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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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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년 2020년 2021년
1. 개요2. 시즌 전3. 정규시즌
3.1. 7월3.2. 8월3.3. 9월
4. 총평

1. 개요

오타니 쇼헤이의 2020 시즌을 정리한 문서다.

2. 시즌 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결국 메이저 리그도 유례없는 단축 시즌을 치르게 됐다.

3. 정규시즌

3.1. 7월

7월 25일에는 타자로 출전하여 연장 10회의 승부치기에서 주루사를 당하기도 했다. # 7월 26일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선발등판을 했다. 그러나 첫 타자한테 93마일의 직구를 복판에 던지면서 안타를 허용했고 그 후 2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1회부터 만루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 후 볼넷을 하나 더 허용하며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밀어내기 득점을 허용했다. 오클랜드의 5번타자 마크 칸하가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허용했고 6번타자 그로스만한테 1타점 적시타를 더 허용하며 1회에만 4실점을 하게 되었다. 그 후 곧바로 강판되었고 후속 투수의 분식회계로 0이닝 30구 3볼넷 3피안타 5실점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현재 ERA가 INF(무한대)이다.[1][2]#

주목할 점은 구속인데, 토미존 수술을 받기 직전해인 2018년 오타니의 직구 평균구속이 96.7마일인데 재활 후 첫 공식등판에서 직구의 평균 구속이 고작 92.7마일밖에 안 나온다는 것이다. 애초에 오타니의 직구는 구속은 빨라도 일명 작대기로 통하는 구위가 그렇게 뛰어난 투수는 아니라서[3][4] 메이저리그에서도 직구 구종가치는 마이너스를 찍는 투수인데, 완벽하지 않는 몸상태로 던져서 그 직구 구속마저 떨어져 벌어진 대참사로 보인다. 수많은 피시술자의 커리어 전환 데이터나 실제 피시술자의 경험적 발언을 고려하면 실제 토미존 서저리의 재활은 길게 2년 정도는 잡아야 하는데, 시기상 2018년 9월 경 수술을 받고 타 선수와는 달리 재활기간인 2019년에 재활이 아닌 타자 출장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투수 재활훈련을 한 만큼 오타니는 아직 투수를 하기에는 완벽하게 재활이 되지 않은 상태로 보이는데 에인절스는 뭘 보고 아직 팔꿈치도 완벽하지 않은 선수를 선발투수로 세웠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5] 루키 스케일, 길게는 에인절스 소속 서비스타임까지 코로나 19로 1년 가까이 날려먹은 구단측에서 갖는 조급증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6]

7월 2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하여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영상

현지시간 7월 29일에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역전 쓰리런 홈런을 때렸다. 영상 현지시간 7월 30일에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하여 댄 알타빌라의 98.5마일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기록하였다. #

3.2. 8월

다만 임팩트 있는 홈런 2방에 반해 시즌초반이지만 선구안이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율은 1할대 초반에 머무르는 중이다. 한국시각 8월 3일 05시 10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시즌 2번째 등판이 확정되었다. #

본경기에서는 지난 등판에 비해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보이며 1회초를 단 8구만 던지며 끝냈고 직구구속또한 최고97마일까지 회복되었다. 하지만 2회에는 한타자당 8구정도씩 승부하며 3자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만루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후 하위타선의 2타자를 삼진으로 잘 처리했지만 9번타자 가노한테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득점을 허용했다. 조지 스프링어와의 마지막 승부 역시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2실점을 한후 강판되었다. 이로서 1.2이닝 2실점 5볼넷 3삼진 50구가 최종기록이 되었다. #

8월 3일 기준으로 투수 - 2경기 1.2이닝 0승 1패 ERA 37.80, 타자 - 슬래시라인 .148 / .179 / .407의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그 경기 종료 후 오른팔에 불편함을 호소해 MRI 검진을 받는다고 한다. #

결국 굴곡근-회내근 염좌로 인해 6주 진단을 받아 당분간 지명타자로만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부 일본 언론에서는 슬슬 에인절스와 오타니가 한가지만 선택할 시기가 온 것 같다고 보도를 하였다. 하지만 오타니가 투타겸업을 보장 받는 조건으로 에인절스에 왔기 때문에 오타니가 먼저 투타겸업 포기 선언을 하지 않는 이상은 그럴 일은 없어보인다. #

8월 6일, 오타니는 현지 매체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올해는 부상으로 타자에만 전념하고 투타겸업은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 8월 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회초타이후안 워커의 2구째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월 선재 솔로홈런을 기록하였다. #

8월 9일 기준으로 슬래시라인 .132 / .175 / .395, 안타를 단 5개만 기록중인데 그 중 3개가 홈런으로 전형적인 공갈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

8월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에이스를 상대로 4회 세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하더니 6회말에는 루 트리비노를 상대로 96마일짜리 직구를 받아쳐 시즌 4호 동점 2점 홈런을 기록했다. #

8월 14일 시즌 첫 서브웨이 시리즈에서는 4타수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8월 20일 기준으로 슬래시라인 .183/ .256/ .408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 투타겸업으로 데려온 자원이라 수비가 안 돼서 좋든 싫든 무조건 지명타자로 써야하는데 타격으로 WAR -0.5인 최악의 생산력을 보여주는 중이라 에인절스는 상당히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8월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5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8월 2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165까지 떨어졌다. # 지난 17일 다저스 전에서의 안타가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20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 오타니가 일본에서 기록했던 18타석 연속 무안타를 뛰어 넘을 정도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8월 2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두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을 치면서 21타석 연속 무안타를 끝냈다. #

8월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주심의 오심에 항의하다가 감독이 퇴장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30일 1루수를 보기위해 연습하는 모습이 미국의 언론사에 의해 보도되었다고 한다.#

3.3. 9월

9월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185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한번도 2할을 넘지 못하는 부진을 겪고 있다. # 9월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전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인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MLB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영상

9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 텍사스 선발 투수는 우완 카일 깁슨이었지만 조 매든 감독이 부진을 겪고 있는 오타니를 선발명단에서 제외하고 휴식을 줬다. 아직 1할대에 머무르고 있는 오타니는 12일 콜로라도 로키스 전에 출전하는데 조 매든 감독은 쿠어스 필드에서 오타니가 타격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9월 11일 기준으로 슬래시 라인 .195/ .295/ .654을 기록하고 있다.

9월 12일 콜로라도 로키스 전에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9월 13일 콜로라도 로키스 전에 연장 11회에 대주자로 출전했다. 이후 상대팀 우완 선발에도 오타니가 줄전하지 않고 있는데 조 매든 감독은 오타니에게 재조정 시간이 필요하다며 남은 기간동안 오타니를 제외한 라인업을 편성해야한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부진으로 인해 시즌 남은 기간동안 대주자, 대타로만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9월 17일 기준으로 슬래시 라인 .189 / .287 / .635을 기록하고 있다.

9월 20일에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렸으며, 9월 24일에는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9월 28일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 총평

단축 시즌임을 감안해야겠지만, 타자로서 .190 / .291 / .366 7홈런 wrc+ 84, 투수로서 1.2이닝 1패 ERA 37.80, 종합 bWAR -0.4, fWAR 0.0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말았다.

메이저리그 첫 해를 제외하면 투타겸업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전혀 내지 못 했기 때문에 많은 언론들이 오타니의 투타겸업에 관해 부정적인 견해를 담기 시작했다. 오타니의 부진은 결국 현대 야구에서 투타겸업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만을 다시 상기시켜주는듯 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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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록상으론 99.9로 나오기도 하는데, 평균자책점이 9이닝당 자책점을 따지기 때문에((자책점/투구이닝)*9)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 해 분모에 있는 투구이닝이 0이라 평균자책점을 계산할 수 없다. 다만 극한으로 따지면 무한대에 수렴하는데, 그렇다고 기록에 무한대 기호를 넣기는 애매하니 대부분 99.9로 뭉뚱그려 표기하는 편이다.[2] 이 사례로 가장 유명한 선수는 역시 베이징 올림픽의 한기주. 아웃을 잡지 못했으나 역시 평균자책점은 99.9로 표기되었었다. 그리고 그가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을 때 평균자책점은 108.0이 되었다.[3] 포심 패스트볼 을 의미하는 직구 라는 말의 기원을 살펴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다. 포심 패스트볼은 투수에 따라 횡변화가 일어나기도 하고 중력을 받아 무조건 아래로 떨어지는 공이다. 모든 구종중 가장 빠른 공이라는 의미를 가진 공인데 일본에서는 곧게 뻗는 공이라는 의미로 직구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래서인지 일본에서는 변화없이 곧게 뻗어나가는 패스트볼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큰 오산이다.[4] 클레이튼 커쇼의 패스트볼 역시 그냥 보기에는 오타니의 포심과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횡변화가 없어 곧게 뻗어나가는 것 처럼 보이는데 커쇼의 포심은 횡변화가 적은 대신 다른 선수들의 포심보다 회전수가 높아 종변화가 적다. 즉, 덜 떨어진다는 의미다. 일반 선수들의 포심처럼 생각하고 배트를 휘두르면 공은 배트 위로 지나간다는 의미로 커쇼의 포심은 그의 슬라이더, 커브 두가지의 변화구와 함께 최고의 공으로 손꼽힌다.[5] 구속이 느려도 성공하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경우에는 보통 제구가 좋거나, 뛰어난 변화구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포심 패스트볼의 구위가 좋은 경우인데 오타니의 경우에는 전형적인 강속구 투수라 변화구가 다양하지 못한 대신 구속으로 찍어누르는 타입이다. 그런데 그 구속이 망가졌으니 게다가 강속구 투수라 제구도 좋은편도 아니다. 괜히 신인시절인 2013년 제구문제로 투수로서 기회를 많이 못 받은게 아니다. 그러면 변화구가 뛰어나야 하는데 오타니는 포크볼 말곤 딱히 특출난 변화구가 없다.[6] 그나마 20시즌 코로나 셧다운과 빠른 투수 셧다운으로 인해 투수로써의 회복기간을 6개월 이상 번 것이 21시즌 이후 오타니의 경기력 회복에는 긍정적인 면이라고 할 수 있다. 토미 존 서저리의 재활이 얼마나 끈기와 참을성이 필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