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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6 20:35:08

오크 그로브 제인 도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발견3. 조사4. 2004년 재조사

1. 개요

오크 그로브 제인 도(Jane Doe)는 1946년 몇 개월에 걸쳐 오리건 주 포틀랜드 시 남쪽 오크 그로브( Oak Grove) 인근 윌라멧 강 에서 사지가 절단된 채 발견된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이다.

2. 발견

1946년 4월 12일, 오리건 주 오크 그로브 근처의 윌라멧 강 동쪽 기슭을 따라 걷던 세 사람이 밧줄와이어로 감긴 삼베 자루가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자루 안을 열어보자 여성의 몸통 시신과 외투, 긴 속옷, 어두운 스웨터를 포함한 여러 가지 옷이 발견되었다. 처음에 그 자루를 발견한 사람들은 그것이 "익사한 새끼 고양이가 든 자루"라고 믿었다.

다음 날인 4월 13일, 여성의 오른쪽 허벅지와 두 팔이 삼베 포장된 채 강에서 발견되었는데 몸통이 발견된 위치에서 약 9.7km 떨어진 윌라멧 폭포 위에 떠 있었다. 팔과 허벅지가 들어 있는 자루에서도 띠추 같은 것이 발견됐으며, 전화선으로 감겨 있었다. 손은 팔에서 잘려나갔고, 발은 다리에서 잘려져 있었으며 손과 발을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두 명의 어부가 이 사실을 알고 제보한 바에 의하면 이들은 최소 30일 전에 해당 지역에 삼베 꾸러미가 떠 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하지 못했기에 그냥 지나쳤고 말했다. 경찰은 폭포 주변 지역을 수색하고 팔과 다리가 발견된 근처 둑을 따라 진흙에서 발견된 발자국석고 모형으로 만들었다.

3개월 후인 1946년 7월 말, 피해자의 왼쪽 허벅지가 맥롤린 볼버드(McLoughlin Boulevard) 근처 다리 아래에 떠 있는 것이 발견되었고 1946년 7월 29일에는 알버니 데모크랫-헤럴드에 의해 는 윌라멧 강의 지류 인 클랙카마스(Clackamas) 강 에서도 여성 의류 묶음이 발견되었다. 형사들은 이때 이미 범인이 시체를 토막내 두 강에 버렸음을 직감했다.

9월에는 윌라멧 폭포(Willamette Falls) 근처에서 사람의 두피 조각으로 보이는 것이 ​​발견되었고 다음 달인 1946년 10월 13일에는 한 부부에 의해 몸통이 발견된 장소 근처에서 여성의 잘린 머리가 들어 있는 소포가 발견되었다 .

당시 언론에서는 이 살인 사건을 위스덤 라이트 계류지 근처에서 몸통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위스덤 라이트 살인(Wisdom Light Murder)이라고 불렀다.

3. 조사

처음 몸통을 조사한 클랙카마스 카운티 검시관 레이 릴런스는 피해자의 나이가 '10대 또는 20대 초반'이고 몸무게가 약 52kg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오리건 대학교 의과 대학의 병리학자인 워렌 헌터 박사는 몸통을 조사한 결과 약 50세 중년 여성의 것이며, 몸통이 발견되기 36시간 전 쯤에 물 속에 놓여졌다고 추정했다. 헌터 박사는 해당 여성의 키가 5피트 2인치(1.57m)~5피트 4인치(1.63m)이고 몸무게는 약 140파운드(64kg)~150파운드(68kg)이며 밝은 갈색 머리를 가졌다고 결론지었다. 몸통 아래쪽에는 불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상 자국이 있어 경찰 은 피해자가 고문을 당했으리라고 추정되었다.

1946년 9월 9일, 경찰은 유해와 1945년 8월 24일, 시애틀로 가는 도중 실종된 워싱턴 주 시애틀 출신의 47세 여성 마리 나스토스(Marie Nastos)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나스토스는 키가 5피트 2인치(1.57m)이고 몸무게가 약 54kg(120파운드)이며 갈색 머리를 가진 제인 도의 신체적 특징과 일치했다.

1946년 10월 피해자의 머리가 발견되면서 여성이 틀니를 착용한 사실이 드러났고 사망 원인은 머리에 둔기에 의한 외상으로 밝혀졌다. 사망 후 피해자는 톱으로 절단되어 강에 버려졌다. 당시 캘리포니아인디애나 에서 발생한 실종된 두 여성과 제인 도 사이의 연관이 있지 않을까 이어졌지만 연관성은 없었다.

범죄 작가 JD 챈들러와 조슈아 피셔는 그 여성의 신원이 기혼 경찰 경위인 윌리엄 브레우닝과 바람을 피운 것으로 알려진 포틀랜드 여성 안나 슈레이더(Anna Schrader)라고 추측했다. 1929년에 슈레이더와 브레우닝은 총이 발사될 정도로 거친 말다툼을 벌였고, 브레우닝은 슈레이더 위로 올라타 갈비뼈 몇 개를 부러트리기까지 했다. 1946년 4월 시신이 발견될 무렵, 지역 신문은 실종된 안나 슈레이더를 찾는다는 광고문을 게재했다. 그녀는 이전에 친구들에게 미네소타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2017년 현재까지 거주지나 사망에 대한 공개 기록은 알려져 있지 않기에, 제인 도가 슈레이더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지역 범죄 작가 테레사 그리핀-케네디 또한 유해의 특징이 슈레이더의 특징과 일치한다며 이 추측을 지지했다.

4. 2004년 재조사

2004년에 이 사건은 클랙카마스 카운티 보안관에 의해 공식적으로 재개되었는데, 2017년 보도에 의하면 여성의 뼈와 옷 등을 포함해 증거가 사라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심지어 증거는 1950년대에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었다.

2016년 책 포틀랜드의 살인과 스캔들(Murder and Scandal in Prohibition Portland: Sex, Vice & Misdeeds in Mayor Baker's Reign)에는 이 사건은 '살아있는 증인의 부족과 유해 및 기타 물리적 문서의 손실에 근거'하여 '새로운 단서'가 드러나지 않았기에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