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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16 18:08:03

엘레나 스토다트

파일:external/www.rpgfan.com/art-004.jpg

1. 개요

エレナ・ストダート

이스 Ⅲ: 이스로부터 온 방랑자와 리메이크 작인 이스: 펠가나의 맹세에 등장하는 캐릭터.

피나에 이은 히로인 계보에 속한다.

성우는 이스 3 PCE판은 토미자와 미치에, PS2판은 카네오카 리오[1], PSP, Switch 리메이크판은 노나카 아이/헤더 호건.

2. 상세

나이는 17세로 심성이 곱고 상냥하며,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는 단정하고 고운 외모의 여자아이.

작중 첫 등장은 판본에 따라 다른데, 원작에서는 어딘가로 급하게 향하던 엘레나가 도기와 부딪치는 것으로, 펠가나의 맹세에서는 아돌과 도기펠가나에 막 도착했을 때 필드에 돌아다니던 마물들에게 포위된 엘레나를 구해준 것이 첫 대면. 물론 양쪽 판본 모두 엘레나와 도기는 구면이다.

처음에는 도기에게 체스터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숨기려 했으나 체스터의 행동이 점점 표면 위로 드러나면서 진실이 드러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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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과거 갈바란을 봉인한 전사의 후예가 사는 마을 출신으로, 마을이 습격당해 주민들이 전멸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두 사람이 체스터와 엘레나였다. 두 사람은 전사 제노스의 마지막 남은 후손이 되었다.

체스터는 그 원흉이 발레스타인 성의 영주임을 알아내고, 그의 뜻을 따르는 척하며 복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 목적을 위해 엘레나에겐 말하지 않고 떠났으나, 조사를 통해 목적을 알아내고 이를 막고자 노력한다.

원작에서는 마을의 정확한 위치는 설명되지 않았으나 정황상 내륙에 있었다고 보이며, PS2판 역시 이 설정을 따르고 있다. 반면, 리메이크인 펠가나의 맹세에서는 갈바란이 봉인된 섬에 마을이 있었던 것으로 설정하였으며, 섬 이름 역시 전사의 이름을 따서 제노스 섬으로 변경하였다.

리메이크 판에서는 여기에 더해, 촌락이 지옥으로 변한 당시의 끔찍한 상황에 큰 충격을 받아 기억을 잃었다는 설정이 붙었다. 12년 전 기억은 아예 남아있지 않고, 전염병으로 촌락이 없어졌다는 말을 믿고 살고 있었다. 그러나 공중누각에서 체스터에게 한 말을 보면 언제부터인진 몰라도 기억이 전부 돌아오기는 한 듯.

최후에 체스터가 희생된 이후에는 스토다트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다.[2]

3. 엘레나 최강설

파일:attachment/엘레나 스토다트/info.jpg

히로인으로써는 이례적인 밈을 가지고 있다.

작 중 던전 최심부에 도착하면 엘레나와 만나는 이벤트가 몇 차례 있다. 예를 들어 일번즈 유적 최심부[3]에 도착했을 때 엘레나와 만났으며[4], 함정으로 가득한 발레스타인 성 내부의 교회에 들어왔을 때 뒤따라왔고[5], 상당히 복잡한 구조의 시계탑을 힘겹게 올라와 성 최상층에서 보스전을 치른 후에도 엘레나가 뒤따라왔다.

세 번 모두 아돌이 힘겹게 진입한 장소임에도, 엘레나는 별다른 무장도 없이 하늘거리는 치마 복장으로 찾아온다. 이 점에 착안하여 만들어진 것이 '엘레나 최강설'이다. 본래 엘레나 선에서 끝날 이야기였지만 아돌이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지켜보기 위해서 였다던지, 갈바란이 최강의 적인 이유는 엘레나의 힘을 흡수했기 때문에 등과 같은 식으로 파생되기에 이른다.

이 밈은 팔콤도 마음에 들었는지 딱히 부정하진 않으며, 오히려 여기저기서 개그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이스 이터널의 이스터 에그인 팔콤 개발실[6]에서도 귀여운 이미지의 엘레나와 강인한 이미지의 엘레나가 그려진 2장의 일러스트를 보여주었다.#[7] 이스 30주년 메모리얼 북 뒷부분에 있는 4컷 만화에도 해당 밈을 소재로 한 내용이 있는데, 다나 엘레나가 팔씨름을 하는데, 일단 다나가 이기긴 했는데 문제는 엘레나가 일부러 자기 쪽으로 쓰러진거고[8] 그 충격으로 탁자가 박살났다는 것. 그러고는 자기는 약하다고 한다.[9] 그 밖에 도기 라디오나 공식 이벤트 등에서도 은근슬쩍 엘레나를 최강 히로인이라는 이명으로 밀어주고 있다.

또한, 의외로 엘레나 최강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팔콤이 공식 설정으로도 채용하고 있다. 문자 그대로 이스 최강자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상당히 강한 캐릭터로 인식하고 있는 건 분명하며, 리메이크 작인 이스 펠가나의 맹세에도 이 설정이 반영되어 있다. 콘도 사장은 인터뷰에서, 펠가나의 맹세 제작 당시 '엘레나가 강한 이유는 제노스의 후손이라서 그런 것이다.'라고 아예 설정으로 박아 두었다고 한다. 실제 게임에서 나이트메어 모드를 클리어한 이후 볼 수 있는 보너스 일러스트의 음성 스크립트가 "축하해요. 아돌 씨! 이제 저와 같은 수준의 강함을 갖게 되셨군요!"인 것은 단순 개그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참고로 펠가나의 맹세에 추가된 이벤트 중, 엘레나를 해안에서 마을까지 호위하는 서브 이벤트가 있다. 그 퀘스트와 에디터를 사용하면 발동되는 학살모드[10], 또는 디버그 기능을 통해 엘레나의 추정 HP와 레벨을 역으로 산출해낼 수 있다. 이 때 산출되는 엘레나의 레벨은 호위 퀘스트 기준 19(HP 163)이며, 학살모드로 산출한 레벨은 약 69~72. 충공깽. 참고로 학살모드일 때는 도기도 1타 100 데미지 기준 약 4타 정도를 맞고 사망한다. 아돌이 레벨 55를 넘어가게 되면 인페르노 난이도의 갈바란에게도 데미지를 1밖에 받지 않기 때문에 엘레나 정도의 레벨이면 갈바란의 공격을 몸으로 전부 맞으면서 멀리서 돌만 던져도 처치할 수 있게 된다.

이스 vs 하늘의 궤적 얼터너티브 사가에서 브레이브 소드와 기사복을 입은체 서포트 캐릭으로 참전했으며, 이후에도 일러스트 등에서 이 모습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본편 종료 이후 오빠의 뒤를 이어 발레스타인 성을 지키는 기사가 되었다고 봐도 좋을 듯 하다.[11]

4. 그외

최강설 공식 채용과 후일담 모습으로 추정되는 이미지 등을 생각했을 때, 후에 파티원으로 재등장하길 바라는 팬들도 적지 않다. 다만, 어디까지나 고향을 지키기로 맹세한 입장에서 펠가나 지방을 떠나있을 가능성은 적으므로 펠가나 주변 지방을 배경으로 하는 후속작이 나오지 않는 이상 만날 가능성은 적을 듯 하다.

펠가나의 맹세 공식 팬북을 보면 엘레나의 초기 설정 중에는 레인저 복을 입고 양 허리춤에 단검과 레이피어를 찬 모습이 있다. 현재 스토리로 결정이 되기 전까지는 아돌과 대치하는 이벤트도 구상이 되어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말 사족이지만, PS2판 이스 3에서의 복장 디자인이 앨리스 마가트로이드와 비슷하다.[12] 이스 시리즈에도 탄막 슈팅 게임을 방불케하는 보스가 꽤 나오지만, 아쉽게도 PS2판 이스 3에는 이에 해당하는 보스가 없다.


[1] PS2판 이스 4에서 리자 역을 맡았다.[2] 작 중에서 사망으로 확정 짓진 않았고, 엘레나도 돌아올거라 믿고 있으나, 아무래도 거기서 생존할 가능성은 낮은 편.[3] 아돌은 도중에 용암 지대에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온 것이긴 했다.[4] 리메이크에서는 도기와 함께 온 것으로 변경되었다.[5] 리메이크에서는 이 부분은 생략되고 감옥에 잡혀있다가 만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6] 정식 발매판은 만트라 개발실.[7] 해당 작품에서 아돌이 드물게 말하는 장면이기도 하다.[8] 이때 다나도 깜짝 놀란다.[9] 참고로 다나는 도기를 팔씨름으로 압도할 정도로 완력이 강하다.[10] 아돌의 HP가 1천을 넘어갈 때 발동된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돌파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게임 시스템은 이것을 에디터 사용으로 인식하고 학살모드를 발동시킨다. HP 1천 돌파는 PC판 기준 나이트메어 모드를 클리어할 경우 디버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때 아돌의 레벨과 골드를 부풀려서 영수를 사재기하고 까먹는 것으로도 가능하긴 하다.[11] 펠가나의 맹세 중 엘레나의 마지막 대사는 바로 "그래도 오빠의 말은 줄곧 지켜가려고 해요. 오빠가……. 오빠가 사랑했던 이 펠가나 땅에서요. 그러기 위해서는 저, 좀 더, 좀 더 강해지겠어요. 제 다리로 설 수 있을 만큼……. 언젠가 오빠처럼, 사랑하는 고향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 만큼……. 그게……. 제 맹세입니다."이다.[12] 마침 PS2판의 유통사도 오타 준야가 근무한 적이 있던 타이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