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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9 11:56:51

오론


1. 히로익 에이지에 등장하는 행성2. 델피니아 전기에 나온 왕의 이름

1. 히로익 에이지에 등장하는 행성

에이지가 냉동수면 상태로 타고 있었던 이민선이 불시착한 행성이며 우주에 자력진출한 마지막 종족을 위해 황금의 종족이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행성이다. 에이지가 황금의 종족을 아버지로 부르고 이민선의 AI를 어머니로 부르며[1] 지냈던 유년기를 보냈던 행성이다. 스타웨이를 잃었기 때문에 잊혀진 별로 불린다.

원래는 인간이 아무런 불편 없이 살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고 풍요로운 환경을 가진 별이었지만 벨크로스의 힘으로 행성이 파괴되어 공전궤도에서 이탈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스타웨이에서도 벗어나 버렸다. 황금의 종족의 메시지를 받은 철의 종족이 노도스를 찾아 디아네이라를 필두로 도래했을 때 아르고노트의 승무원들은 반쪽만 남았으면서도 최저한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오론의 상황을 보고 황금의 종족의 기술력을 찬양하기도 하였다.

토착생물로 이민선이 불시착하기 전부터 문어형 생물이 살고 있다. 상당히 고등한 생물체로 인간보다 약간 크며 직립보행할 수도 있고 지능 역시 뛰어나다. 성격도 온순한 편인데 그 중 하나인 '후우토'는 에이지의 하나뿐인 친구로 등장한다. 에이지는 그 후우토의 다리를 주기적으로 잘라다가 이민선의 기계로 식량가공을 해먹어 연명하고 있으며 에이지는 답례로 키운 나무의 뿌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행성이 반파당한 여파로 별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에이지는 오론의 복원을 걸고 철의 종족과 계약을 맺었으며 이 때부터 에이지는 노도스로서 싸우게 된다.

에이지가 사라진 이후에도 디아네이라는 계약대로 오론을 복원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행성붕괴와 함께 공전궤도를 이탈했던 '문'이 돌아오면서 에이지가 돌아오게 되었고, 에이지가 디아네이라를 데려가면서 작품은 끝을 맺는다.

2. 델피니아 전기에 나온 왕의 이름

파라스트 국왕으로 나이는 30대 후반. 다른 나라에서 부르던 별명이 교활한 너구리이다. 대식가에 여색도 밝히며 욕심도 꽤 많고 목적을 위해서라면 친아들도 희생시키는 인물이다. 동생으로 보센크 공작이 있다.

델피니아의 재상인 브룩스에게 말한 오론의 과거 일을 보면, 이웃 작은 나라를 집어삼키려고 했는데, 큰 아들이 그 나라의 사위로 가있기에 결사적으로 반대했다.
그러자 아들이 반역한 것처럼 꾸몄고 결국 아들은 스스로 자결해야 했다. 그리고 그 나라를 결국 합병했다. 더불어,귀족 가운데 한 귀족이 나날이 힘이 세어지고 무시할 수 없게되자 그 귀족집안의 다른 장로들을 몰래 회유하여 그 귀족을 제거하면 집안 가주 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하여 그 귀족을 암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약속을 뒤엎고 나라에 필요한 중요한 귀족을 암살한 죄를 물어 암살에 관여한 이들을 모두 제거하고 집안까지 박살내고 재산과 영지를 모두 왕가로 압수했다.

질은 이 말을 듣고 참으로 교활하군요. 혀를 찼으나 브룩스가 우려하던 대로 그만큼 왕으로서의 능력은 상당하다. 전략이나 여러 외교적으로도 능력도 좋고 말솜씨나 여러 모로 상당하여 위에 벌어진 두 가지 사건도 대다수 백성과 귀족들이 철저하게 국왕이 옳다고 믿게 만들었다. 더불어 신하들에게 절대적으로 충성을 얻고 있으며 월 그리크를 제거하려고 작전을 꾸밀당시 충직한 노신하가 그에 대하여 말하던 것도 "다른 나라에선 폐하를 교활하다느니 온갖 비난을 하지만 우리 백성이나 나라에 해가 되는 일은 하지 않는 분입니다." 였다. 약삭빠르고 부하들도 이용해먹지만 유능한 부하들을 아끼는 점은 있어서 월을 죽이려고 할때 스스로 나서서 발로에게 월의 목을 전해주고 끔살당할 임무를 맡을 신하를 매우 아까워했다.그 신하도 그걸 눈치채고 이런 일 대충 하급관리 시키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서 이 늙은 몸이 폐하를 욕했으니 죽어 마땅할 죄, 하오니 델피니아로 가서 죽겠사옵니다라고 부드럽게 말했다. 결국 그도 허락하면서 그대의 후손은 중신으로 대우하겠다고 약속했다. 뭐,리의 활약,아니 동생 보센크도 같이 활약(...),아니 자폭하여 끝내 실패했지만.

이렇듯 델피니아의 타우를 노리고 있으나, 델피니아 군에게 패했으며, 한번은 델피니아 국왕 월 그리크를 사로잡아서 이를 기회로 윌 그리크와 거추장스러운 존재 노라 발로라는 유능한 적의 인물들을 제거하려고 했으나, 자신과 달리 냉혹하기만 한 동생 보센크 공작 덕에 실패하고, 그린디에타 라덴에게 자신의 성 안에서 사로잡혀 채찍질을 당하면서 그녀에 대한 두려움으로 친아우인 보센크 공작의 목을 바치고 타우에 대한 여러 권리와 영토까지 양보하게 된다. 하지만,일단 물러선 것이지 절대로 포기한 게 아니었다.

그 뒤로 소극적으로 델피니아를 다루다가, 나중에는 한때는 적이던 탄가와 손을 잡아가면서 델피니아와 그린디에타를 제거하고자 노력하는데...바로 파로트 일족을 고용했던 것. 하지만 여러 패배 속에 드디어 델피니아 군에게 수도인 아비용까지 빼앗기자 자식들까지 내버려두고 달아났다.

하지만 포기를 워낙에 모르는 인물이라 달아나면서도 이웃 작은 나라들을 구워 삶아서 다시 한번 강력한 군대를 이뤄 쳐들어와 끝까지 델피니아를 괴롭혔다..하지만,그린디에타의 마지막 연극(...)에 넘어가면서 드디어 진심으로 굴복한다..... 인줄 알았는데 리가 원래 세계로 돌아갔기에(그냥 여신으로서 하늘로 다시 돌아간 듯한 연극에 넘어갔지만 꾸준히 힘을 키워 자그마치 10년 후에 10만 대군을 끌어모아 델피니아를 침공, 델피니아를 멸망 위기로까지 몰아간다.[2]

하지만 비장군의 재림을 바라는 델피니아 국민들 모두의 염원에 의해 윌 그리크가 잠시나마 리가 있는 세계에 다녀오는 기적이 일어나고, 윌을 돌려보낸 뒤 오랜만에 델피니아 사정을 엿본 리가 다시 한 번 델피니아의 비장군으로서 델피니아에 강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리고 결국 델피니아로 돌아온 리에게 패배하고 마는데, 여기에는 사실 복잡한 법칙이 섞여있었다. 그것은 리가 이 세계에 6년이나 머물면서 생긴 법칙의 부작용이었던 것. 죽은 아에라 공주의 원념과 오론의 열망등이 섞여 날뛰면서 5만의 군세를 10만으로 불리고, 시독을 이용한 극악한 전법을 쓰거나 죽은 병사들을 좀비로 부리고, 급기야 마지막엔 금쥐와 흑쥐가 합공을 펼쳐서 제압해야 했을정도로 폭주하는 괴물이 되어 날뛰는등 난리가난거였다.

결국은 시체조차 사라지고 파라스트의 인물들은 세뇌에서 깨어나 영문도 모른채 패전국이 되어 배상금을 무는 신세가 되었다.

인물 설정이나 하는 짓에서 여러가지를 봐도 그 모델은 다케다 신겐. 맏아들을 자신의 국가적 목적을 위하여 자결시키던 점이나 그걸 아들이 못나고 되려 국익에 해롭다고 만들어 교묘하게 여론으로 죽은 아들이 욕을 다 먹게하던 점이라든지 더불어 온갖 잔머리꾼이라는 비난 속에서도 신앙심이 철저하던 점, 그 능력치는 상당하는 점을 보면 군말없이 똑같다.
[1] 에이지가 어머니라 부르는 이유는 황금의 종족에 의해 AI가 인간 수준의 자의식을 갖게 되어 에이지를 키운 덕분이다. 그러나 황금의 종족은 에이지가 혼자 살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후부터는 다시 원래 수준의 AI로 되돌아가도록 설정해 놓았기에 본편에선 단순한 AI로만 등장했다.[2] 작가가 2013년에 쓴 단편인 홍련의 꿈의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