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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0 01:40:24

영태


1. 개요2. 목록
2.1. 실존 인물
2.1.1. 고려시대의 인물 영태(永泰)
2.2. 가상 인물

1. 개요

대한민국에서 사용하는 인명이다.

2. 목록

2.1. 실존 인물

2.1.1. 고려시대의 인물 영태(永泰)

고려시대 충혜왕 때 장사랑이란 관직을 맡았다는 사람. 장난이 특기였다고 한다. 용재총화에 그의 이야기가 기록되어있다.

용재총화에 나온 영태의 장난은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영태가 어느 절의 중을 상대로 친 장난이다. 한 중이 겨울철 용연이란 못가에 뱀이 나온 걸 보고 용의 새끼라 하여 길렀다. 영태는 중을 만나기 전 옷을 벗고 전신에 오색의 용 비늘을 그렸다. 이 차림으로 영태는 중을 만난 다음 자기는 용신이고 중이 자기 자식을 아낀다는 소리를 들어 만나러 왔다고 말했다. 영태는 중에게 어느 날 저녁 다시 만나러 오겠다고 말하고 자취를 감췄고, 중은 그 약속을 믿고 기다렸다. 약속의 날 영태는 중을 업고 연못가에 가서 자길 꽉 잡지 말고 손을 놓으라고 말했다. 중이 이 말을 믿고 눈을 감은 채 손을 놓자 영태는 중을 물에 빠뜨려버린 다음 도망갔다. 영태에게 당한 중은 옷도 더러워지고 다치고 말았다. 이후 영태가 중에게 어쩌다 그리 아프냐 묻자 중은 용연의 신이 노망나 자신을 이리 만들었다고 한탄했다.

두 번째는 영태가 충혜왕 앞에서 친 장난이다. 영태가 충혜왕을 따라 사냥을 나갔다가 왕 앞에서 장난[1]을 치자 충혜왕이 그를 물에 빠뜨려버렸다. 영태가 물에서 빠져나오자 충혜왕이 웃으며 너는 지금 어디서 오냐고 물었다. 영태는 왕의 질문에 자신은 굴원[2]을 보러갔다고 말했다. 왕이 영태에게 굴원이 뭐라 말했냐고 하자 영태는 굴원이 자기는 어리석은 왕을 만나 몸을 던졌으나 너는 명군을 만났는데 어찌돼서 왔냐 했다고 답했다. 왕은 기뻐서 영태에게 은구(銀甌) 하나를 하사했다. 이를 본 다른 신하가 물 속으로 몸을 던졌다. 왕이 사람을 시켜 그를 끌어내니 자신도 굴원을 보러 갔다 답했다. 왕이 굴원이 뭐라 했냐고 물었더니, 신하는 '그인들 뭐라 말하겠으며, 낸들 무엇이라 말하겠습니까' 라고 답했다. 이에 삼군(三軍)이 크게 웃었다.

2.2. 가상 인물


[1] 혹은 광대짓[2] 초나라의 유명한 관리. 그는 충신이었으나 고국에서 모함을 받고 추방당한 끝에 멱리수(汨羅水)라는 곳에 투신자살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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