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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0 10:34:12

우문옥고

宇文屋孤

1. 개요2. 기타3. 관련 항목

1. 개요

고구려의 인물. 다만 성씨가 우문씨인 걸로 봤을 때 선비족 우문부 출신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측 기록에는 없고, 중국 측 기록에서만 확인되는 인물이다.

『진서』「석륵재기」에 그에 관한 기록이 나와있는데, 330년 후조에 사신으로 파견되어 황제 석륵을 알현했다. 석륵은 그를 위해 연회를 열어주었는데, 후조의 신하인 서광과 석륵의 대화가 기록에 남아있다.[1]

2. 기타

역사적으로 고구려 미천왕 시기인 319년 고구려, 우문부, 단부 연합군의 모용부 극성 공격 때 모용부의 이간책으로 연합군이 무너져 우문부가 대패한 일이 있었고, 325년 석륵의 명령으로 우문걸득귀가 모용부를 공격했다가 크게 패배한 일이 존재한다.

우문옥고의 경우는 이러한 우문부의 혼란으로 고구려에 유입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고구려 사신인 우문옥고를 후조가 환대한 것도 후조가 모용부를 견제하기 위해 관계를 돈독히 하려던 걸로 여겨진다.[2]

3. 관련 항목



[1] 대략적인 내용은 석륵이 서광에게 자신은 옛 군주로 치면 어느정도냐고 물어보자, 서광은 한고제, 위무제보다 뛰어나고 삼왕 이래에 견줄 자가 없으며 황제도 뛰어넘는다고 말한다. 석륵은 웃으면서 만약 내가 한고제를 만났더라면 한신, 팽월과 함께 앞다투어 경쟁할 것이고 광무제를 만났더라면 그와 함께 천하를 얻을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한다. 이후 위무제사마중달 부자(사마사, 사마소)를 디스한다.[2] 실제로 고구려는 330년에 사신을 파견해 싸리나무 화살을 후조에 조공으로 바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