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83년 10월 수잔 힐에 의해 발간된 미스테리 스릴러 소설.이 소설을 토대로 스티븐 맬러트랫(Stephen Mallatratt)에 의해 1987년 동명의 연극이 각색되어 영국 스카보로서 초연했고 이후 1989년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해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계속 공연한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1989년에는 TV 영화가 나왔으며, 2012년에 영화화되었다. 그리고 2014년에는 후속작이 개봉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연극의 경우 한국에서도 '라이어'를 공연하는 파파프로덕션을 통해 공연되었다.
소설도 한국에 번역되어 나왔다.
2. 줄거리(소설)
중년의 변호사 아서 킵스는 재혼한 부인이 전 남편 사이에서 얻은 4명의 아이들 및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다 각자가 겪거나 들은 괴담에 관해 이야기하게 된다.
이에 아서는 오랜 시간 봉인해둔 젊은 시절에 자신이 출장간 지방도시의 일, 마시 저택에서 겪은 일, 그리고 전 아내 스텔라와 어린 아들 조지프가 희생된 검은 옷을 입은 여인(Woman in Black)의 끔찍한 악몽을 다시 떠올려 글을 쓰게 된다.[1] [2]
이후에 이 모든 이상한 일의 전말을 다 알게 된 후 약혼자와 재회하여 결혼하고 자식을 두게 되지만 아이는 마차 사고로 즉사하고 아내도 후유증에 시달리다 죽는다.
3. 영화화
3.1. TV 영화
1989년작이다. 주인공의 이름이 약간 변경되었다.결말역시 2012년 작품과는 다르다.
3.2. 극장판
우먼 인 블랙 (2012) The Woman in Black | |
감독 | 제임스 왓킨스 |
각본 | 제인 골드만 |
제작 | 리차드 잭슨 시몬 오크스 브라이언 올리버 |
출연 | 다니엘 래드클리프 키어런 하인즈 자넷 맥티어 리즈 화이트 외 |
촬영 | 팀 모리스-존스 |
편집 | 존 해리스 |
음악 | 마르코 벨트라미 |
제작사 | 얼라이언스 필름 해머 필름 UK 필름 카운설 크로스 크릭 픽처스 |
배급사 | 모멘텀 픽처스 CBS 필름 얼라이언스 필름 스벤스크 필름인더스트리 허스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KT&G 상상마당 영화사업팀 컴퍼니에스에스 |
상영 시간 | 95분 |
개봉일 | 2012년 1월 24일 (로열 페스티벌 홀) 2012년 2월 3일 2012년 2월 10일 2012년 2월 16일 2012년 4월 27일 |
관객 수 | 117,226명 |
국내 등급 |
3.2.1. 개요
2012년에는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출연한 극장용 영화가 만들어졌다. 제작은 해머 영화사. 부활의 신호탄으로 제작하였다. 참고로 1989년 TV판에서 아서를 맡은 배우는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에서 해리 포터의 아버지 제임스 포터를 맡은 배우다. 영국 영화지만 미국, 캐나다, 스웨덴 자본 합작 영화이다.1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세계에서 1억 3천만 달러 가까이 벌어들이며 흥행도 크게 성공했다.
3.2.2. 시놉시스
비밀을 간직한 사람들, 사라지는 아이들... 그들이 감추고 있는 진실은 무엇인가!
자살한 여인의 유서를 정리하기 위해 외딴 마을의 텅 빈 저택을 찾은 변호사 아서 킵스(다니엘 래드클리프). 안개로 뒤엎인 낯선 마을, 사람들은 이방인 아서를 경계하며 그의 접근을 피한다. 그러던 중 아이들이 하나 둘 씩 사라지기 시작하고, 마을 사람들은 아서에게 마을을 떠날 것을 요구한다. 영문을 모르는 아서 앞에 자꾸만 나타나는 검은 옷의 여인, 그녀가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인가. 아서는 마을을 집어삼킨 공포의 실체에 서서히 다가간다.30년 간 전 유럽을 공포로 몰아 넣은 그녀의 정체를 밝힌다!
3.2.3. 예고편
3.2.4. 줄거리
주인공 아서는 아내를 잃고 홀로 아들을 키운다. 변호사 아서는 드라블로 부인의 유서와 저택을 처분하기 위해 마을로 향한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시종일관 자신을 적대하고 떠나기를 원한다. 마을의 유지인 사뮤엘만이 유일하게 아서에게 친절하게 대해준다. 이상함을 느낀 그는 저택으로 향하고 거기서 드라블로 부인의 유령을 목격한다. 마을로 돌아온 그는 아이가 양잿물을 마시고 피를 토하며 죽는 것을 목격하고 마을 사람들은 어째선지 아서를 비난한다. 저택으로 돌아온 아서는 저택을 조사해 드라블로 부인의 아들이 그녀의 언니 재닛의 아들이었고 양육권을 빼앗은 것과 아들이 늪에 빠져 죽자 재닛은 드라블로를 비난하면서 자살해 유령이 됐다는걸 알아낸다. 아서는 저택에서 재닛과 최근에 죽은 아이를 포함해 여러명의 어린 아이들이 유령이 된 것을 목격한다. 마을로 다시 돌아오자 이번엔 화재가 발생해 다시 또다른 아이가 죽게 되고 저택에서 제닛을 보는 사람이 있을 때마다 아이들이 죽는다는걸 알게 된다. 사뮤엘도 마찬가지로 아들인 니콜라스를 잃었고 그의 아내 앨리자베스는 정신이 나가버렸다.그런데 앨리자베스는 단순히 미친게 아니라 영매가 된 것이었고 그녀의 도움으로 재닛의 다음 목표가 자기 아들인걸 알게 된 아서는 어떻게든 그녀의 한을 풀어주려 한다. 재닛의 아들은 늪에 빠져 죽었고 아이의 시신은 회수되지 못했다. 아서는 늪에서 시신을 건져올리고 재닛의 무덤을 열어 재닛에게 아이를 돌려준다. 재닛의 영혼이 나타나 기괴한 비명을 지르며 사라지고 이제 한이 다 풀렸다고 생각한 아서는 기차역으로 가 자기 아들을 맞이 하는데 저택에선 재닛이 자기 아들이 죽은걸 용서하지 못한다며 소리친다. 사뮤엘과 인사하느라 아서가 잠시 한눈 판 사이 아서의 아들은 다른 아이들이 그런 것처럼 재닛에게 홀려 선로로 몸을 던지고 아서도 아들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다. 그리고 기차가 그들을 덮치고... 사뮤엘은 자기 아들을 포함해 무수한 아이들의 유령과 재닛이 유리창에 비친 걸 본다. 깨어나자 아서와 아들의 눈앞에는 죽은 아내가 서있고[3] 아서는 아들과 아내와 함께 빛을 향해 걸어간다. 그리고 머나먼 곳으로 향하는 세 사람을 조용히 독기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재닛의 모습를 비추며 영화는 끝난다.[4]
3.3. 후속작
흥행과 평이 좋은 결과가 나온 만큼, 2014년에 후속작이 나왔다. 국내에는 2015년 '우먼 인 블랙: 죽음의 천사'라는 제목으로 개봉하였다. 하지만 전편보다 평은 영 별로였고 전편과 같은 1,500만 달러로 만들었으나 전세계 흥행 수익은 5천만 달러가 되지 않았다. 좀 번 편이지만, 전편 흥행의 40% 정도 흥행이다.
하지만 국내에 평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우먼 인 블랙 1~3 시리즈는 국내에서는 망했다고 볼 수 있다.
[1] 연극에서는 배우를 고용해 자신이 경험한 일들을 연극으로 만든다. 2012년 영화의 아서 킵스는 변호사로 죽은 부호 여인의 유언 집행을 위해 지방의 어느 저택에 대해 조사하러 가고, 그 저택에서 검은 옷을 입은 여인을 보게 된다.[2] 참고로 만들어진 버전들마다 여인의 모습이 다른데 TV영화에선 창백한 모습의 여인으로 묘사되며 초자연적이지만 그나마 악령보단 사람같다는 느낌이 든다, 2012년도 영화버전은 그냥 악령 그자체로 묘사된다.[3] 이때 옷을 보면 재닛과는 확연이 대비되는 흰색 옷을 입고있다.[4] 작중에서 죽은 아이들 대부분은 성불하지 못해 유령이 되었지만 예외적으로 아서의 아들은 부모 모두가 사망해서인지 적어도 유령이 되진 않았다. 재닛 역시 아서 가족을 그저 물끄러미 쳐다볼 뿐 더이상의 해를 가하진 않는다. 비록 재닛은 아서와 그의 아들을 살해한 것은 변함없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서에게 아이를 잃은 고통을 느끼게 해주려던 재닛의 계략은 오히려 가족상봉이란 결말을 만들게 되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재닛은 결국 아서에게 패배하였고 아서는 끝내 아들이 귀신이 되는 불상사를 막아내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