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2-05-04 19:37:18

육선지

파일:external/img.imbc.com/14.jpg

압구정 백야의 등장인물. 배우는 백옥담.

육선중의 동생, 오달란의 딸. 오빠와는 10살 차이가 난다. 백야와는 15년 지기로 절친한 친구다. 어렸을 때 왕따를 당했으며 그때 백야가 도와줬다고 묘사된다. 오빠의 화실에서 백야와 함께 조수 역할도 하면서 그림을 그렸던 적이 있다. 백야의 도움으로 종편 HBN에서 직원으로 일했는데 장무엄이랑 사귀는 걸 들켜서 퇴사했고 대해그룹 며느리로 화엄이네 집에 들어갔다. 착한 심성인데 의외로 좋아하는 남자에겐 저돌적으로 달려든다. 어디가 착해? 밉상인 모습밖에 안 보이구만 극 후반부에 어그로성 있는 캐릭터로 변했다.[1] 이 때, 흑화한 모습을 보면 하라구로 속성도 내포하게 된 듯.

무엄에게 호감이 있으며 결국 사귀는 사이가 됐다. 역시 양가 상견례도 끝마친 상태. 무엄이 서로 부르는 애칭을 제안하자고 해서 받아들었으며 이후 무엄을 조개라고 부른다. 이후 무엄이랑 결혼했다.[2] 결혼한 이후 선지에게 부르는 애칭은 '서방님'이다.

육선중만 잘 챙기고 자기는 안 챙기는 엄마한테 빈정 상해서 자신의 화실로 가출한 적이 있다. 몇 편에서는 주인공인 백야보다 더 많이 나온다. 알고 보니 진주인공이다.

카페에서 장무엄이랑 대화를 나누면서 "백야가 나중에 화엄이랑 결혼하면 내가 백야를 형님이라고 불러야 하는데, 친구 사이에서 형님이라고 부르기 싫다"고 미래의 일을 가정하고 자기 주장을 말하는 모습이 나왔다.

엄마인 오달란을 통해 육선중이 김효경이랑 결혼하겠다는 소리를 듣고 당장 자기 친정으로 갔으며 오달란이 하는 하소연에 맞장구를 쳐 줬다. 맞장구 중에 자기 오빠인 육선중이 정신병원에 가야겠다는 주장도 했다. 물론 육선중이 본인이 꿨던 꿈 얘기도 들었으며 매우 어이없어했다.

이후 선지네 화실에 찾아갔는데 우연히 방 안에서 백야랑 김효경이 하는 얘기[3]를 거실에서 듣게 되었다. 그 얘길 듣고 분노한 선지는 방문을 쾅 열고 백야를 자기네 집에 불러내서 말싸움을 했다. 그 관계를 부추겼다는 사실에 심히 분노를 하였고[4]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고 유분수지" 하고 얘기하거나,[5] 머리 검은 짐승을 거둘 필요도 없다더니 어떻게 옛날 말이 하나도 안 틀리냐고 욕을 했으며 실망한 그녀는 끝내 백야한테 이제부터 친구 아니라고 선언했다. 이후 이 사실을 장무엄에게 알렸으며 친구든 그 누구든 간에 아무도 믿지 말라고 당부한다.

오달란한테 갑자기 아픈 척을 해서 육선중을 밖에 못 나가게 하도록 지시했다. 그 틈을 타 선지는 자기 화실에 있는 김효경한테 찾아가서는 육선중을 떠나가라고 제안을 했다. 자기가 하자는 대로 하라고 당부하거나 뿌리는 대로 거둔다고 장황하게 표현하면서 김효경을 설득시키려는 말을 했다. 말하는 도중에 김효경에게 내 말 틀려요 언니라고 하는 걸 보면 본인 자신의 말이 확실히 맞는 말이라고 강요하는 늬앙스를 풍긴다. 그와 중에 김효경한테 나물에 계란후라이 넣은 비빔밥 달라고 했다. 비빔밥을 비비는 동안 김효경에게 남자를 너무 믿지 말라고 당부했다. 디저트로 인스턴트 커피를 갖다 주자 그녀는 이제 원두커피가 입에 맞는다고 바라는 게 많은 것처럼 군다. 김효경이 말하려고 하는 말이 안 끝났는데 그녀는 김효경의 말을 가로채고 자기 할 말만 하는 경향이 보인다. 김효경이 끝까지 고집을 피우자 오늘 우리 얘기 끝내자고 얘기하고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가고 그녀는 오빠 올 때까지 시간 끌 것이냐고 아예 백야, 오달란, 육선중 다 부르자고 발언을 한다.

그 다음 날 육선지는 또 김효경한테 찾아가서는 생각해 보셨냐고 물었다. 그 뒤로 육선중이 찾아오자마자 말싸움을 하기 시작 이후 육선중한테 자기 집으로 끌려가게 된다. 싸우면서 그녀는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결혼 애초부터 안 한다고 주장했다.

2015년 3월 16일 106회에서는 이번에도 친정에 가서 엄마인 오달란의 얘기를 들어 줬다. A : 아니 결혼한 이후로 대체 몇 번째로 친정으로 가는 거야? 암만 가까워도 그렇지. B : 드라마인데 뭘~ 그 회 마지막에는 비빔국수 해 먹는 장면이 나왔다.

이어서 2015년 3월 17일 107회에서는 비빔국수를 먹는데, 무엄이 그 자리에 나타났으며 같이 비빔국수를 먹었다. 무엄과 함께 회냉면 먹으러 가서 회냉면을 두 그릇이나 먹었다. 이후 집에 와서 오달란한테 전화로 "어이 털려 정말"이라고 말한다. 말투가 불량하다. 이후 108회에서는 그 이유가 밝혀졌다. 육선중이 김효경과 함께 백준서 데리러 오는 목적으로 화엄이네 집에 왔는데, 육선중이 백준서에게 금팔찌를 선물로 주면서 "우리 아빠와 아들 되는 거야"하는 모습을 보고 눈 뒤집어져서 그렇게 말했던 것이었다.

2015년 3월 19일 109회에서는 오달란의 권유로 임신 테스트기로 테스트 해 봤는데 양성반응으로 나와 임신이 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달란은 그때 옆에 있었으니 당연히 알게 되었으며 이후 화엄이네 집에 가서 화엄이네 가족 모두 다 알게 되었다.

파일:육선지만삭.jpg
2015년 3월 20일 110회에서는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았다. 111회에서 일란성 네쌍둥이를 임신한 사실이 밝혀졌다. 성별을 전부 다 남자다. 본인은 이 네쌍둥이를 주변 사람들한테 소개할 때 다둥이라고 소개한다. 네쌍둥이를 임신했다고 하기엔 한 아이를 임신한것과 다른게 없다. 뱃속에 4명의 아이가 있다면 정상 만삭 주수인 40주는 커녕 30주도 못채우는 경우가 많고 이마저도 병원에 입원해 겨우 버티기도 한다. 게다가 혼자 앉았다 일어나기도 힘들정도로 배가 많이 부른다. 아래 사진은 비교를 위한 실제 네쌍둥이 임산부의 배 사진이다.
파일:실제네쌍둥이임산부.jpg

이후 꼴이 가관이었는데 출산할 때 아들이라는 결과를 보고현대의 초음파 검사를 가뿐히 씹어주는 임성한 월드의 위엄[6] 다들 딸을 바랐던 이들 모두 좌절 모드. 육선지는 아예 얘들 보기 싫다고 질질 짜기까지 했다.세상빛 보자마자 짐덩이 받는 얘들이 뭔 죄냐[7][8]

극 후반부에 백야와 화엄의 사이를 이간질해 두 사람의 관계가 제대로 파탄나게 만들었다. 천하의 개썅년 그리고, 화엄과 백야의 혼인 후에도 임신중이던 백야를 갈구는 만행을 벌이다가 시가(媤家) 식구들에게 걸려서 호되게 혼쭐난다. 이후 뒷북뒤늦게 나마 자신이 여태껏 백야에게 해왔던 만행에 대한 죄책감을 느꼈는지, 입원한 백야의 병실에 방문하여 진심으로 사과한다.

그 뒤로는 다시 원래의 사이좋은 절친의 모습으로 돌아간 듯 하며, 후일담에선 아들 네 쌍둥이와 가족들과 함께 테마파크를 방문한다.

보면 알겠지만 작가에게 대놓고 괴악한 편애를 받고 있는 캐릭터. 스토리 진행 도중 뜬금없이 육선지 혼자 단독으로 나오는 장면이 삽입되어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분량 자체도 이미 주인공 백야보다 많은지라 이번에도 임성한이 대놓고 조카 편애하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불평이 많다.(...) 그중 압권은 장무엄과의 신혼여행에서 한복을 입은 채로 뜬금없이 EXID위아래를 추는 장면(...) 3월 18일 108회에서는 친구들과 스테이크 먹으러 가는데 사극에서나 입는 분홍 계통의 중전마마 한복을 걸치고 온갖 꼴값을 떨어댄다.(...). 친구 왈 : 지랄을 창조적으로 해요~~ 지나가던 행인 왈 : 맞아 육선지 정말 지랄을 창의적으로 해.


[1] 당시, 육선지는 대재벌에 속하는 대해그룹의 며느리가 된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졌을뿐만 아니라 그것으로 인해 거만해진 상태였기도 했었으니. 무엇보다 예전부터 억눌러져있던 자신보다 모든 면에서 월등히 뛰어난 백야에 대한 시기와 질투심이 폭발하게 되면서 이렇게 캐릭터성이 변모하게 된 듯하다.[2] 전작인 오로라 공주에서는 장무엄 역을 맡은 송원근과 무려 연적이었다(...).[3] 백야는 그 당시에 김효경한테 육선중과의 결혼에 대한 충고를 하고 있었다. 즉 쉽게 말해 둘의 관계를 부추기고 있었다.[4] 그녀는 너 양심 있냐? 백야 너 이것밖에 안 돼? 고작 이 정도였어?"라고 공격적인 말투로 백야를 다그쳤다.[5] 극 중에서 따지고 보면 이 말은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육선지는 백야에게 은혜를 베풀 만한 일을 한 적은 없었고 오히려 백야가 육선지에게 은혜를 베풀 만한 일을 했다. 선지 왕따 구해 주랴, 백야의 도움으로 취직시켜 주랴, 앞의 말의 계기로 본의 아니게 재벌집에 시집도 가게 만들어 주랴, 아예 인생 자체를 피우게 만들었다.[6] 다만 태아가 취한 자세 때문에 성별을 판별하기 곤란한 경우가 가끔 있다.[7] 아마도 임 작가는 아들만 바라던 과거와 세상이 달라졌다는 걸 묘사하려는 듯한데 그렇다고 그게 또 다른 성차별이 될 수는 없다. 다른 걸 다 떠나서 새생명이 태어났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축복받아야 할 일인데 이렇게 갓난아기를 막 다루는 모습은 도저히 방송에서 보여 줄 게 아니다.작가가 애를 낳아 봤어야 알지. 아니 처녀,총각도 그 정도는 상식 아닌가.[8] 그리고 2016년 부천에서 벌어진 한 사건으로 이러한 사고방식은 결국 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