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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2-13 03:10:33

연호(네임리스)

네임리스의 등장인물
주인공
란스 · 연호 · 유리 · 태이 · 레드
유진 · 소이 · 신비 · 호빈 · 시온
??? · 마술쟁이


1. 개요2. 소개3. 작중 모습
3.1. 배드 엔딩3.2. 다른 루트에서의 모습
4. 여담

1. 개요

더 멋지고 예쁜 인형이 나오면 마스터는 나를 잊을 거예요. 가지 말아요.
네임리스의 공략 캐릭터. 성우는 남도형. 크로비 아카데미 1학년.

2. 소개

금발, 적안 속성에 귀여운 느낌. 사람으로 변했을 때 가장 키가 작으며 모성애를 자극하는 면이 있다. '노란 병아리'라는 별명으로 아카데미에서 팬을 몰고 다닌다.

의외로 드라마 CD 예고편에서 의도치 않게 란스를 당황시켰으며, 체험판에서는 다른 인형들이 다투고 있는 와중에 자신의 밥을 제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단순히 착하기만 한 캐릭터는 아닌 듯. 어째 레드처럼 전파계 같기도... 레드는 연호를 옐로우라고도 부른다.

3. 작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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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소년이 남자가 되는 이야기. 그 과정이 충격과 공포

연호는 주인공이 중고로 구해온 인형이다. 두 명의 전 주인을 거쳐 왔기에 이번이 세번째 주인이 되는 셈.

원래부터 요리를 잘하던 태이와는 달리, 연호는 마스터에게 만들어주려고 토끼 모양 계란 프라이를 따로 배웠다고 한다. 연하 헌신남 기믹. 주인공은 이런 사랑스러운 연호를 동생 챙기는 느낌으로 생각한다.

굳이 연호 루트가 아니더라도 주인공이 받는 인상은 비슷한 듯. 길고 긴 공통 루트 중 고양이를 찾는 'Cat Named John'은 바로 그런 주인공의 마음이 잘 드러나있다. 공통루트인데도 연호 시나리오 같기까지 하다.

그러나 사실은 얀데레[1]. 물론, 처음부터 얀데레는 아니었다. 전 주인들은 연호를 심하게 학대했다. 거기에 두 번이나 버려졌던 충격 때문에 그렇게 변한 것. 누구보다도 버려지는 것을 두려워 한다.

초반에는 귀여운 연하남 기믹으로 루트가 전개되는가 싶더니, 루트가 진행되면서 점점 주인공에게서 절대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강박적으로 구는 모습을 보인다. 차에서 항상 주인공 옆자리에 앉고, 다른 이들과 조금이라도 함께 있을 시 주인공 옆을 빼앗듯 차지하는 등.[2] 딱 봐도 집착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처음에는 주인공도 단순히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하고 귀엽게 느낄 뿐 별다른 생각이 없었으나, 학교에서 연호에게 말을 거는 다른 아이들을 무시하고 자신에게만 말을 걸거나, 등교 시 다른 인형들이 주인공과 함께 등교하려는 낌새만 보이면 표정이 싸해지는 등, 증세가 점점 심해지면서 어딘지 연호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게 주인공이 낌새를 눈치채며 아슬아슬하게 상황이 이어지던 중. 주인공은 연호의 권유로[3] 놀이공원에 가게 된다.[4]여기서 연호의 주인공에 대한 강박적인 헌신과 집착이 대놓고 드러내진다. 본인에게 전혀 맞지 않는 롤러코스터를 주인공을 위해 타지 않나. 연호가 좋아하는 걸 타보자고 해도 주인공이 좋아하는 걸 타자고 하질 않나... 결국 주인공은 연호가 전혀 놀이공원 자체를 즐기지 못하고 있으며, 단지 자신의 즐거움만을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데이트를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이 일로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주인공은 친구들의 조언으로 연호와 잠시 거리를 두기로 마음 먹고, 친구들과의 스터디를 핑계로 연호와 떨어져 있어보려 시도한다. 하지만 연호는 이런 주인공을 보고 또 자신이 버려지는 게 아닌지 전전긍긍 하게 되고, 주인공의 스터디 내내 문자를 보내다가[5] 이내 불안감이 극에 달해 비오는 날 학교 앞에서 몇 시간이나 비를 맞으며 주인공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이후의 전개는 이런 연호를 위해 주인공은 끝까지 너를 버리지 않는다는 믿음을 주느냐 주지 못하느냐에 따라 분기가 갈리게 된다. 만일 연호를 안정시키는데 성공하게 된다면, 그 다음 챕터부터는 불안감을 어느정도 떨쳐내고 비교적 안정을 찾은 연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선택지를 잘 못 고르면 배드엔딩으로 넘어가는데(2개)[6] 2개의 배드엔딩이 다 매우 극단적이다. (주인공이 성폭력 가해자가 되거나 살인미수 피해자가 된다.)

잘 진행된다면 후일 축제날에 연호가 주인공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 주인들에게 학대 당하면서도 자신이 끝까지 버티면 분명 버려지지 않을 거라고 믿으며 참아왔다고. 하지만 결국 자신은 버려졌다고. 내 몸에 있는 수많은 상처들은 다 그 일 때문이라고.

그렇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낸 연호는 더 여유롭고 어른스러워진다. 아르바이트로 바쁜 태이를 대신해 전보다 더 열심히 집안일을 한다. 사실 란스, 레드, 유리는 집안일 할 애들이 아니다. 주인공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챙기는 의젓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대망의 크리스마스 날. 예전처럼 무조건 따르기만 하던 연호가 아니라, 한 남자가 된 연호와 함께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긴다. 처음보다는 확실히 듬직해졌다[7]. 그리고 회전목마 앞에서 키스를 하며[8] 이야기가 끝난다. (...)

3.1. 배드 엔딩

1. Unforgiven Doll: 연호 루트 진입 후,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발생.
주인공이 흑화해서 연호를 덮친다(...) 체리츠 주인공들은 연하면 S로 각성하는 게 전통인가?

2. Competitor: 연호 루트 진입 후,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발생.
불안감이 극에 달한 연호가 한밤 중에 주인공을 목 졸라 죽이려고 하다 실패한다. 그 이유는 난입한 태이가 연호 인형을 해코지 했기 때문. 연호는 인형 본체에 해코지를 당하고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9] 명불허전 태이! 그런데 주인공을 구해주려는 의도가 아니라, 오너를 상처주는 건 내가 해야하니까(...).

3. Disappeared Yeonho: 연호 루트 진입 후,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발생.
축제날 연호를 찾지 못하면 발생하는 배드엔딩. 전 주인에 대한 트라우마로 연호가 도망쳐 사라지고[10], 주인공은 그 후로 연호를 볼 수 없었다고 하며 끝난다.

3.2. 다른 루트에서의 모습

4. 여담



[1] 태이는 처음부터 '그런' 느낌이 오지만, 연호는 예상 외라 많은 유저들이 충격을 받았다고...[2] 참고로 이럴 때마다 나오는 연호의 동공풀린(...) 일러스트를 무서워하는 플레이어들이 꽤 많았다. 가뜩이나 눈이 빨강이라 더 무섭게 다가오는 듯.[3] 심지어 교통편까지 알아서 안내하고 도착하니 이미 표까지 본인이 사온 상태였다![4] 회전목마 CG는 ??? 엔딩씬 CG와 더불어 최고로 잘 뽑혔다.[5] 주인공은 마음이 약해질까봐 일부러 문자를 보지 않았고, 몇 시간 뒤에야 내용을 확인하게 된다.[6] 선택지에 얕은 함정이 존재한다. 연호를 평소대로 대하면 안 된다![7] 특히 목소리가 끝내준다![8] 연호의 CG가 대부분 퀄리티가 좋았는데 유독 키스씬 CG 2개만 퀄리티가 좋지 않다. 귀엽지도 멋있지도 않은 어정쩡한 자세와 그림 후...[9] 태이의 성향과 연호의 행동으로 미루어 보아 연호는 치명상을 입었거나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은 연호 유사 데드엔딩.[10] 공통 루트 고양이 때도 연호 실종으로 불안해하던 주인공의 우려가 현실이 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