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鳥獅子吼
1. 개요
장갑악귀 무라마사의 등장인물. 일본 전역을 지배하는 로쿠하라 막부의 4공방 중 하나로 오오토리 가의 실질적 당주이다. 사용하는 검주는 나부세.
본래 방계 출신이라서 본가를 잇는 것은 불가능했으나 이런저런 사정이 겹친 후 본인이 쿠데타를 일으켜 전 당주 일파를 몰아내고 오오토리 하나에를 꼭두각시 당주로 세워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외국에 나가 있던 오오토리 카나에는 별 일 없었지만 돌아오기가 곤란해졌고 꼭두각시인 하나에는 연금생활 중.
성격은 꽤나 나쁘지만 정치가로서, 그리고 군인으로서의 능력은 뛰어나다.
말버릇은 "나쁘지 않군…나쁘지 않아.(悪くない…悪くないぞ。)" 며 부녀자들에게서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4] 일본에서의 별명은 '449'(4=시, 9=쿠)
2월 14일에 어떤 부녀자가 니트로 플러스로 초콜릿을 보낸 적 있는데, 수취인이 오오토리 시시쿠(…). 니트로에서 내세운 시시쿠의 대답은 "흥... 받아두도록 하지. 나쁘지 않은 기분이군."
덧붙여 니코니코 대백과 쪽에 실려 있는 내용에 따르면 사실 시시쿠는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시시쿠의 모티브가 된 그 실존인물의 정체는 본작의 시나리오 라이터인 나라하라 잇테츠라고 한다(…). 성격 같은 내면적인 부분들까지 나라하라를 모티브로 했는 지는 알 길이 없지만, 본작의 캐릭터 디자이너를 맡은 나마니쿠 아타카이(なまにくATK)의 증언에 따르자면 일단 외모는 나라하라를 모티브로 해서 디자인되었다는 모양(…).
2. 작중 활약
원래 암살자 출신이었다. 그래서인지 검주를 조종하는 능력 자체는 뛰어나지만 편법에 가까운 공격을 주로 사용해서 기본적으로 정면에서의 공격엔 비교적 약한 편, 사실 미나토 카게아키의 전자발도를 정면에서 맞받아치고[5] 동수를 기록할 정도로 굉장한 숨은 기술이 있지만 본편 내내 그 정체는 밝혀지질 않았다. 의외로 간과되는 사실이지만, 작중에서 카게아키의 전자발도를 정면에서 맞받아칠 만한 실력자는 얼마 되지 않는다. 그 히카루조차 상시 중력방벽을 두르고 있는 평상시의 너프상태에서는 정면에서 전자발도에 맞설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 보면, 사공방의 지위를 실력만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 납득될 정도.
군략이나 전술적인 측면으로도 로쿠하라 막부 내에서도 상당히 높게 평가받으며 아이즈의 군사들만을 이끌어 오카베의 난을 종결지었다.
그리고 한때에 오오토리 카나에의 약혼자기도 했다. 지금은 서로 잡아먹지 못해 안달났지만, 예전에는 서로 진심으로 사랑했던 모양. 편지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 아련한 추억으로 떠올려지는 것만 해도 알 수 있다.
본편에서 자세히 조명되진 않았지만 상당히 처절한 삶을 살아온 듯. 자신을 거두어준 오오토리가의 선선대 당주를 쿠데타로 축출한 선대 당주(카나에와 하나에 자매의 아버지이며 선선대 당주의 동생)를 죽이고, 진심으로 사랑했던[6] 약혼녀는 사실 최악의 사이코패스였던데다 서로 악재가 겹쳐, 결국 애정이 증오로 변해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하는 관계가 되었으며, 당주인 오오토리 하나에는 진심으로 시시쿠의 죽음을 바란다.
선선대 당주의 신하가 빼돌린 오오토리가의 정식 후계자(선선대 당주의 아들이며 카나에와 하나에 자매의 사촌)를 수년간 찾아 왔는데, 카나에는 이것이 정치적 포석이라 추측했지만 사실은 시시쿠는 그 후계자를 찾아 오오토리가의 가신으로서 그를 지키는 것을 일생의 소원으로 삼고 있었다.
결국 그 후계자를 발견했지만 복수편에 나오듯이 이미 그 후계자는…….
작중에서 내내 본심을 숨겨온 인물이지만, 마왕편에서 '나 역시 누군가를 지켜가며 싸우고 싶었다.'는 속내를 다름아닌 그 '카게아키'에게 흘린것은 상당히 아이러니. (더군다나 마왕편에서 카게아키는 그 후계자가 있는 줄도 모른다.)
그리고 작가가 작중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미나토 카게아키의 친형으로 강하게 추측된다. 마왕편에서 시시쿠가 카게아키에게 '유년시절 너와 닮은 동갑내기 동생이 있었다.'는 발언을 하는데, 이때 어느 누구에게나 냉랭한 시시쿠 답지 않게 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정신간섭을 받아 악귀가 되어버린 카게아키역시 시시쿠의 발언에 드물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시쿠와 카게아키 둘 다 혼혈인데다 같은 시기 명문가에 입양된 자들이며, 카게아키의 본래 이름이 '지로[7]'인 것으로 보아, 그에게 친형이 있는건 확실시. 그리고 영웅편에서 카게아키가 가명을 사칭할때 원래 이름인 아라타 지로를 사용한데 반해, 시시쿠가 오오토리 가에 입양되고 시시쿠라고 개명하기 전 이름이 아라타인것으로 미루어봐 거의 기정사실이라도 과언은 아니다.
영웅편 이후에는 대장령이 된다. 재빠르게 야마토의 패권을 잡으려 했으나 GHQ 내의 아메리카 독립파는 건제했고 러시아의 남하정책이 시작되어 야마토 자체가 네 갈래로 나누어진 상황. 거기다 녹룡회도 팔검희를 이용해 무언가 음모를 꾸미는 답도 안나오는 시궁창스러운 현실이라 속 꽤나 앓고 있을 듯.
악귀편 이후는 생사불명이나 은성호에게 침식된 00식 용기병들에게 사망한 것으로 추정, 생존했다면 곧장 홀로 GHQ의 잔당과 싸우는 바보 이마가와 라이쵸우가 남은 로쿠하라 쪽으로 곧장 돌아가거나 아이즈에서 거병을 했을 텐데 아무 소식이 없다.
공식적으로 악귀편 직후의 이야기를 다룬 마계편에서 사망확정. 성해파편으로 챠챠마루처럼 부활떡밥이 있긴 한데. GHQ랑 녹룡회가 미쳤다고 이 사람을 되살릴 것 같진 않다.
복수편에서는 미나토 카게아키와 검투극을 한번 펼치는데 이것이 복수편의 대미를 장식하는 발판이 된다. 오오토리 시시쿠의 시점에서 이 복수편의 마지막 사투를 보게 된다면 또 다른 복수를 완수하게 되었다는 아주 소름끼치는 장면으로 해석될수 있다.
[1] 능력제일주의도 제일주의지만 기본적으로 작은 일 보다도 대의를 챙기는 타입. 오오토리 카나에와 싸울때 자신의 부친의 복수를 하려는 그녀를 향해 복수따위에 연연하는 너는 하나에 보다 못하다고 대놓고 디스했다. 카나에의 부친을 죽인 것도 기본적으로는 이 이유가 겹쳐져 있다. 자신의 정의를 냉혹할 정도로 철저히 관철하는 타입이라, 챠차마루의 함정에 빠졌을 때도 분노하거나 도망치려는 생각 없이 지금껏 자신이 그래왔던 것처럼 타인의 정의가 자신의 정의를 이겼을 뿐이라고 담담히 최후를 맞이하는 모습을 보인다.[2] 마조인게 아니라 자신을 이용하고 버릴 포부를 가지고 있는 하나에의 그릇이 크다는 사실이 기뻐서[3] 모욕을 듣자마자, 칼을 뽑으면 사공방이라 해도 즉각 반역으로 규정되는 의장에서 칼을 뽑아 카게아키에게 휘둘렀다. 그리고 카게아키도 규칙 따위 별 대수냐는 듯이 칼을 뽑아 반격하자, 그 대범함이 한층 더 마음에 들었던 모양.[4] 상대는 주로 카게아키인듯. 니트로 키랄로 아직까지 동인녀들에게 사랑받는 니트로 플러스다보니, 장갑악귀 무라마사도 은근 인지도를 얻는 모양.[5] 이때 꽤 심한 실책을 범해 동작이 전부 노출된 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상태였다.[6] 복수편에서 시시쿠는 한때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한다. 카나에는 이를 믿지 않았지만, 마왕편에서 밝혀진 시시쿠의 소원으로 미루어봐선 사랑했었다는 말은 진심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7] 주로 차남에게 지어주는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