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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02 22:02:11

오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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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 Ⅵ: 나피쉬팀의 상자의 히로인.

성우는 이스6 PS2판에서는 탄게 사쿠라, 이스6 온라인에서는 이시카와 유이. 이스 SEVEN 드라마 CD는 마츠키 미유가 기용되었다.[1]

1. 작중 행적

카난 제도의 원주민으로 긴 귀와 꼬리를 가진 레다 족의 소녀. 갈색 피부를 가진 일족과 다르게 여동생 이샤와 같이 하얀 피부를 지니고 있는데, 이것은 그녀가 무녀의 혈통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작중 시점으로부터 10년 전 외톨이 용의 습격 때에 부모를 잃어, 이후 삼촌인 오드 족장이 두 자매를 돌보고 있다. 차분한 성격에 청초한 외모를 지녔으며, 활을 잘 다루는 특기도 있다.

이야기 초반에 마을 근처의 해변에서 이샤에게 피리를 불어주다가, 마침 프롤로그에서 로문 제국 함대의 습격을 받고 바다에 떨어져 여느 때처럼 휩쓸려온 아돌 크리스틴을 발견해 마을로 데려가 간호해준다. 당시 외부인(통칭 에레시아 인)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감정이 극도로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2] 자기 방의 침대까지 내주며 아돌을 잘 돌봐줄 정도로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그냥 넘기지 못하는 상냥한 성격.

정령신 아르마를 섬기며 토테미즘적인 생활을 하는 레다 족의 중심적인 역할을 맡는 아르마의 무녀의 대를 잇고 있다. 이샤나 마을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무녀 일은 그녀 스스로의 의지로 하게 되었으며, 제메의 신경을 도둑맞은 후로는 무녀의 일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심리적 압박감도 어느 정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그에 대해 아돌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하며, 중반에 던전에서 발견하는 그녀 어머니의 유품인 무녀의 거울 조각을 가져다주면 기뻐서 눈물을 흘리며 아돌에게 완전히 플래그가 꽂히게 된다. 새로운 희생자다 이후 아돌이 거울 조각을 모두 가져다 주면 무녀의 거울을 제메의 신경으로 복원한다.

그 뒤, 섬 주변의 대소용돌이가 사라져 쳐들어온 로문 함대에게 레다 마을이 습격당했을 때, 그녀를 노예로 잡아가려는 아가레스 제독에 의해 로문 함대로 끌려가 화물창고의 새장 속에 갇히게 되지만, 아돌에게 무사히 구출된다. 오르하를 구해주면 이제는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며 아돌의 가슴에 뛰어드는데 어차피 아돌은 훌륭한 플래그 분쇄기라서 의미없지만 이 때 테라가 나타나 아돌에게 지금 뭐하고 있는 거냐는 상투적인 대사를 치고, 오르하는 (아돌의 가슴에 뛰어들어 있는 것이) 아돌의 탓이 아니라 자신이 조금 혼란스러워서 그랬다며 말한다.[3] 그리고 이샤를 에른스트가 데려갔음을 알게 되고[4], 일단은 로문 함대에서 탈출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침착한 면모를 보여준다.

이후 나피쉬팀의 상자로 가서 마지막 결전을 치르려는 아돌을 위해 아르마와 역대 무녀들의 가호가 담긴 제메의 신경을 준다. 그리고 피리를 불어 아르마의 용[5]을 불러내고, 아르마의 용에 아돌과 게쉬가 올라타고 나피쉬팀의 상자로 갈 수 있게끔 해준다.

그리고 나피쉬팀의 상자의 폭주를 막고 무사히 돌아온 아돌과의 재회에 기뻐하지만, 얼마 뒤 언제나처럼 새로운 모험을 찾아 떠나는 그를 이샤와 함께 슬픈 얼굴로 배웅해준다.

2. 기타

이스 역대 히로인들 중 전투력으로 순위권에 들지 않을까 생각되는 아가씨. 아돌이 거의 다 잡아놓은 상태였다고는 해도 보스급 몬스터인 외톨이 용[6]을 에메라스 화살 한 방으로 해치우는가 하면, 그녀의 서브 이벤트 장소인 바람개비 언덕도 가는 길에 이야기 중반 이후의 몬스터들이 출몰하는 위험한 장소이다.[7]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 피리로 아르마의 용을 부르는 장소는 아돌이 고생 끝에 통과한 폐도 키슈갈의 끝, 즉 최종던전 끝 부분이다. 아무리 아돌 몰래 뒤따라왔다지만... 로문 함대는 대체 이런 처자를 어떻게 잡은 것인가, 인질극이라도 벌였나? 아니면 아돌과의 플래그를 위해 순순히 잡혀가준 것인가?

참고로 타임 어택 보스 러시를 히든 최종 보스인 마쥬눈까지 클리어하면 왼쪽 상단 혹은 오른쪽 상단에 워프 포인트가 등장하는데, 여기로 들어가면 달의 해변에 도착하고, 거기서 오르하가 수영복 차림으로 등장한다. 이것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가 보스 러시를 파고들게끔 한 원흉.

참고로 각 난이도별 보스 러시 클리어마다 복장이 다 달라지는데...

하드 나이트메어

직접 볼려면 열심히 노력하자. 노멀 난이도는 클리어해도 캐릭터만 보이지 일러가 없다.

팔콤이 도기☆라지에서 시행한 캐릭터 인기 투표에서는 리리아의 뒤를 이어 8위를 기록했다.[8]

2017년 발매된 이스 30주년 기념북에서 여캐 인기순위 6위에 올랐다. (남녀 통합하면 11위) 6의 인물 중에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클레오파트라 포츈의 이스 스킨 버전인 이스 포츈에서는 싹쓸이시 오르하의 일러스트도 일정확률로 볼 수 있다.


[1] 팔콤 타이틀에서 마츠키 미유영웅전설 섬의 궤적 1, 2편에서 클레어 리벨트 역을, 이시카와 유이영웅전설 여의 궤적 시리즈에서 리제트 트와이닝 역을 맡았다.[2] 심지어 오드는 그냥 아돌을 내다버릴 생각까지 했다.[3] 여기서 오르하의 미모에 열폭하는 테라를 보면 오르하가 작중 인물 시점에서도 상당한 미인이란 것을 알 수 있다.[4] 오르하의 말에 따르면, 아르마에게서 비롯된 신비한 힘은 자신보다 이샤 쪽이 더 강하다고 한다.[5] 이름은 용인데 생긴건 영락없는 잠자리 뭐 잠자리가 영어로 드래곤플라이라서 납득할 수 있지만.[6] 한글 자막에 따라선 일본어 그대로 하구레 류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있다.[7] 레다 족에게서 그 근처의 마물들은 아돌 너라고 해도 위험할 거라는 소리까지 듣는다.[8] http://www.falcom.co.jp/ys_portal/dogi_radio/rank.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