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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키 Winky | |
<colbgcolor=#000><colcolor=#fcd971> 출생 | <colbgcolor=#FFFFFF,#000>1981년 이전 |
종 | 집요정 |
성별 | 여성 |
경력 | 크라우치 가문 집요정 (? - 1994) |
호그와트 집요정 (1994 - ) | |
주종관계 |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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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집요정.영화판에서는 완전히 잘렸다. 집요정을 영화에 내보내려면 풀 CG로 구현해야 하는데, 도비나 크리처와는 달리 극 진행에 필수적이지는 않다고 판단했던 모양. 4권부터 분량이 폭주하기 시작한 원작을 어쨌든 두시간 분량으로 영화화하기 위해 최대한 많이 잘라내기도 했다. 제작진은 4편을 2부로 나눌 예정었으나 이런 저런 일로 무산되었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4권에서 맨 처음 등장했을 때는 퀴디치 월드컵 결승전의 1등석에서 바티미어스 크라우치의 자리를 대신 지키고 있던 모습이었다. 그 때에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온 몸을 벌벌 떨고 있었다.[1] 도비와 친한 편인 듯 하지만 도비의 사상에는 전혀 공감하고 있지 않다.그 후 결승전이 끝난 날 밤 죽음을 먹는 자들의 난동을 피해 도망치다가 어둠의 표식이 쏘아올려진 곳에서 어둠의 표식을 쏘아올리는 데 사용된 지팡이를 들고 기절한 상태로 발견되어 바티미어스 크라우치에게 집요정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옷을 받는다. 즉, 해고당했다는 소리.
크라우치에게 해고된 이후 도비와 함께 일자리를 찾아 여러 곳을 전전하다 덤블도어의 도움으로 호그와트의 주방에서 일하게 되나 여전히 옛 주인을 그리워하고 울거나 버터맥주만 마시는[2] 폐인같은 모습을 보인다. 이 탓에 다른 집요정들에겐 완전히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다. 그나마 말이 통하는 동료 도비가 자주 위로해주지만 도비 역시 윙키가 선을 넘을 때마다 단호하게 화를 내는 걸 보면 모두 수용하지는 않는다.
술에 취해 크라우치에게 비밀이 있다는 얘기를 꺼냈다가 그에 대해 묻는 해리에게 남의 비밀을 캔다고 비난을 하고 이를 들은 도비가 해리 포터는 그저 들은 얘기를 알려준 것이니 그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며 화를 내자 자신은 주인의 비밀을 지킨다고 툴툴거리고 중얼거리며 잠든다. 이를 보던 다른 집요정들은 그런 윙키를 못마땅해하며 해리, 론, 헤르미온느에게 저런 놈 때문에 우리 모두의 모습을 오해하진 말아달라고 한다.[3]
사실 이런 행동 뒤에는...
바티미어스 크라우치가 아즈카반에서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를 꺼내온 후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를 돌봤던 것이 바로 이 녀석. 크라우치 2세의 말에 따르면 감시자이자 시종이었다고. 퀴디치 월드컵에서 바티미어스 크라우치의 자리를 대신 지키고 있던 것은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에게 퀴디치 경기를 구경시켜주려는 윙키의 계획으로 실제로 바티미어스 크라우치의 자리에 앉아있던 것은 투명 망토를 쓴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이었다.
퀴디치 경기장에서 어둠의 표식을 쏘아올린 것도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가 훔친 지팡이를 사용해서 저지른 일. 크라우치 2세와 같이 텐트에 있었는데 그가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분노해서 밖으로 나가자, 윙키는 그가 무슨 일을 할지도 모른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자신과 그를 마법의 끈으로 연결하고서 어떻게든 그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그 때 숲을 수색하러 들어갔던 에이머스 디고리는 투명 망토를 쓰고 있던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를 보지 못해 지팡이를 들고있던 윙키만 잡아온 것.
즉, 윙키가 해고당한 진짜 이유는 바로 크라우치 2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진 것이었다.
이후 크라우치 2세가 붙잡혀 아버지를 죽인 진실을 모두 까발리는 걸 본 윙키는 완전히 멘붕 상태에 빠진다. 윙키는 이때까지 2세가 아버지를 죽였단 걸 모르고 있었다.[4] 그래서 처음에 크라우치 2세가 마법약을 마시고 강제자백을 시작하자 "얘기하지 마세요! 아버님을 곤란하게 할 거에요!"라고 말리다가 끔찍한 진실이 밝혀지기 시작하자 "무슨 말씀을 하시는거에요!"라고 경악, 바티 시니어를 죽였단 대목에 도달하자 "안돼!!!"하고 비명을 지르곤 계속 울고만 있다.[5] 거기에 그 2세도 끝내 디멘터에게 기어이 처형당하고 말았으니 결국 극진하게 섬기던 주인 2세대가 전부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한 셈.
나중에 5권 등에서 나타난 묘사를 보면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가 체포된 이후에도 계속 버터 맥주만 마시며 폐인 같은 나날을 보내며 잊혀지는 듯 싶었는데...놀랍게도 나중에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7권에서 크리처가 이끄는 집요정 군단이 죽음을 먹는 자들을 공격할 때 윙키도 거기에 있었다고 한다(?!)[6]
이후에는 어떻게 지내는지 불명이나 자기 주인님을 망쳐놓은 일당들을 해치워서 주인을 잃은 상실감에서 벗어나지 않았을까 싶다.
3. 기타
- 집요정은 외견상 성별을 구분하기 힘든 종족인데, 윙키의 성별은 여성으로 묘사된다. 원서에서는 윙키 본인과 서술자를 포함해 모두가 윙키의 대명사를 she로 사용하며, 원서를 읽지 않더라도 여성으로 볼 수 있는 묘사들이 많이 등장한다. 해리는 윙키의 목소리를 처음 듣고 여자라고 짐작했고, 바티미어스 크라우치가 윙키를 해고할 때는 치마를 입혀서 내보냈다. 이후 호그와트에서 등장했을 때도 치마를 입고 있었다.
[1] 그래도 해리 포터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할때는 얼굴을 가린 손을 반쯤 내리고 살가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도비가 2편에서 밝힌 바대로 집요정들도 볼드모트를 두려워했기에 이들에게도 해리는 영웅이다.[2] 사실 해리의 말처럼 버터맥주 자체는 별로 도수가 높은 술이 아니지만, 도비의 말에 따르면 체구가 작은 집요정에게는 상당한 독주에 해당한다.[3] 평소 집요정들이 자신의 주장을 내보이지 않음을 안타깝게 보던 헤르미온느는 윙키는 그저 슬픔에 잠겼을 뿐인데 달래기는 커녕 되려 감추려고만 하냐고 그들에게 화를 내며 따지고 이를 들은 집요정들은 자신들은 주인이 있는 이상 슬픔을 포함한 모든 권리가 없다고 얘기하니 이에 헤르미온느는 기가 막혀 집요정들도 모든 이들처럼 동등한 인권을 가지고 있다고 설파하자 집요정들 전부 분위기가 싸해진 뒤 급히 음식을 전해주고 내보낸다.[4] 월드컵 때 쫓겨났고, 이후 친구 도비에게 이끌려 호그와트에만 있었다.[5] 측은한 모습이긴 한데, 사실 만약 영화로 나왔다면 진실이 드러나는 중요한 순간에 끊임없이 옆에서 슬퍼하고 비명 지르고 울고하면 관객들로부터 불평을 좀 들었을 것이다. 심지어 윙키는 안 그래도 하이피치인 집요정 중 여자라 특히 가늘고 높은 목소리이다.[6] 공적으로는 집요정들이 이렇게 들고 일어나 죽먹자들과 맞서 싸운 게 해리가 자기들을 위해 희생한 도비에 대한 보답으로 제대로 무덤에 매장해주는 식으로 대해줬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적으로 윙키는 도비와 어느 정도 아는 사이였고, 윙키가 폐인처럼 보낼 때에 그나마 제대로 신경을 써주고 챙겨준 동족이었기에, 자기 원 주인 일가를 망쳐서 파멸시킨 것도 모자라서 자기를 그리 챙겨주던 도비마저 죽게 한 죽먹자들에 대한 분노로 뒤늦게 각성하게 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