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는 다양한 아이템 분배 방식이 존재한다. 이들은 모두 장단점이 있으므로 각 파티장이 처음에 어떤 식으로 분배를 하겠다고 미리 고지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뿐 아니라 다른 온라인 RPG에서도 이름이 다를 뿐 유사한 형식의 분배 규칙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블리자드에서 공식으로 지원하는 아이템 분배 방식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아이템의 획득 방법을 정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아이템의 획득 기준을 정하는 것이다.
- 획득 방법
- 순서대로 획득 : 루팅을 몹 하나당 파티원 한 명만 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처음 잡은 몹을 파티원 A만 루팅할 수 있고, 두 번째 잡은 몹은 B만, 세 번째 잡은 몹은 C만... 이런 식으로 마지막 파티원까지 한 번씩 루팅 권한을 얻었다면 다시 파티원 A부터 로테이션이 돌아간다. 권한자가 손만 대고 아이템을 줍지 않았다면 남은 아이템은 모든 파티원이 루팅할 수 있다.
- 자유 획득
- 담당자 획득 : 마스터 루팅, 마스터콜이라고도 부르는 방법이다. 상세한 설명은 항목 참조.
- 획득 기준 : 위의 획득 방법과는 별개로 작용한다. 어느 아이템부터 주사위를 굴릴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각각 고급, 희귀, 영웅 아이템부터 주사위를 굴릴 수 있도록 정할 수 있다. 하급과 일반 아이템은 설정할 수 없다.
2. 주사위 파티
2.1. 상세
대부분의 MMORPG에서 존재하는 가장 일반적인 아이템 분배 방식이다. 보스를 처치하고 드랍된 아이템에 대해서 파티원들이 주사위를 굴려서 가장 높은 숫자가 나온 사람이 획득한다. 정식으로 블리자드에서 UI를 제공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템이 떨어지면 입찰 화면이 뜨는데, 이 때 세 버튼 중 하나를 눌러 입찰 여부를 정할 수 있다.- 주사위 모양 : 공식명은 입찰. 차비(골드)나 마부(마력추출 아이콘)을 누른 사람보다 높은 우선 순위를 가지지만, 내가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만 입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법사가 판금 템을 굴리는 건 안 된다.
- 골드 모양 : 공식명은 차비. 어떤 제한도 없이 아이템을 입찰할 수 있지만 우선 입찰보다는 순위가 낮으므로 우선 입찰을 한 명이라도 눌렀을 경우 절대 아이템을 먹을 수 없으며, 마력 추출을 선택한 사람들과 주사위를 경쟁한다.
이름이 하필 차비인 이유는, 어떤 아이템이 팔리지도 않고 뽀각을 해도 얼마 안 되거나 아예 뽀각이 불가능한 경우에 제일 고생했는데[1] 아무 아이템도 못 먹은 사람더러 고생했다고 차비로 챙겨가시라고 그냥 줘버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 칼과 책 모양 : 공식명은 마력 추출이며, 아이콘 또한 마법부여사의 스킬 마력 추출을 형상화한 것. 하지만 유저들은 대부분 뽀각이라고만 부른다. 파티 내에 마법부여사가 있을 때만 활성화되며, 이 아이콘을 선택해서 아이템을 먹었을 경우 자동으로 마력이 추출되어 마법부여 재료로 가방에 넣어 준다. 차비와 마찬가지로 우선 입찰보다 순위가 낮으며 차비와 주사위를 경쟁한다.
이 또한 과거 유저들이 어떤 아이템이 안 팔렸는데 마침 파티에 마부사가 있을 경우 마부사에게 아이템을 넘겨 주어 아이템을 마법부여 재료로 바꾸어 차비로 제공하거나 정산에 포함시키는 것에서 유래했다.
상황에 따라서 공식 UI를 이용하지 않고 /주사위 명령어를 이용하기도 한다. 주로 누군가 개인룻으로 먹은 아이템을 나눔하거나 하는 경우에 이렇게 굴려서 아이템을 준다. 이 경우 '100 하이, 100 로우' 식으로 알려주는데, 앞의 숫자는 /주사위 100을 치라는 것이고, 하이/로우는 가장 높은 숫자 혹은 낮은 숫자가 나온 사람한테 아이템을 주겠다는 뜻이다.
와우의 레이드 공략은 대부분이 골드팟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주사위팟으로 진행하는 공대는 찾아보기 힘들다. 시즌 초반에는 그래도 모두가 아이템을 바꿔야 하니 간혹 주팟을 모으기도 하지만, 2~3주만 지나도 거의 대부분이 골드팟을 진행하게 된다. 일반 같은 저난이도에서 퀘스트 아이템을 먹거나 업적을 진행하는 등 아이템 드랍 외 목적이 있을 때만 아주 가끔 주사위팟이 뜨는 정도.
레벨업 도중 인스턴스 던전에서는 거의 100% 자동 주사위를 쓰게 된다. 영웅던전에서 닌자를 할 경우는 거의 없고, 수동 주사위를 해 봤자 시간만 늦어지기 때문이다. 레이드에서 주사위 파티는 사실상 사장되었다. 글로벌 팟과 서버 내 파티는 골드팟이 대세가 되었기 때문이다.
2.2. 변형 룰 및 용어
- 담당자 획득
블리자드에서 공식으로 제공하는 룰 중 하나인 담당자 획득을 이용한 룰. 특정 담당자(주로 공대장) 한 명이 아이템 분배 권한을 독차지하여 각자가 수동으로 굴린 주사위('/주사위' 명령어)를 보고 배분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개나소나 주사위를 굴리고 보는 트롤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면역력이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공식 UI가 개편된 이후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 저득자 우선 주사위
줄여서 저득주라고들 한다. 아이템을 적게 먹은 사람일수록 주사위 굴림에 우선권을 가지는 것이다. 이 경우 아이템이 대부분 고르게 분배되므로 누구는 봉사인데 누구는 5개씩 들고 나오는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문제는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켈투 앞 무득 기사로 대표되는 극단적인 입찰권 관리를 낳게 되었다. - 득자 골드
일명 다이소팟. 저득자 우선 주사위 파티로 진행하되, 먹은 자가 일정량의 골드를 지불하여 모아서 다른 공대원들에게 분배하는 방식이다. 아이템을 경매하는 골드팟과 달리 일단 주사위를 굴려야 하고, 주사위 1위자가 아이템에 정가를 지불하고 먹어가는 방식이므로 주팟과 골팟의 융합이라고 볼수 있다. 이 경우에는 정말 운이 없어서 아이템이 드랍조차 되지 않은 사람도 배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몇몇 골팟에서처럼 세트 아이템이나 특정 장신구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는 일도 없다. - 주특성 입찰
자신의 현재 특성에 해당하는 아이템만 입찰하는 시스템이다. 즉 탱커로 온 전사는 양손무기 입찰이 불가능한 대신 탱킹템에 우선권을 가지며, 딜러로 온 사제는 힐링템을 입찰하지 못하는 대신 딜링템에 입찰권리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 팟이 생긴 이유는 나오는 아이템에 다 입찰하는 하이브리드 클래스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퓨어딜러 입장에서는 탱이나 힐로 온 하이브리드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같은 하이브리드 클래스도 다른 특성의 플레이어가 자신의 주특에 해당하는 템을 가져가는 경우를 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클래스는 자신이 먹을수 있는 템을 다른 플레이어에게 뺏길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 선입찰
영원의 눈, 흑요석 성소 와 같이 보스가 하나뿐인 레이드의 경우 드랍될 아이템을 "'찍어서'" 먼저 입찰을 한 뒤, 자신이 입찰한 아이템이 나올 경우 그 아이템을 입찰한 사람들끼리만 주사위를 굴리는 방법이다. 아무도 입찰하지 않은 아이템이 드랍될 경우, 주사위 또는 경매를 통해서 처분한다. 일반적으로 드랍률은 낮지만 그 가치가 높은 '희귀 탈것'을 노리거나, 팔아서 골드를 챙길 수 있는 착용 시 귀속 아이템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또는, 그런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정말로 자신이 필요한 아이템을 입찰하여 실리를 챙기는 것도 가능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비공개로 진행할 수도 있지만,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는 입찰이 끝나면 전체 입찰 내역을 공개한 뒤, 입찰 변경의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특정 아이템에 지나치게 경쟁이 높거나, 또는 의외의 아이템이 아예 입찰이 없는 경우도 있기에 재조정하기도 한다.입찰 바꿨는데 이전 아이템 드랍되면 눈물난다. 어차피 주사위에서 밀려 못먹는다.과거 확장팩의 던전을 여럿이서 갈 경우 대개 탈것이나 룩템을 노리기 때문에 선입찰을 통해서 분쟁을 방지하기도 한다.
2.3. 장점
- 운만 좋다면 다른 제한 없이 아이템을 획득할 기회가 주어진다.
아무리 템이 구리고 기여도가 낮고 골드가 없더라도, 운만 좋으면 떡하니 졸업급 아이템을 차고 던전을 나설 수 있다. 사실 이거 말고는 주사위를 굴릴 메리트가 없다.
2.4. 단점
- 운이 없어서 아무 아이템도 먹지 못한다면 그 던전은 무료봉사가 된다.
당연한 말이지만, 탱/딜/힐 열심히 하고 미터기 1위를 찍었는데 아무 보상도 얻지 못한다면 매우 허탈할 것이다. 또한 이 때문에 파밍을 언제 마칠 지 모른다는 단점도 생긴다. 아이템이 떨어질 확률과 경쟁자를 뚫고 주사위 1등을 할 확률을 모두 뚫어야 하기 때문. 아이템 경쟁이 심한 흑마법사같은 경우에는 템 하나 먹는 데 한 달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 트롤링에 취약하다.
아무 것도 한 게 없는 공대 내부의 적 유형의 플레이어가 주사위 크리가 터져서 졸업템을 먹어가는 꼴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또한, 별로 필요도 없는 아이템이지만 일단 입찰하고 보는 닌자들이 아이템을 먹어도 달리 제재할 방법이 없다. - 졸업자가 갈 이유가 없어진다.
하위 던전 아이템을 풀로 맞춘 사람은 그 던전을 갈 이유가 더 이상 없다. 어차피 드랍되는 아이템은 죄다 고만고만한 물건들이고, 먹을 수 있는 아이템이 없으니 굳이 봉사하러 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만약 못 먹은 명품 아이템이 하나쯤 있더라도, 어지간한 명품이 아닌 이상 상위 던전 가서 대체품을 먹고 말지 하위 던전에 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다수이다.
3. 골드 파티
3.1. 상세
통칭 골팟. 블리자드에서 공인한 루팅 방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와우 내에서 흔히 사용되는 방식이다. 정확히는 한국섭에선 골팟 막공이 일반적이며, 북미나 유럽쪽에선 상위권 성적의 레이드 팀을 운영하는 길드를 중심으로만 하는 편이다.던전에서 먹은 아이템은 획득 시 귀속 아이템이라 해도 2시간 이내엔 파티원끼리는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한다. 우선 공대장이 우선 템을 모두 먹은 뒤[2] 공대에서 골드로 경매를 진행, 아이템의 값을 가장 높게 부른 사람이 결정되면 공대장과 해당 플레이어와의 거래 아이템과 골드를 주고받는다. 이렇게 모인 골드는 공격대 던전 진행이 끝난 뒤 무득분배[3]/올분배[4]에 따라 대상자 수만큼으로 나눠서 공대원들에게 분배한다. 2시간 내 거래가 불가능했던 시기에는 '담당자 획득'을 이용해 공대장이 경매를 진행 후 직접 아이템을 나눠주었다. 아무도 사 가지 않은 아이템의 경우에는 대개 마법부여사가 마법부여 재료로 바꿔서 주사위 보너스, 차비 등에 이용한다. 액수가 클 경우에는 이것도 경매를 하는 경우도 있다.
정규 공격대의 포인트룰을 막공에 적용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정규 공격대(레이드 팀)는 기본적으로 정규시간에 플레이어가 접속을해서 같이 레이드를 하게되면 그 시간만큼 공격대 룰에 정해진만큼의 포인트를 받게 되는데, 이 포인트를 통해 네임드를 잡고 나온 아이템을 입찰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골드팟은 이러한 포인트 룰에서 포인트를 골드로 대체한 형태. 즉 공대원들이 레이드를 하게되면 레이드를 한 만큼 포인트(골드)를 받아가고, 이 포인트로 다시 아이템을 사가는 형태가 구현된다. 주사위팟처럼 운이 아닌 노력(참가도)에 따라서 아이템을 얻게되기 때문에 사실상 정규 공대의 포인트룰을 성공적으로 모방했다고 할 수 있다.
골드팟의 첫 등장은 오리지널 줄구룹 시기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 정공에서는 "전사=탱템, 힐되는 클래스=힐템, 나머지=딜템"이 당연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클래스들이 딜템좀 먹어보기 위해서 막공을 꾸리곤 했는데, 막상 막공을 꾸리자니 앞에서 언급된 주사위팟의 단점들과 최소 4시간은 잡아야 했던 당시의 토나오는 레이드 시간이 시너지를 일으켜 어중이떠중이들 때문에 공대 진도는 안 나가는데, 템 한두개 먹고 온갖 사정을 대며 탈주하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그러면 당연히 공장은 다음날 다시 공대를 모으고 다시 공대원들을 관리하고 다시 아이템 경쟁을 해야 했다. 이런 중탈자들 덕분에 도입된 것이 바로 골드팟으로, 골드 분배는 레이드가 종료된 후 이루어지기 때문에 중탈자가 확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졸업자들도 골드를 벌기 위해 하위 레이드에 참여하는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는 골드팟 막공이 성행하고, 덕분에 막공만으로도 충분히 공격대 던전의 경험을 쌓을수 있다. 그래서 한국 막공은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에 성공한다. 레이드가 활성화된 서버의 경우 최종보스까지 전부 신화로 잡는 막공도 많고, 평범한 서버들도 대략 절반 정도는 무난하게 신화로 뚫는 막공이 있을 정도이다. 반대로 주사위팟으로 대표되는 북미/유럽의 막공은 앞에서 언급된 한국의 오리지널 시절 막공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그쪽은 문제가 더 심한 것이, 동부와 서부의 시간대가 3시간까지 차이나다보니[5] 시간할애가 더 힘들어서 중탈자를 제지하지 않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고, 중탈자를 제재하고 싶어도 한국보다 서버도 훨씬 많고 인구도 많아 커뮤니티가 약한 편이라 어떻게 할 수도 없다. 특히 닌자가 발생할 경우 한국에서는 서버 이전과 이름 변경 등 별의별 방법을 다 써도 업적 점수와 달성일 등으로 끝까지 추적하지만 서양에서는 범인을 잡기가 훨씬 힘들다.[6] 때문에 서양에서는 한국의 막공과 같은 위치를 길드레이드가 차지하고 있으며, 길드레이드의 경우 외부 용병이 끼면 그 용병은 골드로 입장료 지불&뽀각템만 입찰 가능 등의 페널티를 받게 된다고 한다.
한때는 북미에 골드팟이 없었기 때문에 블리자드 코리아 또한 골드팟으로 인해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적이 있었다. 때문에 아이템 닌자를 한 번 당하면 골드나 아이템을 돌려받을 길이 없었다. 물론 닌자당한 유저들이 스스로 닌자의 신상을 모조리 빼내서 퍼트려 매장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름 변경, 서버 이전등으로 도망치려 하더라도 끝까지 추적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북미에도 소수 골드팟이 생기면서 운영정책이 약간 바뀌었다.[7] 바뀐 이후 문답에 의하면, 골드 파티에서 '닌자'가 발생했을 경우, 신고된 플레이어의 골드와 아이템은 GM이 회수하여 파괴될 것이며, 이것은 복구되지 않는다고 블리자드('블리자드 코리아'가 아니다.) 측에서 밝혔다.
17년도 초에 블루포스트에서 '현금을 대가로 던전을 클리어해주는 행위를 제재하였다'라고 공지하면서, 블리자드도 골팟의 존재를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 한편 격전의 아제로스 확팩 부터는 후술할 개인 루팅이 기본 분배 방식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한국섭에서 대유행하던 경매형태의 골팟은 거의 사라졌다. # 다만, 아즈샤라 호드 같은 도시섭에선 손님이 입장료를 내고 초대를 받아서 공략을 진행 + 선수들이 먹은 템을 경매로 붙히는 변형 골팟이 운영되고 있다.
22년의 용군단 확장팩에서 개인 루팅 방식이 사라지게 되어 이전처럼 일반적인 골팟이 운영되고 있다.
북미/유럽 등 해외서버에서도 골드팟이 운영되고 있는데, 한국처럼 막공형태로 이뤄지는 경우는 드물다. 해외 막공은 그 수준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올클리어를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며, 보통 영웅~신화 레이드를 전문적으로 돌 수 있는 게이머들이 다수 포진한 길드에서 손님을 받아 운영하는 방식이라 한국보단 골드팟이 덜 활성화된 상태다. 대표적으로 세계 톱 클래스라 인정받는 북미 리미트 길드가 격아 최후의 레이드 던전인 나이알로사 신화 WFK 레이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빌린 수 천만~억대의 골드를 갚기 위해 손님팟을 운영한 적이 있으며, 이후에도 레이드 공략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고 구성원들 파밍까지 끝난 이후 손님팟을 운영한다.
과거에는 현거래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많았다. 많은 골드를 마련해야 하는데 게임 내에서 파밍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니 현거래 사이트를 통해 작업장에게 골드를 사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작업장은 오토를 돌려 골드를 파밍하니 게임에 오토가 창궐하게 된다는 것이 비판 측의 주된 이유였다. 실제로 인기많던 와우 커뮤니티 중 하나였던 플레이포럼은 현거래 사이트를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 블리자드가 30일 이용권(토큰)을 게임 내 경매장에 팔아 골드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서 이런 비판은 거의 사라진 상태다.
3.2. 변형 룰 및 용어
- 무득자 분배
일명 무득분. 아이템을 1개라도 먹은 사람은 골드를 분배 받지 못하고, 아이템을 획득하지 못한 사람들만 골드를 나누어 분배받는다. 아이템 획득자는 골드를 분배받지 못하기 때문에 입찰 경쟁이 잘 붙지 않고, 아이템 가격이 전반적으로 싼 편이다. 그러나 아이템 가격이 싸더라도 득자를 빼면 분배받을 사람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분배 금액은 적지 않은 편. 주로 손님팟을 운영할 때 손님이 아이템 지르고 골드도 분배받기는 뭣하니 이 룰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손님과 선수, 업손 간의 구분이 확실해진 군단 이후 시점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 룰이며, 오직 개인룻만 존재하기 된 격아부턴 완전히 사라진 상태. 현재 이 자리는 선수만 분배받는 룰이 대체했다. 단, 클래식 서버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방식.
- 올분배
일명 올분. '올'은 all members를 의미한다. 공대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분배받는 룰. 아이템을 어지간히 질러도 마지막에 일정 수준의 골드를 돌려받기 때문에 아이템 값이 천정부지로 솟구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토큰 하나에 수십만골씩 질러대는 큰손들, 아이템 입찰가를 조금이라도 올려보기 위해 블러핑을 시전하는 얌체들그리고 블러핑에 실패해서 어쩔 수 없이 비싸게 사야 하는 실패자들까지 별의 별 모습을 다 볼 수 있다. 다만 아이템 수준이 영 좋지 않을 경우 얼마 되지 않는 입찰금을 25명이 나눠가지므로 수백~천골 정도의 푼돈만 들고 가는 경우도 생긴다. 주로 손님이 없는 '노손팟'에서 사용하는 룰.
오직 개인룻만 존재하기 된 격아부턴 적용하기 애매한 부분이 많아 사실상 사라진 상태이며, 클래식 서버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방식.
- X골 이상 올분
최종적으로 모인 골드가 일정량 이상이면 올분, 그렇지 않으면 무득분을 하는 것이다. 특정 장신구나 특정 탈것 같은 인기있는 고가의 아이템을 드랍하는 인던에서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올분 기준은 아예 높게 잡아서 대박 아이템이 드랍되기 전에는 사실상 무득분인 경우가 많으나, 그냥 명목상 기준만 잡아 놓아서 사실상 올분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템이 잘 나오건 안 나오건 적당히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룰이지만[8] 이미 아이템을 득한 플레이어가 올분 조건을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비싸게 아이템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어서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오직 개인룻만 존재하기 된 격아부턴 적용하기 애매한 부분이 많아 사실상 사라진 상태이며, 클래식 서버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방식.
- 무입제, 득자반액분
무입제는 아이템 입찰을 한 순간 부터 분배를 제외당한다. 물론 못먹어도 분배 제외. 득자반액분은 최종적으로 모인 골드를 (득자수*2 + 무득자수)로 나누어, 득자는 무득자가 받는 분배금의 절반만 받을 수 있다. 모두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는 마이너한 룰이라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게이머들도 많은 편.
- 벌금 / 분배 제외
공략에 방해가 되는 실수를 계속하는 게이머를 징계하는 차원에서 벌금을 걷고, 일정종료후 나눠갖는 룰. 특히 진지한 분위기의 정공과 막공에서 이 룰을 채택하는 경우가 자주 보이는데,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혹은 전멸에 이르게 만드는 치명적인 실수"를 할 경우에는 아이템 하나 이상의 값을 벌금으로 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벌금룰이 변형된 것이 바로 분배 제외로, 실수자에겐 분배 권한을 영구 박탈하는 것이다. 단, 벌금을 내거나 분제를 당한다고 해서 아이템 입찰 권한까지 제한 받는 건 아니다.
위에 나타난 방식들은 본서버 및 클래식 서버 모두에서 여전히 절찬리에 쓰이고 있다.
- 사장&손님
골드만 들고 와서 아무것도 안 하고 아이템만 먹어가는 사람을 말한다. 본 캐릭터를 통해 공략은 숙지했지만 부 캐릭터 스펙이 안되니 빠른 파밍을 노리는 게이머, 공략 자체를 몰라서 레이드 진행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파밍은 하고 싶은 초보 게이머 등이 이 제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대부분 몹을 한대 때리고 죽으라거나 구석에서 춤만 추라고 한다. 일부 공대장들은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특임조(딜힐을 그렇게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만)에 손님 & 사장을 배정에 최소한의 공략 이행을 시키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문의를 하는 게 좋다. 물론 본인이 안 죽고 딜힐을 할 자신이 있다면 그대로 진행에 참여해 딜힐을 해도 무관하며, 분배에서도 제외된다.
본래 와우에서 손님&사장은 안 팔려서 버려지는 쩌리 아이템을 대신 사 가는 용도로 대려 간 게 시초로, 세월이 지난 현재는 손님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보다 좋은 아이템이 나왔을 경우 무조건 입찰하는 걸 전제로 한다. 이 사장&손님의 숫자도 공대별로 다른데 기본적으로는 천/가죽/사슬/판금 손님 혹은 토큰에 맞추어서 한 명씩 받아 아이템이 하나도 버려지지 않도록 하는 게 일반적.
- 선수
특정 레이드 난이도에서 본인이 원하는 아이템 파밍을 다 끝마쳐서 더 이상 그 던전을 진지하게 돌 필요가 없음과 동시에 클리어 경험 및 공략확고자들을 말한다. 이 사람들이 골드팟에 다수 속해있으면 분배되는 골드의 양이 줄어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손해이기 때문에 손님&사장팟에서 선수로써 참여해 손님 혹은 사장들의 몫까지 탱딜힐 & 공략 이행을 하고 올 클리어후 골드를 수고비[9] 형식으로 받는 것. 참고로 공격대장에 따라서 선수가 아이템을 가져가는 걸 허용 또는 금지하는 경우가 있으니 잘 알아봐야 한다. 예를들어 모든 아이템을 걷어서 공대장이 경매하는 경우엔 가져갈 수 없지만, 본인에게 나오는 아이템을 손님에게 모두 주기로 했거나 개인 경매가 허용되는 계약의 경우엔 터치하지 않는다.
레이드가 처음 나온 초기에는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의 아이템 레벨이 높지 않아서 먹을 템은 많지만 공략을 잘 알고 적정량의 템렙을 넘으면 선수로 참가할 수 있지만, 해당 메이저 패치라 론칭된 이후 많은 시간이 많이 지나면 해당 난이도보다 더 상위급에서 파밍을 끝낸 경우가 많아 어중간한 수준으로는 선수로 참가하는 건 불가능이라고 보면 된다. Warcraft Logs(WCL, 일명 로그)가 활성화된 군단 이후부턴 손님 숫자가 적은 파티라도 선수 로그를 자세히 따져 백분위 90~95%, 손님 숫자가 많은 경우에는 백분위 99% 이상이어야 선수로 인정을 받을 만큼 커트라인을 높게 잡는 편. 가끔 수준 미달인데 선수 위장 취업해 트러블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으니 사전에 이를 확실하게 살펴보고 뽑는 걸 권장한다.
- 업손
'업적 손님'의 줄임말. 레이드 오픈 극초기가 지나면 대부분의 공격대장은 해당 공격대 난이도 올킬을 한 업적이 있는 플레이어들 위주로 모집하게 되는데, 업손은 기본적으로 이 업적이 없어서 달성을 위해 오는 경우를 의미한다. 공격대장에 따라서 업적비용을 따로 받는 경우, 공략을 위해서 딜힐을 해야하는 경우, 업손도 손님과 똑같이 자신이 끼고 있는 것보다 좋은 템이 나오면 무조건 입찰해야하는 경우 등 공격대장에 따라 취급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물어보는 것이 좋다.
그런데 군단 확장팩 이후 WCL의 대중화로 인해 더 이상 업적이 공격대 입장에 대한 권리가 되지 않기에 업손의 뜻도 바뀌었다. 손님처럼 아이템 파밍 수준이 1인분도 못할 만큼 미달인 것은 아니지만, 선수 급의 실력에는 미치지 못하는 게이머들을 입찰/골드 분배 권한 없이 데려가는 것을 업손이라 하게 되었다. 골드 분배를 받을 권한 없지만 골드를 내고 참여하는 특성 상 특임 등에서 전부 빠지고 기본적인 공략 수행 및 딜은 해주는 걸 전제로 하며 실수로 죽어도 딱히 터치하지는 않는다.[10] 이러한 특수성 때문에 특임조가 하기 싫은 게이머, 해당 공격대에서 먹을 아이템이 없지만 WCL 로그 점수를 갱신하기 위한 게이머, 마음 편하게 금고 횟수를 채우고 싶은 게이머, 개인 드랍되는 특정 퀘스트 아이템[11] 혹은 본인 직업 및 특성에 BIS인 특정 아이템만 편하게 노리는 게이머 등이 업손을 신청하게 된다. 보통 앞서 언급한 이유 중 로그 갱신으로 오는 게이머들이 업손으로 오는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업적 손님'보다는 '로그 손님'이 더 맞는 표현이겠으나, 편하게 아이템 먹으려고 오는 경우도 있어 100% 매칭은 아니기 때문에 업손이란 말을 그냥 쓰는 추세다.[12] 정리하자면 이전 확장팩들에서 사용되어 온 업적 손님의 세부적 내용이 조금 바뀐 선에서 유지되고 있는 셈이며, 선수와 이해관계가 잘 맞아떨어져 변형된 측면이 큰 경우다.
3.3. 장점
골드팟 자체가 주사위팟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룰이니만큼, 주사위팟의 장단점을 뒤집었다고 볼 수 있다.- 레이드가 무료봉사로 끝나지 않는다.
골드팟에서는 아무 아이템을 먹지 못한다 하더라도 최소한의 골드 분배는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레이드의 졸업자들이라도 골드벌이를 위해 계속 오는 경우가 생기고, 이는 결국 컨텐츠의 연장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다른 것도 아니고 와우 플레이시 중요 화폐로 쓰이는 '골드'를 분배받기 때문에, 경험을 쌓고 골드를 모아 다음 레이드에 가서 아이템을 먹을 기회가 늘어나는 것은 덤. 이번 레이드에서 아이템을 못 먹었다고 다음 레이드에서 아이템을 먹을 보장이 생기지는 않는 주사위팟과 가장 대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 던전 클리어가 쉬워진다.
주사위팟은 보통 아이템이 빈약한 유저들이 아이템을 먹기 위해 가기 때문에, 템이 부실한 유저끼리 고생을 좀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골드팟은 확고자들이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의 캐리를 받아 던전을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 불운 보정이 가능하다.
주사위팟이나 개인 루팅만이 강제되는 시스템에서는 운이 없는 사람은 실력이나 기여도에 관계 없이 시즌 내내 원하는 특정 아이템을 못 먹는 경우가 많은데, 골팟은 앞서 특징에 설명되어 있듯이 포인트제의 일종이므로 이론상으로는 아이템이 나와주기만 하고 본인이 공대에 꾸준히 참여를 하거나 다른 종류의 활동으로 골드를 착실히 쌓아놓기만 했다면 템을 먹을 수 있다.
3.4. 단점
- 골드가 없다면 아이템을 획득하기가 매우 힘들다.
물론 이번 레이드에서 분배받은 골드로 다음 레이드에서 아이템을 먹을 수 있기야 하겠지만, 다음 번에 갑부급 큰손이 나타나서 내가 원하던 아이템을 쓸어가지 말라는 보장 또한 없다. 게다가 사람 심리라는 게 '이번에는 골드나 모으고 다음 주에 아이템을 먹어야지'가 아니라, '현질을 해서 이번 주에 아이템을 먹고 다음 주부터 골드를 벌어야지'가 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현질을 조장하게 된다. 그리고 이는 밑에 따로 후술할, 골드팟이 가져오는 가장 큰 폐해인 작업장/인플레이션 문제로 이어진다.
- 게임의 쌀먹화를 부추긴다.[13]
골드팟의 장점이 명확한 만큼이나 단점도 명확한데, 바로 이 문제가 대표적이다. 주사위/개인 룻 시스템의 복불복 문제가 널리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드팟에 대한 논쟁이 심심찮게 나오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골드팟이므로 아이템을 먹으려면 골드가 필요한데, 여기에 필요한 골드를 수급하는 방법은 크게 둘이다. 인게임 내에서 노가다나 장사를 하거나, 토큰 구입 혹은 사설거래 사이트 등으로 현질을 하거나. 어느 쪽이 쉽고 빠른 방법이고, 유저들이 어느 쪽으로 눈을 돌릴지는 자명하다. 당연히 이 수요를 노린 작업장도 활성화되고, 인게임 내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어난다. 인플레이션에 의해 입찰에 필요한 골드가 늘어나면서 유저들은 더 많은 현질을 하게 될 것이고, 이게 추가적인 인플레이션을 촉발하면서 악순환이 계속 이어지게 된다. 블리자드에서도 골드 회수책을 꾸준히 마련하고 전문기술의 효율을 높게 만들어 놓아서 인플레이션이 비교적 완화된 편이긴 하나, 와우의 골드 출처를 찾아보면 상당수가 작업장이다.
게다가 작업장/인플레이션에 의한 문제는 골드팟에만 한정된게 아니라, 서버 전체의 유저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당장 인플레이션만 봐도, 골드팟 외에 경매장/암시장 시세나 와우 토큰 시세 등에도 영향을 미쳐,[14] 이쪽도 현질을 하지 않는 유저들이 따라가긴 벅찬 수준이다.[15] 또한 골드 파밍을 위해 중국 등지에서 운영하는 작업장이 워낙 기승을 부리다보니, 불필요하게 접속 대기열 혹은 서버렉이 생기거나, 필드의 몹이나 자원(광석, 약초 등)이 남아나질 않거나, 개인정보가 작업장에게 이용당하는 등의 피해가 항상 생겨나고 있다.
어둠땅까지는 작업장을 방치하다시피 했지만, 용군단 들어 한국 서버 작업장은 대체로 단속이 자주 이루어지는 편이며, 특히 블리자드 측에서 자체 공식 현질인 계정 토큰을 도입해 현실의 돈을 게임 내 골드로 바꿀 수 있도록 만들어 놨기 때문에 굳이 약관 위반인 작업장 골드를 구입할 필요성이 사라진 상태.
- 유저가 만든 룰의 허점을 파고들 수 있다.
골드팟 룰이 돌아가는 것은 순전히 유저들의 양심에 달려있다보니, 시작부터 끝까지 비양심적 유저에 의해 다른 유저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대부분의 경우엔사사게에 가기 싫어서큰 문제없이 유저들이 룰을 잘 지키지만, 그렇지 않아 문제와 다툼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당장 아이템 분배에 관한 사례만 살펴봐도, 경매 레이스 중에 지인이나 길드원을 통해 아이템에 불필요한 경쟁을 부추겨서 비싸게 입찰하게 한다거나, 가격이 비싼 아이템을 닌자한다거나, 공대장이 골드를 먹튀한다거나, 착용하지도 못할 아이템을 비싸게 입찰하는 무개념 입찰이 일어나는 등등 온갖가지 사건 사례들이 넘쳐난다. 여기에 공대원 모집이나 손님 개념까지 합쳐지면 문제가 더 심각해져, 손님에게 딜/힐을 강요한다거나, 평범한 골드팟 참가자로 온 유저를 스펙이 낮다고 갑자기 손님으로 몰아서 입찰을 강요하거나, 손님 여부 등을 공대 모집시에 제대로 명시하지 않은 채로 시작했다 진행에 문제가 생기거나, 친목질에 의해 이를 모르는 유저가 희생되거나 등등의 경우도 생긴다. 그래도 블리자드에서 골드팟을 준 공인한 이후로는 닌자나 골드 먹튀 발생 시 GM신청을 통해 골드를 회수할 수 있고[16], 다른 비매너 발생 시에는 사사게에 올라가서 와우 내 사회적 생명이 끝날 가능성도 높다보니 제정신 박힌 유저라면 이런 짓은 하지 않는 편이다.
4. 개인 루팅
4.1. 상세
Personal Loot. 개인 획득[17]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공격대 찾기 시스템 기능이 도입된 후 발생한 문제점(예를 들어 닥입찰 먹튀)을 개선하기 위해 판다리아의 안개 확장팩 부터 어둠땅까지 적용된 루팅 방식으로, 플레이어 개개인에게 서로 독립된 루팅 권한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공격대에 참가한 특성에 맞는 템을 드랍하거나 아니면 골드(또는 잡템)만 드랍한다.
또한, 이를 위해서 인던 묶임이 인던 단위가 아니라 보스별로 각기 따로 동작하도록 바뀌었다. 이미 해당 보스를 킬한 플레이어라도 다른 파티에 합류한다면 또다시 보스가 등장하여 같이 공략하는 것이 가능하나 그 보스를 킬한 플레이어는 더이상 아이템 획득을 할 수 없을 뿐이다.(추가획득 인장은 사용할 수 있다)
한국 서버 기준으로 5인 인던은 사실상 개인 루팅이 대세가 되었고(파티장이 따로 설정을 바꾸지 않으면 기본 설정이다) 레이드 역시 골드팟에 대항할 정도로 상당히 애용되는 편. 하지만 템을 중복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 운이 나쁘면 정말 템을 하나도 못먹을 수도 있다는 것과 골드팟은 템을 못먹으면 골드라도 챙겨간다는 점 때문에 아무래도 뒤로 갈수록 골드팟 비율이 좀 더 올라간다.
개인 루팅에서 획득한 아이템도 파티원/공대원끼리 거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느 마법사 플레이어 A가 지팡이를 얻기 위해서 공대에 들어 갔고, 네임드를 킬하였지만 지팡이는 드랍하지 않았다. 그런데 같이 간 다른 마법사 플레이어 B는 그 지팡이가 필요 없는데도 드랍되었다. 이 경우 B 유저가 아이템을 나눠주고자 할 의사가 있다면 충분히 A에게 지팡이를 줄 수 있다. 다만 2시간의 시간제한이 적용되어 습득한 지 2시간이 지나면 거래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인장으로 추가 주사위를 굴려 먹은 아이템도 거래할 수 없다. 이를 악용한 뒷거래나 아이템 몰아주기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는 하지만, 선의로 아이템을 나눠 주는 경우가 훨씬 많다.
기존 주사위팟에 적용되었던 자동 마력 추출 기능은 적용되지 않는다. 드군 확팩에서는 주둔지의 마부 건물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군단에는 없다.
한편 상술했듯, 격전의 아제로스부터는 다른의 모든 루팅방식이 삭제되고 개인 루팅 방식으로 강제되기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용군단부터는 레이드에서 개인 루팅 설정을 할 수 없다.
4.2. 장점
- 아이템이 가장 많이 드랍된다. 본래 골팟이나 주팟에 비해 딱히 갯수가 많지 않았으나 블리자드에서 개인룻을 밀어주고 있는지 드랍율을 상향했다.
- 자신의 특성에 맞는 아이템만 드랍한다. 또한, 설정으로 다른 특성의 아이템이 드랍되도록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신성 성기사로 합류하면 힐러용 지능템만 나오지만, 설정을 통해서 징벌 특성이나 보호 특성의 아이템만 드랍되도록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 주 특성의 템파밍이 완료된 플레이어가 다른 특성의 아이템을 맞추고자 할때 유용한 기능이다.
- 골드팟에서 꾸준히 논란되는 골드질이나 닌자, 그리고 모든 종류의 파티에서 발생하는 "님이 그걸 왜 입찰해요?" 등 아이템 분배 과정에서 유저들 간의 갈등이 원천적으로 봉쇄된다.
- 이 시스템과 동시에 적용된 인던 묶임이 개인별/보스별로 별개로 동작하기 때문에, 훨씬 더 유연하게 파티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어느 막공이 높은망치(총 7명의 네임드 보스)를 공략하다 3넴까지만 킬하고 종료되었다고 하자. 기존의 인던 묶임 구조에서는 그 멤버들이 다시 모여서 그 인던을 다시 가야만 했고, 신규 공대원을 충원하려 하려 해도 신규로 들어 오는 사람들은 1~3넴의 드랍템을 포기해야 한다는 불이익을 가지고 합류해야만 했기에 신규 공대원을 충원하는 것도 쉽지가 않았다. 하지만, 개인 루팅 구조에서는 1~3넴을 킬한 사람들이 다른 개인 루팅 공대에 참가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단지, 한번 죽인 보스에게서 다시 아이템을 얻지 못할 뿐이지, 4넴 이후로는 아무런 문제없이 보스 킬에 성공하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대신 1~3넴은 무상 서비스를 해주어야 하지만, 원하는 네임드부터 출발하는 파티를 찾을 가능성이 낮은 편[18]이기 때문에 결국 유저의 선택 문제.
즉, 논란이 될만한 문제가 생길 일이 적으며, 각자 자기 템만 먹고가는 편의성과 공정성 및 신속성 면에서는 최고의 방식이다.
4.3. 단점
종합하자면 무슨 아이템이 나올지가 그저 개인의 운에 달렸다. 그래서 운빨좆망겜이라며 반발하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기존에 획득한 같은 아이템이 다시 나올 수도 있다. 골드팟에서는 이미 보유한 아이템은 입찰할 필요가 없으니 대신 골드라도 받아 오면 되지만, 개인 루팅에서는 그 아이템을 그대로 가져오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군단, 격아에서 자기가 장착한 아이템 레벨 이하의 아이템은 2시간동안 거래가능한 템으로 나오게되어 그 아이템을 남에게 주거나 경매를 할 수 있게 되었다.
- 보스 공략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실력이 부족한 플레이어를 제재할 방법이 다른 분배 방식보다 적다. 기존 방식에서는 입찰을 제한하거나, 골드 분배를 제외하는 등의 제재가 가능했지만, 개인 루팅 공대에서는 강퇴시켜 쫓아 내는 것 말고는 별다른 제재 방법이 없다.
꼭 전부 많이먹은놈이 전벼도 먹어간다.거기다가 아예 그 공팟에 말뚝을 박은 유저가 그런 짓거리를 해대면 답도 없다. 이 부분은 '분배 관련 잡음 생길 걱정 없이 즉시 쫓아낼 수 있어서 오히려 편하다'라는 주장도 있으니,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다만 문제아를 쫒아내기도 어려운 길드팟의 경우에는 맹탕 밑딜하고 아이템만 홀랑 가져가는 것으로 인해 분쟁사유가 오히려 추가되기도.. - 열심히 해도 운이 나쁠 경우 말 그대로 템을 하나도 못먹고 무료봉사할 수도 있다.
이건 주사위파티도 동일하다골드팟의 경우 적어도 돈은 챙겨가니 보상면에서 약간 부족한 점은 있다. - 헬팟이 되기 쉽다. 보통 파밍이 잘된 본캐는 개인룻에 올 이유가 없으므로 당연히 오지 않고, 부캐가 있더라도 그냥 골드 들고 골드팟에 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공략이 확고인 유저들이 골팟으로 몰리게 되면 개인룻 파티에 오는 사람은 골드의 여유가 적은 신규유저나 라이트유저로 한정되고 자연스럽게 개인룻 공격대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따라서 헬팟의 비율이 골팟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고 이런 현상을 비꼬는 단어가 헬로벌이다.
- 아이템 분배가 비효율적으로 될 수 있다. 최상위 공격대가 마스터 루팅과 배수파밍을 실시하는 이유가 공략에 꼭 필요한 직업이나 역할군에 아이템을 몰아줘서 공략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인데, 개인룻이 강제되면 마스터 루팅도 막힌다. 물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이템과 같거나 더 낮은 레벨의 아이템을 먹을 경우에는 거래가 되지만 일단 한 번은 그 부위의 아이템을 먹고 나서야 가능하다.[19]
[1] 주로 뽀각 담당자, 정산 담당자, 탱커, 힐러[2] 격아 전까진 루팅방식을 담당자만 획득으로 놓거나 주사위로 맞춰서 템을 확인하되 공대장 빼곤 모두 포기를 누르라는 식으로 진행했으며, 개인룻으로 완전 변경된 격아 이후부턴 나온템을 일괄적으로 걷거나 즉석에서 경매를 진행한다.[3] 아이템 입찰에서 단 하나의 아이템도 입찰하지 못한 유저들에게만 골드를 분배해, 골드가 없는 뉴비유저에겐 차후 공격대에 다시 참여하도록 유도하여 추후 골드입찰을 유도한다.[4] 입찰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공대원 숫자만큼 나눔. 입찰에 참여한 유저도 일부 환급이 되기에 조금더 경쟁적인 입찰분위기가 형성된다.[5] 물론 하와이나 알래스카가 포함되면 더 커진다.[6] 실제로 북미에서 태양샘 고원 일반몹 팟을 한국과 같은 골드팟으로 운영해보자는 제의가 포럼에 올라온 적이 있었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어떻게 골드를 맡기냐' 라는 이유로 무참히 씹혔다.[7] 혹자는 이것을 블리자드가 골드팟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증거라고 말하고 있으나 블리자드 측은 골드팟이 '자신들이 승인하지 않은 루팅방식'이라는 입장 자체는 고수하고 있으므로 골드팟이 인정되었다고 착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만일 자신들이 승인한 시스템의 헛점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게 되면, 정책상 블리자드가 보상해줘야 한다.[8] 아이템이 잘 나와서 올분가를 넘어서면 수십만골씩 지른 사람 빼고 당연히 모두가 행복하고, 템이 안 나와서 올분가에 못 미쳐도 무득 분배가 적용되어 푼돈만 벌어가는 경우는 별로 없다.[9] 수고비의 경우 용군단부터 국내에선 공장이 공장 몫으로 따로 수고비(인원 모으는 시간을 이유로)를 챙기기도 하고 따로 명시하지 않기도 한다.[10] 딜의 경우 1인분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탱커 이상급은 나와주는 선에서 참여하는 걸 전제로 한다. 그리고 특정 공대원의 실수 하나 때문에 쉽게 전멸이 유발되는 까다로운 보스의 경우 수준 미달의 업손이 있다면 손님처럼 그냥 누우라고 공대장이 지시하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확인 필수.[11] 사멸자 아르거스가 100% 확률로 개인 드랍하는 판테온의 축복 등.[12] 사실 정확한 의미는 '업적 손님'이긴 하지만 '(남들에게)업혀가는 손님'이라는 뜻도 있기 때문인 듯.[13] 보통 작업장이 상주하는 MMO/RPG게임은 크게 두 종류다. 홍보, 유명세, 유저들의 기대 등으로 인해 한창 유저 수가 몰리는 신종 타이틀이거나, 게임 자체가 꾸준한 현질을 하지 않으면 후반 컨텐츠를 즐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소위 고인물 게임인 경우. 리니지의 린저씨나 블레이드 앤 소울 등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라지만, 어쨌든 와우의 작업장도 엄연히 후자에 속한다.[14] 와우 토큰은 인게임 사치품과 더불어 블리자드의 주요 골드 회수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데, 용군단 10.1.7 기준 토큰 가격은, 북미 31만, 유럽 38만, 대만 51만, 한국 20만 골드다. 대만 서버가 유독 골드 가격이 비싼 이유는, 2023년 상반기에 중국 서버가 폐쇄되자 중화권 작업장들이 비슷한 언어를 사용하는 대만 서버에 대량으로 작업장을 만들었기 때문이다.[15] 그나마 드군/군단 확팩의 추종자 임무, 군단 확팩의 전역퀘 등 인게임에서 골드 수급을 많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겨, 이를 꾸준히 이용하면 경매장 정도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골드팟에 참여하기 위한 골드를 수급하는 것은 여전히 힘들다. 일반적인 유저가 캐릭터 한두 개로 골드를 수급할 동안 하드와창들은 심하게는 10개 이상의 캐릭터를 돌려 가며 골드를 파밍하기 때문이다.[16] 이걸 돌려주거나 하지는 않고 그냥 파기한다.[17] 게임 상의 공식 용어는 '개인 획득'이다.[18] 유독 어려운 네임드가 있다면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파티를 제법 찾을 수 있지만, 어중간한 네임드에서 막혔다면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파티는 없다고 봐도 된다. 그리고 특정 네임드에서 시작하는 팟은 대개 그 네임드를 아직 못 잡은 사람들만 모인 파티가 된다. 즉, 헬팟이 되기 쉽다는 소리. 어중간한 중고팟에 가느니, 고수들이 모인 올킬팟에 들어가서 처음부터 원트로 깔끔하게 끝내는 편이 차라리 빠를 수도 있다.[19] 예시를 들자면 A플레이어는 탬랩 150짜리 손목 아이템을 먹은적이 없지만, 레이드에서 탬랩 140의 효과가 달린 BIS 손목을 착용중이다. A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상위 난이도 레이드을 가지않는 이상 탬랩 150짜리 손목을 쓸 이유가 없다. 이후 쐐기던전을 가서 탬랩 150짜리 손목이 나왔고, 이를 높은 탬랩 아이템을 원하는 B플레이어에게 나눔을해 주려고 해도 일단 한번이상 150 손목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나누어 주고 싶어도 불가능하다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