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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상에 나쁜 영애는 없다의 히로인. 벨미어드가의 둘째이자 가문을 이끌 차기 가주이기도 하다.2. 작중행적
아이셀린, 드니스와 함께 로제아 살롱의 핵심적인 인물이며 갑자기 돌변하여 방랑생활을 이어가는 오빠 라이너스와 종교계로 빠진 동생 레너드를 대신하여 차기 가주로 사실상 확정된 인물이기도 하다.성인식을 치루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1성급 마법을 익힌 어느정도 재능이 있는 인물이기는 하나 아이셀린과 드니스와 비교하면 범재에 가까운 인물이다. 특히 아이셀린에게 여러모로 열등감을 느끼며[1] 어떻게든 그녀를 마법으로 이겨보기 위해 늙은 마법 교사를 고용하여 마법을 배우고 있으나 성장은 다소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마법 교사는 그런 엘렌테에게 나름대로 자신감을 넣어주고자 평민중에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인원을 모집해 사실상 샌드백으로 사용하여 스트레스를 풀게끔 하였다.[2] 그런데 하필 불려온 인물이 마법에 미쳐있던 데릭이었고[3] 샌드백으로 불려온 주제에 어느정도로 눈대중을 맞추어주면 되겠냐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귀족적인 인물이기는 하나 이런 저질스러운 행위(인간 샌드백)를 싫어하기도 하고 데릭을 얕잡아 보던 엘렌테는 최대한 저항하라는 지시를 내린다.[4]
그러자 온갖 현란한 움직임과 변칙적인 기술로 엘렌테의 마법을 전부 회피하기 시작한다. 엘렌테도 나름 변칙적인 마법에 능한 편이었으나 데릭을 상대로 유효타를 한번도 제대로 먹이지 못한 채 시간이 종료되어 무승부로 끝난다. 엘렌테는 그런 데릭을 인정한 뒤 그의 이름 어디서 들었는지 생각해보다 아이셀린이 그 망나니로 소문난 디엘라를 성공적으로 가르친 교사로 지나가듯 언급했음을 깨닫고 그에게 가르침을 부탁한다.[5]
데릭은 그녀에게 한계에 다다를때 까지 마법을 쥐어짜낼 수 있도록 정신력과 체력을 키우는데에 집중한다. 게다가 특유의 실전적인 능력을 더욱 키우기 위해 미궁과 같이 일반적인 귀족의 영애라면 들어갈 일이 없는 장소에도 데려가기도 한다. 그리고 나름의 전략도 내세우는데, 마력량 자체는 혈통을 비교해봐도 크게 꿀리지 않을터이기에 최대한 화려하게 마법을 흩뿌리면서 소모전으로 이끌어가라는 것이었다. 이 작전은 실제로 유효해서 올곧은 성격인 아이셀린에게 미숙한 2성급 마법을 발현하도록 유도했고 소모전이 짙어질수록 아이셀린을 상대로 승기를 어느정도 잡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러한 소모전으로 겨우 얻은 승리에 의미가 있냐는 생각과 동시에 시기와 질투를 무조건적으로 부정한다고 될 일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결구 이 승부 역시도 이겨봤자 이긴게 아닐것이라 느끼며 패배를 인정한다.
듀플레인가에서 디엘라의 데뷔당트에 초청받아 하객으로 참여한다. 그러나 이 데뷔당트는 듀플레인의 장남인 발레리안이 저주받은 스태프의 능력에 영향을 받아 아버지를 살해한뒤 다시 살려보고자 5성급 사령계 마법인 소생을 발현하기 위한 무대로 변질되어 있었다.[6] 이 사령계 마법으로 데뷔당트가 열릴 저택은 마굴이나 다름없게 되었으나 이미 데릭과 함께 미궁을 돌아본 전적이 있는 엘렌테는 금방 상황에 적응하여 아직 사령계 마법에 영향을 받지 않은 이들을 규합하여 데릭에게 도움을 준다. 후에는 이런 사고를 친 듀플레인가에게 따로 책임을 묻지 않음으로서 아이셀린을 비롯한 살아남은 듀플레인가 인원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후 종교계에 빠졌다던 레너드가 본가로 복귀한다. 이미 승계자로서 엘렌테로 확정이 된 마당에 본인도 가주의 뜻에 관심 없음을 내비쳤으나 이미 음흉한 인물로 찍혀버린지라 당연히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리고 의심했던대로 당연히 가주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속셈으로 가득찼던 레너드는 엘렌테의 방에 사령계 마법 의식을 만들어 그녀에게 사령계 마법에 빠져있다는 모함을 씌운다.[7]
그 뒤 레너드는 강습소 문제로 엘렌테의 지지를 얻고자 방문했던 데릭에게 접근하여 자신과 함께하자고 제의한다. 하지만 데릭은 당시 엘렌테의 오빠인 라이너스에게 가주 승계를 도움받는 대가로 엘렌테를 지지해 줄 것을 약속받은 터였기도 하고 딱히 엘렌테보다 레너드를 믿을 이유도 없었던 상황이다. 때문에 앞에서는 레너드의 의견에 동참하는 척 뒤를 치기위해 거짓으로 레너드와 함께하기로 한다. 그런데 하필 이 광경을 엘렌테에게 보여 엘렌테는 그만 데릭도 자신의 아군이 아니라고 오해하고 만다.
결국 가신들에게도 버림받고 데릭조차 자신을 믿지 않는다고 생각한 엘렌테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으나 그 찰나의 순간에 데릭이 나타나 엘렌테를 구한다. 데릭은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역으로 레너드에게 사령계 마법을 덮어씌워 그를 가주 승계 자리에서 쫓아내고 신변을 르누엘 자작에게[8] 넘기는데 성공하고 누명을 풀어준다.
이후에는 데릭에게 완전히 빠져버려 그에게 청혼하고자 마음을 먹는다. 마침 벨미어드가에 아직 머물고 있던 데릭에게 몇일 더 있어달라 부탁을 한 뒤 청혼을 할 준비를 하는데, 때마침 복귀가 너무 늦어져 강습소일을 진행하지 못하던 아이셀린이 직접 벨미어드가에 방문한다. 엘렌테는 아이셀린이 데릭과 함께 일을 한다는 발언에 다시금 주눅이 들다 홧김에 자신이 데릭에게 청혼할 것임을 선언한다. 당황한 아이셀린은 그대로 데릭이 있던 귀빈실에 찾아와 엘렌테 몰래 억지를 부리면서 까지 본가로 돌아가자고 설득하고, 상황을 모르던 데릭 역시 굳이 벨미어드가에 머물 생각은 없었기에 같이 빠져나옴으로서 데릭에게 청혼하려 했던 계획은 실패한다.
3. 능력
귀족임을 감안해도 분명 재능은 있는 편이나 아이셀린, 드니스, 데릭같은 인물들과 비교하면 범재에 가까운 인물로 그려진다.공식적인 대련에서 아이셀린을 상대로 한 번도 승리해 본 적이 없었으며 2성급 마법을 익히는데 걸린 시간 역시도 아이셀린에 비해 다소 늦은 편이다. 물론 비교되는 대상들이 말도 안되는 능력을 지닌 인물들임을 감안해야 한다.
대신에 성급으로는 뒤쳐저도 대릭조차 인정할만큼 임기응변과 잡기술, 응용능력은 뛰어난 편이다. 실전적인 대련을 별로 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대릭이 감탄하게 만든것을 보면 전투센스 자체는 훌륭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장점으로는 군주로서의 능력인데, 특유의 카리스마와 행동력을 바탕으로 휘하의 가신들을 휘어잡는 능력이 뛰어나다.
4. 데릭과의 관계
히로인으로서 가장 먼저 연심을 깨달은 인물이다.특히 사령계 마법에 빠진 자신의 동생 레너드의 계략에 빠져 역으로 사령계 마법에 심취해있다는 누명을 받고 여러 가신들로 부터 버림받아 심적으로 무너져 있을때 데릭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뒤로 데릭을 본격적으로 반려자로서 받아들이려 한다. 아예 청혼을 준비하기 까지 했으나 아이셀린의 방해로 무산되자 아이셀린에게 꽤나 적극적으로 질투하기도 한다.
[1] 드니스는 자신의 유능함을 필요이상으로 어필하지 않기위해 2성급 마법을 사용할 수 있음에도 숨기고 있던 상황이었다.[2] 혈통의 차이도 있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귀족들을 평민이 마법으로 이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인데다 애시당초 계급 차이 덕분에 실력과 상관없이 평민은 귀족에게 본격적으로 마법을 사용하여 다치게 할 수가 없는점을 악용한 것이다.[3] 사실 데릭도 샌드백으로 사용될 처지임을 모르고 온 것은 아니다. 다만 의뢰를 받기 직전에 워낙 피곤한 임무를 하였는지라 벌이는 덜 하더라도 적당히 어울려주면 되는 임무를 바랬던 상황이었을 뿐 이다.[4] 이는 앞서 언급했듯 평민이 1성급 이상의 마법을 다루는것 자체가 희귀한데다 그 정도의 경지에 오른 이들 조차도 귀족들에 비하면 수준이 매우 낮은것이 보통이었기 때문이지 엘렌테가 특별히 거만했던 것은 아니다.[5] 이에 더불어 듀플레인 가문에서 조차 그를 잡아놓지 못한 인물이라는 점이 엘렌테에게 자극이 되었다.[6] 이 사령계 마법을 가르쳐준 이는 6성급 마법사이자 높은 경지를 위해서라면 어떠한짓도 마다하지 않는 코헬라이다.[7] 알고보니 종교계에 빠져있다던 레너드는 사령계 마법의 온상지인 로렌츠 섬에서 마찬가지로 사령계 마법을 연구하고 있었으며 르누엘 자작가가 로렌츠섬을 습격하여 주요 인물들을 전부 몰살하고 있을때 몰래 빠져나왔던 인물들 중 하나이다.[8] 르누엘 자작가의 영애인 트리스가 데릭과 엮이기 위해 로렌츠 섬의 사령계 마법사들의 흑막을 제거해달라는 의뢰를 부탁한 적이 있었는데 워낙에 사이즈가 큰 의뢰라 거절했으나 이를 인연으로 르누엘 자작과 엮이는데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