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lenburg-Affär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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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일렌부르크 스캔들은 1907년에서 1909년 사이 빌헬름 2세의 군 내각 중 동성애 성향을 가진 군인들이 대거 밝혀진 사건이다.당시 독일 제국은 기독교 사회였기 때문에 이 사건은 역사상 손꼽히는 엄청난 스캔들로서, 독일의 오스카 와일드 사건이라고 불릴 만큼 매우 심각하게 다루어졌다. 게다가 당시 독일에서는 동성애를 금지하는 법까지 있었기 때문에 연루된 사람들은 벌금을 낸 경우가 많았다.
2. 배경
필리프 추 오일렌부르크 후작(Philipp Friedrich Karl Alexander Botho Fürst zu Eulenburg und Hertefeld, Graf von Sandels)은 외교관으로 활동하면서 카이저 빌헬름 2세와 매우 가까운 관계가 되었다. 하지만 그가 빌헬름 2세의 측근이 되며 프리드리히 폰 홀슈타인(Friedrich August Karl Ferdinand Julius von Holstein)과 같이 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생겨났고, 그가 오토 폰 비스마르크의 원리대로 일하지 않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라이벌 오일렌부르크 후작이 카이저의 측근이 되자 자신이 내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 홀슈타인은 기자인 막시밀리안 하르덴(Maximilian Harden)에게 오일렌부르크 후작이 동성애자임을 폭로하였다.
이미 이전에도 동성애 관련하여 군 장교 6명이 협박을 당해 자살을 하는 상황, 카이저의 친척인 빌헬름 폰 호에나우 백작(Georg Albrecht Wilhelm Graf von Hohenau)이 강제 전역당한 일이 있어서 이는 매우 큰 문제가 되었다. 또한 하르덴은 1906년 쿠노 폰 몰트케 백작(Kuno Augustus Friedrich Karl Detlev Graf von Moltke)을 동성애 혐의로 고발한 적이 있었다.
3. 진행
1907년 4월 27일, 오일렌부르크 스캔들은 막시밀리안 하르덴이 필리프 추 오일렌부르크 후작이 동성애자임을 고발하며 시작되었다. 이전 몰트케의 동성애 혐의 고발로 인해, 이 문제는 매우 심각하게 다뤄졌다.[1] '하르덴-오일렌부르크 스캔들(Harden-Eulenburg-Affäre)'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