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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4:21:25

유엘(전지적 1인칭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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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엘
파일:유엘 팬아트.png
<colbgcolor=#25212f><colcolor=#ffffff> 이름 유엘
이명 원견의 성녀
군국의 어머니
천통
나이 불명
성별 여성
종족 인간
직위 군국의 설립자
군국의 육장성
성황청의 성녀[파문]
소속 성황청[파문] → 군국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능력
4.1. 기술
5. 소지품6. 기타

[clearfix]

1. 개요

전지적 1인칭 시점등장인물.

2. 특징

3. 작중 행적

군국의 어머니이자 설립자 중 하나로 천통 에이메데르[3]이자 원견(遠見)의 성녀다.

본래 성황청 소속의 성녀였다. 하늘의 성녀의 명에 따라 왕국이 무너지는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았다. 군국을 건국한 군웅은 자신이 나라를 이끌 능력을 빌리기 위해 '하늘의 성녀' 메이엘을 찾아와 도움을 청하나, 하늘의 성녀는 군국은 어느 방식이건 반드시 얼마 못가 멸망했고, 군웅도 비참하게 죽을 뿐이다.라고 단언하며 군웅의 부탁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래성을 쌓고자 합니다."[4]
EP.282 축복받은 나라, 저주받은 인간 - 5
먼 곳에서 지켜본다고 안전하지는 않았다. 어쩌면, 모든 장면을 여과없이 받아들이는 만큼 더욱 크게 감화된 것일지도 몰랐다.
EP.282 축복받은 나라, 저주받은 인간 - 5
하지만 군국의 건국을 계속 지켜본 유엘은 그와 군국에 지나치게 감화되어 버렸고 "'성녀'는 '성녀'를 예언할 수 없다. 그러니 내가 직접 군국 건국에 참여하면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말을 남기고 파문당하면서까지 자신의 성검대인 지크흐룬드와 함께 군웅을 도와 군국을 세우는데 동참했다. 유엘은 세상에 존재하는 좋은 것들을 보고 끌어모아 실현시키며 군웅을 도왔다.

문제는 다른 부분이었다. 능력과 권위, 미모까지 모두 가진 그녀가 반하게 된 군웅에겐 이미 아내가 있었다는 것. 유엘 본인도 이를 알고 있었고 질투하면서도, '너는 절대 나를 대신할 수 없다. 너는 어떤가?'라고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우월감에 젖어 있었다. 하지만
"···군웅, 발리오란트? 하나, 그는 군국 건국 후 3년 뒤 잔당의 습격을 받아 살해당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여기에?"
"하! 잔당! 잔당이라고! 하, 하하! 흐, 흐으으···."
"잔당이었다면, 차라리 잔당이었다면! 내가 '보았'지! 하지만, 잔당이 아니었어. 내가 그걸 어떻게 보겠어! 신비롭고 우아해야 할 이 내가!"
군웅, 발리오란트에게는 가정이 있었다. 왕국 시절, 왕가가 짝지어준 명문가의 영애다.
물론 평민 따위에게 권세가의 딸을 내줄 리 없었고, 이름값만 좀 높지 쇠퇴한 집안이었다. 낡은 감투를 쓰는 느낌으로 군웅은 부인을 하사받았다.

하나 군웅은 가정에도 성실한 남편이었다. 그는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돌보았으며, 본래 인물도 뛰어났던 만큼 부인도 점차 그를 사랑했다. 둘은 나라에서도 금실이 좋기로 유명했다.
군웅은 당연히 나라를 뒤엎고도 그녀의 집안에는 위해가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하지만 그래도 기사귀족의 집안이었다. 기사귀족들은 모두 끈끈한 관계로 연결되어 있고, 친지 대부분이 반란 과정에서 죽었다. 아무리 남편을 사랑했다고 한들 그녀는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 수는 없었으리라.

심지어, 성황청에 갔던 그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진 여자를 말 뒤에 태우고 돌아왔다면···. 성녀가 묘한 호감을 보인다면. 어쩌면 미친 짓을 저지르기에는 충분할지도 모른다.
EP.283 축복받은 나라, 저주받은 인간 - 6
불안감에 선을 넘어버린 군웅의 아내가 군웅을 독살하고 스스로 자결해버렸다.

유엘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았지만 이미 늦었다. 유엘은 슬픔을 머금고 군웅과 자신이 함께 세운 군국을 자신들의 아이나 다름없다고 여기며 그와 자신이 만든 이 축복받은 나라를 영원토록 계속시키기 위해 통신병을 만들어내고, 지하에 만들어진 군웅의 묘지에서 그의 시체를 끌어안으며 암약하게 된다.

결국 자신의 정체까지 알아챈 당대의 인간의 왕인 휴즈가 찾아오자 그를 자신과 함께 매몰시켜서라도 군국을 지키고자 했으나, 이미 이런 수작을 예상한 휴즈가 예리엔을 앞세우자 그녀 탓에 자살도 못하게 된 상태로 어떻게든 군국을 지키고자 했으나 휴즈에게 '군국은 인간에 의한 나라도, 인간을 위한 나라도, 인간의 나라조차도 아니다'.라는 선고만 받은 채 절망하게 된다. 애초에 절대다수의 인간의 의지 앞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간의 왕이 군국을 멸망시키려 한다는 건 군국인의 과반수가 군국이 망하길 바란다는 의미이며, 그 존재만으로 유엘이 실패했다는 증거이므로.

결국 힘으로도 논리로도 밀린채 평생을 지켜온 사랑하던 사람의 꿈인 '왕이 없는 나라'가 그토록 혐오하던 야만과 자신의 손으로 키운 통신병에 의해 무너지고, 군국의 존속을 위해, 군국의 왕으로 즉위하는 에이비를 바라보며 아무도 보지 않는 대관식을 마친다.

앞으로도 지하에 준비한 군웅의 무덤에서 나올 생각은 없는 듯하다. 애초에 워낙 오랜 시간 지하에 박혀있었기에 툭 건드리면 쓰러질 정도로 쇠약해졌다고.

4. 능력

통신병으로 위장하고 있지만 통신병이 아니기에 '감응'능력은 없다. 대신 성녀로서의 능력을 이용해서 통신병으로 활동하고 있다.

4.1. 기술

5. 소지품

6. 기타


[파문] [파문] [3] 즉 대외적으로 활동하는 에이메데르는 통신병이 소환하는 군국의 수호천사에 불과하고, 실질적인 천통은 이쪽을 의미한다. 다만 군국 건국 초기에 활동했던 천통은 따로 존재한다. 유엘이 계속 군웅의 시체를 붙잡고 있자 곧 떠났지만.[4] 군웅 발리오란트, 하늘의 성녀와의 접견에서[5] 다만 다른 성녀나 마신, 또는 마신의 씨앗은 관측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