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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7 01:45:05

연풍(만화)

恋風(koi kaze)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미디어 믹스
4.1. 애니메이션
4.1.1. 주제가4.1.2. 회차 목록4.1.3. 평가4.1.4. 원작과의 차이점
5. 기타

1. 개요

요시다 모토이의 만화. 코단샤이브닝에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연재되었다. 총 5권으로 완결되었으며, 국내에는 세주문화사를 통해 4권까지 정발되었으나, 세주문화사가 부도, 폐업하면서 5권은 정발되지 않았다.

TVA로도 제작되어 아사히 TV, 키즈스테이션을 통해 뭐라고요?? 2004년 4월부터 6월까지 방송되었다. 물론 내용이 내용인 만큼 심야 시간에 방송됐다.

당시 금기시 되었던 육친간의 사랑을 어떤 만화적 과장이나 개그도 없이 극히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근친애의 사회적인 시선과, 그에 사로잡혀버린 남매의 내적 고민과 주체할 수 없이 커져가는 감정을 파스텔 톤의 화풍으로 달달하면서도 처절하게 그려냈다.

주인공들의 나이 차이가 12살이라는 설정, 그리고 남주인공은 떡대 좋고 털 많은 아저씨 같은 외모임에 반해 여주인공은 작은 체구의 로리 미성년자라는 설정도 큰 이슈가 되었다.

제목인 연풍(恋風)은 바람이 몸에 스미는 것처럼 불현듯 찾아오는 연정을 의미한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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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게 차인 코시로는 무덤덤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슬퍼하고 있었다. 또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해 본 적이 있냐"는 여자친구의 질문에 심한 갈등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우연히 마주쳐 같이 시간을 보내게 된 여고생에게 위로를 받으며 여고생에게 호감을 갖게 되지만, 그녀는 통학 문제로 인해 그날부터 같이 살기로 했다는, 어릴적 부모의 이혼으로 생이별한 12살 연하의 친여동생인 나노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괴감에 빠진다.

이 때문에 코시로는 한동안 나노카에게 퉁명스럽게 대하고, 나노카와 자주 충돌한다. 그러면서도 자꾸 머릿속에선 나노카가 떠오르고, 생리통에 괴로워하는 나노카를 보며 걱정하기도 하는 등, 평범한 오빠 이상의 행적을 보인다.

후에 화해를 위해 같이 영화를 보는데 이 장면을 전 여자친구가 보게 되었다. 이상한 오해를 사기 싫었던 코시로는 전 여자친구에게 찾아가 해명을 하고, 같이 식사를 하는 와중에 술을 마시고 혹시 3개월 만에 잠자리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묘한 기대를 품는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이미 새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가 오기로 했다는 여친의 말에 다시 한 번 자괴감에 빠진 채 집으로 돌아온다. 욕구가 쌓인 채로 들어간 욕탕에서 나노카의 속옷을 발견한 코시로는 결국 터져서 여동생의 속옷을 얼굴에 가져가 체취를 맡는다. 이 광경을 나노카에게 들킬 뻔 하고서도 멈추지 못하고 심지어 자기 방에서 여동생을 생각하며 자위까지 하게 된다. 이는 TVA에서도 여과없이 묘사된다. 아니 이걸 키즈 스테이션에서 방영했다고?

이후 코시로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거기다 나노카가 동급생 남자와 같이 귀가하는 모습을 보고 질투까지 하며 이내 나노카와 다투기도 한다.

한편 나노카는 이런 오빠에게 불만을 가지면서도 이따금씩 코시로가 보여주는 남자다운, 어른스러운, 다정한 모습에 조금씩 마음이 끌려가며, 동급생의 러브레터를 거절하는 것을 계기로 자기 마음을 자각하고 코시로에게 적극적으로 자기의 마음을 어필하고자 한다[1].

이윽고 무심결에 코시로에게 "나, 오빠가 좋아"라며 고백을 하는 나노카를 끌어안아 버릴 정도로 마음을 주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코시로는 나노카에게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며 집을 나가 자취를 시작한다.

자취를 하며 코시로는 일에 몰두하는 것으로 나노카에 대한 일을 잊으려고 하고, 나노카는 자기와 있으면 코시로가 괴로워한다는 것을 알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두 사람의 마음은 계속 서로를 향해 있었다. 마침내 나노카는 약속을 깨고 코시로를 만나러 간다. 퇴근 후 치도리와 귀가하던 중 나노카가 자기 집 앞에서 서성이고 있는 모습을 본 코시로는 그대로 숨어버린다. 나노카가 그냥 가 버리는데도 숨어 있는 코시로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 치도리에게 나노카에 대한 것을 털어놓으면서 그간 버텨 왔던 코시로의 정신은 무너져 버린다.

치도리의 독설, 나노카에 대한 것으로 자포자기 심정으로 회사에 병가를 내고 집에 틀어박혀 있는 코시로, 생활물품이 떨어져 사러 나가려는 통에 문앞에서 망설이고 있던 나노카와 재회한다.

재회를 통해 더 가까워져 가는 남매는 치도리의 독설과 설득을 끝내 거부하면서 이내 모든 것을 내려놓는 심정으로 여행을 떠난다. 정말로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했는지, 바닷가 방파제 위에서 같이 죽을 생각도 한 모양[2]이다.

코시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나노카를 가련하게 생각하고, 자기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끝없이 고민한다. 나노카는 오빠와 같이 있고 싶은데 같이 있으면 오빠가 괴로워한다는 것을 알고 갈등한다.

고민 끝에 코시로는 "나노카를 사랑하지만 나노카가 언제든 자신을 떠나가도 괜찮도록 가족으로써 나노카의 옆에 있을 것"을 결심하고, 나노카는 자기로 인해 오빠가 괴로워한다면 만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결심이 무색하게 두 사람은 결국 잠자리를 갖게 된다.

남매가 고민 끝에 내린 결심은 결국 아무런 의미도 소용도 없는 일이 되어 버렸지만, 남매는 앞으로 계속 고민하면서도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게 되는 내용으로 원작은 끝난다.

3. 등장인물

나노카의 어머니. 남편의 바람기로 인해 이혼했고 딸인 나노카를 데리고 나가서 살았다. 미용실을 차려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혼은 했지만 남편과 꾸준히 연락을 해 왔다. 나노카의 고등학교 통학을 위해 남편과 상의하여 한동안 나노카를 남편의 집에서 살게 하면서 자신은 혼자 살게 된다.

4. 미디어 믹스

4.1. 애니메이션

연풍 (2004)
恋風
파일:img_0.png
{{{#373a3c,#dddddd {{{#!wiki style="margin: 0px -11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작품 정보 ▼
{{{#!wiki style="margin: -5px 0px -11px"
원작 요시다 모토이
감독 오오모리 타카히로
시리즈 구성 타카기 노보루(高木 登)
캐릭터 디자인 키시다 타카히로
미술 감독 니시쿠라 리키(西倉 力)
색채 설계 스즈키 루미코(鈴城るみ子)
촬영 감독 오오바 나오유키(大庭直之)
편집 타케우치 야스아키(竹内康晃)
음향 감독 이와나미 요시카즈
음악 요시모리 마코토(吉森 信)
타쿠미 마사노리(宅見将典)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카와무라 아키히로(川村明廣)제네온 엔터테인먼트
코바야시 요스케(小林洋輔)제네온 엔터테인먼트 USA
프로듀스 우에다 야스유키(上田耕行)제네온 엔터테인먼트
야마모토 노부유키(山本信行)제네온 엔터테인먼트 USA
Schreck Hedwig테레비 아사히
아베 쇼지로(安部正次郎)A.C.G.T
애니메이션 제작 A.C.G.T
제작 연풍 제작위원회
방영 기간 2004. 04. 02. ~ 2004. 06. 18.
방송국 파일:일본 국기.svg 테레비 아사히 / (금) 02:12
편당 러닝타임 24분
화수 13화
시청 등급 정보 없음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

2004년 4월 2일 방영. 감독 오오모리 타카히로.

4.1.1. 주제가

4.1.1.1. OP
OP
恋風
TV ver.
Full ver.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노래 éf
작사 오카자키 리츠코
작곡 하시모토 유카리(橋本由香利)
편곡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주제가 애니메이션 정보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콘티 오오모리 타카히로
연출
작화감독 마츠모토 후미오(松本文男)
원화 마츠모토 노리오, 오오쿠보 히로시(大久保 宏), 스즈키 히로후미
}}}}}}}}} ||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가사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원어 가사)
(원어 발음)
(한국어 가사)

(원어 가사)
(원어 발음)
(한국어 가사)
}}}}}}}}} ||
4.1.1.2. ED
ED
ふたりだから
TV ver.
Full ver.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노래 이토 마스미
작곡
편곡
작사 하타 아키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주제가 애니메이션 정보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콘티 오오모리 타카히로
연출
작화 키시다 타카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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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가사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원어 가사)
(원어 발음)
(한국어 가사)

(원어 가사)
(원어 발음)
(한국어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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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회차 목록

<rowcolor=#373a3c,#dddddd> 회차 제목 콘티 연출 작화감독 방영일
제1화 初花[6] 오오모리 타카히로 치바 다이스케
(千葉大輔)
마츠모토 후미오
(松本文男)
미야타 나오미
(宮田奈保美)
2004.04.02.
제2화 春愁[7] 아사미 마츠오
(浅見松雄)
마스타니 사부로
(増谷三郎)
2004.04.09.
제3화 薫風[8] 진가 로쿠로
(仁賀緑朗)
코바야시 토모키 마츠모토 후미오
미야타 나오미
2004.04.16.
제4화 夕立[9] 야마자키 타카시
(山崎たかし)
오오타 토모아키
(太田知章)
이시카와 켄스케 2004.04.23.
제5화 遠雷[10] 코바야시 타카츠구
(小林孝嗣)
시게쿠니 유지
(重国勇二)
2004.04.30.
제6화 秋思[11] 아사미 마츠오 키무라 히로시
(木村 寛)
마스타니 사부로 2004.05.07.
제7화 初嵐[12] 와타나베 타카시 미야타 나오미
마츠모토 후미오
-[13]
제8화 露霜[14] 카와시마 히로시
(川島 宏)
코바야시 타카츠구 이카이 카즈유키
시게쿠니 유지
이마키 히로아키
(今木宏明)
2004.05.14.
제9화 風花[15] 와카바야시 아츠시 소노다 마사히로
(園田雅裕)
미야타 나오미
마츠모토 후미오
2004.05.21.
제10화 寒月[16] 마스나리 코지 키무라 히로시 노구치 카즈오
(野口和夫)
2004.05.28.
제11화 余寒[17] 모리타 히로유키 코바야시 토모키 마츠모토 후미오 2004.06.04.
제12화 春雷[18] 코바야시 타카츠구 시게쿠니 유지
이카이 카즈유키
카라스 히로아키
(烏 宏明)
2004.06.11.
제13화 陽炎[19] 오오모리 타카히로 마츠모토 후미오 2004.06.18.

4.1.3. 평가

최고급 연출가를 기용하고 애니메이터도 마츠모토 노리오 같은 최고급 애니메이터를 투입해 캐릭터들의 표정과 행동 연기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애니메이션이다.

다만 소재가 소재라서 그렇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TV방송이라 표현 수위를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은유적인 연출이 많다.

4.1.4. 원작과의 차이점

5. 기타



[1] 친구들에게는 브라콘이라고 놀림받고, 치도리에게는 오빠를 바라보는 눈이 오빠가 아닌 왕자님을 보는 듯한 눈빛이라는 느낌을 줄 정도로 적극적이다.[2] 나노카의 "心中するの?"라는 대사에서 추측할 수 있다. 心中는 しんちゅう라고 읽으면 다른 뜻이 되지만 しんじゅう라고 읽을 때는 함께 하지 못하는 남녀가 같이 자살하는 것을 의미한다. 원작의 대사에 가나가 달려있지 않아 추측일 뿐이지만 내용 상, 그리고 그 이후에 나오는 "다음 생에는 오빠의 여동생이 아닌 여자로 태어났으면 좋겠어. 그땐 신부로 맞아 줘." 라는 대사, 그리고 애니판 성우의 발음을 통해 후자임이 거의 확실하단다.[3] 코시로에게 이에 대해 가끔씩 태클을 당한다. "바람 상대한테 차였다고 엄마랑 다시 잘 해 보려는 속셈인 거 아냐?" 라는 대사 등.[4] 해당 기획서는 제출할 때마다 무시당한다고.[5] 오빠를 사랑한다는 것.[6] 봄철 처음 피는 꽃[7] 봄철에 일어나는 뒤숭숭한 생각[8] 첫 여름에 부는 훈훈한 바람[9] 여름 오후에 내리는 소나기[10] 멀리서 울리는 천둥소리[11] 가을에 느끼는 쓸쓸한 생각[12] 초가을에 부는 강풍[13] 지상파에서는 방영하지 않고, 키즈 스테이션에서만 따로 방영.[14] 얼어서 서리처럼 보이는 이슬[15] 바람에 날리는 눈[16] 맑고 차가운 겨울의 달[17] 늦추위[18] 봄날의 천둥[19] 아지랑이[20] 돌아가는 나노카의 뒷모습을 보며 읊조리는 정도로 끝난다.[21] 전술했던, 후세에는 오빠의 여동생이 아닌 여자가 되게 해 달라는 것.[22]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서 여자 쪽이 남자를 부를 때 자주 쓰는 호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