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의 활의 등장인물. 포지션은 서포트 겸 박사, 베테랑. 신기는 자유자재로 늘어나고 휘어지는 청룡의 창을 사용한다.
초반부에서는 여러모로 미묘한 전투력을 보여주지만, 후반부에서는 거의 무적의 전투력을 자랑한다. 뛰어난 공격력과 넓은 공격범위, 그리고 마음껏 휘어지는 청룡의 창은 빠른 돌격전이 아닌 적당한 거리에서의 전투에서 거의 무적의 위용을 자랑. 역시 만병지왕 창이라는 것일까? 초반에 전투력이 낮았던 이유는 청룡에게 거짓말을 했기 때문. 처음 청룡이 가장 소중한 것을 묻자 '자기 자신'이라 답했고, 청룡이 이 답변이 적합하지 않다고 다시 질문하자[1] 이 시점에서 말한 것을 뺏길 것 같다고 직감한 에조는 '미각'이 가장 소중하다고 거짓말을 했다. 중반부, 힘의 부족을 느낀 에조는 청룡에게 '후각'을 바치고 두 번째 창을 얻으나, 기본 전투력이 미묘했던 창이 두 개가 된다고 갑자기 강해질 리가 만무했고, 결국 후반부에 진정한 대가인 '시각'[2]을 바치고 나니 기본 스펙 자체가 엄청나게 강화되었다. 기존 청룡의 창의 모습은 모 형태였지만, 시각을 바친 이후부터는 언월도의 모습으로 바뀌고 파괴력 자체가 월등하게 상승. 또한 시각을 바쳐서 전투력이 약화되긴 커녕, 진정한 대가를 바쳐 더욱 강화된 신기의 능력으로 강화된 감각 덕분에 초청각 능력에 각성하여 이전보다도 전투력이 강해졌다. 다만 상대가 음양사인데다 마음을 읽는[3] 슈사쿠라서 상당히 고전했다.
최종보스전에서 밝혀진 사실은, 세상을 떠도는 요괴들과 신수들의 봉인을 푼 것은 바로 류이치였다. 류이치는 고고학을 연구하던 중, 호기심으로 청룡이 잠들어 있던 사원을 건드렸고, 청룡이 잠에서 깨어나면서 4신수의 균형이 깨져, 결국 요괴들의 봉인이 풀린 것이다. 류이치는 이 죄책감 때문에 누구보다 더한 책임감을 보이며, 요괴들을 봉인해오던 것이다. 결국 그는 자신의 손으로 불러온 재앙을 잠재우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쳐간다. 어찌보면 작품 전체를 꿰뚫는 재앙을 몰고 온 장본인이지만, 요모기에 의해 언급되듯 계속해서 과거의 유물을 부숴가며 발전하는 현대 사회에서 사당이 부서지는 것은 시간 문제였기 때문에[4] 에조에게만 화살을 향할 수도 없다. 결말에서는 이미 바쳐버린 감각(미각, 후각, 시각)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초청각을 얻어서인지 일상 생활에 불편은 없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책임감 있는 교사로 나오지만, 초반부 요스케에게 '모든 권족을 말살하면 미래를 돌려받을 수도 있다'며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물론 요스케 본인도 어렴풋이 이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느끼면서도 싸우긴 했다. 이 부분으로 에조를 비판하기는 조금 어려운 것이, 요스케가 바친 것이 미래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요스케에게 어차피 주어진 수명이 1년 뿐인 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권족이 쳐들어오는 이상 요스케가 싸움에 협력하지 않았다면 어차피 죽는 건 시간문제 였기 때문에...
캐릭터의 모티브는 에스프레이드의 초기안에서만 나오고 폐기된 동명의 플레이어 캐릭터.[5]
[1] 사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바치고 그 대가로 신기를 쓸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바친다면 계약자의 사망으로 인해 그 힘을 얻을 주체가 없어진다.[2] 해당 시점에서 너무나 버거운 전투중이었기 때문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전투에 필요한 시각이었기 때문.[3] 토리마루 라는 요괴의 눈알을 뜯어먹고 그 힘을 빼앗았다.[4] 가장 심각했던 것이 백호였다. 사당의 위치조차 불명에, 서쪽에 대로가 있어 백호의 사당이 있었지만 그보다 큰 도로가 나버려 백호의 위상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예측되기까지 했다.[5] 원래는 동아플랜의 바츠군처럼 6인의 캐릭터가 나올 예정이었으나(왼쪽 남3명, 오른쪽 여3명), 캐릭터를 3D로 제작했기 때문에 3인으로 변경했다고 한다. 그중에는 가라 부인도 플레이어 캐릭터에 포함되어 있었고, 스토리도 많이 달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