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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20 00:26:45

위비랑

파일:노년의 위비랑.png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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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드라마 근초고왕가상 인물.

'유비에게 조운이 있다면 근초고왕에게는 위비랑이 있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법한 인물. 그만큼 무예가 뛰어났으며, 근초고왕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며 비서+경호의 임무를 담당했다. 그리고 근초고왕의 제2왕후인 위홍란은 위비랑의 여동생이다.

후일 한산후(漢山侯), 요서군공 대도독의 직위에 오르는 위사좌평.

2. 작중 행적

원래는 동부여의 왕족이었으나[1] 요서에서 수적질로 연명하다가, 요서에서 세력을 키우려는 근초고왕과 다투는 과정에서 어느 쪽이 주도권을 쥘 것인지를 두고 전공 경합에서 패했다. 하지만 위비랑이 찌질하게 끝까지 승복하지 않자, 대인배 같은 근초고왕이 자꾸만 기회를 주는 바람에 삼세번... 삼연벙? 아냐, 칠종칠금이겠지. 여튼 종국에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근초고왕의 최측근이 되어 말 그대로 조운같은 활약을 보였다.

백제로 복귀한 뒤에 주군인 부여구가 13대 어라하로 등극하자, 여동생인 홍란을 제1왕후로 세우고 그 소생을 태자로 밀기 위해 진씨 가문과 힘을 합치지만, 결국 부여구의 선택은 부여화를 제1왕후로, 홍란을 제2왕후로 세우게 되어 여화와 위례궁과 대립각을 세운다.

요서에서 전연이 침입해오자 근초고왕과 함께 요서 경략에 나서고, 요서를 평정한 뒤 그 공을 인정받아 부여구의 뒤를 이어 요서군공이 된다. 이후론 등장이 별로 없다가 극후반에 부여화와 진씨 일족의 반란 무렵 돌아와서 근초고왕을 도와 고구려에게 빼앗긴 대방 3성을 탈환한 뒤, 한성으로 복귀하여 반란군과의 일전에서 승기를 거둔다.

한편 근초고왕과 부여화의 소생인 구수가 살아있음을 알게 되자 그를 경계하며 홍란의 소생인 부여근을 태자로 밀기 위해 끝까지 동분서주하지만, 결국 부여근이 태자 자리를 구수에게 양보하고 홍란마저 이를 받아들이자 결국 낙심하며 주저앉는다.

마지막화에서 고구려 정벌을 앞두고 근초고왕이 승하하자 오열한다.

3. 여담

위비랑은 임무를 수행할 때에는 누구보다도 근엄하고 때로는 매우 냉혹하게 적을 사살하지만[2] 평소에는 순박하기 그지 없는 성격인 데다가 원래 해적 출신이라서 임무를 수행하지 않을 때는 바닷가로 나가서 낚시를 하거나 전복을 따먹는 등의 행동을 즐겼다고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막장 드라마에서는 그런 거 안 보여준다.

드라마에서는 정웅인이 위비랑의 배역을 담당했는데, 그 전에 정웅인이 담당했던 배역이 미생이라서 그 둘을 비교해 보면 완전히 충공깽이다. 미생은 딱 전형적인 권문세가, 간신형 인물로 나온 반면에 위비랑은 올곧고 충심스럽게 그려졌다!!


[1] 그 때문에 고구려부여멸망시켰다면서 이를 가는데, 사실 부여를 실질적으로 멸망시킨 건 선비족연나라다. 부여 문서 참조.[2] 자신의 조직인 단범회를 배신한 동료를 도끼로 투척해서 죽인적도 있다. 배신자는 오히려 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