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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1-18 17:15:52

영자(창세기전 3: 파트 2)

1. 개요2. 영자 과학 (Spritual Science: SS)

1. 개요

Spritual element. 창세기전 3: 파트 2에 등장하는 개념.

영혼과 비슷한 개념. 인간의 영혼을 구성하는 요소로 생명체가 죽기 전까지 끊임없이 그 에너지로서 활용되며, 생명체가 죽은 뒤 몸에서 빠져나와 우주 공간으로 증발한다고 하며 이 때 사체에서 1그램도 안 되는 가벼운 영자들이 흩어지지만 최소한 모든 영자들이 빠져나가는 데는 2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걸로 생각되고 있다.

아르케에서 근래 물리학과 생물학이 발전하면서 말로만 전해지던 인간의 정신과 육체의 궁극적인 구성원소가 밝혀진 것으로 나와 있다.

간혹 아르케가 배경이 아닌 안타리아 대륙을 무대로 한 다른 전작에서는 마나데이모스환생론, 영적 에너지로 설명되었지만, 파트 2에 들어서면서 자세한 설정이 추가되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

바로 ESP를 쓸 수 있는 매개체로서 영자끼리 충돌해 발생하는 쌍소멸 반응을 통해 ESP 자체가 구현된 것. 영자 자체가 반물질이며 대단한 에너지를 발생하기에 가능하단 설명으로, 쌍소멸 반응으로 발생한 에너지 또한 매우 강력하다.

또한 자기 공명성으로 특정한 ESP에 반응하여 강하게 자기공명하는데, 이러한 자기공명이 빛의 천배가 넘는 속도를 가지고 전파된다는 점을 가지고 있다. 이 두 가지를 눈여겨본 과학자들의 연구를 토대로, 파트 2의 스토리 배경 중 하나인 아르케 문명의 근간인 영자과학의 탄생의 시초가 되었다.

하지만 이런 효과를 보기 위해 강력한 ESP가 필요하였으므로, 영자를 이용한 과학의 발전을 위해 에스퍼들의 능력이 절실히 요구되었다.[1] 주연 중에서 페르소 영자연구소 소장인 리차드 레마르크엠블라 폰 프라이오스의 경우 과학자인 동시에 뛰어난 에스퍼이기도 했다.

그런데 사실은 우주로 날아가 증발하는 것이 아닌 인류의 고향인 아르케로 돌아간다는 설이 게임 시작 시점에 가까운 때에 제기되었으며, 아이린이 아르케에서 이러한 현상의 중심점인 코어를 발견하면서 사실로 입증되었다.[2] 이는 리차드가 발표한 영자 순환론에서 비롯되었는데, 리차드가 페르소 영자력 연구소의 천체 망원경으로 각종 에너지파를 검사하다가 빅뱅 직후라 생명체가 있을 리 없는 30억년 전의 영자 파동을 감지하는 등의 성과를 올린다.[3] 그는 이러한 자료와 일련의 연구를 통해 생명체에서 영자가 만들어진다는 기존의 이론에서 벗어나 역으로 영자가 존재함으로서 생명체가 생성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게다가 리차드는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사념체가 수증기라면 영자는 작디 작은 물방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결과를 도출하여 만민 평등사상을 내세운 사회 운동을 전개해, 여태까지 살라딘과 얽혀 우주용병 길드 연합까지 결성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스토리 중후반에 이루어지는 닥터 K와 리차드의 대화에서는 그 동안 창세기전 세계관 내에서 중요 떡밥이었던 앙그라 마이뉴란 전인류의 영자가 하나로 모이는 현상임이 밝혀진다.

스토리 상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달(Doll)의 개발, 카오스 큐브를 이용한 엔진 시스템의 개발과 같은 여러가지 핵심기술에 응용되었다.

2. 영자 과학 (Spritual Science: SS)

아르케 문명의 근간을 마련한 과학 분야 중 하나. 영자가 발견되면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영자에 대한 발견이 없었다면 게임 당시의 안타리아 구상성단의 모습은 없을 정도였다.

위 언급대로, 영자끼리 충돌해 발생하는 쌍소멸 반응으로 생성되는 에너지가 대단하며 그 자체가 대단한 반물질로 자가공명 속도가 빛의 천여 배에 달하기에, 만약 누군가가 영자를 대량으로 축적시킬 수 있기만 하다면 몇백만 광년에 이르는 우주공간을 빠른 시간 내에 워프하는 것도 꿈은 아니었다. 또한 축적된 영자를 통한 살상무기의 개발이라는 측면에 이르고 보면 섬뜩하기까지 하였다.[4] 이러한 내용을 연구하는 분야를 영자과학이라고 칭하며 물리학자들과 생물학자들이 모여 연구를 거듭하고 있었다.

하지만 인간이 죽는 순간 우주공간으로 흩어지는 성질을 지니고 있는 영자를 다시 흡수해서 축적할 수 있는 매체는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상황. 이에 게임 당시에는 카오스 큐브같은 광석을 주목하거나 엑토프라즘 엑스트렉터같은 영자 추출기 등이 등장했으며 달(Doll) 또한 이와 같은 맥략에서 탄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과거로부터 전해져 오던 각종 신화와 과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실험을 행하고 있는데, 아르케 정부는 공식적으로 영자과학에 대해서 긍정도 부정도 하고 있지 않은 채 각각의 항성계의 자율에 맡기고 있다고 한다. 보수주의자들은 영자라는 원소가 주는 이미지에 근거해서 대단히 부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반대운동을 펴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자과학 자체의 연구를 거부하지는 않으며 일각에서는 오히려 장려하고 있다. 지못미(…).

영자과학 자체는 이미 기초와 응용과학으로서 첨단을 달리는 핵심학문이며 분자과학에서 시작한 영자과학은 물리학과 생물학의 첨단을 같이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른 분야의 과학보다 물리학과 생물학의 눈부신 발전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이 밖에도 천문학과 결합해 영자천문학이 존재하고 있는데 걸음마 수준으로, 전공학자도 천문학계에서 쫓겨난 닥터 K 혼자다.


[1] 작중에서도 뛰어난 ESP능력은 출세의 도구가 된다고 여러번 언급된다.[2] 다만 아이린이 이를 알아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기에 이는 그 동안 해당 연구를 같이 했던 닥터 K밖에 모르는 사실이었다.[3] 창세기전 세계관, 정확하게는 파트 2의 세계관에서는 빅뱅이 약 30억년 전에 일어났다고 설정되어 있다.[4] 작중에서도 뛰어난 에스퍼는 강력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연구원인 리차드나 엠블라가 아델룬들을 상대할 수 있는 건 그들이 뛰어난 에스퍼이기 때문. 그 외에도 에스퍼의 숫자로 전력의 유불리를 따지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