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과학기술들.워크래프트 시리즈 세계관은 RTS인 워크래프트 2 시절부터 스팀펑크 요소를 포함하고 있었고 WOW에서는 이것을 더욱 확장시켜 주요 컨텐츠 중 하나로 만들었다. 노움과 고블린의 기계공학 뿐 아니라 불타는 군단, 나루, 에테리얼, 스컬지 또한 독자적인 과학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장르가 장르다 보니 주로 무기 쪽에서 묘사되고 있지만 다른 쪽도 찾아보면 많다. 오리지날에서는 노움과 고블린의 스팀펑크가 주를 이루었으나 점차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현대 기계문명을 비롯한 오버 테크놀로지가 대거 도입되었다. 이런 세계관에서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플레이어들은 진정한 용자. 실제로 제이나는 지치고 방심했다곤 해도 총 한방 맞고 죽을 뻔 했으며 실바나스는 아예 총탄에 맞아 죽은 적이 있다.
20세기 이전의 근대병기는 대부분 갖추어져 있으며 총기류, 수류탄, 지뢰, 전차, 항공기 등이 실전에 배치되어 운용되고 있다. 간이형 RPG, 음파탐지기, 열추적장치 등도 사용되고 있으며 심지어 레이저나 순간이동장치도 있다. 노움들은 유전자와 방사능을 만지작대고 있으며 고블린들은 우주로 쏘아올릴 로켓을 만들고 있다.
2. 무기
2.1. 개인용 장비
- 기계공학을 통해 다양한 총기류를 제작할 수 있다. 최상위 아이템에 비하면 성능이 떨어지지만 하위 공격대까지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간, 드워프, 노움, 고블린 NPC들은 활보다도 총을 들고 있는 경우가 많다. 설정상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총기류는 용조차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 투척 가능한 폭탄, 수류탄 등도 제작할 수 있다. 용개의 명대사인 "뭐야 이 병신새끼가 뒈질라고 내가 입찰한 토륨주괴 상회입찰하지마라"에서 토륨 주괴는 토륨 수류탄의 재료 중 하나이다.
- 노움 기계공학으로 빔병기를 만들 수 있다. 노움 즉사광선은 레이저를 발사하여 적을 산화시키며 유전자 역결합광선으로 적을 방사능에 오염된 노움으로 변이시킬 수 있다.
- CPR도 제작이 가능하다. 일정한 확률로 사망자를 부활시킨다. 소멸, 죽은척으로 전멸을 피한 도적이나 사냥꾼이 사제를 부활시켰을 경우 공대의 영웅이 된다. 고블린 플레이어라면 스토리 진행 중 심장박동이 없다가 CPR을 통해 부활하는 이벤트를 거치게 된다.
- 기계공학으로 제작할 수 있는 '고블린 용화포(Dragon gun)'라는 물건은 현실의 화염방사기와 유사한 무장이다. 게임 내에서 사용할 때는 안 나오지만 화염방사기와 유사한 발사 장비가 있다.참조. 고블린 땜장이들이 만든다는 듯.
- 굴러가면서 갈아버리고 폭발력도 강한 폭탄인 강철의 별이 있다. 공성기술자 블랙퓨즈의 기술 중 하나이다.
2.2. 전투용 차량 및 탑승물
- 좌측은 공성 전차(Siege engine/tank), 우측은 파괴전차(Demolisher)로 WoW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전투용 기갑들. 주로 공성 전차는 얼라이언스가 많이 이용하고 파괴전차는 호드가 많이 운용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공성 전차는 대공 공격용 로켓과 상단의 터렛 포, 증기 압력 공성추를 장비할 수 있다. 파괴전차는 투석기에서 발사되는 포탄을 기본 무장으로 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대공용 로켓을 장비할 수 있다.[1]
- 이런 것처럼 좀더 현실의 탱크에 가까운 버전도 있다. 이쪽은 Dwarven tank라고 부르는 듯. 그리폰 머리 대신 개 머리가 달린 신버전을 스톰윈드 항구에서 볼 수 있다.
- 얼라이언스는 2차전쟁 당시부터 잠수함을 사용했으며, 대격변에서 길니아스를 구해주러 갈 때 잠수함을 타고 얼라이언스 요원들이 침투한다. 바쉬르에서는 직접 타볼 수도 있다! 호드는 거대 거북을 운용하다 대격변 시기부터 잠수함을 이용한다.
- 불타는 군단은 모아그와 간아그들이 기계 계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옥절단기를 비롯한 거대로봇을 만들어낸다. 지옥절단기는 양산체제인 듯. 유명한 네임드로 네가트론(...), 파멸의 절단기, 공허의 절단기가 있다.
- 얼라이언스와 호드 기계 장비들의 동력원은 석유이며 이는 바다의 유전에서 채굴된다. 워크래프트 2 당시만 해도 석유가 하나의 자원으로 채굴엔 유조선을 이용해 유전을 건설할 필요가 있었으며, 정제소를 건설하여 채취 효율을 높일 수도 있었다. 대격변에서는 투자개발회사가 가시덤불 골짜기의 해안에 유전을 지어 석유를 채굴하고 있고 돌발톱 산맥에서도 고블린이 정유 시설을 차려놓고 있으며, 버섯구름 봉우리에서는 켄타우로스가 점거한 언덕에서 석유가 나오자 노움과 고블린이 켄타우로스를 몰아내고 강제로 채취하려 하기도 한다.
- 오그리마 공성전에 나오는 강철의 거대괴수는 레이저 등 다양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공성병기이다. 개발자는 위에서도 나온 공성기술자 블랙퓨즈.
2.3. 전투용 항공기
- 얼라이언스 측은 소형 자이로콥터에 무장을 달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플레이어가 만져볼 수 있는 무장은 무유도 로켓과 2~30mm 정도로 추정되는 기관포. 이 정도면 현실의 공격 헬리콥터와 유사한 포지션이다. 물론 조그마하다 보니 대공포에 무지 잘 떨어지긴 한다.
- 이런저런 단체들에서(주로 얼라이언스) 위와 같이 생긴 고정익 항공기를 사용하는데 무장은 그때그때 다르다. 폭격용 무장을 갖추면 네이팜탄처럼 보이는 대형 무유도 폭탄을 떨어뜨린다거나(얼음왕관), 공중의 적들을 공격할 수 있는 공대공 로켓을 장비할 수도 있다. 기총은 기본적으로 다들 장착하는 편.
2.4. 전략 무기
- 호드는 핵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소형화까지 할 수 있어 핵가방을 만든 적이 있다. 언덕마루에서 얼라이언스 기지들을 날려 버리는 데 사용한다.
- 얼라이언스 비행포격선에는 거대한 폭탄이 실려 있는데, 탄두가 무엇인지는 불명. 사용되지는 않았다.
3. 무기 외 과학 기술
3.1. 물리학
- 무법항에는 놈리건으로 이동할 수 있는 순간이동장치가 있다. 마법에 의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과학기술만으로 가동된다. 대격변 이후 이 순간이동장치는 북부 가시덤불의 그롬골 주둔지로 이사갔다.
- 플레이어도 기계공학을 배우면 순간이동장치를 만들 수 있다. 노움 기계공학이냐 고블린 기계공학이냐에 따라 이동할 수 있는 장소가 다르다. 고블린 기계공학은 차원을 분할시켜서 순간적으로 이동을 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축지법 고블린 버전. 자신이 배운 분파에 상관없이, 노스렌드로 가는 포탈도 만들 수는 있다. 다만 순간이동 장소가 다 높은 곳이니 실수로 움직여서 낙사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 북풍의 땅으로 이동하면 아예 공중에서 소환된다. 밑에는 깊은 물이 있어서 낙사를 당하진 않지만 수면 걷기 버프를 받은 상태였다면....
3.2. 생물학 관련 기술
- 지옥절단기의 동력원은 모래노움의 혈액이다. 즉 상당한 효율의 바이오매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
- 아즈샤라 에는 9번 실험체라는 이름의 말하는 공룡이 있는데, 이는 카잔섬의 고블린들이 생체실험을 해서 지능이 강화되었기 때문. 실험체가 주는 퀘스트를 다 마치면 공룡은 지능이 높은 공룡의 신세계를 만들기 위해 직접 로켓을 만들어 우주로 날아간다. 이는 폴아웃 시리즈, 개중에서도 폴아웃 2에 등장하는 말하는 데스클로 관련 패러디이다. 다만 볼트 13의 데스클로들은 우주로 날아가진 않는다...
- 파도의 왕좌에 나오는 아가미 고블린들은 고블린 생체실험의 결과물. 다만 어찌된 일인지 나가들의 부하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고블린들은 이 사실을 부정하려고 한다.
- 모아그들은 자신의 신체 일부를 기계로 대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한 쪽 팔을 드릴이나 망치, 스패너 등으로 개조한 상태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사지를 모조리 기계로 대체하기까지 한 기계노움이 나왔다.
- 에테리얼들은 좁은 범위에 한해서나마 훌륭한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는 에코 돔 기술을 가지고 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엉망진창인 황천의 폭풍에 생태지구를 세 채 세워 놓았는데, 게임에 구현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이건 게임상 허용이고 스톰윈드나 오그리마같은 대도시와 비교해 보면 작은 마을 하나 정도는 들어갈 크기다. 작중에서도 세나리온 원정대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중.
3.3. 통신 기술
- 에레다르와 드레나이는 초장거리 입체화상통신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에레다르는 어둠달 골짜기에서 통신을 훔쳐듣는 퀘스트가 있으며, 드레나이의 경우 초반 퀘스트에서 하늘안개 섬에 불시착한 드레나이들끼리 화상통신을 하는 장면이 있다. 통신기기를 수리하기 위한 수정을 구해다주는 것이 플레이어의 할 일. 군단에서는 달라란에 모인 직업군들과 벨렌이 회의하는 모습을 킬제덴이 실시간으로 훔쳐보기도 한다.
- 얼라이언스와 호드 모두 무전기를 사용한다.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건 노움 쪽.
3.4. 항공 기술
- 호드의 주요 거점 사이를 정기 운행하는 비행선이 있다. 울부짖는 협만에서는 얼라이언스가 이 비행선 중 하나를 탈취하여 관광용으로 쓰고 있다.
- 플레이어 자신도 기계공학을 습득하여 항공기를 제작할 수 있다. 이쪽에는 무장이 탑재되어 있지 않다. 280% 비행기와 150% 비행기의 차이점은 기체에 그려진 상어모양 데칼이 유일하다(...). 관용적으로 엔진을 바꿨구나 하고 생각하자.
3.5. 교통 관련 기술
- 오토바이를 제작해서 타고 다닐 수 있다. 한 명을 옆좌석에 태울 수 있는 건 덤. 음파를 발사하는 전투용 오토바이도 울두아르에서 타볼 수 있다.
3.6. 우주 기술
- 기계공학을 배우면 신발이나 헬멧에 로켓을 달 수 있고 고블린의 경우 종특으로 허리띠에 로켓이 달려 있는데 이 로켓들이 사람 하나는 날릴 수 있을 정도로 출력이 강하다. 대포동 2번 항목 참조. 조그마한 인공위성 띄우는데 얼마나 큰 로켓들이 쓰이는가 생각해보면.. 그래도 연료 문제 때문인지 아주 잠시동안 밖에 작동되지 않는다.
- 불타는 군단은 기본적으로 차원문을 이용하는걸 선호하지만, 우주 전함도 보유하고 있다.
3.7. 로봇, 무인기 관련 기술
- 노움은 원래 티탄이 만든 로봇이었다. 고고학을 하다보면 반쯤 고장난 노움 로봇을 발굴하여 애완동물로 삼을 수 있다. 고고학 희귀 발굴품 참조.
- 인공지능이나 2족보행 로봇들은 길거리에 굴러다닐 정도로 흔하다. 전투를 도와줄 로봇을 얻는 퀘스트도 여럿 존재하며 무기를 수리할 수 있는 야전로봇을 제작할 수도 있다. 유명한 로봇 제작자로 오글소프 오브노티쿠스가 있다. 무법항에 체류중인 노움으로 아제로스 곳곳에서 그가 제작한 로봇들을 발견할 수 있다. 오글소프의 메카 중 가장 유명한 건 아마도 기계닭.
4. 기타
- 키블리 킬로헤르츠와 괴짜 기술자 테즐라[2]는 녹외선 기술을 이용해 스컬지의 코앞에서 비행장 두개를 통째로 숨기고 있다.
- 고블린은 '원터치 주택'을 개발했다. 말 그대로 작은 상자형태로 접혀있다가 잘 펼쳐주면 바로 집이 된다. 그냥 작은 주택사이즈부터 집단거주지 수준으로 큰 것도 있다. 고블린 캐릭터를 했다면 잃어버린 섬의 상자 마을을 기억할 것이다. 또 황혼의 고원의 크라즈 작업장에 가면 고블린들이 '집을 이상한 곳에 펼쳐놨다'면서 투덜대는 걸 볼 수 있다.(정확히는 휴대용 비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