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인류의 시조
▶사진은 스웨덴의 Sölvesborg에 있는 아스크르와 엠블라의 동상.남편인 아스크르(Askr)[1]와 함께 인류의 시조로 언급된다.
어원은 Almilōn(느릅나무) 혹은 Ambilō(포도나무).
어느 날 오딘과 그의 형제인 빌리, 베가 미드가르드의 해변을 거닐던 중 두 개의 나무를 발견했는데, 하나는 물푸레나무, 하나는 느릅나무[2]였다. 세 명의 주신은 이것을 깎아 2명의 인간의 형상을 만들고, 오딘은 생명을, 빌리는 감정과 지혜를, 베는 언어과 감각을 주었다. 그리하여 물푸레나무는 '아스크르'라는 남자가 되고 느릅나무는 '엠블라'라는 여자가 되었다. 세 주신은 두 사람을 미드가르드 중앙에 살게 해 주었다.
에다보다 더 오래된 타키투스가쓴 게르마니아에서는 게르만족은 만누스[3]를 공통조상으로 둔다고 나온다. 그리고 더먼 조상은 투이스토라는데 티르로 추정된다.
어쩐지 성경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아담 및 이브와의 어감이 비슷한데, 일반적으로는 우연의 일치라 여기고 있으나, 기독교를 비롯한 유일신교 계열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성경이 각지의 신화나 전설을 베껴쓴 많은 증거들 중 하나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원어로는 하와이므로 그럴 가능성은 아주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