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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9:20:04

유희왕/팬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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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OCG 위주4. 2차 창작 위주

1. 개요

유희왕의 전반적인 팬덤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국제대회를 노리는 듀얼리스트들이나 유희왕 온리전 등에 참여하는 2차 창작자들에 대한 설명은 하위 문서인 유희왕/팬덤/코어 문서에서 따로 서술한다.

2. 상세

유희왕의 팬덤은 크게 코믹스/애니메이션 쪽에 중점을 두는 팬들과 OCG에 중점을 두는 듀얼리스트들로 나눠볼 수 있다. 물론 코어한 팬덤층으로 가면 각 분야에 깊게 파고들어 다른 쪽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지만, 라이트한 레벨에서는 양쪽 모두를 즐기는 구조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이유는 OCG와 코믹스/애니메이션 양쪽 모두가 유희왕이라는 미디어믹스를 각기 다른 방향으로 먹여살리고 있기 때문. 아무래도 전 세계적인 유희왕 팬덤 연령대가 인터넷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10~20대 위주로 팬덤이 형성되어 있는지라, 라이트한 레벨에서는 양 컨텐츠의 네타를 융합 활용할 수 있는 요소가 충분하다.

3. OCG 위주

유희왕 팬덤의 한 축을 담당하는 OCG를 중심으로 덕질을 하는 유저들이다. 흔히 코믹스나 애니메이션에서 지칭하는 전례를 따라 스스로를 듀얼리스트라고 부르며, 아무래도 카드 배틀 소년만화적인 초기 특성이 있으니만큼 남성 팬들의 비중이 약간 더 높다.

여기에서 '약간 더 높다'고 설명하는 이유는, 유희왕 OCG 판매정책의 특성상 다른 TCG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 플레이어가 생기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MTG가 아직도 전문 카드게임 매장 위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포켓몬스터 TCG가 공인 샵이나 카드게임 매장 이외에 문방구편의점 등에 들어와 활성화된 것이 비교적 최근의 일인데 비해, 유희왕은 상대적으로 빠른 타이밍에 그런 부분에까지 자리를 잡아 빠른 경우 유치원생이라도 돈만 있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그 덕분에 다른 TCG보다 여성들이나 상대적으로 어린 유저들이 느끼는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한다. 그러다 보니 Build on a budget[1]류도 상당히 활발하게 이뤄졌고, 굳이 마스터 룰에 연연하지 않아도 동네 친선경기 수준으로 얼마든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만큼의 저변 형성이 되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양상이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유희왕 승부조작 사건을 위시한 다른 사건들이 크게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소문이 빨리 퍼지지 않고 자기들끼리만 즐기는 끼리끼리 문화 때문에 정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약점도 함께 지니게 되었다.

그 밖에 탄압 같은 경우 아예 그 자체로 네타거리가 되었는데, 북미 지역의 상황에 맞춰 여러가지로 카드 일러스트가 검열된 것을 두고 여러 가지 개그 소재로 삼았기 때문이다. 이 또한 다른 TCG와 구별되는 유희왕 OCG만의 특이요소이자 자학개그소재로, 이 탄압 때문에 언어판별 카드를 개별적으로 수집하는 것이 다른 TCG들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니게 되어 코어 듀얼리스트 이외에도 콜렉터나 2차 창작 융합소재 네타 등으로 복합적으로 활용되는 의외의 부가효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참고로 이 쪽의 경우 아래 항목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과 달리 라이트유저 쪽의 저변이 더 넓으며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4. 2차 창작 위주

유희왕 팬덤의 다른 축을 담당하는 2차 창작 및 'OCG 외 굿즈' 매상을 책임지는 유저들이다. 위 항목에서 설명하고 있는 OCG 위주 팬덤과 달리 BL 중심의 코어한 팬덤이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애니메이션이나 코믹스 등지에서 추구하는 소년만화스러운 원래의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는 2차 창작이나 노말 커플링을 지지하는 2차 창작이 완전히 사장된 것은 아니다. 일단 픽시브니코니코 정화 등지에서 블랙 매지션 걸을 필두로 한 여캐 위주의 창작이 소규모이긴 하지만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네타들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꾸준히 재활용되고 OCG에서 테마덱으로 구현되는 등 TV 도쿄코나미 양측에서 푸쉬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아무래도 소년만화의 대명사로 불리며 주인공의 곁에 양념치기용 여캐가 계속해서 붙어 나오니만큼 하드한 레벨의 2차 창작이 아닌 수준에서는 여러 가지 시도가 이뤄진다. 각 시리즈별 연관성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매 시리즈마다 새로운 설정과 새로운 캐릭터 스타일이 확립되는 게 유희왕인지라, 오리지널 카드의 투입이나 자캐 투입이 자유로운 것이 장점. 이는 유희왕의 후발주자격으로 만들어진 다른 TCG 미디어믹스가 가지지 못하는 유희왕만의 장점이기도 하다.[2]

국내의 경우에는 조아라루리웹 유희왕 게시판에서 이러한 라이트 유저들의 2차 창작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1] '호주머니에 당장 들어 있는 돈' 정도의 싼 값으로 덱 짜기. 주요 메타 덱의 성능을 열화 카피하는 하위호환격 카드를 이용해 싼 가격으로 만드는 일종의 저가형 컨셉덱인 버짓 덱(budget deck)'이란 명칭의 유래가 이것이다.[2] 사실 단순히 새로운 설정 확립 정도가 아니라 유희왕 자체가 전반적으로 병맛을 추구하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2차 창작이 자유로운 것도 무시할 수 없다. 당장 니코니코 동화의 경우에도 은혼이 TV 방영을 하기 이전까지는 공식이 병맛(公式が病気) 태그의 대표주자로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을 정도였다. 굳이 자세하게 설명할 필요 없이 카오게이, AGO, 버서커 소울, 에너미 컨트롤러, 러닝 듀얼 액셀러레이션, 크래시 타운 같은 거만 봐도 쉽게 납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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