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고 요약도 | |
발생일 | 1989년 7월 27일 |
유형 | 조종사 과실, 정비불량, 악천후 |
발생 위치 |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
기종 | Sikorsky S-58T |
운영사 | 우주항공 |
기체 등록번호 | HL9239 |
출발지 |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
도착지 | 대한민국 경상북도 영덕군 삼사해상공원 |
탑승인원 | 20명 |
사망자 | 14명 |
생존자 | 6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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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9년 7월 27일 영덕군에서 울릉군을 오가던 헬기가 추락한 사고.2. 상세
1989년 7월 25일 개통된 영덕군 강구면 - 울릉군 울릉읍을 오가던 헬기 노선은 '우주항공'에서 운영했으며 선박으로밖에 갈 수 없던 울릉도[1]를 헬기로도 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탑승료는 46,200원이었는데 오늘날 물가로는 약 20만원 정도다. 사고헬기 기종은 시코르스키사의 S-58T 모델이었다. 취항한 지 2일 후인 1989년 7월 27일 오후 3시 25분경 울릉에서 영덕으로 가던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헬기는 취항 후 5번째 비행을 하고 있었다.오후 2시 54분 이륙한 사고 헬기는 오후 3시 12분경 갑자기 엔진오일이 0으로 떨어져 다시 울릉도로 회항하던 중 불과 울릉도를 1km 남겨두고 추락했다. 기장은 바다에 떠 있기 위해 부유기를 작동시켰으나 오작동으로 낙하산이 펴진다.이때 탑승자 20명 중 13명이 사망하였고 1명은 실종되었으며 끝내 시신을 찾지 못했다. 유리창 등을 깨 부수고 탈출한 6명이 인근에서 조업하던 선박에 의해 구조되었다.이후 이 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인재였음이 밝혀졌다.먼저 노후된 엔진을 제때제때 교체하지 않았다. 시범운행 때도 여러 이상 징후가 보였는데도 교체하지 않았고 헬기가 추락하는 비상상황에도 승무원들은 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당시 태풍경보가 내려졌음에도 무리하게 운행을 강행했다.이 사건으로 인해 당연히 헬기 운항은 영구 중단되어 끝내 복항하지 못했으며 이후에는 울릉도를 왕복하는 여객선에만 의존하게 되었다.이후에도 시티항공, 삼성항공 등이 헬기를 몇 차례 취항시켰지만 경제성 등의 이유로 사라졌다.
당시 KBS 보도, MBC 보도, 당시 경향신문 기사 우연의 일치겠지만 같은 날에 79명이 사망하는 대한항공 803편 추락 사고가 일어났다.
여기에 들어가서 CF의 22초부터 보면 당시 운항했던 헬기의 모습을 볼 수 있다.[2] 여담으로 이 CF에서 헬기와 함께 등장하는 대아고속해운[3]의 쾌속 여객선이었던 대원카타마란호도 헬기처럼 큰 사고를 일으키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악명이 높았다. 고장도 잦았고 파도가 심한 날 선체가 자주 흔들리면서 탑승객들이 멀미와 진동에 시달리고 심지어는 기상악화 때 결항되는 일들도 잦아 2004년 퇴역할 때까지 울릉군 및 포항시 주민들 사이에서 죽다마란호, 타나마나호 등으로 불리면서 비하되기도 했다. 어쨌거나 이 CF는 대아고속해운의 흑역사라고 할 수 있다.
사고기종인 S-58T는 2012년 페루에서도 추락해 당시 탑승자 14명이 전원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때 수력발전소 건설지를 시찰하고 귀환하던 삼성물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종합기술금융, 서영엔지니어링 등 8명의 한국인도 사망했는데 이 중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현준의 동생도 있었다. 또한 2022년 양양 산불진화용 헬기 S-58T 추락 사고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