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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6:59:18

역전 경주

1. 개요2. 명칭3. 경기 방식4. 역사5.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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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전 경주(驛傳競走) / [ruby(駅伝競走, ruby=에키 덴 쿄 소)]는 여러 명이 장거리[1]를 릴레이 형식으로 달려 걸린 시간으로 경쟁하는 육상 경기이다.

2. 명칭

세계육상연맹에서는 [ruby(駅伝競走, ruby=에키 덴 쿄 소)](역전 경주)의 국제 명칭을 Road relay라고 하고 있지만, 설명적으로 Marathon relay라고 부르기도 한다. 종주국인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약칭인 [ruby(駅伝, ruby=에키 덴)](역전)으로 부른다. 최근에는 일본 외의 지역, 즉 하와이, 괌,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포르, 벨기에 등에서 역전 대회가 열리고 있다.

3. 경기 방식

역전 경주의 각 주자는 경기용 어깨띠(襷; 타스키)를 착용한 상태에서 출발하여 중계소 또는 결승점까지의 정해진 구간을 달리고, 중계소에서는 이전 구간의 주자로부터 다음 구간의 주자에게 어깨띠 릴레이(타스키 릴레이)를 하여 팀으로서 결승점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주자가 달리는 거리, 총 거리, 구간 수, 성별 등의 조합은 대회에 따라 다양하지만,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국제 레이스 기준은 남녀별로 마라톤과 같은 42.195km를 6구간(5km, 10km, 5km, 10km, 5km, 7.195km)에서 달리는 것이다.

4. 역사

최초의 역전 대회는, 도쿄 천도(遷都) 50주년 기념으로서 요미우리 신문 사회부장 토키 젠마로(土岐善麿)의 발안으로 동사가 주최해 1917년 4월 27일에 시행된 '도카이도(東海道) 역전 도보 경주'이다.​ 간사이(関西) 팀와 간토(関東) 팀으로 나뉘어 교토의 산조오하시(三条大橋)를 오후 2시에 출발하여 도쿄 우에노 공원 내의 시노바즈노이케(不忍池)까지의 23구간, 약 508km를 밤낮 없이 달렸는데, 먼저 도착한 간토 팀이 결승점에 도착한 것은 다음날 오전 11시 34분이었다. 출발지점인 산조오하시와 도착지점인 시노바즈노이케에는 각각 '역전(에키덴) 발상지'(駅伝発祥の地)라고 새긴 비(碑)가 현존한다.

[ruby(駅伝, ruby=에키 덴)](역전)이라는 말 자체는 일본서기에도 기재되어 있을 정도로 오래된 것이다. 수도와 지방 사이의 도로망에 30리(약 16km)마다 놓인 중계소를 [ruby(駅, ruby=에키)](역)라고 하며, 여기에 숙박 시설이나 사람, 말을 배치하고 있었다. 역에 조정의 사자가 도착하면, 다음 역까지 환승 말을 준비하는 구조가 갖추어져 있으며, 이 제도를 '역제와 전마제'(駅制と伝馬制) 혹은 '역전공진'(駅伝貢進)이라고 한다.

5. 기록

42.195km를 6구간에서 달리는 국제육상연맹 공인 룰에서의 기록.

[1] 수백km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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