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일도, 가족입니다.

나구루, 토와와 같이 살고 있는 은발의 남자. 과거 식당 알바생 시절 우연히 식당을 들린 나구루를 보고 첫 눈에 반한다. 그 이후부터 쭉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날이 서있는 상처투성이의 나구루가 자신을 아무리 밀어내도 계속 들이대며 어떻게든 나구루의 싸움질을 멈추기 위해 나구루에게 덤비기도 했다. 물론 한방에 나가떨어졌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에게 찾아온 토와를 보고 어쩔 줄 몰라하다가 막무가내로 나구루에게 찾아간다. 나구루는 포대기에 쌓여있는 토와를 보고 이 아이를 위해 살아 가겠다며 싸움질을 멈추고 하루마와 같이 살게 된다.

나구루의 언급에 의하면 도쿄 출신으로 있는 집 집안 아들이라고 한다. 그래서 세상물정 잘 모른다고 한다. 집안일과 토와 돌보미 담당.

하루마, 토와와 같이 살고 있는 흑발의 남자. 굉장히 날렵한 인상에 슬렌더 체형을 갖고 있다. 과거에는 오키나와에 있는 외딴 섬에서 살았으나 현재는 육지로 건너와 도시에서 살고 있다. 이때 같이 섬에서 살던 친구 가키도 같이 올라왔다. 잘 챙겨주고 다정다감한 데다 남의 부탁을 쉽게 거절 못하는 성격 때문에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여러 싸움에 휘말리게 되면서 폭주족 짓을 일삼게 된다. 그래도 본성 자체가 나쁜 사람이 아닌 데다가 오히려 정의로워서 동경하는 폭주족 친구들만 늘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 우연히 들른 식당에서 자신을 보고 바로 "결혼해주세요"라고 말하는 하루마를 보고 흥미를 갖게 된다. 하루마가 자신의 싸움질을 멈추게 하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친구들을 배신할 수 없어 자신을 이기면 그만두겠다고 한다.

어느 날 갑자기 토와를 데리고 자신에게 찾아온 하루마를 보고 당황하지만 하루마가 데려온 토와를 보고 과거 섬에서 지내던 시절이 생각났는지 이 아이를 위해 살아 가겠다며 폭주족 짓을 그만둔다. 이렇게 쉽게...? 폭주족 짓을 때려치고 가키와 함께 오키나와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 '하이사이'를 운영하면서 하루마, 토와와 함께 살아간다. 참고로 저녁에 식당에 나가 생활비를 벌어오고 있다.

오토바이 타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혼자서 밥 먹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나구루 집에 놀러온 하루마가 냉장고에 자신이 사다준 케이크 말고는 아무것도 없고 심지어 그 사다준 케이크도 곰팡이 필 때까지 안 먹은 것을 보고 "혼자 먹는게 그렇게 싫어? 만약에 전염성 강한 감기에 걸려서 집에 오랫동안 혼자 있어야 한다면 어떻게 할 거야?"라는 질문에 나구루가 "굶어 죽어야지."라고 답했다(...).

나구루, 하루마와 같이 살고 있는 어린 아이. 나이는 정확히 안 나왔지만 아직 초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굉장히 발랄하고 귀엽다. 자동차를 엄청 좋아하는데 오죽하면 자동차를 보자마자 모델명과 가격을 외친다(...). 아직까지 누구의 아이인지, 하루마가 왜 토와를 맡게 되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본인도 자신이 누구의 아이인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