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튀르키예어 | 울루츠 알리 레이스 (Uluç Ali Reis) |
본명 | 지오반니 디오니지 갈레니 (Giovanni Dionigi Galeni) | |
출생 | 1520년 남부 이탈리아 | |
사망 | 1587년 6월 21일 (68세) | |
아버지 | 불명 | |
어머니 | 불명 |
1. 소개
오스만 제국의 제독이자 해적. 클르츠 알리 파샤(Kılıç Ali Paşa)라고도 부르는 인물로 본명은 지오반니 디오니지 갈레니(Giovanni Dionigi Galeni).2. 생애
1520년에 남부 이탈리아에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부 생활을 하다가 1536년에 오스만 제국의 해적인 지아페르 레이스에게 붙잡혀 갤리선의 노예가 되었다가 이슬람으로 개종해 커세어가 되었다.[1]1560년대 말까지 투르굿 레이스 밑에서 일했는데, 1560년에 오스만의 함대 척후로 일해 제르바에서 스페인과 싸워 물리치거나 1565년에는 오스만의 몰타 공격에 참전했다. 1568년에는 알제의 베일베르베이가 되었다가 스페인을 공격하는 일을 반복하면서 튀니스를 점령해 남부 스페인의 이슬람 반란에 도와줬으며, 몰타 기사단의 선박을 공격해 1570년에 몰타 함대를 나포했다.
1571년에는 레판토 해전에서 오스만 함대의 좌익을 지휘해 구호기사단 함대를 격파하는 공로를 세웠으며, 이후 최고 사령관에 임명되었다가 1573년에 스페인이 튀니스를 점령하자 해상을 봉쇄해 1574년 6월에 튀니스의 항복을 받아냈다. 신성 로마 제국에서 개신교끼리의 투쟁 때문에 오스만과 정전을 맺자 동부로 돌아가서 아드리아 해와 흑해에서 여러 번에 걸쳐 습격했으며, 알제로 돌아와 모로코를 공격해 살레 항구를 점령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3. 대중매체에서
대항해시대 2에서는 울구 아리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초반부터 해적선단을 끌고다니는 코르세르 해적 계열의 네임드지만 하이레딘 레이스와 아이딘 레이스 형제의 강렬한 캐릭터성에 밀려 왠지 모르게 공기... 항해레벨 및 전투레벨은 매우 높지만 통솔력이 심각하게 낮아서 갤리온으로 포격을 맞아도 레이스 형제나 마호메드 샤룩보다는 덜 아프다. 그래도 기함 한대만 가지고 덤빈다면 아무리 튼튼한 배라도 2~3턴 내에 승부를 보지 못하면 갤리온의 포격에 걸레짝이 되니 주의할 것.2의 후속작인 외전에서 살바도르로 플레이를 할 경우 잠시나마 등장한다. 설정상 하이레딘의 라이벌인 '마호메트 샤르크'의 오른팔로, 바르바리 해적측에서 샤르크를 제거하기에 앞서 그를 요절내기로 계획, 조카와의 명성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그와 붙게되며, 결국 살바도르의 손에 죽음을 맞게된다.[2]
시오노 나나미가 은근히 띄워주는 인물로, 르네상스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한 단편집에 실린 단편소설에서는 이탈리아 귀족의 해안 별장을 습격했지만 귀족 부인의 고귀함과 우아함에 반해 사람은 해치거나 노예로 잡아가지 않고 재물만 가져가고, 그 후로도 그 귀족 부인의 악세사리를 품에 담고 다니면서 평생 짝사랑했다는 내용으로 나온다. 물론 실존인물과는 100만광년의 차이가....
한국 대체역사 소설 임꺽정은 살아있다에서는 아직 해적 선장 시절. 바예지트 황자의 사주를 받고 임꺽정과 셀림 황자 일행이 탄 배를 지중해에서 습격하나 임꺽정에게 털리고, 엘리자베스 공주에게 스카웃당해 동인도회사에 입사하여 다른 해적 선장들을 회유하는 데 앞장선다. 임꺽정을 림 술탄, 엘리자베스를 엘리자베트 술탄이라고 부른다[3].
[1] 바르바리 지역에서는 해적을 커세어라고 한다. 즉, 이들은 곧 바르바리 해적들이다.[2] 참고로 해상에서 등장하진 않지만 교전이 시작되면 현상금 사냥꾼인 '레베카 커트랜드'가 증원으로 합류하게되어 교전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3] 다만 울루츠가 살았던 시대. 즉 16세기 오스만 제국에서 술탄은 황족에게 붙이는 경칭이었는데, 작중에서 임꺽정이 조선의 왕족을 참칭했다거나 한 게 아니라면 고증 오류다. 베이(Bey)나 파샤(Paşa), 아아(Ağa) 정도가 적절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