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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20:28:30

오바타 신고



1. 개요2. 설명

1. 개요

미스터 초밥왕의 등장인물. 초기 정발판에서의 번역명은 화진오. 드라마판 배우는 키타하라 마사키.

2. 설명

세키구치 쇼타와 동년배로, 오오토리 초밥에 쇼타보다 반 년 먼저 들어왔다. 오이타현의 농가 출신으로, 초밥 요리사의 꿈을 품고 도쿄로 상경했다. 맞고참격 선배인 사지 안토는 신고를 신코(새끼 전어) 라고 부른다.[1]

쇼타와 함께 가장 막내로서 온갖 허드렛일을 맡고 있지만 불평 한 마디 없이 성실하게 해낸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약한 면이 있어, 코마사가 김말이를 썰어 보라고 시켰는데 엉망진창으로 썰어버리자 쇼타와 비교 당하면서 혼이 났는데, 이 때 신고는 자신과 쇼타는 재능이 다르다고 하자 사지 안토가 갑자기 쇼타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옆에서 다 본 주제에 재능 탓만 하냐고 꾸짖으며 "재능 탓만 하면서 노력도 하지 않고 도망치기만 하면 넌 평생 새끼전어(신코)밖에 못 돼!"라며 호통을 쳐서[2] 오오토리 초밥에서 야반도주 하여 건설 현장에 일한 적도 있다.[3] 그러나 쇼타의 설득으로 오오토리 초밥에 돌아오고, 복귀한 후에는 초밥 요리사가 되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의외로 악의 없이 던진 말이 상대방한텐 비수로 꽂히는 말실수를 자주 하는 편이다. 고래 잡는 사람에게 귀여운 고래가 웃으면서 고래가 불쌍하지 않냐고 하거나 아이들을 위해 100엔짜리 초밥요리사를 고집하는 사카타에게 고급 점포로 바뀐다니 잘 됐다고 한다든지.

쇼타가 맨 처음 오오토리 초밥에 왔을 때 쇼타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이것저것 도와줬다. 안그래도 사지 안토가 괴롭히는 판에 신고까지 쇼타에게 적대적이었다면 쇼타도 견디기 힘들었을 듯. 어찌 보면 쇼타에게는 초기 적응 및 정착의 은인이라고도 볼 수 있다. 게다가 늦게 들어온 쇼타가 먼저 신인 경연대회에 나가고 승승장구하는 것을 보면서도 불평이나 질투 한 마디 없이 쇼타를 성심성의껏 도와준 대인배다.[4]

쇼타보다 반년 선배라서 경력으로만 따지면 오오토리의 견습 요리사들중 최고참이다. 은근히 신경쓰는 부분인지 토비오에게 이점을 강조하며(쇼타가 나한테 친구처럼 대한다고 너까지 친구 부르듯 하지말라는 식으로) 갈구는 장면도 나온 적 있다.[5]

가장 많이 하는 대사는 "굉장해! 정말 굉장해 쇼타!"이 대사가 한 권에 몇번은 나온다.
자매품으론 "대체 무슨 마법을 부린 거야 쇼타?"가 있다.[6]

초반에는 그냥저냥 평범한 외모였으나 작화의 변화로 인해 입 부분이 날카롭게 튀어나온것처럼 보이는 오리 입의 소유자로 외모가 변한다.
그리고 엄청난 거근이다. 욕탕에서 오오마사와 코마사는 덩치와는 달리 거기는 자기보다도 작다면서 웃던 토비오가 신고의 거근을 보고는 눈이 휘둥그레지며 '사람이란 건 겉모습만으로 볼 게...' 라는 평을 내렸다.

쇼타가 전국대회에서 활약하는 동안 세이고로의 추천으로 신인 대회에 나가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실수[7]로 인해 오오토리 초밥의 오랜 단골 손님을 잃게 되었고 오오토리 세이고로로부터 자신이 망친 성게로 신인 대회에 나가라는 말을 듣자, 아무리 생각해봐도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해 사직서를 쓰려 했지만, 사장 오오토리 세이고로오랜 손님을 잃는 것보다 신고처럼 성실한 제자를 잃는 것이 훨씬 더 가슴아픈 일이다. 나는 신고를 믿는다라는 말을 엿듣게 되어 마음을 고쳐먹는다.

결국 신인 초밥요리사 도쿄 대회에서 '박수치는 야스' 미조구치 야스지로를 감탄시키는 성게[8] 초밥을 선보여, 그 동안의 수행 성과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쇼타가 전국 대회를 진행 중인 사이 개최됐던 2회전에서는 탈락했다.

최종화에서는 드디어 그 동안의 수행이 결실을 맺는다. 세이고로를 이어 사지 안토가 사장이 된 오오토리 초밥의 주방에 서게 되어, 오오토리 초밥의 손님으로서 온 전사장님께 진지하게 실력을 인정받기도.[9] 쇼타가 천재형 인물이면 신고는 대기만성형의 인물인 듯. 세이고로가 신고는 비록 배우는 게 늦지만 배우는 속도는 사람들마다 다른 거라면서, 신고는 언젠가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 언급한 적도 있다.[10]

후속작인 world stage에서도 계속 등장했다. 다른점이라면 튀어나온 입술이 수정되어서 평범하게 보인다. 여기서는 전작의 코마사나 안토가 하던 갈굼담당, 군기반장 역할. 대체적으로 그 대상은 토비오다. 중요한 것은 이 시점에선 토비오도 경력 20년의 베테랑이라는 것이다. 물론 예전에 소정도 자만심이 폭주할때 대정이 갈군적도 있긴 하지만 토비오는 너무 많이 갈굼당한다.

은근히 민폐기질을 보이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비록 악의는 없었다고는 하지만, 이 녀석의 실수로 인해 가게가 뒤집어진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럴때마다 머리를 박고 당장 사표 쓰겠다며 징징거리지만, 쇼타의 똥치우기와 세이고로 사장의 용서로 사면 받는게 주된 패턴.[11] 또한 쇼타가 처음으로 주방에 서던 날, 거부하는 쇼타에게 굳이 젤을 발라주었다가 쇼타가 주방에서 쫓겨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해당 에피소드는 결국 쇼타가 자신의 안일함을 반성하면서 끝맺게 되는데, 사실 쇼타의 안일함 이전에 근본적인 원인은 신고에게 있었다. 분명 쇼타는 진심으로 거부의사를 보였는데도 억지로 발라주었기 때문. 작가가 미쳤는지 신고는 한마디도 욕안먹고 넘어갔다. 분명히 명백한 원인제공자인데도 말이다.

작중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어떻게 보면 후배인 쇼타에게 밀린 신세인데도, 쇼타에 끝까지 악감정 하나 안 품는 게[12] 작가는 현실성은 없다고 생각한 모양인지 다른 만화 절대미각 식탐정에서는 이 둘의 관계를 악의적으로 뒤튼 선후임 관계를 소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케이코[13]라는 이름의 여동생이 있다. 외모는 신고 얼굴에 머리만 여자 머리로 얹어놨다.
[1] 작중 인물들도 신고를 신코라 부른다. 쇼타에게 자기 별명으로 알려준 것도 그렇고 진짜로 가게 내에서 부르는 별명인듯 하다.[2] 이 당시는 안토도 쇼타의 천부적인 재능과 자신의 방해공작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여 자신과 호각을 겨루게 되자 점점 쇼타를 인정하며 진지하게 대결에 임하고 있었다. 그것도 쇼타가 식칼에 묻은 식초를 제대로 못 닦아서 그냥 두면 꽁승이 가능함에도 식칼 관리도 제대로 못했다는 이유로 승패가 갈리는 게 싫다는 이유로 대신 세척과 손질까지 다 해줬다. 따라서 안토의 이 말은 단순히 신경질적인 상태에서 뱉은 말이 아니고, 재능을 가졌음에도 노력하는 쇼타의 '노력'을 몰라보고 그저 재능 탓만 하는 신고에게 느낀 솔직한 심정을 얘기했거나 그를 각성시키려고 한 조언에 가까운 호통이었다고 볼 수 있다. 신고가 야반도주하고 나서 소정이 '나랑 안토가 너무 심하게 몰아붙이긴 했다.'며 걱정하자 그놈이 욕먹을만 한 건데 뭘 몰아붙인 거냐고 반박하지 않았다.[3] 건설현장에서도 시멘트를 대충 섞었다가 작업반장에게 혼나기도 했다. 저질 시멘트가 부실공사로 이어져 큰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도 이 작업반장은 신고가 요리사로 복귀하기로 결심하자 그럴줄 알았다며 겉으로는 초밥이 싫다느니 뭐니 했어도, 매일 밤 열심히 김말이를 썰던 모습과 우리에게 그 김말이를 대접하며 맛있냐고 물어보던 네 표정은 분명 초밥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며, 이제 이쪽 일은 신경 끄고 얼른 가게로 돌아가라고 응원해준 좋은 사람이긴 하다. 애초에 신고가 시멘트를 대충 섞은 일이 큰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는 일이라 제대로 주의를 줘야 하기도 했고, 신고도 '이런 사소한 일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대충하는 녀석은 뭘해도 대충하는 법이다!'라는 작업반장의 일갈에 자신이 가졌던 안일한 마음가짐을 깨닫고 뉘우치는 계기가 되었다.[4] 물론 아예 아무렇지도 않을 정도로 속없는 놈은 아니고, 늦게 들어온 쇼타에게 가볍게 뒤처지고 토비오에게도 자리를 위협받는다는 것에 여동생을 떠올리며 울적해하다가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나서 얼마 후, 나오코의 외할아버지가 50년 전에 먹었던 오이 초밥을 더욱 맛있게 재현해내면서 세이고로 사장에게 실력을 인정받고 신인 경연대회에 출전하게 된다.[5] 마침 그 화에서 신고의 실력을 본 토비오는 쇼타처럼 신고도 형님으로 모시게 된다.[6] 구 정발판에는 '쇼타매직', 완역판에는 '쇼타식 마법'으로 번역되어 나왔다.[7] 비싼 성게를 전날 미리 까놓았다가 주방의 온풍기로 인해 다 녹아버리는 바람에, 주문한 손님에게 올리지 못했다.[8] 자신의 실수로 녹아버린 그 성게를 이용했다. 한천으로 굳혀 성게의 형태를 살리고 위에 가늘게 썬 말린 성게를 얹어 김맛에 가려지지 않으면서도 입 안에 오래 감도는 진한 맛이 일품이었다는 평가다.[9] 그 철두철미한 안토가 사장이 된 오오토리 초밥의 주방에서 신고가 초밥을 쥔다는 것은 그만큼 믿고 맡길 수 있게 될 정도로 성장했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된다. 작품 초반 안토의 맛깔나는 갈굼과 악담에 멘붕하여 오오토리 초밥을 뛰쳐나갔던 적도 있던 신고의 과거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10] 쇼타가 천재라 비교되어서 그렇지, 신고도 주방에 선 게 늦은 편은 아니다. 실제로 사지 안토는 5년이 되도록 허드렛일만 하면서 주방에 서지 못했다.[11] 본인은 툭하면 토비오를 갈구는데 정작 그 문제아인 토비오도 신고만큼 사고치고 다니지는 않았다. 다른점이 있다면 본인은 의도치 않게 저지른 실수가 큰 사고로 번진게 다반사였고, 토비오가 작중에 저질렀던 사건들은 주로 입사 초기에 몰려있는데, 처음엔본인의 인성 문제, 이후엔 귀차니즘의 문제였던 것.[12] 지금은 뒤쳐질 지언정 영원히 뒤쳐져선 안된다는 등 경쟁 의식은 조금은 있지만, 어디까지나 쇼타에 비해 너무 뒤쳐지는 자신에 대해 비관하다 나온거지 쇼타를 미워해서 그런 건 절대 아니다.[13] 구판에서는 게이코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한국의 일본어 표기법으로 인해 첫 음절의 'ㅋ'이 'ㄱ'으로 바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