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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20:52:17

와타나베 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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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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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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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渡辺早季

1. 개요2. 상세3. 평가4. 기타

1. 개요

신세계에서의 서술자(애니에선 화자)[1]이자 주인공. 성우는 타네다 리사(12~26세)/엔도 아야[2](35세)

2. 상세

아버지는 초의 수장이고 어머니는 도서관의 요인으로 둘 다 마을의 중책이다.[3] 축령(능력의 발현으로 인한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늦게 찾아와 걱정에 가득차 있었으나 뒤늦게 능력을 각성하고 전인학급의 1반에 들어가게 된다. 본인 생각보다 총명하고 침착해 어릴때부터 마을의 여러 위화감을 눈치채고 있었다.[4]

그러다가 12세때 1반 일행과 함께 츠쿠바 도서관의 유산인 유사 미노시로[5]와 접촉하여 세계의 진실을 접하게 되고 사토루와 함께 파리매 콜로니와 흙거미 콜로니와의 전쟁을 겪으며 1반 일행과 함께 마을의 진상을 어느 정도 눈치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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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마리아와 연인 관계였으나[6] 내심 좋아하던 것은 아오누마 슌이였던 듯. 하지만 슌은 아사히나 사토루와 사귀던 관계였다.

어느날 부터인가 슌의 이상한 행동에 이상을 느끼다가 결국 업마가 돼버린 슌과 접촉하게 되고 혼란스러운 와중에 슌은 사망한다. 본인도 슌을 쫒다가 부정고양이에게 죽을 위기에 놓였지만, 슌이 남겨준 목걸이 덕에 목숨을 건지게 된다.[7] 그리고 간신히 찾아낸 슌의 고백을 듣게 되지만 이후 다른 1반 아이들과 함께 기억을 조작당한다.

그 후 슌의 자리는 다른 아이가 대체하게 됐지만 자신의 감정에 위화감을 느끼고 결국 사토루와 함께 기억이 조작당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슌 역시 마지막 순간에 주력을 통해 사키의 안에 자신의 기억을 남긴다.[8] 그리고 아사히나 토미코에게서 악귀나 업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편으로 자신이 윤리위원회 의장 후보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실험 대상이었던 1반, 그리고 '도서관 단말기(유사 미노시로)'에 의해 충격적 진실을 알게 된 다른 친구들과 달리 높고 안정적인 인격지수를 가졌다는 것이 그 이유.[9]

슌의 기억을 찾아가는 가운데 자신에게 일찍이 '요시미'라는 언니가 있었음을 기억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 안의 슌의 정신체에 의해 언니나 살해된 아이들의 존재를 떠올리게 된다.

그 후 그 과정에서 흔들리던 마모루가 처분대상에 놓인 후, 이를 깨닫고 두려움에 빠져 팔정표식 밖으로 도주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마모루를 찾지만 결국 마모루와 마리아를 보내주게 된다. 이후 교육위원회에 불려가 심문을 받지만 토미코에게 구해지고 이후 둘을 보낸게 얼마나 큰 사건인지 알게 되어 사토루와 함께 다시 둘을 찾으러 가지만 결국 만나지 못한다. 이때 아사히나 토미코가 아니었으면 처분당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꿈에서 슌에게 마리아가 도망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듣지만 어린 나이이기에 통찰력이 부족하여 야코마루에게 정보만 누설한 셈이 되었고, 이는 후의 비극의 원인이 된다. 이후 슬픔에 못이겨 서로 마음속에 어렴풋이 남아있는 슌을 그리다가 사토루와 섹스를 한다.[10]이때 사토루의 다정한 모습에 그 또한 슌을 생각하며 거사를 치렀다는걸 어렴풋이 느껴 이후 화해하기 전까지 서로 사이가 서먹해지는 요인이 된다.

이후 성인이 돼서는 요괴쥐를 연구하는 이류관리과에서 일하게 되고 사토루와도 가까이 지내게 되나[11] 직후 요괴쥐들끼리 문제가 터지고 파리매 콜로니가 악귀[12]를 앞세워 카미스 66초를 침공하는 일이 벌어진다. 죽어가는 아사히나 토미코에게서 후계자로 인정받은 후 악귀를 죽이기 위해 도서관에 비밀리에 보관되었던 유사 미노시로의 정보를 토대로 사토루, 기로마루와 함께 도쿄로 가서 초능력자를 말살시키는 세균인 '사이코 버스터'[13]를 구하러 가고 찾기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토루마저 죽을 것을 우려해 사이코 버스터에 주력을 사용, 무력화해버린다.

하지만 마음속 슌의 도움과 자신의 성찰을 통해 마리아의 아이는 악귀가 아니라 '요괴쥐를 동족으로 여겨 괴사기구가 발동하지 않을 뿐이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기로마루를 이용해 악귀를 처치한다. 이후 냉혹한 현실에 매우 한탄한다.

기로마루에게 희생을 부탁하면서 대신 기로마루의 부탁에 따라 장수말벌 콜로니의 여왕의 목숨을 살려주겠다는 약속을 했으며, 여러 노력 끝에 간신히 그 약속을 지켜냈다. 이 과정에서 공격제어가 발동하여 위태로울 뻔 했으나 자신의 살인을 부정하면서 간신히 진정한다. 그 후 야코마루를 생포하여 요괴쥐의 배로 귀환, 악귀의 죽음을 알려 역전을 이루어낸다.

이후 야코마루의 습격으로 초토화된 마을의 윤리위원 및 이류관리과 과장[14]을 맡게 되며, 파리매 콜로니의 습격 사건으로 요괴쥐들이 보복성으로 박멸되는 것을 최대한 막는다. 돌아와 그간의 사정 및 부모님의 죽음을 알고 오열한다. 야코마루와의 대화를 통해 야코마루의 심정에 대해 듣기도 한다. 그때까지는 어느정도 대립적인 인식적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요괴쥐에 대해 조사하면서 학명상의 문제 등에서 위화감을 품던 중 금지되었던 요괴쥐의 DNA 조사를 해본 사토루에게서 요괴쥐들이 실은 사이코키네시스를 쓰지 못하는 구인류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다. 이후 마지막 자비로 무간지옥형을 받은 스퀴라의 목숨을 거둬준다.[15] 의미심장한 것은 사키가 진실을 알았음에도 괴사기구는 작동하지 않았다.[16]

3년 후 사토루와 결혼하고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며, 다시 3년 후 최연소 윤리위원장에 당선되어 집권한다.[17] 한편으론 스퀴라의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많은 악귀나 업마가 태어나지 않을까 불안함을 느끼며, 이에 부정고양이들을 다시 기르는 것을 결정하기도 한다.[18][19]

지금의 체제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이를 바꾸기 위해 또다시 피바람이 불어야 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갖고 있으며 이는 사토루의 낙관주의와 대비된다.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 겪은 사건들을 후대에 남기기 위해 수필을 적는다.

3. 평가

작중 공인 멘탈갑으로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 좌절하고 기가 꺾여버리더라도 재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번뜩이는 문제해결능력을 가졌으나, 결국 한계를 가지고 주어진 조건 속에서 자신의 이념을 추구하는 '보통 인간'이다. 그렇기에 최종장에선 새로운 시스템으로 마을을 운영하지 못하고 무너져버린 기존 시스템을 복구하고서 그 시스템이 비윤리적이지만 유지해나가게 된다.

새로운 윤리관을 만들거나 불합리한 사회체제를 개혁하지는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사키 입장에서는 과거의 사례들을 바탕으로 주력을 가진 사람이 주력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에게 공격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주력을 가진 사람으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악귀, 업마 등을 최대한 제재할 수 있는 현 체제를 유지하는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만약에 이를 바꾸려고 했다간 과거 일반인들이 벌인 초능력자 사냥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 다만 스퀴라를 죽인 것처럼 결국 대상으로 인간으로 볼 것이냐에 따라 괴사기구의 작동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섣불리 말할 수는 없다.

마지막에는 결국 인간의 윤리관의 이중성을 적나리하게 드러내고야 만다. 위에서도 나왔듯이 괴물쥐의 진상, 스퀴라의 진상을 알고 스퀴라를 겉으로는 인간이라 인정했으나, 결국 그를 죽여주고 나서도 괴사기구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20] 멘탈갑인 것과는 별개로 '인간성'과 '인간의 윤리관'이 지닌 한계점에서 끝내 벗어나지 못한 인물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사토루가 악귀와 자폭하고자 했을 때 독을 태워버려서 악귀를 해치울 기회를 날려먹는 반면 기로마루의 죽음은 방관하는 이중적인 면을 보여줬다.

4. 기타

엄청난 사망 플래그 제조기이다. 나중에 남편이 된 아사히나 사토루를 제외하면 가장 가까운 혈육부터 시작해 친구는 물론 종족을 가리지않고 가까워지기만 하면[21] 죄다 여러 이유로 죽어버리는 어찌보면 작중 가장 기구한 인생을 사는 등장인물.[22] 정작 본인은 나중에 수필을 써야 해서 끝까지 죽지 않는다
[1] <신세계에서>는 그녀의 수필이라는 형식이다. 생존 플래그 확실하다.[2] 나레이터이기도 하다.[3] 신세계에서 세계관에서 사서는 국가기밀을 담당하는 수준의 중책이다. 도서관은 마을 전체 예산의 1/5을 사용하고 도서관의 책임자인 사서가 취급하는 기밀 자료 중에는 윤리위원회에도 보고하지 않는 것도 있다.[4] 이건 1반 자체가 차세대 지도자를 뽑기 위해 의도적으로 정신통제를 느슨하게 한 것과 근시로 인해 처분당한 언니(요시미)의 존재를 눈치채버린 탓도 있다.[5] 일본판에서는 미노시로 모도키라고 불리고 있다.[6] 이 세계관에서는 줄거리에서 밝힌 이유 때문에 어린 시절에는 동성간의 성적 접촉이 권장되고 있기 때문. 절친이었던 것은 맞다. 또한 원작이나 애니에서 마리아가 남긴 편지를 읽을 때 보면 마리아와도 서로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도 맞는 듯하다. 게다가 마리아와 작별하기 직전 다시는 서로 못 만나는 거냐고 마모루가 부럽다고 말했다. 최소한 마리아는 사키를 깊이 사랑한 것은 맞다. 코믹스를 보면 마모루에게 사키 다음으로 좋아한다고 말하는데 결국 제일 좋은 건 사키라는 뜻.[7] 순이 준 목걸이가 부정고양이가 주로 공격하는 목의 경동맥을 절단하는 것을 방지했다.[8] 영혼이라 묘사되는데 실제로 뭐라 해야 할지는...[9] 인격지수는 학생들에게는 공지되지 않는다.[10] 본래 처녀성도 관리대상이지만 어찌어찌 넘어간 듯[11] 요괴쥐들 사이의 분쟁에 대해 말하려고 왔을 때는 그 분쟁이 요괴쥐와의 전쟁의 서막인 줄 모르고 단순히 며칠전에 사소한 일로 싸워서 어색해진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했다.[12] 마모루와 마리아의 아이였다.[13] 강독성의 탄저균으로 치사율 100%에 달하는 생화학무기이다.[14] 과거에 보건소 소속이었던 것과는 달리 윤리위원회 직속 기관이며 전과는 달리 요직으로 보인다.[15] 이로 인해 근신 1개월의 경징계를 받는다.[16] 이를 통해 작가는 인간의 윤리관이 얼마나 상대적인지 비판하려는 의도를 보여준 것 같다. 왜냐하면 괴사기구는 인간을 죽였다고 인지할 경우 작동하는건데, 사키는 겉으로는 스퀴라를 인간으로 인정했지만 내심 인간이 아니라 인외라고 여전히 인지하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러니 죽을 리가 없었다. 겉과 속 모두 인간으로 인지했다면 사키도 진작에 죽었어야 할 것이다.[17] 선대 윤리위원장인 아사히나 토미코의 언급에 따르면 그녀가 텔로미어를 복구해 불로를 누리는 방법은 사키의 특기였던 깨진 유리병을 열을 가하지 않고 이어붙이는 것과 유사하다고 한다. 어쩌면 사키도 불로의 삶을 누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18] 이는 자신이 교육위원회가 부정고양이로 아이들이 업마나 악귀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을 처분하는 것을 거부하며 혐오했던 것과는 반대되는 행동으로 사키가 시간이 흐르면서 체제에 순응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19] 다르게 말하면 대안을 찾지 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예방법을 알아내었다면 시스템을 개인이 바꾼 영웅적인 인물로 평가받을 수 있겠지만 사키는 멘탈이 뛰어날뿐 먼치킨과는 거리가 있는 지극히 인간적인 보통사람이고 기존 시스템을 바꿀 방법을 끝끝내 찾지 못한 것이다. 책임이 없진 않지만 사키가 처한 환경 또한 고려해야 할 것이다.[20] 결국 사키는 스퀴라를 말로만 인간으로 인정했지 속으로는 인간이 아닌 다른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혹은 괴사기구가 작동할까봐 무의식적으로 '저건 인간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을지도.[21] 주조연이든 엑스트라든 상관없다.[22] 부모님과 언니, 가장 친하다 할 수 있는 전인학급 시절 친구들, 요괴쥐 습격 후에 만난 5인1조 멤버들과 도쿄 탐색 멤버, 기로마루와 스퀴라 등등 이 모든 등장인물들이 끝끝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