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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7-05-07 10:24:44

윤식당/논란

1. 위생 문제2. 불법 상행위(?)3. 여성차별(?)4. 번역 열정페이 논란5. 표절(?)6. 불법 도촬(?)


윤식당에 대한 논란을 정리한 항목이다. 과반수는 논박 가능한 성격의 것들이다.

1. 위생 문제

기사
현재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으로, 방송을 보면 윤여정이 조리를 하면서 고무장갑을 끼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 고무장갑을 낀 채로 이것저것 만지고 식재료 까지 만진다며 위생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비난이 일었다. 편집의 문제가 있겠지만, 그래도 손씻고 조리하는것이 보이며 앉아서 쉴 때도 장갑낀 손은 무릎이던 책상 어디에던 놓지 않고 작업하다 멈춘 손처럼 놔둔다.

이에 대해 윤여정 측은 "나이가 들어 피부가 약해져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고, 매번 조리가 끝나면 다른 장갑으로 갈아 끼우는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방송을 본 자기 친구들이 자신에게 "유난을 떤다."라고 핀잔을 주어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인터뷰에서 윤여정은 "앞으로 다시는 예능에는 출연하지 않겠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그것이 위생 관련 논란으로 몸을 사리는 행동인양 왜곡된 기사가 존재한다.# 윤여정은 드라마 영화 촬영시엔 굽힌 허리를 바로 필 수 있으나 예능에서는 허리굽힌 자세가 곧이곧대로 다 촬영되고, 특히 윤식당에서 요리하면서 허리굽힌 모습이 자주 나와 예능에 출연하기 싫다는 말을 한 것이다. 이후에 나영석이 하자고 하면 다시 할 생각도 있다고 했다.

나영석PD는 다른건 몰라도 윤여정 선생님이 위생은 정말 예민하시다라며 위생논란을 일축했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방송분량에 위생에 신경쓰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위생관련 자막들을 간간히 넣는 모습을 보였다. [1]

2. 불법 상행위(?)

인도네시아 길리섬은 외국인에게 음식 사업 허가를 내주지않는 곳이다. 무슨 비자를 받고 간 건지, 음식을 판 이익금은 어디에 쓰이는지, 세금 문제는 어떻게 되는 건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던 탓에 현지 교민들은 무허가 건물에서 정부의 허가없이 바지사장을 내세우고 상업행위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비판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면 한국 사람들이 길리섬에 불법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나쁘게 말하면 한국에서 빨대 꽂으러 온다는 것

그런데 1화부터 봐왔다면 이런 논란은 방지할수도 있었다. 2화 초입부분에 1호점을 폐쇄할때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가 나왔고 음식점인걸 알고 있었고 편의를 봐줘서 맨 마지막에 철거를 하였고 다른 곳에 식당을 낼 때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한다는 발언까지 있는데 논란이 된 것은 아이러니. [2] 실제로도 방영 전 프로그램 컨셉이 보도되었을 때 주로 언급되던 논란이고 본방 이후에는 거의 사라졌다.

'이 프로그램은 특별허가를 받아 촬영된 것입니다'라는 자막을 넣지 않아 조심성이 너무 부족했다는 논란이다. 하지만 2화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와 미팅을 하는 장면까지 방영분에 나오는 것을 보면 굳이 제작진에서 허가를 받아 촬영을 한다는 자막을 넣어야 했는가는 조금 억지주장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가하에 촬영이라는 자막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엄연히 다른나라에서 상업행위를 하는 것이 이슈를 일으킬걸 알면서도 1,2화에서 보냈으니 뭐 하고 넘기는 건 불성실한 태도이고 3,4화 부터 보기 시작한 시청자를 배려하지 않는 태도이다. 유사 해외 프로그램을 보면 항상 자막처리를 한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3. 여성차별(?)

트위터 등 SNS 등지에서 일부 여성 시청자들이 여혐 방송이라고 비난을 했다. 비난 내용은 "왜 여자들만 요리하냐? 남자들이 요리하면 어디 덧나냐?"라는 것인데, 그에 대한 다른 대부분의 시청자들의 반응은 "그럼 서빙과 잡일을 여성들이 하면 만족 할거냐?". 무엇보다 제목인 윤식당 자체가 "윤여정이 셰프인 식당"이란 뜻인데 그럼 셰프가 요리를 해야지 뭘 하면 되냐는 반론도 있다. 호객

정유미의 경우는 영어를 못해서 스스로 서빙 역할을 거부한 케이스이다. 일손이 딸려서 이서진이 자신 대신에 서빙을 부탁했을 때 영어를 못한다며 거부했고 반대로 자신이 잘하는 일본어로 일본인 손님들을 상대로 서빙을 한 적은 있다. 이서진은 음료 제조 담당인데 불을 사용하지 않을 뿐 이것도 요리의 한 부분으로 취급할수 있으며 신구가 알바생으로 오기 전까지는 음료 제조/서빙의 투잡을 뛰었고 지금도 급할 때에는 재료를 다듬거나 설거지를 하는 등의 일로 주방에 투입된다. 윤여정의 인터뷰에따르면 이서진이 고령인 윤여정을 배려하여 조금이라도 늦게 출근하라는 의미에서 자신이 먼저 와서 재료 준비와 잡일까지 다 해놓고 숙소에 도착한 뒤에도 이서진이 저녁식사까지 혼자 만들려고 하길래 윤여정과 정유미도 나서서 같이 요리를 한 것이라 한다.

애초에 식당에서는 셰프가 웨이터/웨이트리스보다 더 높은 권한을 가지는 게 당연하므로 [3] 부엌에서 요리하는 걸 무슨 서열이 낮은 사람들한테 시키는 일로 생각하는 게 무식한 거다. 이걸 무슨 한낱 부엌일로 취급하는 건 오히려 여성 요리사의 직업적 전문성을 무시하는, 진정한 여혐 발언이다.

근래들어 워낙 흔해진 억지 여혐 논란이기에 큰 반응은 없는 편이다. 게다가 이런 시청자들은 냉장고를 부탁해와 다른 요리 프로그램에서는 반대로 남성셰프만 나온다고 여성차별이라 비난을 한다. 여성 셰프들이 중심이 된 예능에서도 똑같은 말을 한다는 것에 모두가 실소를 금치 못하는 중.

4. 번역 열정페이 논란

기사
윤식당 방송 전에 제작진에서 번역가를 모집하는 공고를 낸 적이 있다.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식당에 들르는 여러 나라 손님들이 모국어로 하는 대화까지 번역이 되어 있다. 영어 한가지라면 몰라도 이런 여러 나라의 말들을 번역하기 위한 모집이었던 듯. 여기에서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윤식당 앞치마를 선물로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걸렸다. 즉 '번역하는 사람들 모아놓고 보수로 꼴랑 앞치마 하나 주는거냐?' 라는 열정페이 논란이 일어난 것.

하지만 제작진 측에서 바로 "번역가로 뽑힌 분들께는 따로 번역 페이를 지급한다. 앞치마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짧은 영상에서 저게 어느나라 말인지 지적해 주시는 분들께 드리는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즉 공지를 별 생각없이 대충 써서 벌어진 일. 제작진의 빠른 대응으로 짧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5. 표절(?)

카모메 식당, 안경, 하와이안 레시피 등 일본 힐링 요리 영화의 포맷을 그대로 베껴온 구조라, 아이디어 표절과 도용이 아니냐는 비난도 있다.

핀란드에서 일본 식당을 오픈하는 영화인 카모메 식당은 윤식당과 이름조차 유사하다. 영화 안경(카모메식당과 같은 감독)은 작은 섬에서 사람들이 요리하며 오순도순 살아가는 이야기로 이 역시 플롯이 동일하는 이유이긴한데, 기본 플롯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따지고 들자면 대한민국 거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이 해외에서 비슷한 플롯이 존재하여 표절인 셈이다.

그리고 영업을 한다는 점을 빼고는 노년의 여배우가 오너쉐프로 종업원으로 후배 배우노년의 선배 남자배우를 두고 장사한다는 기묘한 컨셉과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점이 앞서 말한 작품과의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6. 불법 도촬(?)

윤식당은 가게 내부에 들어온 손님에게는 양해를 구하고 방송을 촬영하고 있다. 그러나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다른 가게 내부나 간판을 페인트칠 하는 사람들을 줌업해서 오랫동안 찍곤 하는데, 제대로 허락을 받지 않고 외국인들을 촬영하여 불법 도촬은 아닌가하는 논란이 일었다.

이점도 6화에서 실외촬영의 경우 촬영되는 장면에 나온 사람들에게 가제(언론 유포 방지 및 메인 타이틀 미확정일때 사용한다)를 알려주고 촬영협조에 대해 사전동의를 받고 촬영한 듯 하다.(러시아 단체 손님 대화 부분)

[1] "사장님이 신경 쓸 건 위생뿐이라든가, 새 장갑을 바꿔끼고 등등"[2] 즉 이 항목은 1화부터 방송을 시청했다면 전혀 나올수가 없는 항목이다.[3] 실제로 나이도 제일 많고 연차로도 제일 선배인 신구도 알바생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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