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지몬 세이버즈
처음에 아구몬이 탈주하자 탈주한 아구몬을 잡으러 출동한 게 첫 등장. 그러나 아구몬과 최건우의 맞짱에 얼이 빠져있다가 뒤늦게 라라몬을 리얼라이즈 시켰으나 이미 둘은 도망간다. 그리고 한동안 DATS의 명령으로 건우의 집에서 하숙을 하다가 건우가 DATS에 들어오자 동료가 된다.DATS의 실전 멤버 중 가장 연장자이고 상식인 포지션인 탓에 계산파인 토마와 행동파인 건우의 사이에서 중재를 담당하느라 고생을 많이 한다. 덕분에 생긴 말버릇이 "최악인데요".[1] 파트너인 라라몬도 자주 쓰는 말버릇. 그리고 유일한 운전 면허 소유자이기 때문에 항상 유진이 운전한다.
작중에서 히로인의 위치를 가지고... 있었나 싶기도 했지만 결국 그런 묘사는 하나도 없고 연장자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가깝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전작의 한소라나 홍예지 같은 히로인처럼 주인공이 아닌 다른 인물과 이어진 것도 아니라서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사실 연애적 포지션으로써의 히로인 말고 여성 주역이라는 의미의 히로인으로 봐도 유진은 좀 애매한 편이다. 말 그대로 비중 많고 주역 측에 낀 홍일점 여캐라는 점 정도와 주역이니까 기본적으로 조역에 비해 어필이 되는 부분 정도를 제외하자면, 개인적으로 크게 어필되다시피 한 부분도 없기 때문.[2] 게다가 일판은 성우까지도 전문 성우가 아니다보니 목소리 연기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파트너 디지몬인 라라몬도 그렇고 초반에는 어딘가 미묘하게 당하는 역이라는 느낌도 들고 존재감이나 작품 내의 비중도 어쩐지 다른 두 캐릭터에 비해 다소 적은 느낌. 후에 파트너 디지몬이 버스트 모드로 진화할 때도 건우나 토마와 달리 지호와 함께 세트로 진화한다.[3]
홍일점 포지션임에도 부진한 활약상을 지녔다는 점에선 바로 전작의 고은비와도 겹친다. 이후 등장한 크로스워즈에선 마침 히노모토 아카리(이해나)가 그녀와 비슷한 포지션인데,[4] 그 아카리마저도 코믹스에선 꽤나 푸시받았는데 유진은 그런 거 없다. 후속작 등장 히로인들 중 역대 히로인들 라인에서 푸시받는 정도가 높은 아마노 네네(노유라)와 카란 에리(강에리), 네네나 에리에 비하면 푸시받는 수준은 밀려도 활약은 좀 하는 스자키 아이루(서채린)와는 정말 비교된다.
어렸을 때 언니들과 피아노를 배웠는데 언니들에게 위축되어 연주회에서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고 피아노를 결국 치지 못했다. 이때 아직 유년기였던 라라몬과 처음 만났다. 메탈팬텀몬이 보여준 악몽을 꾼 이후로 이때의 일이 트라우마가 되어 자신이 건우와 토마에게 갈수록 뒤쳐지는 것에 위축되고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는데 토마의 설득과 라라몬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극복, 라라몬을 완전체 라일라몬으로 진화시키는 것에 성공한다. 이 때부터 그전까지 없었던 전투에서의 활약 비중이 좀 생긴다.
가족과 떨어져 혼자 따로 살고 있다. 라라몬에 말에 의하면 그녀의 방은 난장판이라고. 엔딩에서 DATS의 주요 멤버 대다수가 정식 경찰이 되어있는데 그녀도 마찬가지로 경찰로써 일하고 있는 듯.
2. 디지몬 마스터즈
[1] 국내판은 "골치 아프겠군". 그래도 이게 한동안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2] 남성향 소년만화풍 작품에서 흔히 보이는, 애매한 히로인 클리셰(일단은 히로인이긴 한데 말이 히로인이지 그냥 비중 많은 조역처럼 보일 정도로 취급이 영 좋질 않고, 존재감도 '히로인'이란 포지션에 반비례하게 아주 높질 않고, 크게 인기몰이를 할 법한 모에요소나 모에요소를 제외한 캐릭터적 서사도 좀 애매한 편의 히로인들. 그야말로 자리 채우는 캐릭터의 대명사)를 밟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작품이 진행될수록 잉여로 전락하다 못해 잊혀지고 인기도 추락할 기다리는 히로인이나 쌩 일반인 히로인에 비하면 유진은 엄연히 파트너 디지몬인 라라몬이 있고 본인도 활동을 계속 하는 타입인지라 훨씬 더 낫다.[3] 이전에도 반초레오몬이 말한 궁극체 진화에 대한 시련 수행도 혼자만 하지 않아 토마가 유진 몫까지 다 했다.[4] 얜 더 비참한게 초기부터 파트너도 없이 그냥 주인공 따라다니는 잉여 인력에 가깝다. 나중에서야 도루루몬과 파트너가 되지만, 작품 거의 끝나갈 때여서 겨우 활약 좀 챙긴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