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0 14:47:58
有備無患(있을 유, 갖출 비, 없을 무, 근심 환)
준비를 미리 해 두면 근심걱정이 없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유비와는 관계없다
춘추시대에 진(晉)나라의 도공은 사마위강이라는 신하를 거느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정나라가 송나라에 쳐들어왔고, 송나라는 진나라에 구원을 요청하였다. 도공은 즉시 노나라와 제나라,조나라 등과 연합군을 편성해서 정나라가 연합국과 불가침조약을 강제로 맺게 되었다. 그런데 이 때의 지휘관이 위강이었다. 이 때의 일로 한편 초나라는 정나라가 북방 국가들과 화친을 맺자 이에 불만을 품고 정나라를 침공하였다. 결국 정나라는 초나라와도 화친을 맺었다. 연합국은 정나라의 이런 이중적인 태도에 불만을 표하면서 정나라를 다시 침략했지만 진나라의 주도적인 화친으로 인해 어찌저찌 넘어가게 된다. 정나라는 도공에게 감사의 뜻으로 많은 선물을 보냈다. 도공은 연합국 지휘관으로서 공이 많았던 위강에게 선물을 다시 하사하려고 했다. 그러자 사마위강은 "편안할 때에 위기를 생각하면(居安思危, 거안사위), 그에 맞춰 대비를 하게 되며(思則有備, 사즉유비), 그런 대비가 되어 있으면 근심걱정이 사라지게 됩니다(有備則無患, 유비즉무환)"라며 선물을 받는 것을 사양했다. |
해당 글은 <서경(書經)>과 <좌씨전(左氏傳)>에서 출전했다.
- 화산, 지진, 해일, 태풍 등 모든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시행되는 비상 대피 훈련
- 전쟁 대비를 위해 시행되는 대피 훈련
- 화재, 낙사 사고 등 안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에서 실시되는 안전 예방 교육 및 훈련
- 성교 전 피임
- 예방접종 및 방역
- HDD 또는 SSD(저장장치)의 주기적인 백업
- 방학숙제, 학원숙제, 학교숙제, 중간, 기말고사
- 예행연습, 리허설
- 국가건강검진 or 종합건강검진을 받음으로써 숨겨진 질병을 빨리 발견.
- 문화재 및 옛날 자료의 보호 및 유지보수관리
- 냥코 대전쟁의 레전드 스토리에 본 문서명과 같은 이름을 가진 스테이지가 존재한다. 해당 유비무환 항목을 참고하자. 참고로 원래 일본판에서의 스테이지 명은 유비무환이 아니었다.
- 경상북도 포항시 출신 래퍼 칠린호미의 오른쪽 눈 아래에 이 고사성어가 문신으로 적혀있다.
- 의료업계 은어로 비가 오는 날에 개원가 의원이나 응급실 등에 환자 수가 급감하는 현상을 유비무환이라고 부른다.
- 동작그만에서 추억록 사진 에피소드에서 김정식 병장이 유비무안으로 말했다.
- 가수 오승근의 대표곡 중 하나인 있을 때 잘해 중에서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라는 가사가 이 뜻과 같다.
- 현대중국어에서도 사용하는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