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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01 21:42:59

주작의 활

おとぎ奉り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

1. 개요

이노우에 준야가 글/그림을 맡은 일본 만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연재했다. 원제는 《おとぎ奉り》(오토기마츠리)이며 삼양출판사에서 낸 한국어 라이센스판에서는 《주작의 활》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다. 한일 모두 전 12권으로 완결.

케이브 소속 원화가였던 이노우에 준야가 케이브를 퇴사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그려온 캐릭터와 설정들을 합쳐서 완전 새로운 스토리로 그린 만화이기에, 본 작품에는 자신이 맡은 작품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 차 있다. 하단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에스프레이드, 구완게, 프로기어의 폭풍 등의 작품 설정을 잘 알고 있다면 흥미롭게 보이는 요소들이 다수 존재한다.

2011년 일본 현지에서 신장판이 나왔으며, 2021년 7월부터 한국에도 전 권 발매되었다. 대부분은 동일하지만 완결편이 더욱 길어졌고 훨씬 희망찬 메세지를 남기며 끝났다.

2. 특징

내용은 미야코노 시 라는 작은 마을을 지키는 4방위의 신 주작, 현무, 청룡, 백호의 신기를 가진 4명의 능력자가 미야노코시를 위협하는 요괴집단 권족들과 싸우는 내용. 소년물치고는 상당히 잔인하고 꿈도 희망도 없는 묘사가 특징이다. 이는 주인공 일행의 주변인물이라고 다르지 않으며,[1] 후반에 잠깐 나오는 요괴들의 학살장면은 말 그대로 고어물.[2] 작중 배경이 된 미야코노 시는 작가의 고향이기도 한 시코쿠 고치현 시만토(四万十)시(구 나카무라(中村)시)가 모델이다.[3]

엉뚱하게도 이 작품은 케이브에서 이노우에 준야가 에스프레이드 오락실 기동 당시부터 구상했던, 에스프레이드 코믹스판작업을 제지하는 바람에 탄생된 작품. 이노우에 준야가 케이브를 퇴사한 것도 이 과정에서 케이브 관계자와 대판 싸웠기(...) 때문이었다.[4] 캐릭터는 에스프레이드프로기어의 폭풍, 요괴들은 구완게에서 각각 차용하여 썼기에, 해당작품들을 해봤던 사람들은 아 이게 드디어 코믹스화 했나! 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제법 있었다고 한다.

3. 등장인물



[1] 특히 어떤 인물은 권족에 의해 가족만 둘 이상을 잃었고, 나중엔 아예 전투에 휘말려 중상을 입고 기억까지 잃어버리는 인물도 나온다. 이마저도 본래는 사망처리 예정이었는데 순화시킨 것이라고. 초기판에서는 끝까지 기억을 잃은 채로 끝나지만 그나마 완전판에 추가된 내용에선 기억이 돌아온다.[2] 하지만 패턴이 고전적이고 전개 역시 빠른 편이라 긴장감은 낮은 편이다. 블리치와는 다르게 순수한 의미에서 패턴을 읽을 수 있는 만화.[3] 실제로 고치현엔 미야코노라는 지명이 있다. 단 만화와 달리 시는 아니고 촌의 하위 지명 정도.[4] 그런데 정작 프리가 된 후에도 케이브사의 게임들인 도돈파치 대왕생이나 데스 스마일즈의 원화를 맡았다. 설마 화해한건가... 특히 데스 스마일즈의 최종보스 질버의 성우는 바로 이 사람이 맡았다. 주작의 활 후반부에 해당하는 11권 권말 보너스 만화에는 아무리 봐도 캐스퍼로 보이는 모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하고...[5] 아지랑이라는 의미다.[6] 작품 내 묘사는 상어에 가까우나 실제 한자는 악어라는 의미다.[7] 한자를 그대로 해석하면 '깨끗한 곳(토로)의 주인(누시)'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일본식 한자로 해석하면 '깊은 강가(토로)의 신령(누시)'이라는 의미도 된다. 작중에서는 토로누시가 일종의 깊은 강기슭에 사는 요괴이며, 사토루가 강이 오염되었다는 식의 언급을 하기 때문에 두 해석 모두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8] 만화 속에선 쿠로카와 사토루에게 빙의 하고 사토루가 모든 일을 저지르기 때문에 본체의 모습은 처음과 끝에만 나오고 만다. 그리고 쿠로카와 사토루의 모티브는 오우미 사토루.[9] 국내번역판에서는 특이하게도 한자식으로 표기되었다.[10] 풀어서 해석하면 '얼룩진 대장'이 된다.[11] 산의 신으로 모셔졌다는 점, 아기 얼굴이 달린 괴물과 융합한 여승이 본체라는 점, 생전에도 갓난아이를 안고 있던 모습이었다는 점 등에서 구완게의 최종보스 아마기스가 원본임을 알 수 있다. 에피소드 중간에 너구리 요괴가 사람을 지키기 위해 변신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변신한 모습이 구완게의 리키오와 똑같다.[12] 풀어서 해석하면 '큰 비단 메기'가 된다.[13] 아마도 일본에서 히트친 괴수물 고지라(呉爾羅)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