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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1:30:41

여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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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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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10101,#010101><colcolor=#ffffff,#dddddd> 장르 로맨스, 시대극, 스릴러[1]
작가 비나리
연재처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연재 기간 2016. 08. 25. ~ 2018. 03. 01.
연재 주기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
3.1. 해외 연재
4. 등장인물5. 평가6.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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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너진 세상 속에 남은 네가 나를 삼켰다.

한국의 로맨스 웹툰. 작가는 비나리.

2. 줄거리

소리소문없이 중전에게 살해당한 왕. 그리고 그날, 중전은 왕으로 즉위한다. 왕을 살해 하면서까지 중전이 왕이 되려 한 이유는 무엇일까. 가려진 진실과 휘말린 애증 속 엇갈리기만 하는 이들의 가슴시린 동양풍시대 비극 로맨스.

3. 연재 현황

레진코믹스에서 2016년 8월 25일부터 연재했으며 2018년 3월 1일에 완결되었다. 하지만 계약 종료로 인해 2019년 6월 30일부터 레진코믹스에서는 더이상 구매 및 검색이 안된다.

2019년 7월 11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분을 웹툰으로 올리고 있으며, 2020년 4월 21일에 마지막화가 올라오면서 카카오페이지에서도 완결됐다.[2] 같은 계열사인 카카오웹툰에서도 전화가 올라와 있다.

3.1. 해외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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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등장인물

5. 평가

온전히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또는 그러한 인물들이 없다.

사소한 의문이 쌓여 작은 오해를 만들어 내고, 그 오해가 점점 커져 또다른 오해를 가져와 주변인들의 삶을 하나씩 망가뜨린다. 복수는 복수를 낳고, 그렇게 만들어진 비극이 다음 세대까지 내려올 수 있다는 나비 효과의 무서움을 잘 보여주는 작품.

6. 단행본

2018년 7월 17일부터 단행본이 발매되기 시작했고 2019년 6월 26일에 6권을 마지막으로 단행본도 완결되었다.


[1] 사실 이 웹툰은 초반부터 무겁고 암울하며 어두운 분위기로 전개되고 결말 역시 비극으로 끝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릴러라긴 보다는 어떤 사건으로 인한 인물들의 갈등과 대립으로 긴장감을 보여주는 심리 스릴러에 가깝다.[2] 카카오페이지에서는 레진코믹스에서의 연재분과 작화 및 대사가 다르다. 새로운 연재처에 재연재하면서 작화 및 대사를 전부 새로 그려서 업로드한 것으로 보인다.[3] 아버지 수신군은 적자인 대군이고, 어머니 홍수연은 양반가 규수이자 왕자의 정실인 군부인이기 때문에 여혜의 신분은 원래부터 엄연한 종친이였다.[4] 공주시절에는 어두워지긴 했어도 소녀스러움과 초가시절의 모습이 남아있었는데, 세자빈이 된 이후 갑자기 인상을 비롯한 모든것이 바뀌었다.[5] 대표적으로 어린시절 친구인 충학이 자신과 뜻을 달리하자 바로 내치고 그 자리를 그의 아버지로 대신한다. 또한 조정 내에서 교연의 숙청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어 복수심에 불탄 제혁승을 자신의 측근으로 포섭해 교연을 압박한다. 다만 전자의 경우는 후술하겠지만 충학을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었다.[6] 이 사가에서 두 개의 무덤이 나오는데 정황상 교연이 살해당한 충위군과 현야의 시신을 수습해 무덤을 만들어준 듯하다.[7] 아버지가 대장장이라는 이유로 수찬의 지위임에도 편수작업에서 제외된채 허드렛일만하고 승진에도 차별받아 결국 서고에서 목을 맨다.[8] 정작 여혜는 궁궐에서 충위군의 중전에 의해 독살당할 뻔해 안전을 위해 시골 초가에서 살게된거고, 그곳에서 유복하진 않았지만 구김살 없는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다.[9] 비록 여혜에 대한 마음만큼은 진심이였고 불행한 어린 시절과 그로 인해 세뇌당했다는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지만, 결국 교연 역시 수신군과 더불어 여혜의 인생을 지옥으로 만든 장본인들 중 한명이다. 교연 자신도 그 사실을 잘 알기에 죽을 때까지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고 오명을 뒤집어쓴 채 목숨까지 바쳐가며 여혜에게 속죄하려고 했지만, 충위군과 현야를 비롯한 수많은 희생을 눈앞에서 목도하고 복수 외에는 삶의 의지를 모두 잃어버린 여혜의 인생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교연과 수신군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의 죽음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나마 마지막에 여혜가 교연의 진심을 알고 다시 살아가기로 마음먹은 게 다행.[10] 이유는 충위군의 옛 연인이었던 여혜의 어머니 홍수연에 대한 질투 때문. 홍수연을 잊지못한 충위군 때문에 허수아비 중전으로 낙인 찍히고 수신군에게 자기 아들인 현야마저 언제 해코지를 당할까 전전긍긍하며 살아온 시절의 원한이 여혜에게 쏟아진 듯 하다. 이후 수신군의 반정이 일어나면서 끌려와 이때의 원한을 토로하며 수신군을 조롱하다가 그의 칼에 찔려 사망한다. 죽기 직전 하는 말을 보면 현야가 여혜를 위해 약초꾼으로 살면서 어엿한 세자가 되지못한 것에도 원한이 사무쳤던 듯.[11] 다른 건 몰라도 이 오해에 대해서만큼은 충위군의 잘못도 분명 있었다. 그저 정황과 소문만으로 계속 형을 의심하다가 충위군과 홍수연의 연인 관계를 전혀 모르던 수신군이 홍수연에게 호감을 표하자, 모든게 자신의 것을 빼앗으려는 수신군의 모략이라고 단정짓고 아버지인 선왕에게 형의 무고함을 해명해주지도 않았다. 아예 왜 사실대로 말해주지 않았냐는 수신군의 면전에다 "어차피 아셨어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으셨을 거잖습니까."라고 그를 폄하하면서 자신의 오해를 합리화했다. 이 말에 수신군도 충위군이 말만 해줬으면 자신이 스스로 홍수연을 포기했을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멋대로 자신을 오해하는 충위군을 보고 자신이 동생의 연인을 빼앗았다고 여겨진게, 오히려 감사할 정도로 뿌듯하다며 홍수연만큼은 절대로 포기 못한다고 일갈하고 떠나버렸다. 그 말대로 수신군은 홍수연과의 혼인을 강행했고, 충위군은 소문이 현실화되어 정말 친형에게 연인을 빼앗겼다.[12] 실제로 작중에서 선왕이라는 호칭이 아니라 폐주 혹은 군호인 충위군으로밖에 불리지 않는다.[13] 반정 이후 한교연으로 하여금 종친들을 몰살시켰기 때문에 이런 파격적인 후계가 가능했다.[14] 수신군은 호탕한 성격에 사냥과 격구를 좋아하였고, 충위군은 조용한 성격에 독서를 좋아하였다.[15] 정작 갈등의 원인은 두 형제의 아버지인 선왕의 후궁(귀인)이 형제간의 사이를 이간질시키면서 시작되었다.[16] 충위군의 옛 연인이였던 군부인이 수신군의 아이를 가지자 일부러 유산했다는 소문이였다.[17] 산속 깊은 초가라는 표면적으로 좋지 않아 보이는 환경에서 자라나게 한 것도 분노의 원인이 되었다. 정작 딸 여혜는 유복하진 않았지만 구김살 없는 어린시절을 보냈으나 훗날 마주한 충위군에게 '내 딸도 산속에 쳐박아 놓고 말이야.'라고 한것을 보면 충위군이 의도적으로 딸을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자라나게 했다고 생각한 것 같다.[18] 한교연이 궁인들을 물리고 합궁하는 체했기 때문에 아이가 생길 리가 없었다.[스포일러] 작가 트위터에 따르면 수신군은 딸 여혜에게 홍수연을, 사위 한교연에게 자신을 투영했다고 한다. 두 사람이 억지로 이어진 모습을 보며 자신이 이루지 못한 사랑을 대리만족한 셈.[20] 사실은 한교연에게 살해당했다.[21] 수신군도 공주(여혜의 고모)의 예동으로 궐에 입궐한 그녀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22] 여혜가 어릴 적에 충위군이 선물한 것으로 입궁당했을 때 잃어버린 것을 홍사암이 찾아와 주었다. 조 상궁이 홍사암이 쓴 서찰을 없앤다는 빌미로 쓰개치마도 같이 불태우면서 여혜가 이성을 잃어 버린 트리거가 되었다.[23] 여혜가 한교연과 수신군의 합작으로 모든 가족을 잃고 궁에서 온갖 정신적 학대를 당하며 극심한 트라우마를 앓고있는 걸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리고 세자빈이라고는 하나 여혜는 엄연히 공주 신분이며 왕의 딸이다. 만약 여혜가 봐주고 있는 상황이 아니었거나 궁인들을 통해 왕이 이런 사실을 알았더라면 중전 자리는 커녕 궁에서 쫓겨났을 것이다.[24] 이에 우부승지 내외는 드디어 딸이 중전이 된다며 설레발을 친다.[25] 우화영의 아버지는 전부 다 자신이 시켜서 한 일이니 제발 딸만은 살려달라고 빌다가 같이 처형당한다.[26] 원래 법도로는 왕의 시해를 모의했다면 역모죄로 삼족을 멸해야 하지만 직접 왕을 시해한(것으로 조작한) 우부승지 일족을 제외하고는 아버지 세대만 처형한다.[27] 혼인한지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왕손이 탄생하지 않자, 우화영 때처럼 후궁을 들이려는 반대세력의 움직임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교연에게 복수하기도 바쁜데 내명부의 일까지 터지면 생각만해도 머리가 아픈 일이였다.[28] 여혜 자신은 애꿎은 아이와 그 부모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지만 제혁승의 처의 부탁이 있어 끝내 아이를 들이기로 결정하였다. 입이 무거운 상단 행수를 통해 외부에서 산파를 불러오고, 제혁승의 처를 자신으로, 자신은 상궁으로 위장하여 철저히 아이가 왕손인 것처럼 속이는 데에 성공한다.[29] 사실 여혜 측에서도 독살 계획에 대해 미리 눈치채고 있었지만 여혜의 즉위 명분을 굳건히 하고자 원이를 희생시키려고(심지어 친부인 제혁승이 제안한다) 했다. 하지만 원이에게 어릴 적의 자신을 투영한 여혜가 결국 이를 거부한다.[30] 자신이 공주로 입궁해 당한 갖은 학대와 누린내 나는 법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식에게까지는 물려주고 싶지 않았던 듯하다. 여혜가 교연과 혼인하던 날, 모든 건 자신의 대에서 끝내겠다는 말은 복선이었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