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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8 00:00:35

오행룡

1. 개요2. 역사3. 여담

1. 개요

The Five Elemental Dragons 또는 Dalou'laoshi. 월드 오브 다크니스에 등장하는 조직. 서세동점의 시기 근대화, 서구화의 바람을 타고 동아시아에서 독자적으로 결성되어 지금의 모습으로 발달한 과학기술 조직으로, 테크노크라시와 마찬가지로 5개의 컨벤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는 일도 비슷하다.[1] 이들은 펜텍스와는 달리 테크노크라시에 종속된 하부조직이나 하위 부서가 아닌 독립적인 집단으로 출발하여 유니온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들은 동아시아권에서는 테크노크라시와 견줄 만한 권력과 위상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력도 테크노크라시에 버금갈 정도로 매우 뛰어나다. 오행룡(The Five Elemental Dragons)의 구성원들은 근대화와 대중통제, 초자연체의 말살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전통 문화와 가치, 미풍양속을 보존하고 질서와 평화를 유지하며 개인의 자유와 엔터테인먼트를 증진시키는 일에도 막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2] 이들의 구성원 중에는 재벌(Zaibatsu)도 있는데[3], 동아시아 경제의 발전과 상공업의 진흥에 주력하며 다른 컨벤션보다도 초자연체의 박멸과 말살에 힘을 쏟고 있다.

2. 역사

이들의 효시는 고대 동아시아의 과학기술 결사인데, 이들은 중세르네상스를 거치면서 오더 오브 리즌에 흡수되어 동아시아 지역을 관할하는 독립 컨벤션이 되었다. 이후 활동이 점차 뜸해지다가 어느 순간 완전히 해산된 것처럼 보이며 오더 오브 리즌 내에서도 존재가 잊혀졌다. 그러나 실상 이들은 해체를 가장해서 오더 오브 리즌 여기저기에 골고루 섞여들어간 것으로, 각 컨벤션에 몰래 잠입해 서양의 기술과 학문을 배우면서 조용히 힘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근대가 도래하고 테크노크라시가 창립되자 이들은 갑작스럽게 대외적 활동을 재개하면서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큰 세력을 형성하여 동아시아 일대를 영향권으로 두게 된다. 테크노크라시 내에서도 이들의 존재를 알 사람은 다 알고 있고 상호 교류도 확실히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이미 해산된 조직이기에 막강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서류상으로만 기록이 남아있는 유령 조직 취급(...)을 받는다. 아무튼 테크노크라시는 오행룡을 자신들의 동아시아 지부 정도로 취급하고 있는데, 이들의 생각은 또 다르다. 특히 재벌은 본부가 있는 일본을 필두로 해서 동아시아의 경제를 세계 1위로 발전시켜 서양 테크노크라시의 지배적인 패권을 찬탈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그런데 버블경제와 경기침체로 물거품 또한 오행룡은 2차대전 이후 테크노크라시에게 재벌의 후원을 받은 일본군이 자행한 난징 대학살의 책임을 뒤집어씌워 대부분의 에이전트를 중국에서 추방한 전적이 있는데, 역정보 공작과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테크노크라시의 보복을 면피했다. 오행룡에게 기만당한 테크노크라시는 아직도 많은 수의 에이전트들이 동아시아에서 활동하며 동아시아의 정치와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중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테크노크라트가 다 합해서 9명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다만 인도와 동남아시아 지역은 오행룡의 필사적인 진출 시도에도 불구하고 테크노크라시의 확고한 영향권 내에 있으며, 테크노크라시는 인도와 코친차이나 및 인도네시아의 비약적인 경제 발전에 많은 기대와 희망을 걸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제국주의 시대 이래 테크노크라시가 꽉 잡고 있는 지역이며, NWO와 신디케이트는 합동으로 베트남의 경제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M20에 따르면 위의 서술은 사실 훼이크고 동아시아에서 테크노크라시의 위세는 2차대전 이전에 비해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았으며, 오행룡은 처음부터 끝까지 테크노크라시의 손아귀에서 완벽하게 놀아났다고, 이미 오행룡의 전성시대 모두 테크노크라트의 묵인과 지원 하에 이뤄진 것이고 근대 이래 줄곧 동아시아는 테크노크라시의 텃밭이었으며, 테크노크라시는 동아시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부분을 좌지우지했다. 그 힘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에조차 오행룡은 본거지인 동아시아 지역에서마저 테크노크라시의 권세와 영향력을 능가해본 적이 없었다.[4] 테크노크라시는 1990년대 이후 오행룡을 조직으로서 철저하게 박살내고 해체하여 흡수 합병하였다. 현대에 스스로가 오행룡의 일원이라고 밝히는 것은 비웃음거리가 되기 십상인데, 그 연유는 오행룡이 이름만 남아서 더 이상 존재하지도, 기능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3. 여담

이들은 동아시아권 초자연체들에게 오금룡(The Five Metal Dragons)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5] 그런데 또 이들 오행룡이 서양 테크노크라시를 오금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째 용어가 통일되어 있지 않고 중구난방이다. 오행룡은 뭔가 실수나 잘못, 오산이나 판단 착오를 저질러 문제가 발생하면 그걸 자신들의 명목상 본가이자 상전인 오금룡 즉 테크노크라시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데 도가 텄으며, 오금룡과는 달리 매우 고루하고 전근대적이고 제노포비아적이며 성차별적인 집단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들 오행룡은 2천년대를 기점으로 마침내 테크노크라시에 완전히 흡수 합병된 것으로 보인다. M20 컨벤션 북을 보면 중국이나 일본 등 동양계 출신 테크노크라시 인사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으며, 그중 일부는 Dimensional Anomaly에 대응하여 조직구조가 전면적으로 개편된 테크노크라시의 최고위직을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


[1] 사회의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정신부분을 담당한는 Miao Guan 또는 영룡(Spirit Dragons), 점점 세계화가 되가는 중에 전통과 문화를 유지하기 위한 Saensaeng 또는 지룡(Earth Dragons), 여러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담당하는 Taiping Tianguo 또는 수룡(Water Dragons), 초자연체 말살에 열중하는 Zaibatsu 또는 화룡(Fire Dragons), 인간의 완벽성을 추구하는 Zi Guang 또는 목룡(Wood Dragons)이 있다.[2] 라는 것은 이들이 테크노크라시의 눈치를 봐서 겉으로 내세우는 명분일 뿐이고, 실상 오행룡은 서양과 관련된 모든 것을 의심과 경멸, 시기와 질투의 눈초리로 바라본다. 이들은 서양에서 유래한 모든 것이 아시아의 혼란과 무질서를 초래했다고 치부한다. 당연히 여기에는 서구 문화와 자유민주주의와 개인의 자유와 천부인권사상과 여성의 권리, 그리고 Miao Guan과 Saensaeng의 경우에는, 서양에서 유래한 기술 전반이 포함된다. 대부분의 오행룡은 자신들의 역사적 숙적인 우 룽(Wu Lung)과 다를 바 없는 전근대적 중화주의자나 환빠스러운 국수주의자 또는 야마토 민족을 숭상하는 전체주의자들이다.[3]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Mikaboshi.jpg
일본과 한국의 그 재벌 맞다. 이 '재벌'은 동아시아 헌터집단인 '제영기동대'와 더불어 동아시아판 사이버렐름이자 지옥(...)중 하나인 '사악한 도시(Wicked City)'의 야마대왕 '미카보시'에게 서서히 잠식되어가고 있다는 떡밥이 있다. 한국 재벌의 상태나 도덕성이 시작부터 영 좋지 않은 이유 일본 재벌은 이미 해체된 지 오래 심지어 미카보시는 초창기 오행룡과 연관있는 사람이다. 고대 일본의 철학자,연구가였는데 중국으로 건너와서 초기 오행룡의 학교에서 이것저것 배운 후 주나라에서 일하였다. 하지만 사람들을 돕거나 조언해주기보단 지배하길 원했던 미카보시는 일본으로 되돌아온 후 악마주의에 빠져들었다고....
[4] 2000년대 기준으로 보이드 엔지니어의 37%(다른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10%, 유럽과 북아메리카 25%, 중동과 북아프리카 16%, 남아메리카 9%, 아프리카 3%), 컨벤션 전체 평균 25%가 중국과 일본 출신이다. 그리고 동아시아인이 테크노크라시 내에서 차지하는 지분은 지금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중국이 이대로 계속 발전해서 세계의 경제적 헤게모니가 동아시아로 이동한다면 언젠가는 최대 50%에 근접할 것이라고 한다.[5] 화이트 울프의 안쓰러운 동양식 작명 센스가 여지없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