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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02:04:02

웹툰의 유료화

1. 개요2. 왜 하는가3. 기타

1. 개요

기존의 무료 웹툰을 유료화하는 서비스. 주로 기본적으로 웹툰을 무료로 제공되다가 완결 이후 유료 웹툰으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차용하는 네이버 웹툰 등에서 사용된다.

레진코믹스카카오페이지 등에선 초반 회차만이 무료로 제공되고 그 이후는 전부 유료 결제가 필요하도록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구식에 가까운 방법이며, 이 때문인지 네이버 웹툰에서도 위 플랫폼과 같은 방법으로 운영되는 '매일+' 코너를 2021년 11월부터 도입했다.

2. 왜 하는가

2000년대 초반의 초창기 웹툰은 아마추어 작품이 주류를 이루었던 만큼 당연히 무료였으며, 2003년에 다음 만화속세상이 런칭됨에 따라 웹툰 연재시스템이 갖추어진 이후로도 웹툰은 기본적으로 무료였다. 그러나 만화계에서는 생계를 위해 당연히 유료화를 주장하곤 했지만, 2000년대 중반 당시에는 포털사이트 웹툰 자체가 트래픽 증가를 위한 미끼상품에 가까운 취급이었고, 웹툰의 유로화가 시장성이 있을지에 대한 설왕설래도 많았으며, 유료웹툰사이트들은 정착되지 못한채 폐쇄되는 일이 반복되었다. 그러다가 2000년대 말을 기점으로 웹툰을 하나둘 유료화시키는 경우가 생겨났고 이것이 확대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다만, '웹툰이 완결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수익창출을 위해 웹툰사이트에서 해당 웹툰을 유료로 돌린다.'라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유료화는 '작가가 직접' 하는 것이며, 유료화를 하는 것은 순전히 작가 본인의 선택이다. 제아무리 명작이라도 작가 본인이 유료화를 원치 않으면 웹툰 사이트에서 임의로 유료화시킬 수 없다. 네이버 웹툰에서 이 시스템이 도입되었던 초창기엔 이를 알지 못하여 애꿎은 네이버를 비난하곤 했으나, 독자들끼리 비난의 논지를 정정해주는 것으로 시작해 유료 웹툰 시스템이 완전히 정착되어 그러한 비난이 크게 줄어든 상태이다.[1]

완결웹툰의 경우 연재웹툰과 달리 미리보기 수익을 전혀 얻을 수 없으므로 수익창출을 위해서는 유료화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즉, 완결이 되었음에도 유료가 아닌 웹툰은 전혀 작가에게 돈이 되지 않았기에 차츰 유료화되는 웹툰이 늘어났다. 당시 비판 여론이 있던 것은 네이버 웹툰이 기본적으로 무료로 제공되었던 탓에 독자들의 입장에선 그냥 볼 수 있었던 것에 값이 매겨지게 된 셈이었고, 예나 지금이나 가장 인지도가 높은 플랫폼은 네이버 웹툰이어서 웹툰은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인식과 충돌하게 되어 발생한 자연스러운 갈등이었다. 또한 당시 독자층은 대부분 경제적 결정권이 모자란 미성년자들이었고, 초기에는 문화상품권처럼 미성년자들이 이용하기 쉬운 결제 수단이 없었던 점도 한몫했다.

3. 기타



[1] 예외는 존재한다.[2] 심연의 하늘[3] 물론 작품의 무료 제공은 작가의 자유이며 세계관이 연동될 뿐 작가가 같지도 않기 때문에 쉽게 그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다만 같은 세계관의 다른 작품을 보지 않으면 웹툰을 이해할 수 없는 수준으로 공유되는 세계관을 시도하는 곳은 슈퍼스트링이 유일하기에, 실질적으로 신규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또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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