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08-29 20:27:16

오다기리 유이치




1. 개요2. 마주 오다기리 유이치3. 소유마 목록4. 기타

[Clearfix]

1. 개요

오다기리 유이치(小田切有一)는 일본의 실업가이자 경마 마주이다.

1942년 11월 도쿄에서 태어나 엘 주식회사 등의 대표를 역임한 사업가이다. 사실 사업가로서는 그렇게 크게 유명한 편은 아니며 특이할 것도 없는 편이지만, 문제는 마주로서의 지명도에 있다.

마주로서의 오다기리 유이치는 말에게 특이하고 해괴한 이름을 붙이기로 악명이 높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레이스 실황 아나운서들을 괴롭히는 마주"로 유명했다고.

사실 여러가지 문제점 때문에 자기 말에 특이한 이름을 붙이는 마주는 오다기리 유이치 이외에도 많은 편이지만, "아무리 말 못하는 짐승인 말이라고 해도 이런 이름을 붙이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 "경마가 장난으로 보이냐?"등의 욕을 먹으면서도 관명 없이 꾸준히 진명마를 생산해 내며 성과도 내고 있는지라 지금은 그냥 팬들도 그러려니 한다는 듯.
여담이지만, 동생도 마주이고 아들도 마주를 하고 있는데, 아들인 오다기리 히카루 역시 아버지 따라 말들에게 특이한 이름 붙이는 걸로 유명하다.

2. 마주 오다기리 유이치

조부가 개업의를 하고 있었는데 시대가 시대다 보니 아직 말을 쓰는 경우가 좀 있어서 조부도 왕진하러 돌아다닐 때 말을 타고 돌아다녔고, 집 주변에 경마장이 있는 등 어렸을 때 부터 말과 관련될 일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경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선배의 결혼을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결혼을 뜻하는 메리지와, 인생을 즐기라는 의미에서 조이를 합친 메리 조이라는 말을 통해 첫 승과 중상승리를 얻었는데 이 말은 후쿠나가 유이치의 아버지인 후쿠나가 요이치가 사고를 당할 때 탓던 말이다. 덕분에 후쿠나가 유이치가 기수 데뷔를 했을 때 조교사가 사정을 모르고 오다기리 소유마의 기승의뢰를 했는데, 이를 전해들은 오다기리는 "우선 요이치씨에게 의향을 물어보고 허가를 받으면 그때 다시 이야기하자"라며 미안함을 드러냈고, 요이치 측에서도 "경마를 하다보면 그런 사고도 일어날 수 있는거고 마주인 오다기리씨에게는 아무 책임도 없으니 너무 신경쓰지 마시라"라며 허가를 해 줘서 자신의 말에 후쿠나가 유이치를 태우기도 했다고 한다.

마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말이 첫 G1 제패를 노리는 경기에 관전을 가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본인이 감독을 맡고있던 어린이 소프트볼부의 경기를 지휘하러 갔는데, "마주를 하고 있다보면 G1이야 언젠가 다시 딸 수 있겠지만, 아이들의 시간은 한번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는다"라며 쿨하게 대응했다고.

3. 소유마 목록

사실 2000년대 이전의 말들은 그렇게까지 이름이 특이한 것은 아니었다. 메리 조이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상적인 뜻을 가진 정상적인 단어의 조합이었는데 "마주로서 팬들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2000년대 이후에는 특이한 말 이름밖에 지어주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등이 있으며, 이는 극히 일부다. 오다기리 유이치의 2022년까지의 총 소유마 수는 549두고 200두 이상이 진명마다.

4. 기타

말에게 그냥 단순하게 아무 이름이나 막 붙인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뜻을 담아서 짓다보니 "알고보면 감동적인 경우"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론 말 그대로 "말 이름 가지고 무슨지거리냐!!"소리가 절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경마 중계와 어우러지면 아스트랄한 상황이 많이 벌어지는데, 위 마명 일람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이름은 뭘해도 안되는 자인데 중상레이스 우승을 하며 "어떻게든 되었다"라는 말이 나온게 대표적. 또 모치가 유명해 진 것도 중계에서 "모치가 버티고 있습니다"라는 말 때문이었는데 원문은 '모치가 네바루'로 떡이 질길 때 쓰는 말이 절묘하게 어울려서 유명해 지게 되었다고.

이 외에도 오마와리상은 시작부터 도주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순경아저씨 도망갑니다"같은 그냥 들으면 어째서? 싶은 해설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바로 뒤에서 쫓아오는 마누라님 무서워!(카미상 코와이)"같은 경마 중계인지 치정극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을 만들기도 하는 등 중계 아나운서 등에게는 꽤나 고역인 경우가 많은 걸로 유명하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