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하는 이종족 중 하나. 메르세데스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엘프스럽게 생긴 NPC들을 전부 통칭하는 말이었으나, 메르세데스가 등장하고 난 뒤 요정 설정이 엘프, 실프, 님프로 나눠지는 등 어느 정도 체계화를 이루었다.NPC로 접할 때에 메이플에서 가장 처음에 보고, 또 가장 보기 쉬운 이종족이다. 엘리니아에는 요정들이 지천에 널려 있고, 또 다른 이종족인 하프링은 초보 때는 가기 힘든 리프레에 있으며, 마족은 캐릭터가 크림슨우드 성채에 가지 않는 이상에야 볼 일이 별로 없고,[1] 노바 역시 저렙 모험가가 판테온에 굳이 NPC를 보러 갈 일이 없기도 하다.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인간 다음으로 점유율(?)이 많은 종족이 되었다. 메이플이 나올 때부터 있었던 종족이기도 하다.
다양한 이종족이 등장하는 게임 특성 상 특이한 요정들도 많다. 그 중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요정은 엘프이자 모험가 궁수 전직교관인 헬레나인데, 모험가 궁수 전직할 때와 아란 튜토리얼, 블랙헤븐 스토리 등 거의 웬만한 직업들은 한 번 이상은 보게 된다. 모험가 전직 교관 중 가장 비중이 높다.
모험가 측의 주 대륙인 빅토리아 아일랜드 내에 서식하는 주요 요정 종족은 크게 세 종류로 엘프, 실프, 님프로 구분한다. 요정들은 종족 전체로 볼 때 서로 생김새나 사는 곳은 달라도 통상의 인간에 비해 수명이 길지만 실제 나이에 비해 몹시 어리게 보인다. 예를 들어 다니카는 인간 기준 소녀의 외모지만 240살로 엘프에게는 한창 청춘일 때 나이 취급이며, 본인도 엘리니아의 로웬을 못 본지 150년이 넘었다고 한다.[2][3]
엘린에 의하면 종족 불문하고 요정들은 그들끼리의 집단 의식이 강해 수장에게 생긴 변고를 종족 전체가 고스란히 받는 공통점도 있다고 한다.[4][5] 이 중 모종의 이유로 엘프족은 현존한 이래의 모든 역사가 지워지다시피 한 위태로운 상태. 다만 과거에는 페어리도 요정 일족이었으나 현대에는 몬스터로 전락했다. 이유는 항목을 참조. 지성이 없거나 성정이 악하여 소통이 불가능한 요정들은 마법을 쓸 줄 아는 정령형 몬스터로서 처치 의뢰만 존재할 뿐 요정의 일족으로 대우하지 않는다.
원래 요정들은 인간들을 싫어했다. 순수혈통주의는 기본에, 인간들과 섞이기 싫다며 어린 요정을 위한 요정학원 엘리넬도 마력이 흐르는 숲 깊은 곳에 결계를 치고 지었고, 인간과 대화하는 경우에도 대놓고 모욕적인 말을 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등장 이후 이 특성은 폐쇄적인 것으로 유명하다고 못박힌 엘리니아 실프들만의 특성이 되었다. 메르세데스를 포함한 어떤 엘프도 스토리 내에서 인간을 하대하거나 업신여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6]
또한, 특히 인간을 도끼눈으로 보던 요정 크리엘을 비롯한 오르비스의 님프들도 원래는 인간을 싫어했지만 패치 이후로 퀘스트 스크립트가 존댓말에 공손한 태도로 바뀌었다. 님프들은 인간을 적대하던 것으로 묘사되던 때에도 오르비스의 리사와 마가티아의 티니 등 인간과의 혼혈이 많았지만 실프 혼혈은 하나도 없다. 실프 사이에도 개인차가 있는지 요정 로웬은 인간을 꽤 공손한 태도로 대한다.[7] 인간들의 이야기라면 메이플 월드에 기록될 위대한 서사를 연극으로 흉내내는 것도 요정학원 엘리넬의 교감 카라얀처럼 덮어놓고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
헬레나에 의하면 요정의 눈은 무의미한 환상에 현혹되는 일이 없다고 한다. 단, 어디까지나 요정이 타고나는 것 뿐, 인간도 수련을 쌓으면 요정과 같은 눈을 가질 수 있다고.
2. 엘프
다른 요정들과 달리 날개가 없다.[8] 대신 인간과 구분되는 특징으로 새하얀 피부와 수려한 외모, 그리고 뾰족귀가 있다. 이렇기 때문에 메르세데스가 스스로 엘프를 '날개 없는 요정'이라고 칭한다. 요정들 중 수명이 긴 편이라, 젊은 걸 넘어 어려 보이는 다니카의 나이가 240살임에도 갓 성인이 된 사회 초년생 취급. 반지의 제왕 이후부터 온갖 판타지물에 나오는 전형적인 엘프라고 보면 된다. 다른 매체에서의 엘프들이 외부를 꺼리는 모습도 반영했는지 검은 마법사 이전 시대에 살던 엘프들은 엘린숲 밖에서 활동하지 않았다. 헬레나가 자신의 고향이 있던 빅토리아 아일랜드 엘린숲에 불시착했는데도 당시 이끼투성이 바위지대였던 페리온 인근 지역에 조사대를 굳이 보낼 정도로 번거롭고 위험한 탐사를 했던 이유가 이것이다.
엘프들은 에우렐이라는 마을에서 소수로 모여 살고 있다. 자타공인 엘프의 마을이라고 일컬어지는 에우렐의 소박한 맵 규모와 적은 NPC 수 때문에 엘프의 전체 인구가 매우 적은 것 같지만, 메르세데스의 5차 스킬 로얄 나이츠에서 등장하는 엘프 기사단이나 나인하트가 에우렐의 병력을 운운하는 걸로 봐서는 나름 군대와 기사단을 보유할 정도의 국가 수준은 갖추고 있는 듯. 에우렐 한가운데에는 '엘프의 신목'이라는 벚나무 비슷하게 생긴 나무가 있는데, 굉장히 예쁘다.[9] 이 신목에는 엘프 문자가 새겨져 있고, '순백의 정화'를 사용할 때 나무에 새겨진 엘프 문자들이 신비롭게 빛난다. 벚나무 아래에 3명의 장로들[10]이 있으며 그 위에는 에우렐을 다스리는 군주가 존재한다. 엘프들의 군주는 혈통으로 세습되지 않으며, 군주의 자격이 따로 정해지는 방식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11] 군주의 자격을 얻은 뒤에도 위대한 정신을 불러내기 위해 '엘프 왕의 간청'이라는 하프 곡을 수백 번 연습해야 하고 군주의 힘을 얻기 위해서 위대한 정신에게 왕의 시련을 세 차례 받아야 한다. 클라이언트를 뜯으면 '위대한 정신'의 본명을 알 수 있는데, 그녀의 본명은 바로 에우렐리아. 현재의 엘프 마을명은 '위대한 정신'의 본명에서 따온 모양이다.
현 엘프 군주인 메르세데스는 모든 엘프들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기에 메르세데스가 없어지면 다른 모든 엘프들도 사라진다. 이 점은 장로들도 잘 알고 있으며 검은 마법사와의 전쟁 후 얼어붙기 전 자신들은 젊은 왕에게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았다며 메르세데스에게 위로와 안부의 인사를 건넸을 정도. 메르세데스가 검은 마법사의 저주에 걸리자 같은 저주가 모든 엘프에게 적용되었고, 모든 엘프에게 저주가 걸렸다는 점은 부메랑처럼 메르세데스를 저주에 더 시달리게 만들었다.
엘프는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숲 모퉁이에 마을 하나를 꾸리고 사는 소수종족임에도 메르세데스라는 영웅을 배출한 동시에 루시드라는 군단장도 배출한 강인한 종족이다. 또한 연합의 3대 대표[12] 중 하나인 모험가 대표 또한 엘프인 헬레나다. 활과 마법을 사용하며, 전투의 운명을 타고 난 몇몇 엘프들은 특수한 무기인 듀얼 보우건을 사용할 수 있다. 정령과도 친밀하며, 유니콘과 교류하는 유일한 종족으로 보인다. 엘프의 보물로 '미스틸테인'이란 무기가 존재하며 본래는 메르세데스가 소지했다가 전쟁 전 헬레나에게 하사했다. 헬레나가 모든 엘프에게 내려진 차가운 저주를 피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것. 현재 미스틸테인은 여전히 헬레나가 보관하고 있다.
검은 마법사 봉인 후 메르세데스의 봉인이 해방되어 엘프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그야말로 사라진 종족 취급. 실프 엘린의 저서에 '자취를 감추었다'라고 쓰여 있지만 그 이유는 소실되어 알 수 없었다고. 범인은 스우로 보인다. 소실됐을 뿐 아니라 검은 마법사가 봉인되면서 영웅들에게 내린 저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메르세데스가 마을을 봉인하고 종적을 감췄기 때문이다. 결계의 봉인이 풀린 현재에도 순수 혈통의 엘프족은 전부 에우렐 출신으로, 만날 수 있는 순혈 엘프는 아직 에우렐에 머무르는 백성들과 스스로 기억되길 거부한 어떤 엘프, 메르세데스와 헬레나 뿐.
미나르숲 외곽의 모험가 4차 전직관들은 외모상으로나 모티브상으로나 분명 엘프로 추측되지만 스토리상 언급된 것이 전혀 없다. 사실 설정상으로도 순혈 엘프면 같이 봉인되었어야 정상이기에 연관성 같은 건 그냥 묻어버렸거나 혼혈엘프일 가능성이 있다. 혼혈 엘프는 저주에 영향을 받지 않았는데, 유리스도 멀쩡하고 쿼터엘프인 테스와 카이린도 멀쩡한 걸 보면 순혈 엘프에게만 적용된 듯하다. 자신에 대한 엘프들의 기억을 지우고 밖에서 따로 살던 루시드도 저주에 걸려 얼음 속에 갇혔던 것을 보면 말이다.
이 엘프에서 유래한 서버 이름이 바로 '엘프'. 같은 시기에 진행된 업데이트와 동일한 이름으로 '레전드' 서버도 있었으나 현재는 둘 다 다른 서버와 통합되어 '이노시스'다. 그리고 귀의 외형이 레프 종족과 똑같다.[13] 오버시어가 세계를 분리하기 전 엘프와 레프가 본래 같은 종족이었다는 추측이 있다.
2.1. 엘프 캐릭터 일람
- 다니카(전투 장로)
- 디테
- 로아
- 루시드(신 군단장, 악몽의 지배자)
- 메르세데스(엘프의 왕)[14]
- 뮤네
- 아스틸라(생활 장로)
- 악티
- 유리스[15]
- 위대한 정신[16]
- 이토스
- 카이린(해적 전직관, 모험가 연합)[17]
- 클레스
- 테스[18]
- 필리우스(마법 장로)
- 헤르메스
- 헬레나(궁수 전직관, 모험가 연합의 대표)
3. 실프
비교적 작은 몸집에 비하면 제법 크고 반투명한 날개가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모든 실프에게 날개가 있는 것은 아닌데, 의외로 엘리니아 마을의 요정 중 날개를 가진 실프는 요정 윙 뿐이다. 아예 '마르의 숲'이라는 전용 맵에 배치되어 있다가 엘리니아로 이사 온 펫 마스터 요정 마르를 제외하고 아르웬, 로웬 등의 요정들은 물론 테마던전 엘린숲의 엘린까지 자세히 보면 날개 없는 여성 요정 도트 하나를 색만 바꿔서 돌려쓴 것이 보인다. 그나마 최근에 나온 엘린의 도트가 설정에 맞게 날개도 붙이고 세부 디자인과 색도 부드럽게 다듬는 정성이 들어간 편. 정작 요정들에게 없는 날개는 캐시샵에서 망토 코디로 구매가 가능하다. 그런데 메르세데스 업데이트 후로 추가된 요정학원 엘리넬의 실프들에게는 모두 날개가 붙어 있다. 요정 중에서도 가장 폐쇄적인 성격으로 유명하며 엘리니아의 인간들을 달갑지 않게 보는 듯.[19]엘리니아만 가도 대부분의 요정 NPC들이 실프에 속하지만 원래는 마을을 이루어 살던 종족은 아니었다고 한다. 엘프들이 에우렐에서, 님프들이 오르비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점을 보면 생활 양식이 특이한 듯하다. 또한, 시간이 흘러 퀘스트 개편으로 인해 모험가들을 자주 만나게 되면서 예전보다 그럭저럭 성격이 순화되기도 했다.
유명한 실프로는 검은 마법사 시대에 빅토리아 아일랜드에 거주하던 엘린이 있다. 그 당시 숲을 그녀의 이름을 딴 엘린숲이라고 불렀고, 현재 엘리니아 마을 이름의 기원 역시 엘린이다. 나름 역사서도 적었고 실프들에게도 '님'이라는 존칭으로 불리는 걸 보면 꽤 존경받은 인물인 듯하다.
엘프에게 왕이 있듯이 실프에게는 장로가 있다고 한다. 이름은 안 나오고 그저 장로만 있다는 것 정도만 지나가면서 살짝 언급되는 정도.[20]
수명이 비교적 짧다. 요정 윙의 나이는 스무 살이 넘지 않았고 헬레나가 아직 살아있는 반면, 요정 엘린은 파티 퀘스트 '독안개의 숲'을 위한 히든 스트리트의 이벤트성 NPC를 제외하면 현대 메이플 월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240살의 순혈 엘프인 다니카가 요정 로웬을 본 적이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마냥 짧지도 않은 듯. 일단 요정이니 인간보다는 수명이 길되, 엘린이 활동하던 때는 페어리들의 독과 검은 마법사로 인한 전란이 가시기 전이었으므로 천수를 누리기 전에 어떠한 화를 당했던 것일 수도 있다.
레벨 30~35 구간의 2차 전직 초반용 테마던전인 요정학원 엘리넬은 인간들을 거부하는 보수적인 집단에 속한 실프[21]들만이 모여서 어린 실프들을 교육하는 학교다.
3.1. 실프 캐릭터 일람
여담으로 캐릭터 이름 앞에는 거의 다 '요정'이 붙는다.- 교감 카라얀
- 교장 이바나
- 리시[22]
- 엘린
- 요정 도시
- 요정 란
- 요정 렌
- 요정 로웬[23]
- 요정 루엔
- 요정 린
- 요정 마르[24]
- 요정 세라비
- 요정 아르웬[25]
- 요정 에포니
- 요정 우니
- 요정 윙[26]
- 요정 트레시
- 요정 파이니
- 요정 플로라
4. 님프
생김새의 특징은 요정보다는 천사에 가까운 외모. 실프처럼 반투명한 날개가 아닌 천사의 날개이다. 혼혈을 제외해도 오르비스의 NPC들은 귀가 둥글고 마가티아의 필리아[27]는 뾰족한데, 서비스 초기에 등장한 이들이디 보니 설정과 디자인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오르비스에 모여 살고 있으며, 간혹 인간들을 싫어하는 님프도 보이나 대체로 우호적이다. 필리아와 드랭의 자식인 키니와 공식 가이드북에 혼혈이라고 나왔던 리사를 보면 님프들 중에서는 인간과 결혼하는 경우도 있다. 엘프에겐 왕이, 실프에겐 장로가 언급되는데 님프는 그런 게 없다. 여러모로 요정 중에서 존재감이 가장 약하다.
로웬 등 엘리니아 요정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실프 등 다른 요정들과 소통이 없지는 않아 보인다.
4.1. 님프 캐릭터 일람
역시나 몇몇 NPC 이름 앞에는 '요정'이 붙는다.5. 픽시
몬스터북과 스토리에서 요정이라고 언급된다. 마법사 모자를 쓴 동글이들. 흉악하게 귀엽다.지배자는 파파픽시. 본래는 자신들만의 섬에 살고 있었지만 불어나는 픽시들의 수를 감당 못하고 섬이 가라앉아버렸다. 파파픽시는 픽시들을 데리고 오르비스로 이주했는데, 여신 미네르바에게 픽시들을 기르기 위한 생명의 풀을 살려고 했으나 미네르바의 거절로 음모를 꾸며 석상 속에 여신을 저주로 가둬버리고 수백 년 동안 오르비스를 살아왔다. 여신 미네르바의 일기 항목 참조.
장난을 좋아하는 민담에서 따왔는지 오르비스에서 자주 말썽을 일으킨다고 한다.[29]
님프보다도 비중은 거의 없다.
5.1. 픽시 캐릭터 일람
- 스타픽시
- 루나픽시
- 러스터픽시
- 고스트픽시
- 픽시맘
- 파파픽시
6. 혼혈
마족과 인간의 혼혈 캐릭터도 나온 만큼 요정과 인간의 혼혈도 당연히 있다. 무엇보다 메이플에선 인간+요정의 혼혈이 가장 많다(...). 다만 마족과 인간의 혼혈에 비해선 대접이 나쁘거나 하지는 않다. 엘린이 하프엘프인 유리스를 싫어하는 건 혼혈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성격이 안 맞아서(...).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실프 혼혈은 존재하지 않는다. 실프들의 폐쇄성을 반증하는 것일지도?
이들 혼혈의 존재는 희귀한 일이라 하며[30] 요정의 피가 섞여서 인간보다 오래 산다.[31] 마야와 키니처럼 병약한 혼혈들도 있는 반면 유리스나 카이린처럼 건강한 사례도 많다. 마족들도 혼혈이면서 마족 최강인 누구와 허약했던 누구로[32]로 나뉘니 이쪽도 비슷할지도.
6.1. 혼혈 캐릭터 일람
- 리사(공식 가이드북 설명에 인간과 요정의 혼혈이라고 나와 있다. 님프 혼혈로 추정)
- 마야(외할머니가 요정으로 알려져 있다. 엘프 쿼터로 추정.)
- 유리스(하프엘프)
- 카이린(어머니 유리스가 하프엘프, 즉 쿼터)
- 테스(어머니 유리스가 하프엘프. 카이린과 남매 관계)
- 키니(어머니 필리아가 요정. 즉, 님프 혼혈.)
7. 페어리
생김새의 특징은 나비 날개가 달려있다는 것. 페어리의 여왕 에피네아를 제외하면 몸집이 무척 조그맣다는 것도 특징. 과거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페어리의 숲에서 살고 있던 요정 중 하나였다.과거에는 그 엘린도, 헬레나도 페어리의 여왕인 에피네아에게 '님'을 붙일 정도로 정중하게 대하였고[33] 인간인 데스토넨 역시 대다수의 페어리는 인격체이며 성격도 매우 신중해서 요정 종족 모두가 페어리를 신뢰하며 페어리의 여왕 에피네아를 가리켜 매우 총명하다고 평하였고 본디 엘린숲의 이름도 페어리의 숲이었으나, 에피네아가 검은 마법사와 손을 잡고 엘린숲 전체를 독으로 오염시키려는 음모를 진행 중이었다가 유저들에게 털려버린 이후 종족 자체가 흑역사 취급되어 이제는 요정이 아닌 단순한 몬스터 취급을 받는 중.[34]
참고로 원래부터 인간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다. 헬레나의 말을 들어보면 인간들을 달갑지 않게 여겼던 것 같다고. 거기다 에피네아 퀘스트를 하다 보면 알게 되는데, 과거 어느 인간을 접하며 인간에 대한 인상이 조금 유하게 변한 적이 있는 에피네아는 물론 페어리 대부분의 본래 성격도 굉장히 안 좋다.
엘리니아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요정 윙이 페어리들을 물리치고 오라는 퀘스트를 주는데, 모험가가 왜 요정이 요정을 잡아야 하냐고 물어보면 오히려 페어리는 인간들이 멋대로 분류한 이름이라면서 그들은 요정이 아니라 하급 몬스터라고 말한다. 엘리니아의 요정이 직접 이렇게 말할 정도라면 아예 기록에서 요정이었다는 사실을 지워버린 것으로 보인다.
2007년에 발매된 메이플스토리 iTCG 페어리 카드의 설명에는 "자신을 잃은 지 오래...... 오래된 맹약은 그녀들의 이름까지 잊게 하였다."라는 텍스트가 적혀있다. 오래된 맹약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정황상 에피네아가 검은 마법사와 맺은 동맹 계약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페어리들은 이 맹약 때문에 자신들의 이름까지 잊을 정도로 문명에서 벗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 요정 마르 퀘스트를 보면 로얄 페어리가 펫들을 못살게 굴어서 대신 혼내 달라는 퀘스트가 있는데 검은 마법사 봉인 이후에도 이래저래 심술궂게 구는 모양.
다만 페어리에 대한 인간들 및 요정들의 처사가 현재로서는 지나친 점이 있을지 모른다. 까마득한 오래 전에 에피네아와 일부 페어리들이 검은 마법사에게 협력했다는 이유로 종족 자체를 몬스터로 낙인찍고 차별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35] 심지어 에피네아가 검은 마법사에게 협력한 이유도 인간들의 탐욕으로 인한 것이었다.[36] 같은 논리로 정령의 왕인 구와르 역시 검은 마법사 휘하에 가담했는데 정령은 왜 묻어버리지 않았는지 의문.[37]
이런 비판 때문인지 엘린숲 스토리가 개편되면서 당시 페어리들의 상황이 묘사되며, 전후 페어리의 처우에 대한 이유가 보강되었다. 여왕 에피네아가 타락해 검은 마법사의 편이 되면서 왕에게 변고가 생기면 종족 전체가 영향을 받는 요정의 특성 때문에[38] 페어리 종족 대다수와 페어리의 숲이 페어리 외에는 모두에게 적대적으로 변했다는 점이 추가되었다. 심지어 에피네아는 검은 마법사의 편에 서서 독단적으로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모든 생명체를 몰살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같은 요정조차 편을 들어줄 수가 없었다.[39] 검은 마법사가 최후를 맞았음에도 에피네아의 뒤를 이은 새로운 페어리의 왕이 탄생하고 그 왕의 성향이 타 종족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이상 페어리가 다시 요정으로 복귀할 일은 요원해 보인다.
행적 및 픽시, 님프보다 더 안 좋은 대우와는 별개로, 아무리 인간에게 큰 피해를 입었다지만 후대의 페어리들이 에피네아와 대다수의 페어리들의 악행을 반성하지 않고 여전히 타종족에게 적대적으로 대하고 있기 때문에(자세한 건 후술.) 현재 받고 있는 취급도 사실은 자업자득이라 할 수 있다.[40][41] 당시 에피네아의 악행 때문에 종족이 흑역사 취급을 당했음에도 헬레나를 비롯한 개념있는 인격자들이 자신들에게도 잘못이 있음을 반성하여 페어리들을 완전히 멸종시키지 않은 대신 앞으로는 관용 없는 적대 관계이니 눈에 띄지만 말라는 엄청난 자비를 베풀어 준 것이다.[42] 현대에도 페어리들은 메이플 월드의 전 지대를 통틀어 겨우 두 개 맵에 걸쳐 좁고 적게 산다. 위험하고 어두운 곳에 숨었던 건 예전이 더 심했지만, 혼란한 검은 마법사 시대에도 페어리 여왕과 종족의 인망이 넓을 만큼 제법 번성했던 과거에 비하면 불나방만도 못한 전락인 셈. 비슷한 성향의 하이레프가 적어도 발전이 있다는 것과 대비된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심해 봐야 픽시들처럼 장난으로 넘길 수 있는 정도였거나 후대의 페어리들이 순수한 피해자들이었다면 차라리 나았겠지만, 문제는 이미 처벌을 다 끝낸 상태에서 후대의 페어리들이 타 종족에게 여전히 적대적이라 올바른 길로 되돌아거거나 화해라는 구원의 길을 스스로 거부하는 온갖 악행을 벌인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결국 완전히 몬스터로 전락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43] 즉, 이 부분은 왕에게 변고가 생기면 종족 전체가 영향을 받는 요정의 특성과는 전혀 무관하게, 개념있거나 순수한 피해자들 등의 극소수를 제외한 페어리 대부분의 인성이 문제다.[44]
차원의 도서관 Ep1. 하얀 마법사에서 검은 마법사의 과거가 밝혀지며 왜 에피네아가 검은 마법사와 손을 잡았는지 밝혀진다. 검은 마법사의 예전 모습이었던 하얀 마법사와 에피네아는 친분이 있던 관계였던 것. 에피네아의 말에 의하면 마음에 들었던 몇 안 되는 인간이었으며, 언젠가 하얀 마법사가 평온의 숲에서 돌아오면 같이 이루어낼 약속이 있었다고 했는데 이 약속이 어떤 것인지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다.[45]
7.1. 페어리 캐릭터 일람
- 페어리(레벨 13)
- 로얄 페어리(레벨 15)
- 에인션트 페어리(레벨 100)
- 샤이닝 페어리(레벨 100)
- 에피네아(페어리의 여왕, 레벨 102)
8. 기타
니할 사막의 모래난쟁이, 붉은 모래난쟁이, 모래거인은 니할 사막에서만 서식하는 특수한 요정들이다.9. 관련 문서
[1] 하지만 혼혈 마족인 데몬도 척 보기에는 박쥐 날개가 달렸을 뿐 제법 멀쩡한 인간의 모습에 피부색만이 회색이다.[2] 다만 개개인간 편차가 큰지 요정 윙의 나이는 인간 나이로 스무살이 넘지 않았고, 엘프인 헬레나가 멀쩡히 살아있는 것에 비해 실프인 엘린은 현재의 메이플 월드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면, 실프는 비교적 짧은 수명을 가진 걸로 추정된다.[3] 특수한 방법을 토대로 인간 역시 긴 수명을 얻을 수는 있으나 극히 드문 사례이며, 이들마저 세월로 인한 노화를 피할 수는 없었다. 엘프인 메르세데스를 제외한 영웅들이 몇 백여 년이나 살아있는 이유 역시 봉인과 저주에 제압당한 특수 케이스이므로 예외.[4] 페어리들의 여왕이었던 에피네아가 타락하자 휘하의 페어리들 역시 타락해버렸던 것, 엘프의 왕 메르세데스가 검은 마법사와 싸우다 저주에 걸리자 에우렐의 엘프들 역시 저주에 걸려버렸던 것, 오르비스에서 말썽을 부리던 픽시들 역시 파파픽시와 픽시맘이 제압당하자 사그라드는 것 등.[5] 루시드는 심지어 외지에 있었는데도 영향을 받았다. 반면 헬레나는 사전에 메르세데스에게서 '저주를 막는 힘'을 지닌 에우렐의 보물 미스틸테인을 받은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다.[6] 애초에 메르세데스와 함께 검은 마법사를 봉인한 영웅들이 대부분 인간이었으니 인간을 싫어하고 하대한다는 설정이 존재하면 앞뒤가 안 맞는다.[7] 초창기 로웬은 아르웬보다 접근하기 힘들 정도로 폐쇄적이었다. 레벨 35가 되어 좀비 루팡을 사냥하는 퀘스트를 거쳐야 친해질 수 있었는데, 당시는 레벨 35 찍는 것도 굉장히 힘들었다. 그 전에는 애송이라고 면박만 했다. 레벨 25부터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 아르웬이 훨씬 더 친근할 정도로 인간을 꺼렸다. 현재의 인간에게 친절한 로웬은 어느 순간 패치를 통해 설정이 변경된 것.[8] 루시드의 경우에도 실제 본인은 날개가 없으며 꿈의 조작으로 따로 구현한 것이다.[9] 벚나무의 중간 지점인 마법장로 필리우스의 자리에 숨겨진 포탈이 있다. 이 포탈을 타면 벚나무의 꼭대기로 이동한다.[10] 각각 마법장로 필리우스, 전투장로 다니카, 생활장로 아스틸라.[11] 메르세데스는 왕족이라는 언급이 전혀 없고 잃어버린 추억을 회상할 때에도 '왕으로 선택받았다'라고 언급했으며, 2차 전직 퀘스트에선 자격이 없는 본인대신 새로운 군주의 탄생을 도우려는 생각을 했다.[12] 레지스탕스, 시그너스 기사단, 모험가[13] 정확히는 인게임 도트에서 메르세데스의 귀와 일리움, 아크, 아델의 귀 모양은 서로 조금씩 다르지만 스탠딩 일러스트를 보면 모양이 똑같다.[14] 유일한 엘프 출신 직업이다.[15] 엘프와 인간 사이의 혼혈인 하프 엘프로, 인간의 피가 흐르는 혼혈인 덕분인지 엘프족 전원이 검은 마법사의 저주에 걸렸을 당시에도, 엘프족의 보물인 미스틱테일을 지닌 헬레나와 함께 유일하게 엘프족의 저주를 피해갈 수 있었다. 카이린과 테스의 어머니.[16] 본명은 에우렐리아.[17] 하프엘프인 어머니와 인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쿼터엘프이다.[18] 하프엘프인 어머니와 인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쿼터엘프이다.[19] 특히 요정 윙은 대놓고 퉁명스러운 태도로 대한다. 로웬은 원래는 까칠했으나 패치를 통해 인간에게 가장 친절한 실프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었고, 아르웬은 보기보다 츤데레 성향이 강하다. 다만 엘리니아의 인간들을 달갑게 보지 않는 원인은 엘리니아에 거주하는 하인즈가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20] 메르세데스 초반 퀘스트에서 요정 윙과 대화한 후, 메르세데스는 실프의 장로도 이렇지는 않았다면서 기막혀하는 반응을 보일 때 언급된다.[21] 요정이라 되어 있지만 날개의 외형, 스토리를 보면 실프다.[22] 생김새를 보아하니 실프에 속하는 것 같다. 어째 이름이 리사랑 비슷하다(...).[23] 하인즈를 보좌하는 역할을 하는 걸로 보아 엘리니아에서는 꽤 권력을 가진 것으로 생각된다. 초창기에는 아르웬 저리가라 할 정도로 까칠했으나 어느 날부터 인간에게 친절한 요정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 초창기부터 있던 요정이자 엘리니아를 대표하는 요정이다.[24] 생명을 다루고 연구하는 일을 한다. 과거에는 펫을 살리기 위해 찾아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캐시샵에서 프리미엄 생명의 물을 사용한다.[25] 로웬과 더불어 엘리니아를 대표하는 요정이다. 츤데레 성격으로 유명하고, 소지품을 잘 분실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때문에 유리구두를 찾아주느라 바쁘다.[26] 학생이다. 맨날 얘 숙제 도와주느라 쉴 틈이 없다.[27] 오르비스 요정 에릭손의 누나인데 에릭손은 귀가 둥글다.[28] 마가티아에 살고 있지만, 에릭손의 누나인 만큼 정황상 님프로 추정된다. 남편인 드랭이 필리아가 오래 살 수 있는데 반하여 자신은 인간이라 오래 못 산다고 한탄하는 내용의 노트 기록이 있다든가 날개가 있는걸 보면 엘프나 실프는 아니다.[29] 전용 테마곡인 Plot of Pixie도 굉장히 장난스럽고 흥겨운 노래이다.[30] 심지어는 드랭의 노트에서는 결혼한 사례도 흔치 않다고 한다.[31] 드랭이 한탄한 건 아내인 필리아 뿐만이 아니라 키니도 오래 살 거라며 나중에 자기가 죽으면 아내가 홀로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것이었다.[32] 나중에 생명의 초월자를 제압해 힘을 빼앗고 강력해졌다.[33] 다만 개편 된 스토리에서는 에피네아라고 그냥 이름으로만 호칭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다만 이 경우 개편 된 스토리에서는 엘린이 처음부터 에피네아가 타락한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런 태도를 보인 것일 수도 있다.[34] 실제로 게임 내에서 몬스터로 잡을 수 있는 보편적인 요정은 페어리가 유일하다. 페어리는 타락한 요정 몬스터라서 '정령형'으로 분류되는데, 사실 니할사막의 모래난쟁이도 굶주린 시민들의 식량 조달을 방해해서 요정의 일종인 정령형 몬스터로서 퇴치를 의뢰하기도 한다. 친척인 붉은 모래난쟁이도 요정이지만 연금술사들을 위한 연구용으로 된통 두드려 맞는다. 사막의 요정 사촌 일가인 모래 거인도 오아시스인 척 사람을 속이고 놀라게 하는 악취미가 있지만 그나마 진짜 오아시스로 변한다는 전설이 있어 기념물 취급인지 몸 보신은 하고 히든 맵에 숨어 산다. 알리샤가 더 시드를 제작했던 때에 생식했을 식충꽃 요정도 현재는 제거되었으나 분명 존재했던 요정형 몬스터로, 요정인 동시에 몬스터인 적 몹은 드물게 있다. 익히 아는 요정의 외형이 페어리 밖에 남지 않았을 뿐. 다만 정식 스토리가 생기기 이전, 요정들의 설정이 나타나기 전에도 페어리는 몬스터였으므로, 페어리를 그대로 요정족에 넣어버렸으면 그 동안 특정 종족을 살해(...)하고 있던 것이나 다름없으므로(페어리 드롭 아이템 수집 퀘스트도 있었다!) 여기에 맞춰서 스토리가 짜여진 것일 수도 있다. 상기한 기타 요정들을 포함한 리티와 픽시 등 몬스터 요정도 일부 있지만 이들은 종족 전체가 적대당하지는 않으며 어디까지나 말썽이 심하니 따끔하게 혼내달라 정도로 그친다.[35] 마족의 경우에도 종족 전체가 적으로 낙인찍혔지만 이 경우는 종족 전체가 협력했던 경우다. 게다가 마족들의 경우에도 이미 검은 마법사 시절 이후 수백 년이 지났는데, 평화적인 마족이 한 명도 없을 리가 없다. 대표적인 예시로 데미안도 어머니가 죽기 전까지는 전쟁에 참여하기는커녕 데몬이 지키고자 한 대상이었다. 이외에 종족 전체가 적으로 낙인찍힌 경우는 그란디스의 하이레프 족 정도. 허나 이 쪽도 아크, 아델 같이 동족을 배신한 사례도 있다.[36] 수많은 페어리들이 인간들에게 팔려나가고, 페어리의 보물도 도난 당했으며, 심지어 여왕인 에피네아에게까지 마수를 뻗고 있었다.[37] 다만 대정령은 정령들의 왕이나 지도자가 아닌 듯하다. 오르카나 스우가 '어둠의 정령'이라면 구와르는 정령의 정령 같은 느낌이다. 즉, 다른 정령들과 딱히 상하관계에 있지 않고 완전히 따로 놀지만 그 중 제일 센 정령의 대표자이기 때문에 발언권 정도만 가진 모양. 일족의 수장이던 페어리 여왕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38] 메르세데스가 검은 마법사의 저주를 받아 얼음에 갇혀 잠이 들 때 모든 엘프가 함께 잠이 든 것도 같은 이유다.[39] 실제로 요정인 엘린과 헬레나도 인간을 불편해하긴 해도 같은 요정족으로 페어리를 변호해 줬지만, 다른 요정도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빅토리아 아일랜드 몰살 계획을 듣고는 더 이상 변호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40] 페어리 대다수가 에피네아의 계획에 찬성하면서 몬스터로 전향했고, 그로 인해서 많은 다른 생명체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41] 왕의 변고에 영향을 받는 요정의 특성과 무관하게 '자기 의지가 명백하게 존재하는 루시드의 사례가 있어서, 페어리내에도 개념있거나 선량한 페어리들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묘사된 바에 따르면 동족의 의견에 반대하는 선량한 페어리가 묘사 된 적은 아직까지 한번도 없다.[42] 반 레온의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현실에서는 중세 시대부터 20세기 초기까지 죄인의 삼족을 아예 멸해버리는 경우가 한 둘이 아니다.[43] 헬레나, 엘린 등의 다른 인물들도 개념적인 성격인 만큼 페어리를 몬스터로 취급하거나 멸종시킬 생각은 전혀 안 할 테니, 만약 조용히 지냈더라면 몬스터로까지 취급 받지 않고 요정족으로 그대로 남았을 가능성이 높다.[44] 저 쪽 세계관의 요정들(+ 정령들)과는 달리, 페어리족은 말 그대로 구원받거나 올바른 길로 되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몇 번이나 주어졌으나 그 수많은 기회를 스스로 모두 거절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오십보백보가 되었다.[45] 정황상 밀렵꾼들로부터 완전히 해방시켜 준다는 약속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하얀 마법사가 타락하더니 결국 에피네아도 흑화한다. 페어리 몬스터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