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Wikiracing위키 사이트의 한 문서에서 다른 문서로 문서 내 링크만 클릭하여 도달하는 시간을 경쟁하는 게임이다. 위키 게임, 위키 스피드런이라고도 한다.
외국에서는 이를 플레이하기 위한 여러 사이트들과 여러 변형도 존재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렇게 인지도가 높은 게임은 아니다. 이스타TV에서 나무위키를 사용한 위키레이싱을 진행하여 조금 알려지기도 했다. #
2. 특징
아무래도 두 문서의 관련도가 높을 수록 난이도가 쉬워지기 때문에 보통 시작과 끝 문서는 무작위로 뽑아서 진행하며, 난이도 조절을 위해 둘러보기나 인용 각주 링크 등은 제외하기도 한다.문서 내 링크를 통해 도달할 수 없는 고립된 문서는 위키레이싱이 불가능하다. 나무위키의 경우 편집이 간단하여 고립된 문서를 모아놓은 페이지를 보고 위키러들이 눈에 띌 때마다 해당 문서로 링크를 걸어주기 때문에 적긴 하지만, 위키피디아와 같은 경우는 고립된 문서도 꽤 많기 때문에 랜덤 문서를 뽑을 때 고립된 문서를 제외하는 과정이 더 필요할 수 있다. 또한 링크가 안 된 단일 고립된 문서 말고도, 자기들끼리만 링크 되어있는 고립된 문서 그룹들도 위키레이싱하기엔 적절하지 않다.
반대로 다른 문서로 가는 링크가 없는 막다른 문서는 말 그대로 위키레이싱에서 막다른 길이기 때문에 만약 링크를 타고 막다른 문서에 도달했다면 뒤로가기를 눌러야 한다.
위키레이싱을 통한 무작위 두 문서의 최소 동선을 구할 경우, 겉보기엔 둘이 아무리 관련 없어 보여도 생각보다 훨씬 적은 링크만 타도 목적 문서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는 한 문서에서 링크를 2번만 타고 간다고 해도 이동할 수 있는 문서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유튜버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위키피디아에서 링크가 당시 기준 250개 정도 걸려 있는 'Pluto' 문서에서 링크 단 4번만 타고 가도 위키피디아 전체 문서의 과반수에 해당하는 문서들로 이동이 가능하며, 6번을 타면 전체 문서의 약 90%에 해당하는 문서에 도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