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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8 19:01:54

유거(촉한)

劉璩
(? ~ 311)

1. 개요2. 생애3. 가족관계4. 창작물에서

1. 개요

고대 중국 삼국시대 촉한서진의 인물이며 유선의 7남.

2. 생애

259년 여름 6월에 유선이 아들 세 명을 왕에 봉했는데, 유거는 상당왕에 임명되었고, 형인 유심은 북지왕, 유순은 신흥왕에 임명되었다.

유거가 받은 지역은 허봉 제도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유거가 지배한 곳이 아니라 유거가 허봉으로 받은 상당은 병주 지역으로 위나라 소속의 영토이다.

263년에 촉한이 멸망하자 위나라로 옮겨져 후(侯)의 지위를 받고 지냈으며, 311년에 유요, 유종, 유찬, 유순 등과 함께 영가의 난으로 유요[1], 왕미 등의 공격을 받아 피살되었다고 한다.

3. 가족관계

유영의 손자인 유현만 살아남은 것으로 볼 때 후손은 남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4. 창작물에서

소설 후삼국지에서는 유거였다가 유연으로 개명해 한이 망하자 한을 세우는 것으로 등장해 전조의 시조인 유연과 동일인물로 나오며, 유선이 항복하려 하자 유심에게 자식과 후일을 부탁받았고, 위나라 군사의 포위를 뚫고 흉노로 도망가 한나라 부흥을 벌이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런데 실제 역사에서 유연이 세운 전조가 유연 사후에 낙양을 함락해 유거를 죽였는데, 이 때문인지 유거와 동일인물로 나오는 유연이 낙양 함락 직후 평생의 소원을 달성해 허무감이 들어 주색에 빠졌다가 나이가 들어서 몸이 버텨내지 못해 죽은 것으로 나온다.


[1] 흉노 전조 황족 출신으로 유거의 형 유요와 동명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