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穢德先生傳. 조선 정조 시기의 실학자인 연암(燕巖) 박지원이 20세 무렵에 쓴 소설. 박지원의 문집인 방경각외전에 수록되어 있다.예덕의 예는 흔히 생각하는 예절 예(禮)가 아니라 더럽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穢자이다.
2. 내용
미천한 천민 출신으로 인분을 다루는 똥장군인 엄행수(嚴行首)에게서 생활 철학을 배우며 그를 흠모하는 양반 지식인 선귤자와 이에 반발해 그의 문하에서 떠나려하는 제자 자목(子牧)의 이야기이다.조선 후기에 등장하기 시작한 하층 임노동 계층민들의 부지런한 생활력과 건실함을 찬양하고, 반대로 양반이라 텃세부리며 사람들에게 천농사상(賤農思想)만을 강조하는 지식인들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찍이 윤승운 화백 작 <참된 사람들의 이야기>의 에피소드로 나온 바 있고, 2007년에 '내 친구 똥퍼'라는 제목으로 아동만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부산일보 : [애니] 만화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똥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