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의 활의 주역. 신기, 백호의 발톱의 사용자다.
첫 등장은 4권, "토로누시" 편이다. 토로누시는 캇파와 비슷한 요괴로, 강을 더럽히는 인간의 눈을 파먹는다. 토로누시는 강에 가까이 온 인간의 몸에 기생하고, 인간에게 두번 말을 건다. 이때 숙주가 한번이라도 뒤돌아보면, 토로누시는 숙주의 눈을 파먹고 그 몸을 차지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켄지가 따돌리던 클래스메이트 "사토루"는 켄지에게 따돌림당하고 강가에 홀로 서있었다. 사토루는 강가에서 토로누시에게 살해당한 사람의 핏자국을 발견하고, 안타깝게도 토로누시에게 기생당한다. 토로누시 전설을 알고 있던 사토루는 어찌어찌 집까지 가는 데 성공하나, 그가 안심하던 틈을 노려 말을 건 토로누시에게 반응해 뒤돌아보고 만다. 그리고 사토루는 살해당하고 그의 몸은 토로누시가 차지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 사토루의 원념에 반응한 것인지 토로누시는 사토루를 따돌리던 켄지와 그의 친구들을 쫓는다. 당시 켄지와 친구들은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있었고 마침 그 주변에 주인공인 스루가 요스케와 미카와 이로리가 있었다. 토로누시가 켄지를 습격해 켄지의 친구들에게 중상을 입혔을때, 소란을 듣고 찾아온 요스케와 이로리는 토로누시를 공격해 격전을 치른다. 켄지는 홀로 옥상까지 도망쳤으나, 토로누시는 요스케와 이로리를 따돌리고 켄지를 쫓아온다. 켄지가 죽음을 각오하며 눈을 감은 그때, 백화점 옥상에 모셔져 있던 백호는 토로누시에 반응해 뛰쳐나온다. 그리고, 켄지에게 자신과 계약할것이냐며 재물로 바쳐질 가장 소중한 것을 묻는다. 켄지는 그 순간, 자신이 다른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사토루를 일부러 따돌렸음을 떠올리며,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백호는 켄지가 친구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을 보고, 중상을 입고 실려가던 친구들과, 토로누시에게 기생당한 사토루를 재물로 삼는다. 이렇게 켄지는 백호의 발톱을 얻게되지만, 소중한 친구들의 목숨을 모조리 잃고 많다. 그것도 메인 빌런인 권족도 아니고 자신과 계약한 신기에게! 사실상 사성수의 신기에게 가장 많은 것을 빼앗긴 최대의 피해자로, 어찌보면 결말부의 토사구팽 결말로 이어지는 장대한 복선 중 하나가 되었다(...).
백호의 발톱은 사용자의 신체능력을 엄청난 폭으로 올려주며, 사용자의 주먹에 강력한 파괴력을 부여한다. 이 능력으로 켄지는 최종보스와의 결전에서 보스의 주력기를 봉인하는데에 성공한다. 다만 늦게 각성한데다, 권족들이 대놓고 백호의 발톱을 가장 경계하기 때문에[1] 후반부에서는 어째 활약이 미흡한 편.
[1] 청룡은 사실 공격력이 강한 편이 아니고, 현무는 튕겨내기 외에 뚜렷한 공격기능은 없고 주작은 화살의 쿨타임이 있으므로. 때문에 카고 일족과 싸울 때 대놓고 백호만 노렸고 이때문에 한쪽 팔까지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