱 망했다. 사실 이 당시에도 메탈포제의 하위 호환이라는 소리를 듣기는 했지만, 마제스펙터 유니콘 덕분에 꽤나 할 만 했다. 이후 펜듈럼 에볼루션 출시와 신 마스터 룰이 도입된 한참 뒤에야 EM 펜듈럼 매지션이 풀리고, 헤비메탈포제 엘렉트럼이 나온 17년 말이 되어서야 이 덱의 후손이라 할 수 있는 EM마술사가 등장했다.

3.2.2. 부활할 수 있는가?

이후 룡검사는 오랫동안 버려졌다가 2022년 다크윙 블래스트에서 신규지원을 받으면서 오드아이즈, 마술사와의 조합을 통해 다시 강력한 덱파워를 갖추게 되었고,그리고 EM의 전성기를 이끈 EM 멍키보드는 2023년 7월 1일자로 마침내 제한으로 석방되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두 테마 모두 현재는 크게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룡검사는 견제에 취약하다는 약점과 패왕 마술사의 하위호환이라는 단점 때문에 초창기에 반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으며, 멍키보드는 EM 테마의 가장 큰 문제점인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점 때문에 서치를 해도 아무 의미가 없는 카드가 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초중신동 워커-U4라는 강력한 펜듈럼 카드까지 등장하여 멍키보드의 가치는 더욱 떨어졌다.

하지만 룡검사가 제시했던 '스케일 파괴 이후 재활용' 기믹은 시간이 아무리 지난 현재에도 펜듈럼 덱의 기본적인 운영 방식이 되었고, 이를 받아들인 소수의 강력한 테마는 티어권에도 여전히 보이고 있다. 반대로 말하자면 EMEm 덱의 컨셉트가 얼마나 강력했는지 반증하는 사례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Em 히구루미애니메이션 크로니클 2024에서 Em 지원과 함께 카드명 1턴 1회 제약이 붙어 2024년 7월에 제한으로 석방되었고, 10월에는 무제한까지 석방되었다.

3.3. TCG

파일:vcwK5a1.jpg
YCS Sydney winning PePe decklist

2016년 1월 15일 브레이커즈 오브 섀도우의 발매로 EMEm의 덱 구축이 가능하게 되었다. 라바르바르 체인No.16 쇼크 마스터가 금지지만 테라나이트 프톨레마이오스, 사이버 드래곤 노바, 사이버 드래곤 인피니티, 구신 노덴 등으로 채우고 있다. 초반이라 좀 더 두고 볼 일이지만 847인 엔트리의 YCS Sydney에서 TOP16의 셰어 14를 EMEm이 점거하고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2월 8일부터 적용할 금제에서 Em 히구루미, Em 데미지 저글러, 테라나이트 프톨레마이오스 금지에 룡검사 라스터P, EM 도크로배트 조커, EM 멍키보드 제한이라는 강수를 둠으로써 TCG에서는 EM룡검사가 나락으로 떨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캔자스시티에서 2월 금제를 적용한 EM룡검사 우승 덱이 나오는 등 여전히 강력한 힘을 과시하고 있었다.

3.3.1. TCG 2016년 4월, 8월 금지제한

결국 4월 11일, 폭룡검사 이그니스터P, 구신 노덴, 용호상타 제한, 흔들리는 눈빛이 금지되었고, 8월에는 EM 멍키보드가 OCG 환경과 마찬가지로 금지 카드로 올라가며 환상의 대 엔터메 듀얼대회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4. 관련 문서


[1] 사실 ㅣ 역행 동화를 인정하는 맞춤법에 따르면 이쪽이 바른 표기이다.[2] 도크로배트 조커도 스트럭처 덱 추가 카드여서 구하기 쉬웠다. 그나마 EM 펜듈럼 매지션마저 골드 팩 2016에 복각.[3] 다른 3대장 중 하나였던 피안은 피안의 여행자 단테 3장만 해도 이미 5000엔이며 스칼라마리온, 그래바스니치가 슈퍼 레어라 더럽게 안 나왔으며, 제왕은 지금은 절판된 스트럭처 덱인 전사의 일격 혹은 V점프 동봉 카드로만 나온 빛의 제왕 크라이스 3장으로 가격이 엄청나게 상승한다.[4] 묘하게도 이 부분이 EMEm이 코나미의 실수라는 부분이 정확히 들어맞는데, 탑 티어덱의 핵심 파츠가 다른 레어도도 아닌 팩 까면 우수수 나오는 노멀이라는 점은 이후 회사의 매출이 줄어드는 데 크게 공헌한다. 당장 같은 시기 등장했던 피안의 핵심 파츠의 레어도와 이후 나온 욕망과 탐욕의 항아리, 하루 우라라 등의 초 범용 카드가 왜 슈퍼 레어일지 생각해보자.[5] 우연이겠지만 EM 리저드로우가 출시될 즈음부터, 사카키 유우야가 작중에서 폭주하면서 다크 리벨리온 엑시즈 드래곤을 시작으로 엑시즈 소환의 비율이 늘었다.[6] 마침 EMEm에선 밥 먹듯이 튀어나오는 햇트릭커와 그로우업 벌브 모두 땅 속성이다.[7] 꼬마 정룡:발매 169일만에 금지, Em 히구루미:발매 167일만에 금지.[8] 16강 토너먼트 인원중 16인 전원이 EM 룡검사 덱을 사용하는 모습이다. EMEm시절에 비하면 제왕, 피안의 우승 횟수가 늘었으나 그 시절에도 나온 적이 없었던 결승 토너먼트가 100% 단일덱화된 대회가 나와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