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William Ralph "Will" Wright | 윌리엄 랠프 라이트 | ウィル・ライト |
생년월일 | 1960년 1월 20일 |
출생지 |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
직업 | 게임 디자이너 |
혼인 | 이혼 후 재혼 |
학력 | 루이지애나 공과대학교 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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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게임 디자이너.2. 특징
심시티 시리즈, 심즈 시리즈, 스포어 등으로 대표되는 시뮬레이션에 편중되는 그의 게임관은 현실적인 부분에 게임으로써 즐길거리를 덧붙이는 것으로,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게임계에서는 항상 이슈가 된다. 카드뉴스무지막지한 확장팩도 이슈감. 게임의 확장팩 개수만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걸로 욕도 상당히 먹지만 정작 본인은 '하나의 게임에 너무 많은 것을 담아내기 위해 시간을 소비하는 것보다 차츰차츰 추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고, 이후 게임업계에서 DLC가 활성화된 것을 보면 나름의 선경지명이다. 실제로 라이트가 만든 게임의 오리지널 팩은 기발한 발상만을 담았을 뿐이고, 기능성 확장팩으로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새 게임을 한다는 느낌을 즐길 수 있다. 그 때문인지 심즈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PC 게임 시리즈 타이틀을 얻었다. 확장팩마다 연동되는 부분도 상당히 잘 조율되어 있다. 사실 심즈 이전에는 그렇게 확장팩이 많지 않았다. 사실 확장팩 욕하는 것도 주로 라이트가 아닌 EA가 대상이다.
3. 인생
인생사 곡절이 심하게 오르락내리락 한 걸로 유명하다.심시티는 처음 구상안을 내놓았을 때 업계에서 쓰레기 취급을 받아 퍼블리싱도 못 받아서 아파트 집 구석에서 혼자서 개발했다.[1] 그러다 돈 많은 친구인 제프 브라운을 만나, 단 둘이서 맥시스를 창립하여 대박냈다.
1991년 오클랜드 산불[2]로 윌 라이트는 집이 전소되는 피해를 겪었다. 이후 집을 다시 지으면서 의외로 집 짓는 것이 재밌다는 생각을 했고, 여기서 심즈 시리즈에 대한 발상을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건은 심시티 2000의 산불 관련 시나리오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으니, 집을 잃는 사건 덕에 전화위복으로 창작에 상당한 영감을 얻은 셈이다.
그런데 이후의 여러 게임, 예를 들어 지구를 시뮬레이트한 심어스, 생태계를 시뮬레이트한 심라이프, 개미집을 시뮬레이트한 심앤트 등이 히트를 치지 못해서 회사가 기울 지경이었다. 정확히는 심시티 2000의 성공으로 주식회사로 상장되었지만, 주주들의 입김이 너무 심해 '96년 한 해 동안 4개의 게임을 찍어내세여' 같은 충격과 공포 같은 압박을 받았고, 회사 경영 경력이 부족해 의견 조율을 하지 못한 맥시스는 그 해 내놓은 4개 게임 모두 완성도 및 버그 같은데서 포풍 같이 까이고 망해가자, '살길은 역시 심시티뿐인가!' 해서 심시티 3000을 발표했더니 3D가 아니라고 주가가 떨어졌다. 그래서 정말 망하기 일보 직전까지 갔는데 이때 눈독을 들이던 EA가 인수 합병 제의를 하였고 윌 라이트가 받아들였다.
이후 라이트는 EA에게 새로운 사업안(심즈)을 내지만 거절당하고 다시 혼자서 뚝딱거리다가 다시 EA에게 사정사정하여 주기적으로 프로그래머 1~2명을 돌려쓰며 욕 먹으며 개발했다. 이때의 프로그래머 중 하나가 심즈 개발에 큰 도움을 준 제이미 둔보스였다.
그러다가 EA에서 윌 라이트의 맥시스 스튜디오로 파견나온 책임자였던 뤽 베테렉이 EA가 맥시스 같은 회사를 인수한 건 저런 창의적인 게임 개발을 위한 거라고 생각해, EA의 경영진을 설득했다. 그리하여 뤽 베테렉의 조력을 받아 팀을 만들어서 약 2년만에 튀어나온 게 바로 심즈다. 실제 구상은 맥시스 초반부터 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2002년 즈음에는 시드 마이어랑 같이 심골프를 제작하기도 했다. 게임은 중박을 쳤다.
리처드 개리엇이나 빌 로퍼 같이 과거의 명성만 유명한 사람들과 비교하면 윌 라이트는 이후의 굴곡이 거의 없는 경우다.
2009년 4월에 EA를 퇴사, 스투피드 펀 클럽(Stupid Fun Club)이라는 게임, 영화, TV, 인터넷, 장난감 등 전방위 플랫폼에서 새로운 오리지널 IP(지적재산권)를 창조하는 창작 집단(Think Tank)에 들어갔다. 여기도 EA의 입김이 상당히 들어간 곳이지만 그래도 EA의 영향은 적게 받을 듯. 다만 스포어는 EA에서 계속 출시한다고 했다.
또 2009년에 Syntertainment(신터테인먼트)를 설립하였다. 15명의 직원이 있으며 윌 라이트와 그의 아내인 에나 라이트와 함께 공동 창립자이다. 직원 중에 한국인이 한 명 있다.
2015년 5월 8일, 드디어 새로운 결과물을 내놓았다. 사진에 편집 작업을 거친 후 링크 등을 통해 엮어서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THRED라는 앱이다. 2015년 7월 2일 현재까지는 아이폰 용으로만 출시되었다. 여러 장의 사진을 링크로 하나하나 엮음으로서 자신의 인생 또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설명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다. #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발상에서 개발을 시작했다고 한다. 요즘은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수단으로 PC보다는 스마트폰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앞으로도 게임 개발을 계속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즉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현재는 크게 관심이 없다는 어조이다. 자신의 관심사인 '세상의 시뮬레이션'을 실현하는 수단으로 게임을 골랐는데, 최근에는 게임 말고도 그것을 쉽게 이뤄낼 수 있는 수단[3]이 많아서 그렇다고 한다. 창업한 회사의 이름도 THRED로 바꾼 듯하다. 그러나 망했다. 공식 홈페이지는 판매용 사이트로 리다이렉트되고, 앱스토어에서도 어느샌가 내려갔다.
2018년 3월 GDC 2018에서 새 게임 'proxi'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홈페이지 유니티 엔진을 통해 개발하며 AI를 활용한 추억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하며, Apple이 상당한 금액을 투자해 Apple Arcade 독점작으로 런칭될 예정이다.
4. 기타
심 시리즈 전반에 자신의 소재로 한 이스터 에그를 많이 넣어놨다. 일일이 언급하기에도 많은 수준. 다만 그의 손을 떠난 심즈 3부터는 윌 라이트에 대한 전급이 전혀 없다.[4] 대표적으로 심즈 1 수리수리 마수리 확장팩에서 부지에서 마법을 많이 쓰면 자라는 콩나무 줄기를 타고 올라가면 거인 심 모양을 한 윌 라이트가 등장한다. 클릭해서 대화하기를 하면 감사 메세지가 뜨는 것은 덤. 또 지금은 휴가중에서는 휴가 부지에서 놀 수 있는 윌 라이트 머리를 때려서 잡는 두더지 잡기도 있다.
닌텐도가 직접 만든 '닥터 라이트'라는 캐릭터도 있다. 심시티 클래식을 닌텐도가 직접 슈퍼 패미컴 버전으로 이식하면서 윌 라이트를 패러디해서 넣어놓은 캐릭터로, 이 버전과 심시티 64에서 자문역으로 등장한다. 훗날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에도 NPC로 등장하고(Mr.Write로 표기된다.), 젤다의 전설 이상한 모자에서는 이름이 레프트로 살짝 바뀌어서 등장한다. 슈퍼 스매쉬 브라더스 시리즈의 어시스트 피규어로도 등장한다.
전세계 게임 개발자들이 가장 존경하는 게임 개발자 3위라고 한다. 2위는 존 카멕이고, 1위는 미야모토 시게루이다.
2021년 영화 프리 가이의 작중작 게임과 그 개발자인 주인공들에게 윌 라이트 인생의 굴곡진 시절이나 심즈의 게임 요소들이 여럿 반영되어 있다. 다만 작중 주인공들의 게임을 인수한 회사가 EA가 아닌 코나미 모티브라는 것과 게임이 GTA로 둔갑되었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공화당 지지자이며, 공화당 내 온건 성향을 가진 인물들이 다수[5] 참여하는 MasterClass.com에서 게임 디자인에 관한 강의를 찍기도 하였다. 2022년 현재 해당 홈페이지에서 제공중이다.
[1] 당시 윌라이트는 브로더번드로부터 코딩하청을 받아 번겔링 만 공격작전을 제작중이었는데, 이때의 인연으로 브로더번드에 심시티 유통을 제안했지만 브로더번드는 단숨에 퇴짜를 놓았다. 결국 게임제작비용은 물론 개별 패키지 제작비용까지 모두 맥시스가 부담하고, 브로더번드는 유통망만 제공하는 조건으로 겨우겨우 발매에 성공하게 된다.[2] 사망자가 25명이나 나올 정도로 상당히 큰 산불이었다.[3] 윌 라이트는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 그래픽 노블 등도 이야기가 전달된다는 점에서 일종의 시뮬레이션으로 보는 듯하다.[4] 심즈 3에서 윌 라이트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그를 모티브로 한 '윌라드 라이트'라는 심이 스타라이트 쇼어에 거주한다.[5]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