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 설명
일단 닉네임은 요하네이지만 동인지를 낼 때에는 아오(靑)라는 서클명을 내걸고 참가하며, 자신의 동인지를 낼 때에도 '청'자를 넣은 동방청첩이라는 이름을 모두 공통으로 단다. 즉 낸 동인지들의 제목은 모두 다 동방청첩이며, 책마다 내용에 맞는 부제를 붙임으로서 구분짓는다. 이런 식으로 청이라는 한자에 대한 대단한 집착을 나타내는 것을 보면 뭔가 개인적인 사상이나 사정이 있는 듯.pixiv에서도 활동하고 있지만[1], 예쁘장한 내용의 동인지만 보며 환상을 키워온 팬이라면 굳이 찾아보지 않는 것이 좋다. SM, 스카톨로지, 구로, 체모, 윤간 같은 하드한 장르가 대부분.
2015년 9월호부터 소년 매거진 R에서 피치보이 리버사이드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원작은 쿨교신자의 웹 만화. 그림체는 색감과 표정 정도를 보면 알아보기 힘들 정도인데, 동인지에서 보였던 과격한 몸매 묘사도 거의 사라졌다. 메이저 데뷔를 위해 준비를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픽시브에서 스캇 등 과격한 짤들을 정리한 것도 메이저 데뷔를 위한 준비였던 모양.
2. 그림체
다소 전형적인 미소녀풍의 그림체에 포함되긴 하지만, 눈썹 표현이나 머리카락 표현등이 대단히 가느다랗고 섬세하다. 애초에 그림 중에 굵은 선을 사용하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거의 모든 선을 다 가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그려낸다.거기에 캐릭터들의 표정 변화 묘사와 나 몸을 움직일 때의 동세, 시점 변환, 옷의 움직임 등도 상당히 자연스러워 물흐르는 듯한 흐름으로 눈에 잘 들어오는 덕에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 쉽게 해준다. 그림체가 너무 개성적이라 독자에게 부담을 주거나, 스토리 진행 이해를 방해하기까지 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훌륭한 그림체인 셈. 실제로 그림체적인 면으로 비판을 하는 사람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채색법도 자신의 그림체에 맞는 마카나 수채화로 채색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부드러운 감각의 채색법을 주로 사용하다보니 상당히 좋은 조화를 보여준다.
다만 초창기에는 캐릭터 뿐 아니라 배경에도 본인 특유의 가느다란 선을 매우 많이 사용하다보니 캐릭터 간에는 물론이고 배경과 캐릭터조차 구분이 잘 되지 않아 상당히 눈을 아프게 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비판을 받았는지, 바로 다음 행사에서는 배경에 선을 쓰지 않고 톤을 사용함으로서 그런 문제를 해결했다. 현재는 헷갈리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는다.
그 외에도 캐릭터들의 몸을 지나치게 마르게 그리는 버릇(?)이 있었다. 거의 아프리카 난민이 아닌가한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도 마른 정도가 과하다보니 독자들이 굉장히 부담스럽다는 평을 했었다. 어느 캐릭터든 몸 전체를 그렇게 마르게 그려놓고서 거유인 캐릭터는 또 거유로 그리다보니 그 언밸런스함이 대단히 기묘한 느낌을 준 것 때문도 있었고.그렇지만 이 문제도 동인지를 내는 경험이 많아지면서 거의 해결되었다. 지금은 오히려 캐릭터들을 상당히 살집 있게 그려내는 편. 그렇다고 캐릭터를 마르게 그리는 것이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고, 때때로 '그럴 법한' 캐릭터들의 경우에 한해서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게 마른 몸매 에서도 유난히 흉부를 세세하게 그려내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마른 몸을 그리면서 드러나는 늑골 같은 것에 패티쉬가 있는 듯(...)
이것 외에도 몸에서 흐르는 땀이나 침, 체온이 올라 발생하는 수증기에 대한 묘사에도 상당한 집착을 보인다. 이것 덕분에 평범한 상황에서는 위에서 설명한 부드럽고 따스한 그림체를 보여주다가도 땀과 수증기 묘사만 등장하면 왠지 엄청 하드한 시츄에이션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식으로 분위기 전환에도 능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문제는 이게 좀 더러워보인다는 말도 많다. 특히 예전 픽시브 뒷계를 봤던 사람들은 더럽다는 평이 대부분...
3. 미는 캐릭터
몇편 씩이나 연이어 사이교우지 유유코를 주인공으로 한 동인지를 낸데다 그 뒤에도 유유코가 등장할 때마다 다른 캐릭터들이 그녀를 보고 "아름답다..."는 묘사를 하는걸로 보면 아무래도 유유코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덧붙여 유유코의 커플링 상대로서 야쿠모 유카리에 대한 애착도 상당하다.하지만 초창기 이후의 동인지들은 매번 같은 커플링을 내세우는 경우가 없는 것을 보면 그렇게까지 특정 캐릭터들에 집착하는 성향은 아닌 듯. 또한 그렇게 매번 내는 커플링의 묘사도 그림체에 맞게 대단히 포근하고 따스한 이야기로 그려내기에 해당 캐릭터들의 팬도 나쁘지 않은 반응을 보여준다. 무슨 마이너부심이라도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새로운 커플링들을 개척하려고 하는데, 첸×나즈, 쇼×란 같은 그럴싸하다고 인정받는 커플링도 나오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종종 변태적인 인원 선정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