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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0:53

여석개

파일:광개토태왕 여석개.png
배신은 한 번이면 족해!

1. 개요

광개토태왕의 등장인물이며 배우는 방형주.

2. 작중 행적

본디 고구려 사람이나 후연의 무갑이란 자가 운영하는 노예 시장의 잡일꾼으로서 담덕과 돌비수를 매우 학대했던 인물. 한 번은 노예 신세를 면하기 위해 담덕과 돌비수의 통수를 치기도 했으나, 모용희와 대면 후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고 담덕의 폭동에 가담한다. 폭동 중에 또 통수를 치는가 싶은 모습이 보였지만 위의 대사를 날리고 진짜로 담덕 편이 된다. 이후 천군의 일원으로서 담덕을 따라 고구려로 돌아가지만 연살타 등 기존의 무장들에게 미움을 받게 되고, 급기야 가렴의 음모로 황회와 함께 역적으로 몰려 참수당할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진실이 밝혀져 가렴의 목을 친 뒤로 기존의 장수들과도 화해하여 정식으로 고구려의 장수가 된다.

성질이 급하고 다혈질인 편이라 한 번은 이로 인해 문제를 일으켜 사약을 받게 되었다. 물론 그 와중에도 내가 죽으면 대고구려의 수호령이 되겠다며 충성심을 잃지 않았으며, 사실 그 사약은 가짜였음이 드러나 생존하게 된다.[1] 이때 대사가 "그럼 내가 지금 살아 있다는 거냐? 어쩐지 술맛이 좀 달다 싶더라니." 그리고 즉시 증원 병력을 이끌고 와서 패색이 짙어진 고구려군을 대번에 승리로 이끄는 공을 세운다.[2]

작중 모습은 전형적인 힘캐로서, 무기로는 손도끼를 애용한다. 풍발이 그 유명한 명대사 "도대체 얼마나 쳐먹는게야, 돼지 같은 놈!"[3]으로 도발을 하자 발끈해서 "그래, 난 무식한 여석개야! 이 여석개 장군님이 얼마나 무서운지 너에게 직접 보여줄 것이야!"라고 외친다. 풍발은 "아이고~ 무서워라!"하곤 네 목부터 베어주겠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근력을 실은 도끼질로 단번에 풍발의 창을 분질러버려서 꼬리를 말고 내빼게 했다. 맷집도 좋은 편이라 노예수용소 시절 담덕에게 잔뜩 얻어맞고 화가 난 노예상에게까지 고문당해 기절했으면서도 얼마 안 가 멀쩡히 회복할 정도다. 여담으로 '목숨이 여섯 개라서 여석개'라는 말이 입버릇이다. 이후 최종화까지 죽지 않고 살아남아 담덕을 보필하는 모습을 비춘다.

3. 여담

담당 배우 방형주는 전작 대조영에서 퉁소를 맡았다.[4] 이후 정도전 에서는 지윤 역을 맡았는데, 풍발 역을 맡았던 정호근이 여기서는 임견미 역을 맡으면서 이쪽에서는 같은 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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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신에 독주를 내린다고 써져 있는데, 사실 독이 든 술이 아니라 독한 술이었다(...). 이를 마신 여석개는 죽기는커녕 벌렁 드러누워 코를 잘만 골았고, 참다 못한 부하들이 여석개를 깨우자마자 볼을 꼬집힌다(...) 이는 사약이 내려지더라도 여석개의 충성심을 변치않을지 확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가짜 사약을 내린 것.[2] 이 때 하는 말이 걸작. "소장 여석개, 아니 한 번 죽었으니까 이젠 다석개!"[3] 실제로 여석개가 작중 먹을 것을 밝히는 장면이 종종 나왔다.[4] 그 때의 무기도 도끼였으며, 끝까지 살아남는다. 풍발을 맡은 정호근은 사부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