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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16 17:35:27

에픽세븐/월광 극장/몰락의 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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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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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토리
2.1. 시즌 1: 신도 악마도 없는
2.1.1. 위치헤이븐2.1.2. 퍼랜드2.1.3. 멜즈렉2.1.4. 결말
2.2. 시즌 2: 삶도 죽음도 없는
2.2.1. 콘스텔라2.2.2. 퍼랜드&멜즈렉

1. 개요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의 월광 극장 중 몰락의 대지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스토리

2.1. 시즌 1: 신도 악마도 없는

2.1.1. 위치헤이븐

위치헤이븐의 현자 랑고와 숲의 현자 비비안조율자 카웨릭을 기다린다. 그런데 비비안이 가져온 광석에서 광기의 말리쿠스가 둘을 환각으로 끌어들이고, 비비안을 살해하려 든다. 카방의 방해와 랑고의 힘으로 두 사람은 환각에서 빠져나오지만, 무리한 랑고는 '현자'의 칭호를 비비안에게 넘겨주고 죽는다.

아킨군 막사에서 장군 바렌을 만난 카웨릭은 아킨의 시티로드 균형의 퓨리우스가 의뢰한 명레이 다무스에 대한 정보를 받은 뒤 위치헤이븐으로 돌아온다. 죽은 랑고의 장례식을 치르고, 부서진 광석에 대해 조사한다. 카웨릭은 조사를 위해 떠나려 하지만 비비안은 여행에 동행하기로 한다.

떠나는 두 사람 앞에 마스터 잔타나가 나타나 앞길을 가로막으며 퍼랜드와 전쟁에 대비해서 강화마법사 부대를 만들었다며 비비안에게는 참모, 카웨릭에게는 돌격대장을 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카웨릭은 "누가 지원할 거라 생각하고 그런 이름 썼냐"고 까고, 두 사람 모두 제안을 거절한 뒤 그냥 가려고 한다. 하지만 잔타나는 대지는 정화를 원하지 않고, 광염의 말리쿠르를 쫓는 건 쉽지 않다고 한다. 카웨릭은 멱살을 잡아 그 일을 안 경위를 묻자 잔타나는 정령 하나를 고문했다고 실토한다. 그리고 달려온 강화마법사들에게 저 둘을 쫓으라고 하지만 둘은 따돌린다.

이미 퍼랜드군이 휩쓴 아킨 북부 성채에 도착한 비비안은 눈앞의 참상에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퓨리우스와 만나는 대신 바로 멜즈렉으로 향한다.

2.1.2. 퍼랜드

10년 전, 지배자 릴리아스는 모략을 부려 두 오빠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첫째 오빠와 둘째 오빠가 서로 결투를 벌이게 만들어 첫째 오빠를 죽이고, 둘째 오빠를 무모한 원정에 나서도록 부추겨 죽였다. 그런데 둘째 오빠의 장례식이 끝난 다음날, 잔영의 비올레토는 릴리아스를 떠나겠다고 한다. 비올레토는 릴리아스에게 작위를 받지 않겠다며 해리슨 가문의 계승권을 포기하고, 경비대에 자원입대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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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것이다, 비올레토!

비올레토가 자신을 떠난다는 사실에 분노한 릴리아스는 대련 끝에 승리를 거두고 왼쪽 눈에 상처를 입혔다. 그러 비올레토가 떠나는 것을 허락하면서 작위를 수여한다.

10년 후, 퍼랜드의 장군이 된 비올레토는 릴리아스의 반란군을 포위했고, 총공세 직전 1:1 회담에 나선다. 회담장에서 비올레토는 병사들에게 투항 명령을 내리고, 릴리아스는 아킨으로 망명하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릴리아스는 거부하면서 해리슨 가문의 영지의 진실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비올레토는 북부 아킨군에게 포위당하긴 했지만 잘 버티고 있다고 반박했지만 릴리아스는 비올레토의 부관 윌리엄이 거짓말을 했다며 직접 확인해보라고 한다.

폐허가 된 해리슨 영지를 찾은 비올레토는 해리슨 가문의 메이드 루카로부터 자초지종을 전해 들었다. 아킨군이 영지를 포위하자 퍼랜드는 해리슨 가문에게 더 이상 보급을 해주지 않았고, 대장장이 길버트가 사람들을 선동하자 마을 주민들은 물론 해리슨 가문의 시종과 하녀들까지 합세하여 해리슨 가문 사람들을 학살했으며, 봉기한 사람 중 절반은 길버트를 따라 아킨군에 합류했고 나머지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지하에 숨었다는 것이다. 비올레토는 루카에게 숨은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라 하고, 루카가 두려워하며 살려달라고 하자 시신을 수습한 루카는 살려주겠다고 약속한다.

진실을 확인한 비올레토는 의회에 반란군을 격퇴했고 릴리아스는 아킨으로 도주했으며, 자신은 해리슨 가문의 시체를 수습하기 위해 며칠 머물겠다고 보고한 뒤 바렌이 이끄는 아킨군을 공격해서 몰살시켰다. 바렌은 자신은 단지 성문만 열어달라고 했는데 확실한 공적을 세워 아킨으로 망명하기 위해, 훗날 되돌아온 해리슨 가문에게 교수형당하지 않기 위해 영지 주민들이 해리슨 가문을 학살했다고 변명했다. 바렌은 그놈들을 모두 넘겨줄테니 자신과 병사들이 요새로 복귀하게 해달라고 제안했지만 이미 비올레토는 오는 길에 길버트를 비롯한 영지 주민들이 있는 막사를 습격해서 다 죽인 뒤였다. 비올레토는 바렌을 결투라는 형식을 빌어 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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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지.
"네 주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가올 거다. 그 중 누가 적이고 누가 친구인지를 알 수 있어야 한다. 힘을 얻고 싶다면 말이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물었어. "그걸 어떻게 알 수 있지요?"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적과 친구를 구별할 수 있게 되면... 그때 깨닫게 될 거야, 내 딸아.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는걸."
이제 위선자들을 모두 네 손으로 죽이고 어른이 되었구나, 비올레토.
퍼랜드 내부에서는 해리슨 가문에게 보급을 해 주지 않은 건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비올레토가 그것을 이해할지 확신하지 못했다. 퍼랜드는 비올레토의 친구 랜도에게 설득을 맡기지만 이미 반역을 결심한 비올레토는 랜도의 해명을 수긍하는 척 하면서 휘하 병력으로 퍼랜드 의회를 학살한 뒤 릴리아스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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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게 남긴 상처... 그리고 네가 잃은 것 모두... 내가 보상해 주마.
이 손을 잡고 일어서라, 비올레토. 새로운 퍼랜드와 하나로 통일된 시도니아를 위해 내 검이 되어라.
'어른이 된' 비올레토에게 릴리아스는 손수 자신이 남긴 상처에 키스를 해주며 위로해준다. 이로써 릴리아스가 퍼랜드의 여왕이 되고, 비올레토는 그녀의 검이 된다. 릴리아스는 과거의 지배자들이 주변 도시와 맺은 협약을 모두 파기하고 전쟁을 선언한다.

아킨 북부 성채를 정복한 릴리아스는 남은 패잔병을 모조리 토벌하고, 비올레토는 퓨리우스의 시체를 성문에 매달았지만 세리스는 함락하기 전에 도망쳐서 아킨 남부군을 규합하려 든다고 보고한다. 두 사람은 퓨리우스의 방에서 동부군 사령관 파벨의 처우에 대해 논의하는데, 비올레토는 그를 믿지 않지만 릴리아스는 그렇다고 배신은 한 것도 아니니 쳐낼 명분도 없고 만약 반역을 모의한다면 심어놓은 스파이로 내가 먼저 알 수 있다며 별 신경쓰지 않는다. 그리고 멜즈렉으로 향한다.

2.1.3. 멜즈렉

멜즈렉의 대족장 후보 광염의 카와주는 호전성을 불태우며 대회에서 우승, 대족장이 되려 하지만 대족장 카와나가 멜즈렉을 위해 전쟁을 일으키려는 카와주를 막기 위해 앞길을 가로막는다. 하지만 카와나도 카와주를 이기지 못했는데, 정령왕 말리쿠스는 카와주가 아니라 카와나를 대족장으로 지명한다. 분노한 카와주는 말리쿠스에 따지지만 말리쿠스의 싸늘한 대답과 함께 탈락한다. 납득하지 못한 카와주는 갑자기 나타난 광염의 말리쿠스와 손을 잡는다.

카와나는 광염의 말리쿠스가 갈라져나간 말리쿠스의 어두운 부분이며, 말리쿠스와 동일한 힘과 지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신임 대족장은 각 부족장과 협력에 난항을 겪고 있었고, 일부 부족은 광염의 말리쿠스와 손잡은 카와주에 붙기 시작했다. 카와주는 또 카와나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이번에는 카와나가 승리를 거둔다. 그러자 광염의 말리쿠스의 힘을 받아들인 카와주가 폭주하여 카와나를 쓰러뜨린다.

동생을 해쳤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카와주는 광염의 말리쿠스와 계약을 파기하고, 카와나를 인정하면서 그를 보좌하는 조력자가 되려고 한다. 한편 카와나는 부족들과 퍼랜드의 침공에 논의하던 중 현자와 조율자가 방문해서 불의 정원에 기다리고 있다는 보고를 받는다.

2.1.4. 결말

카와나는 현자 비비안과 회담에 나서고, 카웨릭은 릴리아스와 마주친다. 릴리아스는 광염의 말리쿠스가 막 가주가 된 자신에게 퍼랜드를 차지할 힘을 빌려주겠다고 개입했지만 거부했다고 알려주고, 카웨릭은 그러면 굳이 충돌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릴리아스는 대지는 정화를 원하지 않으며, 조율은 허상이라고 반박한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카웨릭은 바로 회담장으로 달려간다.

비비안은 두 말리쿠스가 만나야 한다며 자신들도 도와주겠다고 한다. 또한 개인적인 감으로 카와주 또한 카와나를 도와줄 거라고 예언한다. 그런데 릴리아스는 카와나 대신 대지의 파편으로 빚은 [냉기의 정수]를 말리쿠스에게 부어 살해하고, 그 여파로 카와나는 불의 힘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릴리아스는 먼저 왕궁으로 돌아가면서 비올레토에게 카와나를 죽이라고 명하고, 카와나는 비올레토에게 살해당한다.

뒤늦게 속임수임을 깨닥고 달려온 카와주는 광염의 말리쿠스와 거래하여 비올레토를 공격하지만, 비올레토는 물러난다. 카와주는 퍼랜드 유격병들을 두들겨패며 쫓지만 비올레토는 도망친 지 오래였고, 카와주는 퍼랜드를 언젠가 멸망시키겠다고 다짐한다.

카웨릭과 비비안, 멜즈렉 전사들은 카와나를 살리는 방안을 논의하는데, 카웨릭은 따로 비비안을 불러낸다. 원본인 말리쿠스가 사라졌는데, 그에게서 떨어져나간 광염의 말리쿠스는 멀쩡했던 것이다. 다시 말해 말리쿠스는 광기를 택했고, 이성적인 말리쿠스가 떨어져나간 부분이었고 광염의 말리쿠스가 본체였다. 카웨릭은 카와주를 정화하기 위해 삶과 죽음의 금지된 연구에 몰두하여 끝내 죽은 사체를 살려낸 적이 있는 죽음의 탐구자 레이를 찾아가자고 한다.

멜즈렉이 카와주를 새 후계자로 삼고, 위치헤이븐의 마스터 잔타나는 강화마법사 부대를 이끌고 산드라 유적에 있는 [파괴의 화신]을 찾으러 가면서 시도니아에 다시 전운이 감돈다.

2.2. 시즌 2: 삶도 죽음도 없는

2.2.1. 콘스텔라

아킨에서 잔혹한 실험을 하다가 유배지로 쫓겨난 죽음의 탐구자 레이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척 하면서 몰래 사람을 죽이고 그 시체로 죽음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콘스텔라의 쌍둥이 사제 폴로와 폴라가 찾아와 죽은 지 얼마 안 된 시체를 줄 테니 독약을 달라고 요구했고, 레이는 독약을 주었다. 얼마 뒤 콘스텔라의 대사제 부부가 괴질로 사망했고, 딸 별의 신탁 엘레나가 별의 축복을 받아 대사제가 되었다. 엘레나는 폴로&폴라를 고문해서 독약의 출처를 알아낸 뒤 수호병들과 함께 레이를 찾아갔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시체를 받으면 떠날 생각이었던 레이는 엘레나의 등장에 당황하면서 도망칠 계략을 짜지만 엘레나는 폴로와 폴라에게 독약을 준 것처럼 신선한 시체를 줄 테니 자신에게 독약을 달라고 요구한다.

엘레나는 레이의 독약으로 자신을 숭배하지 않는 고위 사제들을 하나하나 독살했고, 레이는 그렇게 급사한 시신들을 바로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엘레나의 흉계에 위험을 감지한 레이는 향수, 음식, 상처 감염 등 온갖 방법으로 엘레나를 독살하려고 했지만 엘레나는 마치 만독불침인 것처럼 멀쩡했다. 무력감과 탐구심을 느낀 레이는 엘레나에게 그동안의 일을 사실대로 말했는데, 엘레나는 어두운 별의 축복을 받아 몸이 바뀌어서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 답을 온전히 믿지 못한 레이는 엘레나를 통해 죽음의 신비를 알아내기 위해 엘레나와 끝까지 함께하기로 하고, 언제부턴가 레이와 가까워진 엘레나는 선선히 넘어가 주었다.

그렇게 죽음에 관한 연구를 하던 레이 앞에 아킨 유배지를 거쳐 부패하지 않은 시신을 가져온 카웨릭과 비비안이 나타났다. 두 사람은 카와나를 살려달라고 부탁하고, 레이는 두 사람에게 당분간 조수인 척 해달라고 한다. 한편 엘레나는 레이에 의해 개조된 폴로, 폴라와 함께 [별의 군대]를 이끌고 출정을 선언한다. 혜성의 신전 지하에 있던 고대 산드라 제국의 전쟁 골렘을 발굴해낸 콘스텔라는 퍼랜드를 공격하지만 파벨이 이끄는 동부군에게 가로막힌다.

카웨릭은 레이와 엘레나가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하지만 비비안은 흰색의 군복을 입은 카웨릭자신의 품 속에서 쓰러져 있는 꿈을 꿨다고 반대한다. 하지만 카웨릭은 혼자서 가려고 하고, 불안감을 느낀 비비안은 카방이랑 같이 가라고 한다. 혼자 남은 비비안은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레이가 처방해준 시약을 카와나의 시신에 주입해야 해서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그런데 기다리는 것도 지치려는 순간 갑자기 카와나가 깨어난다.

잠입한 카웨릭은 폴로와 폴라를 조율자의 힘으로 제압하고, 신탁의 성소에서 어두운 별의 목소리를 듣는다.
모든 종말의 시작이다. 너의 시간은... 끝났다.

어두운 별의 등장에 혼란을 느낀 것도 잠시, 엘레나가 카웨릭을 찾아냈다. 카웨릭은 카방을 비비안에게 보낸 뒤 싸우지만 결국 패배하고 이튼에게 머리가 붙잡힌 꼴이 된다.
파일:에픽세븐 몰락의 대지 일러스트 6.webp
저를 똑바로 보세요, 조율자님. 제가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그리고, 인정하세요.
당신이 틀렸다는걸. 당신이 믿는 조율이란 존재하지도 않는다는걸.
일그러짐은 당신 마음속에 존재했죠, 냉혹하기로 악명 높은 조율자님. 선택받은 자의 힘을 질투하고, 이해 못 하는 진실은 없애버리고...
그걸 정화라고 부른지요? 무능력한 위선자 같으니.
이튼. 끝내버려!
엘레나는 카웨릭이 틀렸다고 조롱하며 이튼에게 끝내라고 명령한다.

2.2.2. 퍼랜드&멜즈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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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염의 말리쿠스의 힘을 빌린 카와주는 폭주하면서 멜즈렉 전사들을 이끌고 지르둔에 있는 퍼랜드군을 섬멸했다. 거기에다 아킨을 지도하는 세리스가 멜즈렉에게 통행을 허가하면서 멜즈렉군은 아킨 본토는 물론 유배지까지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퍼랜드의 배후까지 노릴 수 있게 되었다. 비올레토는 철수를 권하지만 릴리아스는 거부했고, 동부군 사령관 파벨이 군사를 이끌고 포위망을 풀면서 퍼랜드는 위기에서 벗어난다.

세 도시의 전쟁은 퍼랜드 서부군이 멜즈렉을 침공하면서 퍼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비올레토와 릴리아스는 과거를 회상하고, 릴리아스는 잃은 것은 물론 더 많은 것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비올레토는 릴리아스를 위해 카와주를 죽이겠다고 맹세한다. 어전회의에서 비올레토는 카와주는 이제 아킨 유배지에서 옴짝달싹 할 수 없게 되었다고 자신하지만 파벨은 그들은 아킨 남부의 지원을 받으며 버틸 거라고 반박했고, 비올레토는 카와주가 계속 패배한다면 아킨의 장군들이 세리스에게 야만인들로부터 지휘권을 뺏어야 한다고 진언할 거라고 반박한다. 두 사람 모두 끊임없이 압박을 가해 카와주를 유배지에 묶어두어야 한다는 점은 동의했기에 릴리아스는 두 사람에게 작전을 허가한다.

릴리아스의 명령에 따라 비올레토와 파벨이 이끄는 퍼랜드 왕실 근위대와 동부 방위군이 아킨 유배지를 침공, 멜즈렉과 아킨 남부군 연합을 몰아붙인다. 멜즈렉군은 지르둔에서 퍼랜드군을 섬멸했던 것처럼 소수정예로 치고 들어오는 퍼랜드 동부군을 우회하여 포위섬멸하려 들지만, 비올레토와 퍼랜드 근위대가 나타나 멜즈렉군을 공격한다. 화염심장 족장은 죽는 한이 있어도 막으려고 하지만 용암혈 족장은 화염심장 족장을 말리고 아킨군보다 먼저 퇴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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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적인 멜즈렉이 퇴각하자 비올레토는 놈들은 카와주가 있는 본대에 합류하려 들테니 지금 추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올레토는 카와주를 죽이면 부족장들은 뿔뿔이 흩어질테고, 오합지졸 아킨군은 탑에 숨은 세리스와 함께 죽을 것이며 그러면 콘스텔라의 위협조차 제거할 수 있다고 역설하지만 파벨은 추격은 계획에 없었고, 위험 요소가 크니 전선을 형성하여 콘스텔라의 개입을 차단하면서 서서히 전진해야 한다고 반대한다. 그러자 비올레토는 파벨을 추격작전에서 제외하지만 파벨 휘하 동부 순찰대와 제11연대를 근위대 엄호 임무에 차출하려 든다. 두 사람은 서로 총칼을 겨눌 정도로 대립하지만 비올레토가 지휘권을 발동해서 파벨의 조언을 기각했고 파벨이 따르면서 퍼랜드군은 추격에 나선다.

한편 광염의 말리쿠스에 사로잡힌 카와주는 붙잡은 퍼랜드 포로들을 학살한다. 화염심장 부족장이 여기에 반발하여 말다툼을 벌이던 중 멜즈렉에서 레이나가 온다. 레이나는 새벽길 부족만으로 멜즈렉 광장을 수호하기는 역부족이었다며, 퍼랜드군의 침략으로 멜즈렉 사람들이 학살당했고 살아남은 부족민은 푸푸란 유적으로 도망쳤다고 전했다. 레이나는 더 이상의 전쟁을 말리지만 말리쿠스에게 홀린 카와주는 듣지 않는다.

비올레토가 이끄는 추격대는 멜즈렉 화염심장 부족과 격돌하지만 곧 모래 폭풍이 덮친다. 카와주는 화염심장 부족을 버리고 퍼랜드 본토를 공격하려 들고, 다른 부족장들의 우려와 반대를 물리치고 강행한다. 모래 폭풍이 지나가자 화염심장 부족은 전멸하고, 비올레토는 화염심장 족장을 잡아 묻지만 족장은 나도 카와주의 위치는 모르며 그놈은 멜즈렉 전사의 긍지도 버렸다고 한다. 비올레토는 족장을 죽이지만 자신도 큰 부상을 입은 데다가 근위대원을 모두 잃었다. 그럼에도 카와주를 찾는 비올레토에게 파벨이 나타나 살아남은 부하들을 데려가고 실패의 책임을 묻겠다고 한다. 콘스텔라가 침략한 상황에서 카와주가 화염심장 부족을 미끼로 던지고 북쪽으로 가 아킨 북부 탈환 또는 퍼랜드 남부 관문 공격을 시도할 것인데 두 경우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움직이지 못하는 동부군 대신 멜즈렉을 공격한 퍼랜드 서부군을 되돌려야 했다. 그런데 여왕을 따르는 비올레토가 거부할 게 뻔했기 때문에 파벨은 실패의 책임을 묻는다는 명목으로 비올레토를 총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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