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慘敗참혹하게 패배하는 것, 유사 단어로 대패가 있다.
반대말은 관점에 따라 다른데, 승부 관점에서 본다면 승자가 느끼는 대승,압승, 대첩이고, 패배자가 느끼는 감정의 강도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나마 참혹하지 않은 패배인 석패라고 볼 수 있다.
2. 스포츠
주로 야구는 8~10점 차이 이상, 축구는 3점 차이 이상, 농구는 20점 차이 이상일 때 쓰인다. 그러나 점수 상으론 석패지만, 초반에 크게 벌렸다가 역전당한다면 해당 경기를 종종 참패라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야구의 어버이날 대첩이나 축구의 송암의 기적이 점수 차는 거의 없지만 참패라고 불리는 사례이다.야구의 경우 대한민국에서는 2022년 7월 24일 오후 5시에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가장 유명한데, KBO 리그 역대 최다 점수차 무실점 경기이다.[1] 이 당시 기아는 23점을 득점한 반면, 롯데는 무득점으로 끝났으며, 롯데 입장에선 제일 끔찍한 패배가 되었다.
축구의 경우는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때의 대한민국-아르헨티나전마냥 역량 차이가 많이 난다면 몰라도[2] 축구 한일전처럼 역량 차이가 엇비슷한 경우나 감정이 나쁜 팀간이라면 빼박 참패라 쓴다. 만약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 넉넉히 우위라면 1점차 패배여도 쓰이는데, 대표적인 예시가 프랑스가 세네갈에게 1-0으로 진 경기다. 특히 이런 케이스면 쇼크에도 들어간다.
농구에서는 점수 차이가 커도 기량 차이가 엄청나다면 졌지만 잘 싸웠다란 말이 쓰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2016 FIBA U-17 남자 농구대회 때의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이다.[3]
3. 선거
대체로 10%p 이상 격차로 패할 때 쓰인다. 다만, 특정 정당의 텃밭에서 상대 정당에 패한다면 격차와 상관 없이 참패란 말이 쓰일 수 있다. 반대로 상대 정당의 텃밭에서 패하는 경우라면 격차가 많이 벌어지더라도 선전이란 말이 쓰일 수 있다.4. 관련 항목
[1] 영봉패가 아니라면, 24점 차가 난 2024년 7월 31일의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다. 공교롭게도 해당 경기에서 패한 팀은 KIA다.[2] 이런 경우엔 선전이란 표현을 주로 쓴다.[3] 2승 1패를 하고도 득실차에서 밀려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는데, 프랑스와 도미니카 상대로 한 자릿수 격차로 이기고도, 보스니아 상대로 20점 차이로 패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