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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05 16:59:19

Windows Modern Stand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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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문제점4. 아키텍처가 문제인가?5. 해결책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Microsoft Windows 운영체제를 탑재한[1] 노트북, 핸드헬드 PC 등 휴대용 기기에 적용되는 절전 기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한국어 설명문에는 '최신 대기'라고 번역했다.

2. 상세

모바일 플랫폼 진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야심차게 공개한 기능이다. 2010년대부터 애플의 iPhone, iPad, 구글의 Android 기반 저전력 휴대용 기기들이 항상 인터넷에 접속하여 알림이나 전화를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게 일상화되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에 대응하여 윈도우 노트북에 사용되던 기존의 S3 절전모드를 대체하기 위해 S0 절전모드를 도입한다. [2]

Windows XP대기 모드(Stand by)와는 관련 없다. 'Sleep'이 아니라 'Standby'이기 때문에 절전량은 레거시 절전 모드보다도 적지만 화면을 껐다 키는 수준으로 복귀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Windows 8에서는 연결된 대기 모드(Connected Standby)가 제공됐다. 이 동안 ROM이나 네트워크 카드 등을 켜놓아서 정말 메모리만 저장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레거시 절전 모드와는 달리 스탠바이 중 업데이트나 메일 수신 등 이것저것 한다. 종종 업데이트 완료 후 재부팅으로 인해 작업물이 전부 날아가기도 한다.[3]

Windows 10에 와서 최신 대기 모드(Modern Standby)로 개편되어 대기 중에도 정말 할 일이 없어졌거나 배터리 소모량이 너무 많다고 여겨질 경우 인터넷 연결마저 끊어 S3와 비슷한 상태로 돌입하며 그래도 너무 오래 방치되었거나 배터리 소모량이 여전히 많을 경우, 최대 절전 모드로 진입한다.

3. 문제점



이 모드의 단점은 절전 중에 백그라운드에서 무언가를 자꾸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노트북의 배터리가 녹아내리거나 팬이 풀로드로 돌아 뜨겁게 달궈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인터넷에서 '#가방 #노트북 #발열'로 검색해보면 공기도 통하지 않는 가방 속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노트북을 꺼낸 경험담들을 어렵지 않게 읽어볼 수 있다.

도입 초기에는 S0 절전모드가 어디까지나 옵션이었고 기존에 있던 정상 작동하는 S3 절전모드를 쓸 수 있었는데 2020년부터 해당 옵션이 사라져서 Windows 노트북 사용자들은 강제로 S0 슬립을 사용해야만 한다. 레지스트리의 절전모드 관련 값들을 수정하여 우회하는 방법은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Modern Standby 규격을 하드웨어 제조사에게 걍제하면서 2010년대 후반 이후에 나온 노트북들은 S3 절전모드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

이상적인 경우에서는 집에서 업무를 보다가 잠깐 노트북을 가방에 넣고 한겨울에 외출, 집으로 돌아와서 그대로 다시 노트북을 꺼내면 켜지는 속도는 사실상 1초 수준, 배터리는 20% 정도 닳아 있고 작업 중이던 창은 그대로 남아 있어 다시 충전기를 연결하고 업무를 재개하면 된다.

위에 적어놓은 이상적인 경우 아래의 문제 상황이 모두 해결 내지 경감되는 상황임을 확인할 수 있다. 집에서 외출했기 때문에 배터리는 완충 상태, 뜨거운 노트북을 식혀주는 추운 한겨울, 발열이 일어나지 않았으니 적정 수준의 배터리 잔량, 운 좋게 피한 Windows 업데이트까지 모든 상황이 기가 막히게 딱 들어 맞는다. 반대로 말해서 저 상황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아래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MS도 설계 초기부터 이 문제를 염두에 뒀는지 배터리 소모량이 시간당 5% 이상으로 너무 많거나, Modern Standby가 장시간 실행되면 네트워크 연결을 하나씩 끊다가 나중에는 최대 절전 모드로 전환되도록 설정했는데, 문제는 그 '장시간'이 12시간이며 무엇보다도 기기의 온도는 측정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MS 말대로라면 평상시 노트북 배터리를 절반 이상 유지해야 사망하는 걸 방지할 수 있다.[4] 아니 사망하지 않고 버텨도 노트북을 꺼냈을 때쯤이면 이미 배터리가 10%일 것이다.

심지어 시중에 팔리는 노트북 대부분의 카탈로그 스펙이 많아봤자 20시간, 게이밍 노트북은 반의 반토막이다. 그 전에 배터리가 바닥난다. 사실 결과적으론 배터리가 바닥나도 최대 절전 모드로 들어간다. 애초에 MS가 공식적으로 모던 스탠바이의 배터리 사용량을 16시간에 5%, 즉 0.315%/h를 목표로 하고 있는 데에서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알 수 있다. MS의 공식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면 노트북이 완충 기준으로 무려 13일을 버틸 수 있는, 카탈로그 스펙임을 감안해서 반절로 해도 일주일 동안 켜져 있다는 신박한 소리가 된다. 그리고 일주일 안에 윈도우 업데이트로 재부팅될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이 Modern Standby는 레거시 절전 모드 설정과는 별개로 작동하기 때문에, 화면 꺼짐 시간을 조절해도 Modern Standby에 돌입하는 걸 막을 수 없다. 이 때문에 화면 꺼짐 시간을 최대한으로 늘려놨는데도 잠금화면으로 들어간다는 사용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4. 아키텍처가 문제인가?

x86-64에서 ARM으로 아키텍처를 전환하면 해결되는 문제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ARM이 x86-64에 비해 전력을 훨씬 적게 잡아먹는 건 사실이지만 ARM이라고 전력이 닳지 않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는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볼 수도 없다.[5] 더군다나 두 아키텍처가 수렴진화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ARM이 x86-64에 비해 더 나을 거라는 보장도 없다.[6] #

업계에서 전성비가 뛰어나기로 유명한 ARM 기반의 Apple Silicon MacBook에서 조차도 절전 상태에서 백그라운드에 앱이 돌아가게 놔두면 배터리가 닳는다.[7] 그래서 기본 설정이 절전 상태에서 백그라운드에 앱이 돌아가지 않도록 되어있으며 사용자가 원한다면 이를 끌 수 있게 해놨다.

해외에서 ARM 기반의 퀄컴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탑재한 제품들이 X86-64 기반인 제품들처럼 절전 모드 이슈가 그대로 발생하고 있다.[8] #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Windows 운영체제에 있으며 아키텍처 전환으로 이를 덮으려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9] 아무리 전성비가 좋아진다고 해도 더 뛰어난 절전 모드를 갖춘 다른 운영체제에 밀릴 수 밖에 없다. MS가 해당 문제를 계속 방치한다면 노트북과 핸드헬드 PC를 포함한 휴대용 기기 시장에서 macOS와 Linux[10]에 점유율을 빼앗기게 될 것이다.[11] # #

5. 해결책

불완전한 해결책이 일부 존재한다.

6. 기타

7. 관련 문서



[1] Windows 10, Windows 11 포함[2] S0와 S3는 시스템 절전 상태에 따라 매긴 단계로 S0은 시스템 정상 작동 상태, S3에 RAM에 내용을 저장하고 나머지 장치의 전원을 차단하는 상태이다. 절전 문서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3] Windows 10부터 사용자의 컴퓨터 사용 시간을 측정하고 그 시간대에는 자동 재부팅을 회피하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 하지만 자동 업데이트 중단 기능이 삭제됐다.[4] 절전이라는 게 남은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즉슨 배터리 소모 중에 이루어지는 게 보통인데 5~10분씩 깔짝대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상황에서 배터리가 완충 상태일 수가 없다.[5] ARM은 ARM big.LITTLE 솔루션으로 이런 작업을 리틀코어로 돌려서 전력량 감소를 꾀하는 것이 기본이다. 인텔도 12세대 코어 i 시리즈부터 비슷한 구조를 취한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6]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인텔 루나레이크 사이에 전성비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7] 위에 게시된 Linus Tech Tips 영상에도 언급된 내용이다.[8] MS에서 출시한 레퍼런스 기기인 Surface Pro 11, Surface Laptop 7 또한 포함된다.[9] Windows on ARM 노트북 판매량이 매우 부진한 것을 보면 단기간 안에 ARM으로 전환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Windows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대한 앱 호환성 때문에 사용하는데 Windows on ARM은 이 부분에서 macOS보다 못하기 때문에 외면받고 있다.[10] SteamOS, ChromeOS 포함[11] 일반 소비자는 신경 안 쓴다고는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도 좋지 않은 사용자 경험이 누적되다보면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배터리 수명은 성능과 다르게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눈치채는 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